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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추천도서

기존의 세계관 책과는 차별되는 책

크리스찬북뉴스 | 2016.08.23 11:24
기존의 세계관 책과는 차별되는 책 나도 모르는, 나의 세계관/제임스 N. 앤더슨/김광남/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의미하는 세계관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상당한 연구를 해야 이 관점을 소유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세계관은 치열한 학문적인 습득과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얻기보다 우리의 삶과 문화와 생활양식을 통해 이미 우리에게 형성되어져 있다. 그래서 우리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한다. 그리고 우리는 개인적인 렌즈와 함께 공통적인 렌즈로도 세계를 조망하는 세계관을 발견한다.
 

필자가 느끼는 바는 그동안 세계관에 대한 책은 상당히 어렵고 따분하게 우리에게 다가온 것 같다. 물론 각 선교단체를 통해 우리에게 세계관의 중요성이 강조된 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인생의 근본적인 물음을 해석하는 종교적인 도구이고 삶을 조명하는 근원적인 틀이 됨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가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아마도 세계관은 삶의 경험을 통해 체험되고 전수됨에도 불구하고 너무 학문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해왔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세계관이 공동체적이고 한 문화의 구성원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간과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만 강조되었다. 또한 세계관이라는 것이 학술적으로 체계화 되는 게 목표가 아니라 사회와 문화의 방향성이고 시대정신인데 학문적으로 풀려는 시도가 우리로 하여금 이 세계관에 대해 멀어지게 한 것 같다.

 

그러나 그런 필자의 생각과는 다르게, 이 책은 우리가 세계관에 대해서 쉽게 접근하여 나의 세계관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고, 그동안 내가 인간과 사회와 신과 세계를 어떻게 해석하고 바라보았는지 내가 모르고 있었던 마음의 창문을 발견하게 해준다. 네모난 창문으로 밖을 보면 세계가 그 틀에 맞게 보이고 동그란 틀로 밖을 보면 그 틀로 보이듯이 이 책은 나의 세계관이 무엇이었는지 쉽고 정확하게 가르쳐준다.

 

책은 3부로 구성이 된다. 1부는 자유와 진리와 선과 하나님에 대하여 “예”와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고, 2부는 범주로서 무신론적 세계관과 유신론적 세계관으로 구분이 되는데, 유신론에서는 세분하여 유사유신론과 유한한 유신론 그리고 비기독교적인 유신론으로 구분해 놓고 있다. 그리고 3부에서는 이원론과 관념론 그리고 기독교와 이신론과 물질주의와 다원주의와 범신론 등 우리의 안경이 되는 다양한 세계관이 설명되어져 있다.

 

이 책은 읽어가는 방식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독자로 하여금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는 것으로 1부에서 다뤄지는 질문들에 “예”와 “아니오”의 대답을 선택해서 책의 안내에 따라 이동해 가면 된다. 이 흐름을 따라가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세계관이 무엇인지 확인하게 되고, 내가 가지고 있었던 세계관이 과연 타당하고 성경적이었는지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오면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

 

또 하나의 방법은 책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1부의 질문들과 2부의 범주와 3부의 세계관까지 순서대로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다. 이 흐름을 따르면 책에 나와 있는 우리 인생에 중요한 질문이 무엇인지를 점검해보며 답해 볼 수 있다. 세상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존재하는지, 인생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왜 세상은 고통과 죄악으로 가득한지, 삶의 의미는 무엇이고 선한 삶을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구원이 실제로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들에 답해 볼 수 있다.

 

이 방법의 장점은 다양한 세계관이 무엇인지를 빠짐없이 볼 수 있다. 역사상 오래전부터 논의 되어 온 이신론과 범신론 그리고 이원론과 관념론에서부터 최근 현대 사회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허무주의와 물질주의 그리고 다원주의와 회의주의 등 이런 세계관의 핵심과 장점과 약점을 볼 수 있다. 그리하여 이런 다양한 세계관을 보면 이 시대가 영적전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고 가장 성경적인 세계관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된다.

 

마지막은 3부에 나오는 다양한 세계관 중에서 자신이 알고 싶은 하나를 선택하여 그와 관련된 질문들과 범주들을 묶어서 원인과 분석과 결과까지 파악하여 보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세계관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과 오류와 문제점을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그 세계관이 나오기까지 여러 가지 질문들을 보며 사상의 흐름을 종합할 수 있다.

 

필자는 처음에는 이진법의 질문을 따라 나의 세계관이 무엇이며 내가 만나게 되는 세계관이 무엇일까를 기대하며 첫 번째 방법을 따라 읽었다. 여기서 나는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는 전제가 강해서였는지 쉽게 여행이 끝에 닿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일부러 다시 반대의 길을 걸어가 보았는데 예와 아니오가 상극이듯이 바로 엄청난 반대에 부딪혔고 기존의 틀이 무너져야만 하는 위험을 느꼈다. 이걸 통해 필자가 느낀 것은 세계관은 영적전쟁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필자는 두 번째 방법을 시도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간략하게 핵심을 다루는 저자의 글을 따라 읽어나갔다. 여기서도 필자는 다양한 범주와 세계관을 보며 이 세계는 성경적 세계관과 비성경적 세계관의 대립과 영적전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기독교인이고 하나님을 섬기며 살지만 여러 가지 비성경적 세계관이 기독교 안에 깊이 뿌리내려서 우리의 신앙과 본질을 얼마든지 흐릿하게 만들 수 있음을 보았다.

 

만약 교회와 성도가 건강한 성경적 세계관에 대한 이해가 깊지 못하여 세속주의와 물질주의 그리고 신비주의에 영향을 받는다면 실제로 믿는 것과 드러나는 삶의 방식이 어긋나고 변질될 것이다. 그러면 복음이라는 렌즈는 교회를 더 파괴하고 꺼져가는 불씨가 될 것이고 그 복음을 소유한 성도는 점점 더 하나님이 아닌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자랄 것이다. 또한 이 복음을 듣고 받는 사회와 사람들은 전혀 심령에 감동이 없는 탐욕의 복음을 받게 될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독자로 하여금 인생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들을 놓치지 않고 대답하며 점검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스스로 자신의 세계관을 발견하고 점검하게 해준다. 자신의 영혼과 인생이 어떤 문화와 배경을 통해 지금의 세계관이 형성이 되었는지 추적하고 역추적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하여 다양한 세계관으로 내 영혼과 인생을 병들게 하는 세계관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자신의 바른 렌즈를 확보하게 도와준다.

 

따라서 필자는 기존의 세계관 책과는 접근과 서술방법이 전혀 다른 창의적이고 신선하고 매력적인 이 책을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포함하여 일반인들에게까지 소개하고 싶다. 지금 이 세계에는 어떤 세계관들이 있고 그 속에서 나는 어떤 세계관을 소유하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이 정말 내 인생을 바르게 세워가는 세계관인지 확보하기 원하는 자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아울러 세계관을 바꾼다는 것은 마치 대륙을 이동하는 것과 같은데, C. S. 루이스가 J. R. R. 톨킨과의 대화를 통해 무신론적 세계관에서 유신론적으로 바꾸는데 도움이 된 것처럼,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렌즈를 가진 사람을 이해하여 그들과 함께 살고 대화하며 그들에게 대안적이고 희망적인 세계관을 제시하길 원하는 자에게도 이 기발한 책을 소개하고 싶다.


저자 제임스 앤더슨

 

제임스 N. 앤더슨(Ph. D., 에든버러 대학교)은 합동개혁장로교회(ARP) 소속 목사이며,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리폼드 신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기독교철학자협회, 영국종교철학회, 복음주의철학회 회원이기도 하다. 철학적 신학, 종교적 인식론, 기독교 변증론이 그의 전문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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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의 저자 디트리히 슈바니츠(Dietrich Schwanitz)에 의하면, 교양이란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가리킨다. 한마디로 교양은 문화사의 기본적인 특징을 파악하고 미술, 음악, 문학의 대표작을 이해하는 데 있다. 그리고 역사와 문학에 관한 지식은 교양에 필수적이다. 특히 교양으로써의 독서를 이야기하자면 고전을 빼놓을 수 없다.고전을 읽어야 할 이유는 근원적이고 보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가 과거와 현재의 의미 있는 대화라면, 고전 독서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는 고전을 읽음으로써 과거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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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통한 가족의 확대이 책의 저자인 김경아 사모님과는 몇 년 전 같은 교회에 있었다. 그래서 부군이신 김종호 목사님과 희연, 희수, 희은이도 잘 안다. 주일학교 때 가르치기도 했었다. 그 가정이 어떤지를 알기에 이번에 나온 김경아 사모의 이 책은 더욱 반갑고 정이 간다. 이것은 단지 편들기는 아니다. 그 가정이 어떤 지 보아왔고 이 책의 주인공들을 알기에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룬 입양에 대한 이야기들의 진솔성과 그 안에 담긴 사랑을 볼 수 있는 듯하다. 많이 나아졌다고 해도 한국적 상황에서 입양은 쉽지 않은 문제일 것이다. 더욱이...
말씀으로 내 삶을 해석하는 ‘스토리텔링 큐티’ 안내서 말씀으로 내 삶을 해석하는 ‘스토리텔링 큐티’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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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이 해석되는 말씀묵상의 힘!”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전하는 큐티의 모든 것15년 동안 13만 독자를 말씀묵상으로 이끌어준 스테디셀러 전면 개정판 김양재 목사가 평신도 시절 깨우친 친절한 큐티 안내서 지난 2002년 초판이 발간된 이후 15년여 동안 13만 명 이상의 독자를 말씀묵상으로 이끌어준 김양재 목사의 스테디셀러 《날마다 큐티하는 여자》 전면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2012년 일부 개정에 이어서 이번에는 에스겔서 48장 전체를 아우르는 구속사적 개인 간증을 새롭게 보탰다. 특히 우리들교회 개척 이후의 부흥과 ...
하나님의 신비 안에 담긴 목회의 본질을 엿보다 하나님의 신비 안에 담긴 목회의 본질을 엿보다
부르심의 자리
스카이 제서니/정성묵/두란노/서중한 편집위원


하나님의 신비 안에 담긴 목회의 본질을 엿보다   소명과 목회의 본질을 깨우는 말들은 늘 마음을 새롭게 한다. 스카이 제서니는 책을 통해 지금까지 논의되던 목회의 본질을 잘 정리해 놓았을 뿐 아니라 사역의 경험을 통해 그것을 심화시키고 있다. 우리가 부르심과 사역에 대해 성찰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다시 살펴보는 일이다. 우리를 부르시고 일을 맡기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제서니는 하나님을 불가해한 신비에 쌓여 있는 분으로 소개한다(15쪽). 신비를 뜻하는 헬라말 ‘뮈스테리온’은 ‘말할 수 없음...
그때 거기서, 오늘 여기서 그때 거기서, 오늘 여기서
엑설런트 프리칭
크레이그 바르톨로뮤/김광남/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그때 거기서, 오늘 여기서     설교만큼 사람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강력한 도구는 없을 것이다. 조나단 에드워즈도 말하길 하나님께서 설교라는 수단을 교회에 허락하신 것은 이것만큼 사람을 깨우고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좋은 수단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인간의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변화시키고 자극하고 발휘시키는 것은 설교를 통해 일어난다. 이 통로를 통해 하나님의 심정이 전달되어지고 거룩한 뜻이 이 땅을 침투하고 인간의 마음을 향해 파고든다.   설교라는 행위는 기본적으로 본문연구를...
신약 시대의 헬라어를 이해하는 최고의 사전 신약 시대의 헬라어를 이해하는 최고의 사전
바우어 헬라어 사전
발터 바우어/이정의/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위원


바우어 헬라어 사전은 명불허전(名不虛傳)이다. 설명이 굳이 필요 없는 사전이다. 바우어 사전의 간략한 역사를 살펴보자. 책의 이름은 저자인 발터 바우어(1877-1960)의 이름을 따서 만든 사전이다. 독일의 신학자요 사전 편찬자이다. 동프로이센의 수도 쾨니히스베르크에서 출생한다. 대학교수였던 아버지를 따라 마르부르크로 이주한다. 1895년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신학을 시작하고 스트라스부스 대학교와 베를린 대학에서 신학을 계속 이어 간다. 그러다 1903년 드디어 교수 자격을 획득한다. 1916년 괴팅겐 대학으로 옮겨 은퇴할 때까지 ...
삶으로 재현하는 하나님의 신비 삶으로 재현하는 하나님의 신비
신비를 엿보다: 다니엘
바바라 륭 라이/송동민/이레서원/정현욱 편집위원


이 책은 탄탄하고 명징하다. 모호한 다니엘서를 백 쪽 남짓의 작은 분량임에도 다니엘서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를 명료하게 풀어낸다. 다니엘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진다. 첫 부분은 1-6장이며 그 안에는 6개의 "궁정 이야기"(court tale)로 이루어져 있다. 두 번째 부분은 7-12장까지다. 이곳은 일인칭 환상들로 채워져 있다. 전반부가 개관적 서술이라면 후반부는 다니엘에 체험한 개인적 환상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우리의 신앙에 담긴 신비의 요소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질문과 씨름하는 데 놓여 있다는 것’(112쪽)이...
언어, 역사적, 신학적 관점에서 주해한 마가복음의 탁월한 주석 언어, 역사적, 신학적 관점에서 주해한 마가복음의 탁월한 주석
마가복음
박윤만/킹덤북스/정현욱 편집위원


언어, 역사적, 신학적 관점에서 주해한 마가복음의 탁월한 주석  거두절미하고 이 책은 지금까지 그 어떤 마가복음 주석보다 가장 종합적이고 탁월하다. 학자마다 주석하는 방법도 다르고 쓰는 의미도 다를 것이다. 그러나 주석의 목적은 목회자들을 위한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주석을 써야 할 이유는 상당히 빈약해진다. 필자의 견해가 타당성이 있다면 주석을 쓸 때 염두에 두어야 할 대상은 성경을 밝히 알고자 하는 설교자와 성경 독자들이 될 것이다. 이것은 두 가지 측면을 갖는다. 하나는 실용적이어야 한다. 실용적이...
참되신 하나님으로 더욱 만족하게 하는 책 참되신 하나님으로 더욱 만족하게 하는 책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
팀 켈러/윤종석/두란노/나상엽 편집위원


팀 켈러. 그의 책이 처음 번역 출간된 2007년도만 해도 내게는 아직 낯선 이름이었다. 그러다가 국내 기독교 출판사 가운데 메이저급이라 할 수 있는 두란노에서 그의 책을 전담했나 싶을 정도로 꾸준히 소개하면서, 최근 수년간 기독교 출판계에서 앞다투어 출간해내는 몇 안 되는 저자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졌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2007년부터 번역 출간된 그의 책들이 대략 25권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권의 책이 5월부터 다달이 번역 출간되었다. 그가 낸 책들의 한국어 번역서가 대개 그의 이름을 앞세워 제목을 삼는 것...
한국교회의 극단적 반공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책 한국교회의 극단적 반공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책
한국전쟁과 기독교
윤정란/한울/문양호 편집위원


한국교회에 있어 북한에 대한 문제는 가장 큰 걸림돌이곤 하다. 적지 않은 교회나 목회자가 반공을 기치로 친정권적 성향을 드러내거나 정권옹호적인 발언 등을 하고 심지어는 적극적인 행동과 무력을 행하기도 해왔다. 이에 대해 교회 내에서도 비판하는 이들이 많았고 사회적으로도 부정적인 시각 등이 강했다. 이에 대한 원인을 교회에 대한 보수성과 친정권에 대한 경도로 보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그것만으로 보기에는 한국교회의 북한에 대한 거부감은 심하게 이야기하면 병적일 정도다.   최근 이런 한국교회와 현대사 관련문제를 다루는 책들...
서로 사랑하는 부부됨을 위하여 서로 사랑하는 부부됨을 위하여
더 좋은 반쪽이 되는 법
릭 존슨/채천석, 조미숙/그리심/조영민 편집위원


좋은 남편이 된다는 것, 좋은 부부가 된다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처음 만나 불꽃같은 시간을 지나며 서로가 좋아하게 되고 결혼하게 되는 과정까지를 이끌었던 힘이 사라지고 나면 그 뒤에는 서로의 장점이라고 여겼던 다름이 서로에게 짐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되기 때문이다. 결혼식을 올린 지 17년이 되었고, 서로 알게 지낸 것으로 하면 20년도 넘은 아내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 관계의 회복 없이 그저 유지했던, 상황을 해결하지 않고 그냥 묻어두었던 일들이 너무나 많았던 것을 보게 된다.   ...
내 안에 숨겨진 하나님의 증거 내 안에 숨겨진 하나님의 증거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손길
폴 브랜드, 필립 얀시/정동섭/생명의말씀사


ECPA(미국복음주의출판협회) 골드메달리언 수상작. 인도 남부 어느 조그만 마을에서 평생 나병(한센병) 환자를 위해 살고 있던, 폴 브랜드와의 운명적인 만남은 필립 얀시의 오랜 고민의 끝을 알렸다. 본서는 인간의 고통에 대해 깊이 고뇌하던 필립 얀시에게 ‘인간의 의미’를 비로소 새롭게 발견하게 한 책이다. 그는 고통당하는 인간의 몸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했다.   우리는 인간의 몸 안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숨겨진 손길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의 존재 증명>은 거창한 논리적인 신학적 변증이나 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새신자반(100쇄 기념 한정판)
이재철/홍성사


이재철 목사의 <새신자반>을 본문 및 표지 디자인과 제본 방식을 새롭게 하고 '새신자반 강의안'을 수록해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1994년 12월 초판이 발행된 이후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신앙 훈련서로 많은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새신자반>은 2008년 8월 개정판이 나오기까지 초판 59쇄를 찍었으며 이후 개정판 41쇄를 더했다.   이번 100쇄 기념 한정판에는 이어령 교수의 축사, 이해인 수녀의 축시, 이재철 목사의 감사의 글을 담았다. 각 장 끝에는 '새신자반 강의안'을 수록해 ...
청교도에 대한 소중한 자료 청교도에 대한 소중한 자료
청교도 유산
서요한/그리심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성령 강림 이 후 지금까지 2,000년 기독교 역사는 격랑 속에 실로 파란만장하였다. 처음 유대 땅 갈릴리, 나사렛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기독교는 당시 로마 제국은 물론 크고 작은 공동체와 교회 밖 그룹들의 끝모를 질시와 박해 속에 산 넘고 바다 건너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 이 후 전 세계, 땅 끝까지 급속히 확산되었다. 그 과정에서 주님의 교회는 말할 수 없는 대가를 지불했으나, 이는 단순히 현실 극복과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기 보다는 장차 받게 될 영광스러운 축복과 보상으로, 모든 것들은 크고 은...
나는 왜 관계에 약할까 나는 왜 관계에 약할까
관계의 걸림돌 극복하기
이관직/두란노


이관직 교수가 관계를 가로막는 걸림돌을 이해하고 치유와 변화의 걸음을 내딛도록 안내한다. 이 책은 미성숙한 성격이 대인관계의 큰 걸림돌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나만 잘났어'라고 생각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는 교만한 눈이 걸림돌이며 이기적인 대인관계를 맺는다. 또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고 여기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칭찬을 소화하지 못하고 관계에서 오는 불안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   예수님을 믿고 성령이 함께하시는데 대인관계는 왜 여전히 힘들까? 관계를 통해 힘을 얻고 싶은데 오히려 힘을 빼앗기고, ...
무엇이 보이는가? 무엇이 보이는가?
존 파이퍼의 성경과 하나님의 영광
존 파이퍼/윤종석/두란노/강도헌운영자


개신교회의 정체성은 ‘성경’에 대한 태도에 달려 있다. 종교개혁의 정당성이 바로 로마가톨릭교회가 성경에 권위를 두지 않고 교회와 교회정치에 권위를 더 둠으로 성경에서 멀어진 것에 대해 성경 중심으로 돌아가자는 것에 있었다. ‘오직 성경’은 개신교회의 핵심 정체성이다. 그러므로 개신교회는 ‘성경’을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 교회는 끊임없이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가까이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개신교회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교는 ‘성경’을 하나님의 ‘계시’라고 주장한다. 즉,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자기 ...
별을 던지는 사람 별을 던지는 사람
역설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파커 파머/김명희/아바서원/강도헌 운영자


별을 던지는 사람   삶에 정답이 있을까? 이런 질문이 가끔 떠오를 때가 있다. ‘정답이 있다? 없다?’라는 질문이 인식과 분별의 한계를 가진 불완전한 인간으로서 언급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스탠리 하우어워스는 종종 ‘정답이 없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라는 언급을 했다. 정말 진지한 그리스도인으로 살려고 할 때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의 범위 안에서는 완전한 정답을 찾을 수 없다는 생각이 점점 더 커진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는 정답이 아니라 신비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발견...
근본주의가 남겨준 유산 근본주의가 남겨준 유산
톱밥향기
리처드 마우/김동규, 김행민/SFC


 칼빈주의자 리처드 마우, 보수신앙의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진가를 논하다   개신교 ‘보수신앙’은 개신교 전통의 ‘근본적인 것들’, 곧 십자가 복음과 성경의 권위 등을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것으로 믿는 신앙이다. 신앙의 전통을 고수하기 때문에 보수신앙에는 지금 시대와는 어울리지 않는 듯한 요소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서구에서는 기독교사회가 이성과 합리를 중시하는 근대의 세속화를 겪으며 큰 위기를 겪었고, 지금도 보수신앙은 우리나라에서나 서구에서나 끊임없이 시대와 사회와 불화하며 자기 자리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과유불급 과유불급
이단을 보는 눈
배본철/영성네트워크/강도헌 운영자


목사님 어떤게 이단 이예요?   성도들에게 가끔 질문을 받는다. ‘저건 왜 이단이예요?’ 그럴 때마다 솔직히 좀 난감하거나 곤란할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필자는 솔직하게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분명히 잘못된 교리들을 가르치는 집단들은 명백하게 이단이라고 설명할 수 있지만, 필자의 정보가 부족하다거나 실제로 모호한 경우에 어슬프게 추측성 발언을 한다는 것은 엉뚱한 이들에게 누명을 씌우는 죄를 범하기 때문에 그렇다.   일반적으로 이단 문제를 판명하기 위해서 사용한 잣대는 먼저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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