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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추천도서

과학자와 함께 하는 창조 이야기

정현욱 | 2019.11.20 13:46
과학자와 함께 하는 창조 이야기 과학 창세기의 우주를 만나다/제원호/패스오버/정현욱 편집인

한때 창조과학에 푹 빠져 지낸 때가 있었습니다. 보수적 신앙을 가진 필자에게 창조과학은 그야말로 보물섬과 같았습니다. 이제야말로 과학으로 하나님을 증명할 때가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창조과학에서 나오는 글들과 관련된 책들을 탐독하면서 곧 모든 사람들이 창조과학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고 두 손 들고 하나님을 경배할 것이다. 그렇게 십여 년을 보낸 뒤, 창조과학에 뭔가 오류가 있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진화론자들과 무신론 과학자들은 한사코 주님을 경배할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세포학을 비롯해 매우 기초적인 과학 서적들을 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읽어도 도통 이해하기 힘든 단어와 설명들로 가득 차 있었지만 분명한 것 하나는 과학으로 하나님을 증명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해졌습니다. 최근 들어 출간하는 과학과 신앙이 접목된 책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고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창조과학이든지 아니면 무신론자의 기독교 비판 목적으로 쓴 허망한 책들이기 때문입니다. 제원호 교수의 책을 읽을 때도 의심은 여전히 가시지 않았고, 조심스럽게 읽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다행이다멋지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이제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4부로 나누어 주제별로 8개에서 11개의 작은 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과학자의 관점에서 성경에 기록된 과학적 사실들에 관해 서술하거나 추측합니다. 사실, 성경은 일상의 언어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과학의 기준으로 평가하기에는 적지 않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것처럼 해가 동쪽에서 뜬다는 표현도 엄밀하게 말하면 틀린 말입니다. 하지만 틀림은 잘못된 표현이 아니라 사람의 관점에서 볼 때 지구의 자전은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또한 과장법과 제유법 등 다양한 문학적 기법들이 성경 서술 방법에 사용되었고, 상징체계가 강하기 때문에 사실이란 개념도 모호할 때가 적지 않습니다. 빛은 하나님이 피조물인 동시에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성경은 곧바로 하나님은 빛이시다라고 선언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하나님은 빛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학적이고 상징적인 표현들은 과학자의 잣대로 성경을 해석하고 분석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들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난제들을 충분히 이해했고, 과학자의 관점에서 성경 해석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시간의 창조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알베르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빅뱅 이론을 활용하여 관찰자에 따라 시간의 개념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초기 우주의 팽창속도가 오늘날의 우주보다 매우 빨랐다는 것을 앞선 비유에 대입해보면 초기 우주를 빨리 움직이는 기차로, 오늘날의 우주를 기차 밖에 정지해 있는 집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절대적 관찰자의 존재 가능성과 무관하게 초기 우주의 시간은 오늘날 우주(지구)의 시간보다 매우 느리게 흘렀을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43)

 

성경의 나이와 우주의 나이를 계산하는 부분에서는 기이할 만큼 흥미로웠습니다. 빅뱅 당시의 온도와 시간의 흐름을 각 창조 날짜별로 시간을 계산했을 때 지구에서는 대략 157년이 흘렀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오직 엿새만이 지났다는 것입니다.(47) 물론 이것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음에도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창조의 흔적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엄청난 지혜를’(48) 조금이나마 알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릅니다.

 

2부 창조 이야기에서는 창조와 관련된 다양한 과학 상식과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조금 생뚱맞은 생각인지 모르지만, 과학자의 눈으로 해석한 씨뿌리는 비유는 뜻밖의 소득을 얻었습니다. 돌밭에 뿌려진 씨가 자라지 못하는 이유는 뿌리를 내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돌은 씨앗이 발화하여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완악한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자는 이곳에서 싹이 자라는 것은 씨 안에 있는 영양분이 없어질 때까지’(96)라는 표현을 합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이렇게 상식적인 이야기를 왜 알지 못했는가 의아했고, 저자의 발상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싹이 자라는 것은 씨 안에 있는 영양분이 없어질 때까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움튼 싹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뿌리가 필요하다.”(96)

 

땅의 창조를 이야기하면서 땅에 뿌리 내리지 못하는 씨앗의 이야기를 끌고 온다는 것 자체가 뜻밖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씨앗을 그 씨앗 자체적으로 발화할 때 어느 정도 자랄 수 있는 영양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화하고 뿌리를 내릴 때까지의 여유인 것이죠. 그런데 돌밭은 뿌리를 내릴 수 없기 때문에 땅에 있는 영양분을 섭취할 수 없어 결국 죽게 됩니다. 저자는 뿌리 내림을 기도로 해석하며 하나님의 영적 영양분을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성경 해석은 일반 상식에 그친 일반들에게 뜻밖의 해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흥미로운 해석들을 적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3부 공간의 창조에서도 인간의 몸의 균형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도 밑줄을 그었습니다. 몸의 에너지 불균형은 생리학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그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들이 그것을 기억하고 잘못된 정보나 왜곡에 의해 외적인 질병으로 나타나게 된다’(142)고 말합니다. 수년 전에 읽었던 면역체계 관련 서적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세포들은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기억을 저장한다고 합니다. 면역 세포들의 경우, 처음에는 그 적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후에는 동일한 외부 적(바이러스 등)이 들어오면 적과 아군을 즉각 구분하여 공격 개시하거나 내버려 둔다고 합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것을 항체라고 말합니다. 몸의 균형을 위해서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주어야 하는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그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과학자의 눈으로 본 창조와 성경 관은 특이하면서도 일반인이 생각하지 못한 뜻밖의 통찰을 가져다줍니다. 아담과 하와의 창조 이야기를 의 문제로 재해석하고 서로함께더 높은 하나님과의 소속감으로 풀어가는 것은 신선했습니다. 성경 신학을 공부하는 필자의 입장에서 볼 때 저자의 해석들은 때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과학자가 아니면 도저히 볼 수 없는 새로운 이해를 가져다줍니다. 또한 과학자임에도 글을 쉽고도 맛나게 쓴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입니다. 필자의 추측이긴 하지만 저자는 아마도 평상시에 성경을 즐겨 읽고 묵상하는 훈련을 쉬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성경 곳곳의 은밀한 사건들과 구절들을 인용할 수 있겠습니까? 모든 부분을 동의할 수 없지만, 저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과학자의 겸손함을 통해 창조 세계를 탐구하는 부지런한 주의 종이 분명합니다.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기꺼이 추천합니다. 특히 청년들과 함께 이 책을 나눌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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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세계의 그리스도교화에 관하여 로마 세계의 그리스도교화에 관하여
마침내 그들이 로마를 바꾸어 갈때
피터 브라운/양세규/서상진 편집위원


고대 후기 연구의 선구자 피터 브라운이 1993년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행한 세 차례 강연을 바탕으로 한 『마침내 그들이 로마를 바꾸어 갈 때: 로마 세계의 그리스도교화에 관하여』는 로마가 그리스도교화가 되는 과정을 재해석하였다. 브라운은 그리스도교가 로마 제국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 과정을 단순한 승리와 패배의 이분법적 서사에서 벗어나, 복잡하고 미묘한 문화적 변용의 과정으로 재구성한다. 이 책은 기독교 승리의 서사나 고전 문명의 쇠퇴라는 단순한 도식을 넘어, 역동적인 문화적 융합과 변화의 과정을 세밀하게 포착함으로써 고대 후기 연구...
예배의 목적과 선교의 이유에 대한 답변서 예배의 목적과 선교의 이유에 대한 답변서
열방을 향해 가라
존 파이퍼/김대영, 김보람/좋은씨앗/서상진 편집위원


존 파이퍼의『열방을 향해 가라』(원제: Let the Nations Be Glad!) 30주년 개정증보판은 현대 선교학의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매김한 고전적 텍스트의 귀환을 알리는 작품이다. 이 책은 단순한 선교 방법론이나 전략을 넘어 선교의 근본 목적과 신학적 기반을 성경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며, 하나님 중심의 선교관을 제시한다. 1993년 초판 출간 이후 30년간 수많은 선교사와 목회자, 신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친 이 책은 파이퍼의 지난 10년간 정제된 사상을 반영한 개정판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선교와 예배: 분리될 ...
그래도 하나님이 다스리신다 그래도 하나님이 다스리신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니
낸시 드모스 월게머스/구지원/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하나님이 다스리신다’(HR: Heaven Rules)는 사실을 부정하는 그리스도인은 없다. 하지만, 삶이 고달프고 괴로울 때, 세상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식이 아닌 모습으로 변해갈 때, 아무것도 선한 것이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을 누구도 통제하고 있지 않은 것 같을 때, 우리의 이해와 공감의 범위를 넘어선 일들이 발생할 때, 하나님이 마치 다스리시는 그 보좌에 계시지 않으신 것이 아닌가 의심이 생긴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겪어야 했던 상황이 그랬다. 나라를 잃었고, 하나님을 예...
교회와 국가, 이제 제 자리에서 소명을 다하길 바라며 교회와 국가, 이제 제 자리에서 소명을 다하길 바라며
교회와 국가는 어떤 관계인가?
R. C. 스프로울/이제롬/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R. C. 스프로울(1939-2017)은 “결정적 질문” 시리즈를(Crucial Questions Series) 통하여 47가지 질문에 답한다. 짧은 소책자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나는 구원을 잃을 수 있는가?’, ‘고통의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분노는 언제나 죄가 되는가?’ 등 다채로운 질문에 성경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아마존에서 킨들 버전으로 이 시리즈의 많은 책들이 무료로 제공되는데, 생명의말씀사에서 “리딕스 북스”라는 시리즈 제목으로 4권 정도 번역된 적이 있다(“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을까?, 2012). 이...
한국 개신교 역사의 최초 72가지 사건 한국 개신교 역사의 최초 72가지 사건
한국 교회 첫 사건들
옥성득/새물결플러스/서상진 편집위원


한국 개신교 14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출간된 옥성득 교수의 『한국교회 첫 사건들: 한국 개신교 역사의 최초 72가지 사건』은 단순한 역사 서적을 넘어 한국교회의 자기성찰과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2016년 출간된 『첫 사건으로 본 초대 한국 교회사』에 수록된 45가지 사건에 27가지를 추가하여, 첫 방문 선교사인 귀츨라프(1832년)로부터 시작해서 첫 한글 성경 전서의 역사(1910)까지의 사건을 풍성하게 조명하고 있다.   역사가로서의 옥성득 교수와 그의 연구 여정옥...
대영박물관에서 다니엘 읽기 대영박물관에서 다니엘 읽기
다니엘 수업
박양규/샘솟는기쁨/서상진 편집위원


우리가 살아온 역사의 증거는 단순하게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 사적지에서 발견된 다양한 증거들은 하나의 자료 만으로 입증되는 것이 아니라, 발견된 증거를 입증할 만한 다른 증거와 사료가 검증될 때, 역사에서 일어난 사실로 입증되어 진다.   18세기 이후, 과학과 이성이 중요하게 여겨지며, 모든 것을 과학적, 이성적, 수학적 사고로 판단하고 인식하려는 흐름이 커져 갔다. 특히 과학의 발달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 세상에 유토피아 건설이라는 새로운 이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흐름은 성경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나타나 단...
하나님 앞에서의 위대한 경건 하나님 앞에서의 위대한 경건
야고보서에 반하다
한병수/도서출판 다함/서상진 편집위원


야고보서는 기독교 초기 역사부터 정경성과 저자에 대한 오해가 늘 꼬리말처럼 따라다녔다. 특히 종교 개혁자 루터는 야고보서를 가리켜 ‘지푸라기 서신’이라고 부를 만큼 야고보서에 대한 야박한 평가를 내렸다. 이런 루터의 평가는 이신칭의 중심적인 기독론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 야고보서에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표현이 두 번 거명된다고 해서 기독론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는다. 비록 기독론에 관한 표현이 다른 성경에 비해서 적다고 해서, 저자가 기독론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았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병수 교수의 ‘말씀에 반하다’...
한 사람이 귀한 성령충만한 말씀목회를 꿈꾸자 한 사람이 귀한 성령충만한 말씀목회를 꿈꾸자
성령의 선물
김양재/QT.M./채천석 발행인


오래전부터 필자에게는 자동차를 타면 자연스레 극동방송을 듣는 습관이 생겼다. 한동안 아침 일찍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야만 하는 일이 있어 극동방송을 들었는데, 그 시간대가 바로 김양재 목사님의 설교시간이었다. 그렇게 죽 한동안 그녀의 설교를 듣게 되었고, 잔잔하고 호소력 있는 음성으로 깊은 신앙심에서 우러나오는 김목사님의 설교는 내 귀에 솔깃하게 들어왔다. 이후로 나는 김양재 목사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어 그녀의 저서 중 하나인 ‘성령의 선물’을 읽게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김목사님은 그냥 보통 분은 아니었다. 목회자가...
하나님의 침묵을 듣다 하나님의 침묵을 듣다
하나님의 침묵
헬무트 틸리케/윤종석/두란노/이종수 편집고문


이 책의 저자 헬무트 틸리케는 나치 치하에서 신앙적 양심을 지키며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한 독일의 개신교 신학자요 윤리학자이며 복음주의 설교자다. 독일 전후의 비극과 불안에 짓눌린 독일인들에게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예언자적 설교와 하나님의 침묵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서 그들의 믿음을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주었다.   이 책에 실린 설교는 1942-1951년 독일의 격동기에 작성된 것이다. 이러한 극심한 풍랑의 시대를 뚫고 나온 그의 10편의 설교에 담긴 선지자적 음성이 오늘날 불안과...
어떻게 십대 자녀를 끈질기게 붙잡을 수 있을까? 어떻게 십대 자녀를 끈질기게 붙잡을 수 있을까?
MZ-십대, 치열하게 붙잡으라
브라이언 & 앤절라 헤인즈/윤종석/디모데/조정의 편집인


솔직히 말하면 폴 트립 등 성경 상담학의 기반으로 자녀 양육 방침을 제안하는 저자가 아니면 자녀 양육과 관련된 기독교 서적은 항상 핵심에서 살짝 벗어나 꼭 성경이 아니더라도 세속적인 관점으로 자녀 양육을 가르치는 책이 말할 법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곤 했다. 브라이언과 그의 아내 앤절라 헤인즈가 함께 쓴 <MZ-십대, 치열하게 붙잡으라>도 그런 책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는 염려가 먼저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그만큼 생소한 이름이었고 추천인들도 낯설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텍...
한눈에 살펴보는 성경 속 일상 백과 한눈에 살펴보는 성경 속 일상 백과
예수님이 살았던 세상
마크 올슨/제마이마 메이뱅크/IVP


예수님이 살았던 세계가 궁금한모든 사람을 위한 성경시대 생활 백과!“성경을 읽으며 떠올릴 만한 거의 모든 주제를 다룬다.여러 세대가 함께 읽을 수 있고성경의 시대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완벽한 책!”_「북리스트」(Booklist, 미국도서관협회)1세기 이스라엘 삶의 이모저모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성경시대 일상생활 백과. 사회 구조, 로마의 통치와 군대, 의복, 주거, 노동 생활, 포도와 올리브, 여성의 삶, 산헤드린 공회와 예루살렘 성전, 십자가 처형, 질병과 죽음, 주술에 이르기까지 온갖 주제를 망라한다. 흥미를 자극하는 생생한 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하나님의 지혜 안에서 걷다: 잠언
벤저민 퀸/송동민/이레서원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는 잠언의 명령은 신약의 가장 큰 계명인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나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대위임령만큼이나 강한 호소력이 있을까?   잠언에는 “지혜를 얻으라!”는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초대와 부르심이 담겨 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초대에 응하는 일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세에서부터 시작되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 된다고 잠언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내용이 잠언에 스무 번 가까이 나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해 준다. 그분을 경외하여 그분의 말...
데이비드 호킨스 강연집 데이비드 호킨스 강연집
세상 속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
데이비드 호킨스/박찬준/판미동


“우리는 어떻게 일상의 책임을 다하면서도높은 가치를 실현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도덕적 우월 의식, 자기도취적 인정 욕구,완벽주의적 강박, 군중 심리에 따른 혼란…일상 속에서 깨달음의 길을 찾는 법   의식 연구의 선구자이자 세계적 영성 지도자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강연집 『세상 속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원제: IN THE WORLD, BUT NOT OF IT)이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25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의식 혁명』, 『놓아 버림』의 저자 호킨스 박사. 그의 대...
제자도, 삼위일체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신자를 부르신 그 소명 제자도, 삼위일체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신자를 부르신 그 소명
헤르만 바빙크의 성도다운 성도
존 볼트/박재은/도서출판 다함/조정의 편집인


도서출판 다함에서는 최근에 “헤르만 바빙크의 교회를 위한 신학 시리즈”로 현재까지 여섯 권의 책을 출간했다. 기독교 세계관, 찬송의 제사, 설교론, 교회를 위한 신학, 일반 은총에 이어 여섯 번째 책이 바로 <성도다운 성도: 신실한 헌신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나머지 다섯 권의 책이 바빙크가 직접 쓴 글을 번역한 책이라면, 이 책은 존 볼트—토론토 세인트 마이클스 대학에서 헤르만 바빙크의 윤리-성화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미국 칼빈 신학교 조직신학 명예교수—가 “바빙크 자신의 목소리가 더욱 강하게 부각...
강해 설교로 목회와 리더십 발휘하기 강해 설교로 목회와 리더십 발휘하기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 목양하기
스콧 페이스, 짐 섀딕스/정성묵/도서출판 디모데/조정의 편집인


35년 이상 한 교회에서 목사로 섬기신 아버지는 ‘설교만 잘한다고 목회를 잘하는 건 아니다’라고 하셨다. 그만큼 설교 외에도 교회에서 할 일이 많다는 뜻이었다. 성도 각 사람을 돌아보는 일은 자녀 양육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섬김과 돌봄의 수고가 뒤따르는 일이다. 교회는 건물도 기관도 아니지만, 교인이 모이는 장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건물도 관리해야 하고, 모든 모임에 기본적인 규칙과 행정 방침이 필요한 것처럼 교회도 사람의 모임이기 때문에 관련된 일이 반드시 요구된다.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이 교회에 주어졌기 때문에, 목사는 교...
함께 기도하는 교회는 결코 죽지 않는다 함께 기도하는 교회는 결코 죽지 않는다
우리 교회는 기도합니다
폴 밀러/이제롬/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종종 한국 교회는 기도하는 교회로 유명 복음주의 저자들로부터 칭찬을 받는다(대표적으로 데이비드 플랫). ‘새벽기도’가 특별히 주목을 받는데, 주중에 한 번 모여 기도하는 것도 점차 힘을 잃고 사라지고 있는 현실 가운데 매일 그것도 꼭두새벽에 모여 도전적인 말씀을 듣고 함께 뜨겁게 기도하는 일에 힘쓰는 성도들이 있다는 것, 나아가 ‘특새’라고 불리는 특별한 기도 모임까지 하면서 기도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그렇지 못한 상황에 있는 기독교 저자나 인도자들에게 부럽기도 하고 또 대단한 일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
C. S. 루이스를 사랑한 남자의 고백 C. S. 루이스를 사랑한 남자의 고백
C. S. 루이스의 인생책방
홍종락/비아토르/문양호 편집위원


‘영화가 좋다’나 유튜브의 영화나 드라마 등을 요약해서 소개하는 것을 보면 마치 그 영화를 다 본 듯하다. 그런 것에 맛들이면 영화나 드라마를 정상적으로 보기 힘들지 모른다. 보더라도 1.5배속은 놓고 봐야 조급성을 좀 덜하며 볼 것 같다. 이런 사람들의 성향이 이 시대를 지배하는 듯하다. 과거 대학교 다닐 때 학교 복사집에는 프레쉬맨을 위한 신입생 필독서를 요약해 놓은 복사물 묶음집을 팔곤 했다. 지금이야 PDF이나 e-book 나눔을 할 듯싶다. 물론 책에 대해 이런 일을 행하는 것은 책에 대한 무례이고 불법이다. 그런...
신선하고 난해한 복음 전유법 신선하고 난해한 복음 전유법
월터 브루그만의 복음+전도: 세 개의 이야기로 된 세상에서 살기
월터 브루그만/이철민/터치북스/조정의 편집인


월터 브루그만은 미국 컬럼비아 신학교에서 교수와 학장으로 25년간 가르친 잘 알려진 신학자이다. <다시 춤추기 시작할 때까지>(IVP, 2020), <텍스트가 설교하게 하라>(성서유니온선교회, 2012) 등 많은 서적으로 국내 신자들에게도 잘 알려졌고, 무엇보다 신학을 전공한 목사에게 특별히 성경 신학이라는 분야에서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친 학자라고 말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구약개론>(CLC, 2014) 그리고 <텍스트가 설교하게 하라>에 이어서 세 번째로 접한 책이 바로 이번에 터치북스...
복음은 우리 혀를 은혜롭게 길들인다 복음은 우리 혀를 은혜롭게 길들인다
험담 그 일상의 언어
제프 로빈슨/권명지/구름이머무는동안/조정의 편집인


우리는 하루에 이만 번 이상의 말을 낸다. 성경은 우리가 낸 모든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을 하나님께서 모두 아시고 심판하신다고 말씀한다. 굉장히 두려운 일이다. 그런데 그럴 만하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생각과 말을 낸 솔로몬은 잠언을 통하여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이 사람을 살리거나 죽일 수 있다고 했다. 찌르는 칼이 되기도 하고 상처 입은 곳을 치료하는 양약이 되기도 한다(잠 12:18). 말이 그만한 위력을 가진 죄와 의의 병기가 된다면, 그에 대한 심판이 따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그 심판에서 우리를 자유...
인생의 가을을 맞이한 이들에게 보내는 노 신학자의 편지 인생의 가을을 맞이한 이들에게 보내는 노 신학자의 편지
Aging in Grace: 은혜로운 노년
아치볼드 알렉산더/김동철, 유영희/한국장로교출판사/조정의 편집인


저출산 초고령 시대를 살면서 ‘노인 문제’가 심각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모세가 하나님께 간절히 요청했던 지혜로운 마음 곧 “우리 날 계수함”을 우리는 여간해서 배우지 못하는 것 같다. 인생의 봄과 여름을 즐기고 있는 자들에게 가을과 겨울은 마치 오지 않을 것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계절을 주관하셔서 정하신 그대로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게 어김없이 노년의 계절을 맞이하게 하신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우리 날 계수하는 지혜로운 마음을 미처 갖추지 못한 많은 사람이 노년을 어떻게 아름답게 보내야 할지 알지 못해서 당혹스러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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