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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추천도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받으라

크리스찬북뉴스 | 2016.03.25 01:04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받으라 교회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김남준/생명의 말씀사/방영민

필자는 대학교 시절 김남준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되었다. 그때 나는 그동안 내가 소화했던 복음이 너무 왜소하였고 내가 이해하고 있는 구원이 너무 빈약하다는 것을 절감하며 무척 슬퍼하면서도 말씀 앞에 은혜 받고 엎드리는 경험을 하였다. 연약한 인생에게 복음의 비밀을 보여주신 은혜가 얼마나 감사했는지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한다는 것이 얼마나 영혼을 압도하고 채우는 것인지 그 당시에 누리게 되었다.

 

이후 김남준 목사님의 설교를 시간 나는 대로 들었고 그분이 쓰신 책들을 읽으며 신앙에 유익을 얻고 경건생활을 유지하였다. 그리고 신대원에 가서는 열린교회 인턴쉽 과정에도 참여하며 많은 영향을 받았던 목사님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이후 필자는 졸업을 하고 그분의 설교나 책을 보지 않았다. 왜냐하면 설교나 책에서 선포하고 가르치는 주장과 사상이 반복되는 부분이 있었기에 손이 잘 가지를 않았고, 더구나 죄로 신음하는 세상과 병들어 곪아가는 사회를 향한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싶었는데 그런 언급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주 오랜만에 교회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라는 목사님의 책을 읽었다. 며칠 전 우연히 저자의 인터뷰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몇 년 사이에 종양 제거 수술을 했었고 게다가 교회에 작은 화재가 일어나 수리하게 되는 일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외적으로 크게 활동이 없으시다가 최근에 4권 정도의 책이 출판이 되었는데 알고 보니 이렇게 2-3년 사이에 몸이 병으로 고생하고 교회가 불로 상하는 시련을 겪은 뒤에 출판하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필자는 관심을 갖고 교회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라는 골로새서의 기독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설교집을 읽어 내려갔다. 그분의 설교 구성과 설교 언어와 교리적 해석을 익히 알고 있기에 소화해 나가는 것에 어렵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이전에 내용들이 조금은 반복이 되는 부분도(물론 문제될 것은 아니다 저자의 논지와 주장을 위해 얼마든지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있었기에 독서가 용이하였다.

 

그러나 역시 기독론을 중심으로 하여 교회론을 세워가는 책에서 저자의 교회를 향한 마음과 목양으로 불타는 열정과 성도를 세우고자하는 강한 마음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우주적 교회를 향한 더 넓고 명확해진 사상과 지상교회를 향한 애정어린 저자의 깊은 깨달음과 눈물이 베어져 있었다. 책에는 여전히 교리적인 해석의 탁월함이 돋보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저자의 교회를 향한 절절한 마음이 생생하였다.

 

대부분의 사람은 저자를 향해 말하길 교리 설교의 대가이고 학문의 수준이 높은 사람이라 평가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그러나 필자는 그분의 신학적인 틀이 견고하고 상세한 교리적 설교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목양에 대한 뜨거운 마음이 그분의 특징이라 생각한다. 기억나는 설교가 있는데 설교 맨 끝에 여러분이 하나님께로 가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설교하는 자신을 봐서라도 마음을 돌이켜 달라고 울먹이며 말하는 장면이다. 그만큼 영혼과 연결되어 있기에 그렇게 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이 책은 크게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하나는 신자는 구원받은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았다 말하지만 자신의 깨어짐과 인격성숙에 관심을 갖지 못하고 교회와 영혼을 섬기는 일에 헌신과 희생을 하지 못하는 것은 은혜를 받았다는 것에 대한 착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짝이는 모든 것이 금이 아니듯 눈물을 흘리고 감동을 받은 것이 다 참 은혜가 아닌 것이다. 그리고 구원에 대한 신학적인 지식이 없고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계획을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그래서 저자는 하나님께서 인생을 건져주신 구원의 목적을 분명하고 상세히 설명한다. 복음을 믿음으로 신앙의 출발이 시작되지만 이후 거룩하고 흠이 없이 책망할 것이 없는 신자로 하나님께서 세워가신다. 그리고 그 성도는 믿는 순간 그리스도와 접붙혀져 그리스도와 연합이 되고 또한 그리스도의 영적인 몸의 지체로 서로 연결이 되어서 자라간다. 즉 한 성도의 성숙과 성장은 몸된 교회의 거룩과 뗄레야 뗄 수 없다고 구원의 목적을 설명한다.

 

또 하나는 지상 교회에 대한 사랑이다. 저자는 책에서 마지막에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의 종자씨가 교회라고 한다. 그래서 신약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통해 교회를 보았다면 오늘날은 사람들이 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보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기 때문에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온전히 회복되어 제 사명과 역할을 감당해야 된다고 역설한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시고 교회를 세우셨지만 여전히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 신자와 교회에 있다고 하시며 그 고난을 채워가며 울림이 있는 교회가 되어야한다고 한다.

 

실제 요즘 세상에서 교회가 지탄을 받는 이유는 다양하다. 겉으로 드러나는 이유를 보면 교회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다툼과 분쟁 같은 불완전한 모습 때문에 교회가 욕을 먹고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 그러나 더 깊은 이유를 생각해보면 교회 안에 복음의 능력이 소멸되고 있기 때문이다. 믿음으로 자아를 깨드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사는 이런 신비적인 연합과 경건의 비밀이 현재화 되고 있지 않는 것이다.

 

가장 영적인 교회는 사람이 많이 모이고 은사가 넘치는 교회가 아니라 목회자와 성도가 서로 주님 앞에 깨어지고 주님으로 연합되는 게 신령한 교회인데 그런 영적인 능력이 없어지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비록 현재 교회가 외부적으로는 내부적으로 많은 아픔을 겪고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이 고통을 사용하셔서 교회를 정결케 하시니 예수의 정신을 가지고 남은 고난에 참여하여 영적으로 회복하고 지상교회를 통해 예수가 보여지도록 해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세 번째는 교회론적 성화에 대한 가르침이다. 저자의 교리적 특징은 성화의 강조라 할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개인의 성화를 그리스도의 몸의 맥락에서 다루고 있다. 즉 구원이 개인적인 것처럼 보이나 영적으로 그리스도의 몸에 접붙여져서 공동체의 지체가 되는 것처럼 성화도 개인의 정화만을 위한 게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 전체를 위한 것이라 교회론적 성화를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교회를 다닌다 하고 예수를 믿는다 하면서 개인 경건은 훈련 하지만 교회에 소속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못된 성화관이라 지적하고 또한 무조건 성령 하나님께 맡긴다고 가르치는 관조적 성화관도 성경적인 게 아니라 가르친다. 아울러 개인적 성화가 성령님의 주체적인 사역과 개인의 순종과 실천을 통해 성숙되듯 주님의 몸된 교회의 성화 또한 성령님이 주체가 되신 지체들의 자발적이고 연합된 순종을 통해 열매를 맺는다고 주장한다.

 

끝으로 요즘처럼 개인주의로 치닫는 시대에 너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이 그리스도의 영적인 몸의 일부라는 것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신자가 처음 태어나는 곳은 세상이고 두 번째 태어나는 곳은 교회이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은 우주적인 보편 교회를 향한 사랑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고 보이지 않는 보편 교회에 대한 사랑은 눈에 보이는 지역 교회를 향한 사랑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다.

 

지금 내가 몸 담고 있는 교회가 문제가 많고 여전히 부족한 점이 보이고 인간의 교만과 육체의 자랑들이 득실거리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교회가 아니라 그 안에 변하지 않는 사람들이 문제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으로 감화되지 않고 주님을 향한 사랑이 없어서 점점 굳어져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게 문제다. 애초부터 교회의 잘못이 아니었다. 시기와 탐욕에 물든 변하지 않는 인간의 잘못이었다.

 

그래서 필자는 키프리안이 했던 저 유명한 말 교회를 어머니로 여기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여길 수 없다는 말을 인용하며 교회에 대한 불만과 비판이 가득하여 교회에 대한 소망을 잃어버린 자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아울러 주님의 몸된 교회에 일부가 된 자들에게도 이 책을 통해 주님의 교회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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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교양의 촘촘한 그물망을 만들 수 있는 양서 인문 교양의 촘촘한 그물망을 만들 수 있는 양서
지식과 교양
송용구/글라이더/송광택 편집위원


『교양』의 저자 디트리히 슈바니츠(Dietrich Schwanitz)에 의하면, 교양이란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가리킨다. 한마디로 교양은 문화사의 기본적인 특징을 파악하고 미술, 음악, 문학의 대표작을 이해하는 데 있다. 그리고 역사와 문학에 관한 지식은 교양에 필수적이다. 특히 교양으로써의 독서를 이야기하자면 고전을 빼놓을 수 없다.고전을 읽어야 할 이유는 근원적이고 보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가 과거와 현재의 의미 있는 대화라면, 고전 독서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는 고전을 읽음으로써 과거의 지...
기도, 그 자체가 축복입니다 기도, 그 자체가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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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그 자체가 축복입니다  기도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강산/좋은씨앗/정현욱 편집위원  그래도 누군가는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이 절망에 쌓이고, 상황이 모호하여 어디로 갈지 모른다 해도 기도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대개 고난 속에서 기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간증을 수도 없이 들어서인지 뇌리 속에는 '고난=기도'가 공식처럼 박혀있습니다. 그러나 깊은 고난 가운데 있는 사람은 기도하지 않습니다. 아니 기도할 수 없습니다. 기도하고 싶어도 기도가 되지 않습니다. 참으로 이상하지만 감당할 ...
사랑을 통한 가족의 확대 사랑을 통한 가족의 확대
너라는 우주를 만나: 인생의 울타리를 넓히는 행복한 선택, 입양
김경아/IVP/문양호 편집위원


사랑을 통한 가족의 확대이 책의 저자인 김경아 사모님과는 몇 년 전 같은 교회에 있었다. 그래서 부군이신 김종호 목사님과 희연, 희수, 희은이도 잘 안다. 주일학교 때 가르치기도 했었다. 그 가정이 어떤지를 알기에 이번에 나온 김경아 사모의 이 책은 더욱 반갑고 정이 간다. 이것은 단지 편들기는 아니다. 그 가정이 어떤 지 보아왔고 이 책의 주인공들을 알기에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룬 입양에 대한 이야기들의 진솔성과 그 안에 담긴 사랑을 볼 수 있는 듯하다. 많이 나아졌다고 해도 한국적 상황에서 입양은 쉽지 않은 문제일 것이다. 더욱이...
말씀으로 내 삶을 해석하는 ‘스토리텔링 큐티’ 안내서 말씀으로 내 삶을 해석하는 ‘스토리텔링 큐티’ 안내서
날마다 큐티하는 여자
김양재/QTM


“내 인생이 해석되는 말씀묵상의 힘!”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전하는 큐티의 모든 것15년 동안 13만 독자를 말씀묵상으로 이끌어준 스테디셀러 전면 개정판 김양재 목사가 평신도 시절 깨우친 친절한 큐티 안내서 지난 2002년 초판이 발간된 이후 15년여 동안 13만 명 이상의 독자를 말씀묵상으로 이끌어준 김양재 목사의 스테디셀러 《날마다 큐티하는 여자》 전면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2012년 일부 개정에 이어서 이번에는 에스겔서 48장 전체를 아우르는 구속사적 개인 간증을 새롭게 보탰다. 특히 우리들교회 개척 이후의 부흥과 ...
하나님의 신비 안에 담긴 목회의 본질을 엿보다 하나님의 신비 안에 담긴 목회의 본질을 엿보다
부르심의 자리
스카이 제서니/정성묵/두란노/서중한 편집위원


하나님의 신비 안에 담긴 목회의 본질을 엿보다   소명과 목회의 본질을 깨우는 말들은 늘 마음을 새롭게 한다. 스카이 제서니는 책을 통해 지금까지 논의되던 목회의 본질을 잘 정리해 놓았을 뿐 아니라 사역의 경험을 통해 그것을 심화시키고 있다. 우리가 부르심과 사역에 대해 성찰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다시 살펴보는 일이다. 우리를 부르시고 일을 맡기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제서니는 하나님을 불가해한 신비에 쌓여 있는 분으로 소개한다(15쪽). 신비를 뜻하는 헬라말 ‘뮈스테리온’은 ‘말할 수 없음...
그때 거기서, 오늘 여기서 그때 거기서, 오늘 여기서
엑설런트 프리칭
크레이그 바르톨로뮤/김광남/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그때 거기서, 오늘 여기서     설교만큼 사람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강력한 도구는 없을 것이다. 조나단 에드워즈도 말하길 하나님께서 설교라는 수단을 교회에 허락하신 것은 이것만큼 사람을 깨우고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좋은 수단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인간의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변화시키고 자극하고 발휘시키는 것은 설교를 통해 일어난다. 이 통로를 통해 하나님의 심정이 전달되어지고 거룩한 뜻이 이 땅을 침투하고 인간의 마음을 향해 파고든다.   설교라는 행위는 기본적으로 본문연구를...
신약 시대의 헬라어를 이해하는 최고의 사전 신약 시대의 헬라어를 이해하는 최고의 사전
바우어 헬라어 사전
발터 바우어/이정의/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위원


바우어 헬라어 사전은 명불허전(名不虛傳)이다. 설명이 굳이 필요 없는 사전이다. 바우어 사전의 간략한 역사를 살펴보자. 책의 이름은 저자인 발터 바우어(1877-1960)의 이름을 따서 만든 사전이다. 독일의 신학자요 사전 편찬자이다. 동프로이센의 수도 쾨니히스베르크에서 출생한다. 대학교수였던 아버지를 따라 마르부르크로 이주한다. 1895년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신학을 시작하고 스트라스부스 대학교와 베를린 대학에서 신학을 계속 이어 간다. 그러다 1903년 드디어 교수 자격을 획득한다. 1916년 괴팅겐 대학으로 옮겨 은퇴할 때까지 ...
삶으로 재현하는 하나님의 신비 삶으로 재현하는 하나님의 신비
신비를 엿보다: 다니엘
바바라 륭 라이/송동민/이레서원/정현욱 편집위원


이 책은 탄탄하고 명징하다. 모호한 다니엘서를 백 쪽 남짓의 작은 분량임에도 다니엘서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를 명료하게 풀어낸다. 다니엘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진다. 첫 부분은 1-6장이며 그 안에는 6개의 "궁정 이야기"(court tale)로 이루어져 있다. 두 번째 부분은 7-12장까지다. 이곳은 일인칭 환상들로 채워져 있다. 전반부가 개관적 서술이라면 후반부는 다니엘에 체험한 개인적 환상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우리의 신앙에 담긴 신비의 요소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질문과 씨름하는 데 놓여 있다는 것’(112쪽)이...
언어, 역사적, 신학적 관점에서 주해한 마가복음의 탁월한 주석 언어, 역사적, 신학적 관점에서 주해한 마가복음의 탁월한 주석
마가복음
박윤만/킹덤북스/정현욱 편집위원


언어, 역사적, 신학적 관점에서 주해한 마가복음의 탁월한 주석  거두절미하고 이 책은 지금까지 그 어떤 마가복음 주석보다 가장 종합적이고 탁월하다. 학자마다 주석하는 방법도 다르고 쓰는 의미도 다를 것이다. 그러나 주석의 목적은 목회자들을 위한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주석을 써야 할 이유는 상당히 빈약해진다. 필자의 견해가 타당성이 있다면 주석을 쓸 때 염두에 두어야 할 대상은 성경을 밝히 알고자 하는 설교자와 성경 독자들이 될 것이다. 이것은 두 가지 측면을 갖는다. 하나는 실용적이어야 한다. 실용적이...
참되신 하나님으로 더욱 만족하게 하는 책 참되신 하나님으로 더욱 만족하게 하는 책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
팀 켈러/윤종석/두란노/나상엽 편집위원


팀 켈러. 그의 책이 처음 번역 출간된 2007년도만 해도 내게는 아직 낯선 이름이었다. 그러다가 국내 기독교 출판사 가운데 메이저급이라 할 수 있는 두란노에서 그의 책을 전담했나 싶을 정도로 꾸준히 소개하면서, 최근 수년간 기독교 출판계에서 앞다투어 출간해내는 몇 안 되는 저자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졌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2007년부터 번역 출간된 그의 책들이 대략 25권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권의 책이 5월부터 다달이 번역 출간되었다. 그가 낸 책들의 한국어 번역서가 대개 그의 이름을 앞세워 제목을 삼는 것...
한국교회의 극단적 반공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책 한국교회의 극단적 반공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책
한국전쟁과 기독교
윤정란/한울/문양호 편집위원


한국교회에 있어 북한에 대한 문제는 가장 큰 걸림돌이곤 하다. 적지 않은 교회나 목회자가 반공을 기치로 친정권적 성향을 드러내거나 정권옹호적인 발언 등을 하고 심지어는 적극적인 행동과 무력을 행하기도 해왔다. 이에 대해 교회 내에서도 비판하는 이들이 많았고 사회적으로도 부정적인 시각 등이 강했다. 이에 대한 원인을 교회에 대한 보수성과 친정권에 대한 경도로 보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그것만으로 보기에는 한국교회의 북한에 대한 거부감은 심하게 이야기하면 병적일 정도다.   최근 이런 한국교회와 현대사 관련문제를 다루는 책들...
서로 사랑하는 부부됨을 위하여 서로 사랑하는 부부됨을 위하여
더 좋은 반쪽이 되는 법
릭 존슨/채천석, 조미숙/그리심/조영민 편집위원


좋은 남편이 된다는 것, 좋은 부부가 된다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처음 만나 불꽃같은 시간을 지나며 서로가 좋아하게 되고 결혼하게 되는 과정까지를 이끌었던 힘이 사라지고 나면 그 뒤에는 서로의 장점이라고 여겼던 다름이 서로에게 짐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되기 때문이다. 결혼식을 올린 지 17년이 되었고, 서로 알게 지낸 것으로 하면 20년도 넘은 아내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 관계의 회복 없이 그저 유지했던, 상황을 해결하지 않고 그냥 묻어두었던 일들이 너무나 많았던 것을 보게 된다.   ...
내 안에 숨겨진 하나님의 증거 내 안에 숨겨진 하나님의 증거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손길
폴 브랜드, 필립 얀시/정동섭/생명의말씀사


ECPA(미국복음주의출판협회) 골드메달리언 수상작. 인도 남부 어느 조그만 마을에서 평생 나병(한센병) 환자를 위해 살고 있던, 폴 브랜드와의 운명적인 만남은 필립 얀시의 오랜 고민의 끝을 알렸다. 본서는 인간의 고통에 대해 깊이 고뇌하던 필립 얀시에게 ‘인간의 의미’를 비로소 새롭게 발견하게 한 책이다. 그는 고통당하는 인간의 몸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했다.   우리는 인간의 몸 안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숨겨진 손길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의 존재 증명>은 거창한 논리적인 신학적 변증이나 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새신자반(100쇄 기념 한정판)
이재철/홍성사


이재철 목사의 <새신자반>을 본문 및 표지 디자인과 제본 방식을 새롭게 하고 '새신자반 강의안'을 수록해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1994년 12월 초판이 발행된 이후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신앙 훈련서로 많은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새신자반>은 2008년 8월 개정판이 나오기까지 초판 59쇄를 찍었으며 이후 개정판 41쇄를 더했다.   이번 100쇄 기념 한정판에는 이어령 교수의 축사, 이해인 수녀의 축시, 이재철 목사의 감사의 글을 담았다. 각 장 끝에는 '새신자반 강의안'을 수록해 ...
청교도에 대한 소중한 자료 청교도에 대한 소중한 자료
청교도 유산
서요한/그리심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성령 강림 이 후 지금까지 2,000년 기독교 역사는 격랑 속에 실로 파란만장하였다. 처음 유대 땅 갈릴리, 나사렛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기독교는 당시 로마 제국은 물론 크고 작은 공동체와 교회 밖 그룹들의 끝모를 질시와 박해 속에 산 넘고 바다 건너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 이 후 전 세계, 땅 끝까지 급속히 확산되었다. 그 과정에서 주님의 교회는 말할 수 없는 대가를 지불했으나, 이는 단순히 현실 극복과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기 보다는 장차 받게 될 영광스러운 축복과 보상으로, 모든 것들은 크고 은...
나는 왜 관계에 약할까 나는 왜 관계에 약할까
관계의 걸림돌 극복하기
이관직/두란노


이관직 교수가 관계를 가로막는 걸림돌을 이해하고 치유와 변화의 걸음을 내딛도록 안내한다. 이 책은 미성숙한 성격이 대인관계의 큰 걸림돌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나만 잘났어'라고 생각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는 교만한 눈이 걸림돌이며 이기적인 대인관계를 맺는다. 또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고 여기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칭찬을 소화하지 못하고 관계에서 오는 불안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   예수님을 믿고 성령이 함께하시는데 대인관계는 왜 여전히 힘들까? 관계를 통해 힘을 얻고 싶은데 오히려 힘을 빼앗기고, ...
무엇이 보이는가? 무엇이 보이는가?
존 파이퍼의 성경과 하나님의 영광
존 파이퍼/윤종석/두란노/강도헌운영자


개신교회의 정체성은 ‘성경’에 대한 태도에 달려 있다. 종교개혁의 정당성이 바로 로마가톨릭교회가 성경에 권위를 두지 않고 교회와 교회정치에 권위를 더 둠으로 성경에서 멀어진 것에 대해 성경 중심으로 돌아가자는 것에 있었다. ‘오직 성경’은 개신교회의 핵심 정체성이다. 그러므로 개신교회는 ‘성경’을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 교회는 끊임없이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가까이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개신교회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교는 ‘성경’을 하나님의 ‘계시’라고 주장한다. 즉,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자기 ...
별을 던지는 사람 별을 던지는 사람
역설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파커 파머/김명희/아바서원/강도헌 운영자


별을 던지는 사람   삶에 정답이 있을까? 이런 질문이 가끔 떠오를 때가 있다. ‘정답이 있다? 없다?’라는 질문이 인식과 분별의 한계를 가진 불완전한 인간으로서 언급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스탠리 하우어워스는 종종 ‘정답이 없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라는 언급을 했다. 정말 진지한 그리스도인으로 살려고 할 때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의 범위 안에서는 완전한 정답을 찾을 수 없다는 생각이 점점 더 커진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는 정답이 아니라 신비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발견...
근본주의가 남겨준 유산 근본주의가 남겨준 유산
톱밥향기
리처드 마우/김동규, 김행민/SFC


 칼빈주의자 리처드 마우, 보수신앙의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진가를 논하다   개신교 ‘보수신앙’은 개신교 전통의 ‘근본적인 것들’, 곧 십자가 복음과 성경의 권위 등을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것으로 믿는 신앙이다. 신앙의 전통을 고수하기 때문에 보수신앙에는 지금 시대와는 어울리지 않는 듯한 요소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서구에서는 기독교사회가 이성과 합리를 중시하는 근대의 세속화를 겪으며 큰 위기를 겪었고, 지금도 보수신앙은 우리나라에서나 서구에서나 끊임없이 시대와 사회와 불화하며 자기 자리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과유불급 과유불급
이단을 보는 눈
배본철/영성네트워크/강도헌 운영자


목사님 어떤게 이단 이예요?   성도들에게 가끔 질문을 받는다. ‘저건 왜 이단이예요?’ 그럴 때마다 솔직히 좀 난감하거나 곤란할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필자는 솔직하게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분명히 잘못된 교리들을 가르치는 집단들은 명백하게 이단이라고 설명할 수 있지만, 필자의 정보가 부족하다거나 실제로 모호한 경우에 어슬프게 추측성 발언을 한다는 것은 엉뚱한 이들에게 누명을 씌우는 죄를 범하기 때문에 그렇다.   일반적으로 이단 문제를 판명하기 위해서 사용한 잣대는 먼저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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