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추천도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받으라

크리스찬북뉴스 | 2016.03.25 01:04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받으라 교회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김남준/생명의 말씀사/방영민

필자는 대학교 시절 김남준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되었다. 그때 나는 그동안 내가 소화했던 복음이 너무 왜소하였고 내가 이해하고 있는 구원이 너무 빈약하다는 것을 절감하며 무척 슬퍼하면서도 말씀 앞에 은혜 받고 엎드리는 경험을 하였다. 연약한 인생에게 복음의 비밀을 보여주신 은혜가 얼마나 감사했는지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한다는 것이 얼마나 영혼을 압도하고 채우는 것인지 그 당시에 누리게 되었다.

 

이후 김남준 목사님의 설교를 시간 나는 대로 들었고 그분이 쓰신 책들을 읽으며 신앙에 유익을 얻고 경건생활을 유지하였다. 그리고 신대원에 가서는 열린교회 인턴쉽 과정에도 참여하며 많은 영향을 받았던 목사님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이후 필자는 졸업을 하고 그분의 설교나 책을 보지 않았다. 왜냐하면 설교나 책에서 선포하고 가르치는 주장과 사상이 반복되는 부분이 있었기에 손이 잘 가지를 않았고, 더구나 죄로 신음하는 세상과 병들어 곪아가는 사회를 향한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싶었는데 그런 언급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주 오랜만에 교회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라는 목사님의 책을 읽었다. 며칠 전 우연히 저자의 인터뷰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몇 년 사이에 종양 제거 수술을 했었고 게다가 교회에 작은 화재가 일어나 수리하게 되는 일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외적으로 크게 활동이 없으시다가 최근에 4권 정도의 책이 출판이 되었는데 알고 보니 이렇게 2-3년 사이에 몸이 병으로 고생하고 교회가 불로 상하는 시련을 겪은 뒤에 출판하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필자는 관심을 갖고 교회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라는 골로새서의 기독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설교집을 읽어 내려갔다. 그분의 설교 구성과 설교 언어와 교리적 해석을 익히 알고 있기에 소화해 나가는 것에 어렵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이전에 내용들이 조금은 반복이 되는 부분도(물론 문제될 것은 아니다 저자의 논지와 주장을 위해 얼마든지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있었기에 독서가 용이하였다.

 

그러나 역시 기독론을 중심으로 하여 교회론을 세워가는 책에서 저자의 교회를 향한 마음과 목양으로 불타는 열정과 성도를 세우고자하는 강한 마음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우주적 교회를 향한 더 넓고 명확해진 사상과 지상교회를 향한 애정어린 저자의 깊은 깨달음과 눈물이 베어져 있었다. 책에는 여전히 교리적인 해석의 탁월함이 돋보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저자의 교회를 향한 절절한 마음이 생생하였다.

 

대부분의 사람은 저자를 향해 말하길 교리 설교의 대가이고 학문의 수준이 높은 사람이라 평가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그러나 필자는 그분의 신학적인 틀이 견고하고 상세한 교리적 설교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목양에 대한 뜨거운 마음이 그분의 특징이라 생각한다. 기억나는 설교가 있는데 설교 맨 끝에 여러분이 하나님께로 가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설교하는 자신을 봐서라도 마음을 돌이켜 달라고 울먹이며 말하는 장면이다. 그만큼 영혼과 연결되어 있기에 그렇게 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이 책은 크게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하나는 신자는 구원받은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았다 말하지만 자신의 깨어짐과 인격성숙에 관심을 갖지 못하고 교회와 영혼을 섬기는 일에 헌신과 희생을 하지 못하는 것은 은혜를 받았다는 것에 대한 착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짝이는 모든 것이 금이 아니듯 눈물을 흘리고 감동을 받은 것이 다 참 은혜가 아닌 것이다. 그리고 구원에 대한 신학적인 지식이 없고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계획을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그래서 저자는 하나님께서 인생을 건져주신 구원의 목적을 분명하고 상세히 설명한다. 복음을 믿음으로 신앙의 출발이 시작되지만 이후 거룩하고 흠이 없이 책망할 것이 없는 신자로 하나님께서 세워가신다. 그리고 그 성도는 믿는 순간 그리스도와 접붙혀져 그리스도와 연합이 되고 또한 그리스도의 영적인 몸의 지체로 서로 연결이 되어서 자라간다. 즉 한 성도의 성숙과 성장은 몸된 교회의 거룩과 뗄레야 뗄 수 없다고 구원의 목적을 설명한다.

 

또 하나는 지상 교회에 대한 사랑이다. 저자는 책에서 마지막에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의 종자씨가 교회라고 한다. 그래서 신약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통해 교회를 보았다면 오늘날은 사람들이 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보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기 때문에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온전히 회복되어 제 사명과 역할을 감당해야 된다고 역설한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시고 교회를 세우셨지만 여전히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 신자와 교회에 있다고 하시며 그 고난을 채워가며 울림이 있는 교회가 되어야한다고 한다.

 

실제 요즘 세상에서 교회가 지탄을 받는 이유는 다양하다. 겉으로 드러나는 이유를 보면 교회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다툼과 분쟁 같은 불완전한 모습 때문에 교회가 욕을 먹고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 그러나 더 깊은 이유를 생각해보면 교회 안에 복음의 능력이 소멸되고 있기 때문이다. 믿음으로 자아를 깨드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사는 이런 신비적인 연합과 경건의 비밀이 현재화 되고 있지 않는 것이다.

 

가장 영적인 교회는 사람이 많이 모이고 은사가 넘치는 교회가 아니라 목회자와 성도가 서로 주님 앞에 깨어지고 주님으로 연합되는 게 신령한 교회인데 그런 영적인 능력이 없어지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비록 현재 교회가 외부적으로는 내부적으로 많은 아픔을 겪고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이 고통을 사용하셔서 교회를 정결케 하시니 예수의 정신을 가지고 남은 고난에 참여하여 영적으로 회복하고 지상교회를 통해 예수가 보여지도록 해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세 번째는 교회론적 성화에 대한 가르침이다. 저자의 교리적 특징은 성화의 강조라 할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개인의 성화를 그리스도의 몸의 맥락에서 다루고 있다. 즉 구원이 개인적인 것처럼 보이나 영적으로 그리스도의 몸에 접붙여져서 공동체의 지체가 되는 것처럼 성화도 개인의 정화만을 위한 게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 전체를 위한 것이라 교회론적 성화를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교회를 다닌다 하고 예수를 믿는다 하면서 개인 경건은 훈련 하지만 교회에 소속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못된 성화관이라 지적하고 또한 무조건 성령 하나님께 맡긴다고 가르치는 관조적 성화관도 성경적인 게 아니라 가르친다. 아울러 개인적 성화가 성령님의 주체적인 사역과 개인의 순종과 실천을 통해 성숙되듯 주님의 몸된 교회의 성화 또한 성령님이 주체가 되신 지체들의 자발적이고 연합된 순종을 통해 열매를 맺는다고 주장한다.

 

끝으로 요즘처럼 개인주의로 치닫는 시대에 너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이 그리스도의 영적인 몸의 일부라는 것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신자가 처음 태어나는 곳은 세상이고 두 번째 태어나는 곳은 교회이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은 우주적인 보편 교회를 향한 사랑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고 보이지 않는 보편 교회에 대한 사랑은 눈에 보이는 지역 교회를 향한 사랑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다.

 

지금 내가 몸 담고 있는 교회가 문제가 많고 여전히 부족한 점이 보이고 인간의 교만과 육체의 자랑들이 득실거리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교회가 아니라 그 안에 변하지 않는 사람들이 문제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으로 감화되지 않고 주님을 향한 사랑이 없어서 점점 굳어져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게 문제다. 애초부터 교회의 잘못이 아니었다. 시기와 탐욕에 물든 변하지 않는 인간의 잘못이었다.

 

그래서 필자는 키프리안이 했던 저 유명한 말 교회를 어머니로 여기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여길 수 없다는 말을 인용하며 교회에 대한 불만과 비판이 가득하여 교회에 대한 소망을 잃어버린 자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아울러 주님의 몸된 교회에 일부가 된 자들에게도 이 책을 통해 주님의 교회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게 되기를 바란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326개(7/17페이지)
하나님과 사랑을 주고받는 영적 교제의 원리 하나님과 사랑을 주고받는 영적 교제의 원리
하나님의 5가지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먼/박상은/생명의말씀사


‘5가지 사랑의 언어’는 관계를 위한 단순한 화술이 아니다 하나님과 사랑을 주고받는 영적 교제의 원리다!   왜 또 사랑의 언어인가? 자녀의… 십대의… 싱글의… 남성을 위한 5가지 사랑의 언어 그리고 5가지 사과의 언어와 칭찬의 언어까지, 대상과 주제를 달리하여 출간될 때마다 독자들의 격찬을 이끌어냈던 게리 채프먼의 5가지 사랑의 언어 시리즈. 본서는 그동안 출간되었던 5가지 사랑의 언어 시리즈의 결정판이다.   게리 채프먼   전 세계 1,100부 이상 판매, 뉴욕타임스 초장기(8년) 베...
하나님의 마음으로 읽는 이사야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읽는 이사야서
이사야서 풀어쓴 성경
강산/헤르몬/정현욱 편집인


강산 목사가 이사야서를 번역했다는 소문을 듣고 놀라움과 걱정이 동시에 들었다. 먼저 히브리어 원어를 직접 번역했다는 것은 히브리어뿐 아니라 당시 시대적 배경에도 정통해한다. 필자가 보기에 강산 목사는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다. 그럼에도 걱정이 드는 이유는 성경 번역이 너무나 어렵고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성경 번역이 얼마나 어려운지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자. 신약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 중의 하나인 ‘사도’의 헬라어는 ‘아포스톨로스(ἀπόστολος)’이다. 이...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주목할 만한 일상
프레드릭 비크너/오현미/비아토르/나상엽 편집위원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처음 그를 만났을 때의 인상이 아직 짙다. 슬프면서도 가벼운 웃음이 입가에 번지고, 연민을 느끼다가도 문학적 감수성에 탄복하게 하는 글이었다. 과하지 않은 문장으로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고 무심하게 흘러가는 인생 가운데 찾아오신 하나님 이야기를 고백적으로 들려주던 그의 이야기에 마음이 벅찼던 가을이었던 것 같다(『하나님을 향한 여정』<요단, 이문원 역, 2003>). 그 뒤로 그의 독창적이고도 발랄한 책 『통쾌한 희망사전』(복 있는 사람, 이문원 역, 2005)이 ...
구약의 그리스도, 이렇게 설교하라 구약의 그리스도, 이렇게 설교하라
구약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시드니 그레이다누스/김진섭·류호영·류호준/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설교자는 항상 고민한다. 신학을 전공하지 않는 이들은 구약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신학적 근거를 대라면 난처해한다. 그만큼 구약에서의 그리스도 설교는 난해한 주제이자, 설교자의 짐이다. 개신교 목회자로서 구약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해야 하는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쉽게 접근하는 방식은 예표로서의 그리스도이다. 예를 들어 서점에서 주로 보는 ‘구약에 나타난 그리스도’라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예표, 또는 모형론으로서의 그리스도는 신학적 난제를 불러오기 때문에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
회개! 천국문을 여는 열쇠! 회개! 천국문을 여는 열쇠!
천국에의 초대
조셉 얼라인/이태웅/생명의말씀사/김성욱 명예편집위원


회개! 천국문을 여는 열쇠! 회개에 관한 불멸의 고전입니다. 교회사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회심시키는데 사용된 본서는 기독교의 핵심 주제인 회개를 다루고 있습니다. 천국에의 초대라는 제목이 굉장히 달콤하고 친절함에도 그 다루는 내용은 깊이가 있습니다. 타락한 죄인들이 싫어하는 죄를 지적하고 회개의 본질에 관한 내용이라니 어색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천국에의 초대라는 제목이 얼마나 적절하고 합당한지 알게 될 것입니다. 세례요한이나 주님께서 천국이 가까이 왔음을 선포하시며 회개를 먼저 말씀하신...
한국교회여! 난민을 준비하라 한국교회여! 난민을 준비하라
교회, 난민을 품다
스티븐 바우만·매튜 소렌스·이쌈 스메어/김종대/토기장이/정현욱 편집인


‘난민’ 어색하고 낯선 존재다. 난민들의 모습은 외국 TV 채널에서만 볼 수 있는 낯선 장면들이었다.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고, 머나먼 곳에서 일어나는 특이한 사건들로 치부했다. 그런데 ‘난민’은 우리의 삶 깊이 파고들었다. 굳이 난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현재 우리나라에 외국인들은 흔하다. ‘외국인’ 아쉽게도 이 단어도 틀린 단어다. 그들은 엄연히 한국 사람이고, 대한민국 사람이다. 어색하지만 한...
바울과 함께 떠나는 1차 전도 여행의 이야기 바울과 함께 떠나는 1차 전도 여행의 이야기
실라의 일기
진 에드워즈/전의우/생명의말씀사/서상진 편집위원


성경은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기 자신을 계시하셨는지를 기록해 놓았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창조 된 세상을 향한 꿈과 계획이 있으셨다. 그래서 그 꿈과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사람을 사용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사용할 그 사람을 부르셨고, 부르신 그에게 사명을 허락해 주셔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이루게 하셨다. 그 계획을 이루심에 절정은 바로 자신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성육신 사건이다. 성육신의 사건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이 놀라...
명쾌하게 핵심을 짚어주는 마태복음 해설서 명쾌하게 핵심을 짚어주는 마태복음 해설서
마태복음
게르하르트 마이어/송다니엘/진리의 깃발/송광택 편집고문


명쾌하게 핵심을 짚어주는 마태복음 해설서   신약학자 프란스(R. T. France)에 따르면, 마태복음은 ‘교사의 복음서’로 불린다. 이는 그 자료가 교육에 아주 적합하게 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마 이 때문에 마태복음은 초대교회에서 사복음서 가운데 가장 널리 사용되었을 것이다. 마태복음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와 그분의 말씀 가운데 특히 교회 생활에 관련된 이야기와 말씀을 수집하여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사가 쓸 수 있게 정리했다.마태와 마가가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고 할 때 마태복음이 마가복음보다 훨씬 더 많은 자료를 ...
설교자가 쓴 산상수훈 해설서 설교자가 쓴 산상수훈 해설서
산상수훈, 그 속에 길이 있다
송다니엘/토브북스/송광택 편집고문


설교자가 쓴 산상수훈 해설서   독일의 신학자 게르하르트 마이어는 <마태복음> 주석(진리의 깃발)에서 말하기를, “산상수훈에 접근하는 자는 거대한 첩첩산중에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진다. 이러한 산맥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산 정상과 깊은 골짜기에 발견하게 되어 도전이 끊이지 않는다. 산상수훈에 대한 완벽한 해설집은 아직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산상수훈, 그 속에 길이 있다>의 저자 송다니엘 목사는 선교사 출신이다. 그는 한인 목회로 전향한 후, 설교를 위해 게르하르...
길가에서 교회찾기 길가에서 교회찾기
교회를 찾아서
레이첼 헬드 에반스/비아/문양호 편집위원


길가에서 교회찾기   미로는 그 안에 있을 때는 오히려 길을 찾기 힘들 때가 많다. 조금 떨어진 언덕 위로 올라가 내려다보던가, 밖에서 그 미로를 바라볼 때 오히려 그 길을 찾아나가는 데에 용이할 수 있다. 교회도 그런 것 같다. 교회에서 교회문제를 보지 못할 때가 있다. 문제는 있지만 그 문제가 무엇인지 알지 못할 경우가 있다. 문제를 인지해도 그 문제를 문제로 인지하지 않는 이들이 대부분인 경우나, 문제를 문제라고 말하지 못하고 침묵하는 이들도 있다. 또는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우리 역사의 한 축을 세운 미국 선교사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우리 역사의 한 축을 세운 미국 선교사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공병호/공병호연구소/고경태 편집위원


공병호 박사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한 분이다. 경제학, 리더십, 독서요약 등에서 활약하다가 최근에는 인물 평전(이용만, 김재철), 기독교 분야까지 글쓰기 영역을 확장시켰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는 미국 선교사들의 족적을 집필한 도서이기에, 개신교 분야 작품으로 인지될 수 있다. 그러나 개신교 선교사, 특히 미국 선교사들의 활동은 우리 근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갖고 있다. 공병호 박사가 <이름 없이 빛도 없이>에서 그러한 모습을 밝히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았다.  현재 우...
교육에 영성을 회복하라 교육에 영성을 회복하라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
파커 팔머/IVP/송광택 편집고문


 교육에 영성을 회복하라   이 책의 부제는 무척 인상적이다. “영적 여정으로서의 교육”(Education Aa a Spiritual Journy). 책 앞 표지에 실린 한 줄의 리뷰도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교육에 있어서 일대 사건과 같은 책이다”(뉴욕 타임즈). 뒷표지에는 저자의 교육관이 한마디로 압축되어 있다: 가르침은 진리가 실천되는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헨리 나우웬(Henri J. M. Nouwen)과 존 웨스터호프 3세(John H. Westerhoff III)도 이 책을 추천하는 말을 남겼다. ...
개혁파 신학자가 제시한 서양 철학 그리고 신학 개혁파 신학자가 제시한 서양 철학 그리고 신학
서양 철학과 신학의 역사
존 프레임/조계광/생명의말씀사/고경태 편집위원


존 프레임(John M. Frame, 1939-)은 우리에게 잘 소개된 신학자이다. 프레임은 노 신학자로서 우리의 교사들의 교사이시다. 코넬리우스 반틸의 다음 사역자로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변증학, 조직신학 교수로 사역하고 은퇴한 뒤에, 올랜도의 리폼드 신학교에서 사역하고 있다. 프레임 박사도 반틸 박사만큼 쉽지 않은 학자인데, P&R(개혁주의신학사)은 그의 네 권의 주권신학 시리즈를 번역하여 소개해주었다. 그리고 그의 다른 저술들도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되었다. 이번에 생명의말씀사에서 프레임 박사가 2015년에 출판한 A H...
고전 중의 고전, 최신완역결정판 고전 중의 고전, 최신완역결정판
그리스도를 본받아
토마스 아 켐피스/최치남/생명의말씀사


분주하고 방향을 잃어버린 오늘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본받는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600년 동안 수많은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도록 이끌어 준 고전 중의 고전을 다시 만나다. 유려한 문체와 참신한 디자인으로 원문의 진의와 영성을 온전히 담아낸 최신 완역 결정판!  1427년경, 한 이름 없는 수도사에 의해 집필된 책 한 권이 시대와 지역과 교파를 초월하여 참된 영성의 빛을 발하는 등불이 된다. 그 등불은 비록 희미하게 타올라 겉으로는 미약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교회에 영속적인 영향력과 생명을 공급해 왔...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
경건을 열망하라
토마스 왓슨/김재권 /생명의말씀사/고경태 편집위원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생명의 말씀사에서 <리폼드 시리즈>를 발간하는 것은 한국교회에 큰 유익이다. 절판이 된 청교도 신학자들의 산물을 다시 시리즈로 묶어서 소개하고 유지하는 것은 한국 교회에 좋은 학문 자산을 증진시킨다. 토마스 왓슨의 <경건을 열망하라>는 <리폼드 시리즈>의 16번째 저술이다. 앞에 나온 <리폼드 시리즈>도 매우 유익한 도서이다. <리폼드 시리즈>가 수백 권의 시리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리폼드 시리즈는 ...
더 깊은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경 읽기 더 깊은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경 읽기
랍비 예수와 함께 성경 읽기
로이스 티어베르그/손현선/국제제자훈련원/정현욱 편집위원


랍비 예수와 함께 성경 읽기들어가면서  언젠가 히브리어를 가르치는 교수님께 물었다. “좋은 번역본이 많은데 왜 굳이 히브리어를 배워야 합니까?” 교수님은 잠깐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첫째는 목사라면 성경원어인 히브리어를 배워야 마땅하고, 두 번째는 히브리어를 알면 흑백으로 보이던 성경이 칼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직신학에 흠뻑 빠져있던 나에게 성경원어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조직신학은 성경원어를 ‘무척’ 강조하지 않는다. 대신 교리와 교회사를 강조한다. 그렇다고 성경 원어가 갖는 무게나 의미를 ...
탈무드의 지혜 탈무드의 지혜
모든 소유를 팔아 지혜를 사라
강문호/평단문화사/이종수 편집위원


탈무드는 유대 민족의 오천년 역사와 함께한 유대교의 문화유산으로서 유대인 랍비들이 사회의 모든 사상에 대하여 구전·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책이다. 탈무드는 유대교의 율법, 전통적 습관, 축제, 민간전승, 해설 등을 총망라한 유대인의 정신적·문화적인 유산으로 토라라고 하는 모세5경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책이다.  여기 탈무드에는 유대인들의 사상과 세계관의 든든한 기반이자 삶을 지탱할 수 있게 한 힘이 담겨 있다. 무수한 시련의 역사 속에서도 유대인들은 탈무드를 통해 역경을 이겨낼 저력을 얻어왔을 뿐 아니라, 노벨상 수상자 ...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죄인을 구원하는 믿음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죄인을 구원하는 믿음
구원하는 믿음의 증거
존 오웬/생명의말씀사


구원하는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죄인을 구원하는 믿음”이다. 이 믿음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며,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게 하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거하게 한다. 그러나 교회 안에 있다고 해서 모두 이 믿음을 가진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누가 구원하는 믿음을 지닌 사람일까? 존 오웬은 참된 믿음을 지닌 사람에게는 4가지 성경적인 증거가 나타난다고 말한다. 존 오웬의 예리한 영적 통찰력이 담긴 이 책은 참된 믿음을 지닌 사람에게는 영혼에 안식과 활력을 주고,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구원을 갈구하는 진지한 한 걸음을 내딛게 ...
설교론이 아니라 설교목회론을 배우다 설교론이 아니라 설교목회론을 배우다
설교자의 일주일
김영봉/복있는사람/서중한 편집위원


책을 여러 번 되작거리며 읽었다. 설교에 관한 목사님의 생각을 공감하기도 해서지만 개인적으로 설교 강단을 떠날 때 쯤 이런 책 한권 써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어서였다. 김영봉 목사님을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것은 김동호 목사님의 「깨끗한 부자」에 맞서 「바늘귀를 통과한 부자」란 책을 발간했던 2003년 즈음이었다. 흔히 말하는 ‘청부론’과 ‘청빈론’의 논쟁이었다. 그 이후 「사귐의 기도」를 통해 다시 기도의 본질에 대한 목사님의 생각을 접했다. 그 어간에 기독교사상에서 ‘다시 기도를 생각한다’는 특집이 꾸려졌는데 거기에 김...
참된 그리스도인의 초상은 무엇인가 참된 그리스도인의 초상은 무엇인가
경건을 열망하라
토마스 왓슨/생명의말씀사


경건한 그리스도인은 어떤 특성을 지니는가?청교도의 거장 토마스 왓슨이 설파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초상! 많은 사람이 구세주이신 그리스도는 사랑하지만 거룩하신 그리스도는 싫어한다(행 3:1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도에게 거룩을 명령하시며, 자녀인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는 것이 마땅하다(레 19:2). 본서는 17세기의 저명한 설교자이자 청교도의 거장으로 알려진 토마스 왓슨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과 그들이 반드시 지녀야 할 경건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그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 참으로 거룩하고 경...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