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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사람

'선교는 교회 세움이다' 저자 신동식 목사

고경태 | 2018.01.04 18:07

'빛과소금교회'의 담임으로 계시고, 최근에 <선교는 교회 세움이다>를 펴낸 신동식 목사를 고경태 편집위원이 만나보았다.


반갑습니다. 먼저 목사님 자신을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신동식 목사입니다. 저는 고양시 덕양구에서 빛과 소금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와 설교 연구원, 개혁파선교협의회(RMA)를 섬기고 있습니다. 사회 분야에서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자발적불편운동 본부장을 섬기고 있습니다.


저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히 세워지기를 갈망하며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신학적 배경은 프란시스 쉐퍼와 마틴 로이드 존스의 세계관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정직한 질문에 정직한 답변을 하고자 했던 쉐퍼의 자세와 불타는 논리라는 설교자의 삶을 살았던 마틴 로이드 존스의 모습으로 사역하며, 한국 교회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청년, 대학생들이 기독교세계관에 설 수 있도록 튤립컨퍼런스를 국내와 해외 선교지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고 갈 수 있는 기독교 세계관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10권의 저술을 출판했는데, 저술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책을 저술한 목적은 교회를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처음에 저술한 책은 <정직한 질문에 정직한 답변>(토라)로 쉐퍼의 문구에 역사와 미래를 보는 고백적인 저술입니다. 그리고 <정직한 성도 신뢰받는 교회를 위한 30일 여정>(예영커뮤니케이션)입니다. 교회를 위한 것으로 교회가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될 것인가라는 것입니다. <기독교 세계관이 상실된 세상에서>(우리시대)입니다.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책으로, 그리스도인이 삶의 현장에서 정직선한 영향력에 관한 저술입니다. <믿음의 유일한 근거, 십자가>(우리시대)입니다. 우리 구원에 대한 이해, 십자가에 대한 설교 단상을 정리하며 저술로 엮었습니다. <교회의 회복, 빠름에서 바름>(우리시대)입니다. 교회가 앞으로 가야할 방향과 방법에 대한 제시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치색깔>(우리시대)입니다. 그리스도인이 현실 정치에 대한 자세를 제시했습니다. 이번에 발간한 <선교는 교회 세움이다>(우리시대)는 현재 선교에 대한 분석과 바른 선교 이해와 정책에 대한 것입니다.


저의 모든 저술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현재 신앙과 생활에서 발생하는 질문에 대해서 정직하게 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저술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다양한 분야에서 정직한 답변으로 저술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신동식 목사님은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서 연구, 저술, 강연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기독교세계관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는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서 이해를 시작한 것은 30년 전부터입니다. 1980, 90년에 청년기에 있었고, 그 혼란한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방황하면서 기독교 세계관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 필요성을 느꼈고, 저술들을 구입해서 탐독하며 연구했습니다. 그런데 다양한 세계관 저술을 접하면서 아쉬움이 발생했는데, 그것은 서양에서 연구한 세계관 저술들이 우리의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적용 부분에서 추상적인 면들이 있었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면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세계관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는 것이며, 성경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제시하는 것입니다


세계관은 대학, 청년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주부, 4-50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세계관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네 세계관하면 대학, 청년들이 떠오르는 것은 한국 교회의 현실이고 약점입니다. 세계관을 대학이나 청년들이 공부한 뒤에, 결혼이 취업 뒤에는 손을 놓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세계관을 공부로 인식한 폐단입니다. 이것은 큰 아쉬움입니다. 세계관은 그리스도인 모든 세대가 해야 할 과제입니다. 특별히 20대에 세계관을 공부했다면, 30-50대에는 적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 30-50대에 적용하기 위한 세계관에 관한 저술과 교육교재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문제인식에서 저는 <기독교 세계관이 상실된 세상에서>라는 저술을 집필했습니다. 40-50대들이 겪을 세계관에 대한 제시입니다. 자녀교육, 직장승진, 명예퇴직, 정치활동 등에서 세계관으로 어떻게 그리스도인으로 행동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답변한 것입니다. 그래서 20대에 세계관은 씨를 뿌리는 것이고, 30-50대에서는 열매를 맺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체계로 세계관이 정착된다면 한국 교회 그리스도인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하고 결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86월에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선거를 시행합니다. 기독교인 세계관을 가지고 세속정치의 선거에서 그리스도인이 자세를 취해야할지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정치는 매우 중요한 행동이고, 그리스도인의 정치 활동도 매우 중요합니다. 정치는 사람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는 행위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정치에 참여한다는 것은 성경의 정신에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이 세상에 보내셨고 이 세상에서 살도록 하셨습니다. 정치는 이웃 사랑과 관련되어 있기도 합니다. 정치는 혐오의 대상도 아니고 적극적으로 추구할 대상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일입니다.


내년에 지방선거를 시행하는데, 지방선거는 매우 중요합니다. 지방선거는 중앙선거와 함께 매우 중요합니다. 지방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표현하는 매우 기초적인 정치 활동이고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지방선거에 임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는 첫째 이념으로 선거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가르침, 성경적 세계관으로 임해야 합니다. 세속의 이념과 기독교 세계관 중에서 기독교 세계관으로 이념을 극복해야 합니다. 둘째, 선거에 임할 때 그리스도인은 자기의 명료한 가치관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치 색깔>에서 여러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그 외에 자기 조건을 세워서 후보자를 명확하게 판단한 뒤, 투표 행위를 해야 합니다. 그러한 자세로 투표에 임한다면 성경의 가르침을 행하는 것이며, 이 시대에 부여받은 소명을 감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선교는 교회 세움이다>라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왜 선교는 교회세움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번에 <선교는 교회 세움이다>라는 제목으로 출판했습니다. 저는 현재 한국 교회가 시행하고 있는 선교 상황이 성경이 말하는 본래 의미에서 상당히 퇴색했다고 이해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모습으로 선교 활동이 돌아가기를 원한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선교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흩어진 그리스도인들이 안디옥 교회를 세웠고, 안디옥 교회는 선교사를 파송해서 여러 교회를 세웠습니다.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라는 것인데, 선교는 교회 세움이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활동을 강조하며 정의와 평화라는 선한 영향력을 강조했습니다. 이것은 WCC(세계교회들협의회)의 선교 정책이기도 합니다. 1974년 스위스 로잔 언약에서 다시 수정되었습니다. 로잔 언약에서는 기독교가 사회 참여에 소홀했다는 반성을 기초로 사회참여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레슬리 뉴비긴에 의해서 선교적 교회론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기독교화된 서구 기독교 사회에 대한 비판적 의식에서 서구 기독교 사회에 선교가 필요하다는 의식입니다. 선교적 교회론은 많은 오해를 일으킬 여지가 있습니다. 선교적 교회론은 세워진 교회가 선교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교회를 세우지 못한 서구 사회에 대한 비평을 보아야 합니다. 지금 한국 교회 선교도 NGO 활동, 민간구호활동을 시작으로 교회 세움으로 가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선교는 먼저 교회 세움이고, 교회를 세워서 NGO와 지역섬김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선교는 사역의 순서가 바뀐 것입니다. 그래서 선교사가 선교지를 떠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은 사례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러한 상황을 보면서 <선교를 교회 세움이다>라고 저술로 강조했습니다. 한국 교회를 선교사들은 교회 세움에 철저했습니다. 한국에 들어온 선교사들이 교회 세움을 기초로 사역했기 때문에 한국 교회가 튼튼한 교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한국 교회 선교도 교회 세움으로 선교 정책과 방향을 세워야 한다고 제시한 것입니다.


성경적 선교관의 핵심은 교회 세움입니다. 사도행전에서 사도들은 복음을 전파했고, 복음이 전파되면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우리 선교사들도 복음을 전하고 교회 세우는 일에 전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봉사 활동, 기독교 세계관 활동을 전개해야 합니다.


목사님은 선교는 교회 세움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해외 선교사님들은 어떻게 해야 교회를 세울 수 있겠습니까?


선교는 교회 세움이다라는 명제가 분명하려면, 성경적 교회론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있지 않으면 교회 세움의 선교관을 세울 수 없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교회는 사람입니다. 사람을 세우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교회는 믿는자들의 공동체입니다. 믿는자를 세우는 것이 시작이고 과정이고 마지막입니다. 건물은 교회를 담는 그릇일 뿐입니다. 이 우선순위가 바뀌면 안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선교사의 언어 능력입니다. 언어가 준비되지 않는다면 선교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준비된 언어로 설교할 수 있고 신학 교육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보내는 교회와 나가는 선교사의 신학과 세계관이 공유되어야 합니다. 교회를 세우는 것은 1-2년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 텀, 두 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목적이 분명하다면 그 긴 시간을 함께 인내하며 사역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선교 현장에서 교회 세움은 이루어 질 것입니다


<선교는 교회 세움이다>에서 파송에 대해서 대안을 제시하셨습니다. 먼저 독자에게 소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파송교회’, ‘파송선교사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송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개인이나 단체가 목적을 가지고 보내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파송받는다는 것도 동일합니다. 그렇게 되면 파송되는 교회에 예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교회의 목적을 따르는 것이 선교사의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교 현장에서 원하지 않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파송은 하나님만이 하신다는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파송교회, 파송선교사가 아니라, 하나님께 파송받은 교회가 선교사를 보낸다고 해서 보내는 교회, 하나님께 파송받은 선교사가 보내는 교회를 통해서 나간다고 해서 나가는 선교사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는 교회에 예속되는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속되고, 교회는 선교사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교 사역에서 파송이라는 단어를 재구성할 것으로 제안했습니다




<선교는 교회 세움이다>라는 책은 선교사를 위한 책이라고 말해야 되나요?

 

아닙니다. 이 책은 선교에 대한 보편적 이해를 추구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성경적 선교관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은 꼭 읽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성경적 선교를 정책으로 수립하고 있는 선교위원들이 꼭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선교현장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선교사들이 이 책을 읽기를 바랍니다.


목사님께서는 RMA라는 선교단체를 운영하시는데, 소개해주시길 바랍니다.


, RMAReformed Missionary Alliance의 약칭으로, “개혁파선교협의회라는 단체입니다. RMA는 성경적 선교를 목표로 하여 세워진 단체입니다. RMA에 소속된 선교사님들은 교회에서 보냄받은 선교사님들입니다. RMA 선교사님들에 대한 자랑은 현지어로 복음을 전함을 기본으로 하여 교회 세움을 일차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RMA를 세운 것은 성경적 선교관으로 선교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발생했고, 성경적 선교관으로 선교하기 위해서 설립했습니다. RMA에서 파송하며 협력하는 선교사님들은 아시아 일원에서 사역하고 있으며, 교회가 정착되면 선교지에 적합한 기독교 세계관을 구축하기 위해서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중국과 필리핀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튤립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이 기독교 세계관을 정립하면서 스스로 교회를 세우며 또 다른 지역에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는 성숙한 교회로 성장하며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목사님은 세계관 전문가이신데요, 선교와 세계관의 관계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해주시지요.


<선교는 교회 세움이다>는 성경적인 선교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적 선교관이 분명하지 않으면 선교가 어렵습니다. 성경적 선교관을 갖기 위해서는 성경적 세계관이 분명해야 합니다. 성경적 세계관이 분명할 때 성경적 선교관이 설립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보내는 교회와 나가는 선교사가 성경적 세계관이 분명할 때 성경적 선교가 가능합니다. 이럴 때에는 선교는 지속될 수 있는 생명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선교 현장은 타문화권이고 세계관의 전쟁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교사는 타문화권에서 들어온 사람이고, 현지인 그리스도인이 기독교 세계관으로 토착 문화와 갈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성경적 세계관과 성경적 선교관은 상호 순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답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대담: 고경태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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