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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추천도서

구원을 넘어 평안까지

북뉴스 | 2016.06.07 23:18
구원을 넘어 평안까지 구안록/우치무라 간조/포이에마/문양호 편집위원

어릴 적 중1때 참석한 교회 중고등부 여름수련회의 기본 주제가 함석헌의 성서로 본 조선역사였다. 그때에 하루 두 번씩 아마도 한 시간 반 정도는 족히 했을 강의를 꼬박 채우고도 모자라 교회에서 나머지 강의를 했을 정도로 꽤나 긴 분량을 당시 전도사님이 열정적으로 풀어나갔다. 당시 나이를 생각하면 들어도 아무것도 제대로 몰랐을 것이지만 나는 꽤나 진지하게 열심히 들었고 한으로 풀어낸 조선역사에 대한 이야기들은 가슴깊이 새겨져 나름의 사고나 책읽기에 커다란 변화를 주었던 것 같다. 그때 강의를 들으며 등장한 성서조선과 김교신, 그리고 아마도 그들의 사상적 출발점이 되었을 우치무라 간조에 대한 언급도 얼핏 들었던 것으로 아련히 기억난다. 감명 깊게 들었다는 것과 그것을 소화해낸다는 것은 다른 것이기에 함석헌의 저작을 읽기에는 수년의 시간이 좀 더 필요했고 내게는 우치무라 간조의 책이 더 빨리 다가왔다. 그것도 전혀 다른 길을 통해서...

 

우연히 접하게 된 미우라 아야꼬의 빙점과 그 외에 소설들, 그리고 그녀가 쓴 길은 여기에의 연작과 성경관련 서적들을 보며 그의 신앙의 행로를 좇아가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미우라 아야코의 책을 낸 출판사의 문고시리즈에 같이 있는 우치무라 간조의 구안록을 접하게 되었다, 그것도 우치무라 간조라는 일본식 표기 대신 한자로만 內忖監三이란 이름으로 저자가 적혀있는 구안록으로...(당시 미우라 아야꼬도 三浦綾子라고 저자의 이름을 적어 놓기도 했었다).

 

우치무라 간조와 內忖監三를 연결짓는 능력은, 부끄럽지만, 그 당시에 내게 없었고 당시 중학교라는 나이로는 버거운 일이었다. 그것도 함석헌을 통해서 김교신의 감동적인 생애는 박혀있었지만, 우치무라 간조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었다.

 

그럼에도 우치무라 간조의 구안록은 내게는 상당히 인상적인 책으로 박혔다. 후에 읽게 된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존 번연의 천로역정만큼이나 신앙의 중심을 건드렸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처럼 청소년 시기의 정서에 한 장의 생각을 더한 책으로서 자리했다. 구원이란 말 대신 구안이란 독특한 표현은 더 독특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건데 저자는 구원이란 피상적인 의미일 수 있는 것을 넘어 진정한 평안을 찾아가는 일을 그의 책을 읽는 사람이 얻기를 바랐던 것 아닐까? 물론 구원은 피상적인 일은 아니다. 하지만 단순히 성경에 대한 문자적 접근이나 관념적 신앙에 대한 접근은 자신이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 착각신앙이나 구원은 받았다고 하면서도 평안을 누리지 못하는 상태 속에 있을지 모른다.

 

주변을 돌아보자. 교회를 오랫동안 다녔고 교회에서 중직자나 심지어는 목회자로 사역하며 봉사함에도, 또 구원의 확신을 물으면 구원에 대해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답하는 이들 중 적지 않은 이들이 평안하냐고 물으면 주저하는 경우를 꽤나 본다. 그러한 연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들 속에 구원이 주는 축복을 깨닫지 못하거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을 그저 입으로의 시인에서 멈추는 것으로 그치기 때문일 수 있다. 그들이 받은 복음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그 깊이를 깨닫지 못하거나 묵상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진정 구원받았다면 평안은 필수적이기에 구원을 통한 평안을 누리지 못함은 결국 무언가 내 신앙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러기에 저자는 구원의 깊이로 들어가도록 독자들을 이끈다. 1부에서 그가 직접 구도하는 자로서 걸었던 신앙의 갖가지 행로의 시행착오를 통해 구원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것들이 쓸모없고 또 그러한 길이 잘못되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저자의 그러한 행보는 천로역정의 주인공 크리스천이 걸었던 행보만큼 흥미롭고 진지하며 필사적이다.

    

2부에서 저자는 한 걸음 더 들어가 이제 평안을 얻기 위한 과정과 방법을 보여준다. 일종의 변증법적 접근을 하는 저자의 방법은 지금의 독자들과는 시대적 간극으로 약간은 원론적으로 비쳐질 수도 있을 수 있다. 깊이 있는 사색이나 진지함보다는 감각적이고 가벼움을 추구하는 문화 속에서는 지루하고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저자의 진지함과 몸부림일 것이다. 독자의 귀를 간질이는 많은 신앙서적 아닌 신앙서적들은 독자들의 상처를 가리는 반창고를 붙여줄 지는 모르지만 정작 그 병을 치료하는 길로 이끌지는 못할 수 있다. 또 영접기도는 드려도 주님 앞에서까지 무거운 짐을 계속적으로 지는 그리스도인을 양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우치무라 간조의 구안록은 내게는 잊고 있었던 방황의 나날들에 썼던 일기장의 한쪽과 첫사랑을 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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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 천국문을 여는 열쇠! 회개! 천국문을 여는 열쇠!
천국에의 초대
조셉 얼라인/이태웅/생명의말씀사/김성욱 명예편집위원


회개! 천국문을 여는 열쇠! 회개에 관한 불멸의 고전입니다. 교회사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회심시키는데 사용된 본서는 기독교의 핵심 주제인 회개를 다루고 있습니다. 천국에의 초대라는 제목이 굉장히 달콤하고 친절함에도 그 다루는 내용은 깊이가 있습니다. 타락한 죄인들이 싫어하는 죄를 지적하고 회개의 본질에 관한 내용이라니 어색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천국에의 초대라는 제목이 얼마나 적절하고 합당한지 알게 될 것입니다. 세례요한이나 주님께서 천국이 가까이 왔음을 선포하시며 회개를 먼저 말씀하신...
한국교회여! 난민을 준비하라 한국교회여! 난민을 준비하라
교회, 난민을 품다
스티븐 바우만·매튜 소렌스·이쌈 스메어/김종대/토기장이/정현욱 편집인


‘난민’ 어색하고 낯선 존재다. 난민들의 모습은 외국 TV 채널에서만 볼 수 있는 낯선 장면들이었다.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고, 머나먼 곳에서 일어나는 특이한 사건들로 치부했다. 그런데 ‘난민’은 우리의 삶 깊이 파고들었다. 굳이 난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현재 우리나라에 외국인들은 흔하다. ‘외국인’ 아쉽게도 이 단어도 틀린 단어다. 그들은 엄연히 한국 사람이고, 대한민국 사람이다. 어색하지만 한...
바울과 함께 떠나는 1차 전도 여행의 이야기 바울과 함께 떠나는 1차 전도 여행의 이야기
실라의 일기
진 에드워즈/전의우/생명의말씀사/서상진 편집위원


성경은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기 자신을 계시하셨는지를 기록해 놓았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창조 된 세상을 향한 꿈과 계획이 있으셨다. 그래서 그 꿈과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사람을 사용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사용할 그 사람을 부르셨고, 부르신 그에게 사명을 허락해 주셔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이루게 하셨다. 그 계획을 이루심에 절정은 바로 자신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성육신 사건이다. 성육신의 사건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이 놀라...
명쾌하게 핵심을 짚어주는 마태복음 해설서 명쾌하게 핵심을 짚어주는 마태복음 해설서
마태복음
게르하르트 마이어/송다니엘/진리의 깃발/송광택 편집고문


명쾌하게 핵심을 짚어주는 마태복음 해설서   신약학자 프란스(R. T. France)에 따르면, 마태복음은 ‘교사의 복음서’로 불린다. 이는 그 자료가 교육에 아주 적합하게 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마 이 때문에 마태복음은 초대교회에서 사복음서 가운데 가장 널리 사용되었을 것이다. 마태복음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와 그분의 말씀 가운데 특히 교회 생활에 관련된 이야기와 말씀을 수집하여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사가 쓸 수 있게 정리했다.마태와 마가가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고 할 때 마태복음이 마가복음보다 훨씬 더 많은 자료를 ...
설교자가 쓴 산상수훈 해설서 설교자가 쓴 산상수훈 해설서
산상수훈, 그 속에 길이 있다
송다니엘/토브북스/송광택 편집고문


설교자가 쓴 산상수훈 해설서   독일의 신학자 게르하르트 마이어는 <마태복음> 주석(진리의 깃발)에서 말하기를, “산상수훈에 접근하는 자는 거대한 첩첩산중에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진다. 이러한 산맥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산 정상과 깊은 골짜기에 발견하게 되어 도전이 끊이지 않는다. 산상수훈에 대한 완벽한 해설집은 아직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산상수훈, 그 속에 길이 있다>의 저자 송다니엘 목사는 선교사 출신이다. 그는 한인 목회로 전향한 후, 설교를 위해 게르하르...
길가에서 교회찾기 길가에서 교회찾기
교회를 찾아서
레이첼 헬드 에반스/비아/문양호 편집위원


길가에서 교회찾기   미로는 그 안에 있을 때는 오히려 길을 찾기 힘들 때가 많다. 조금 떨어진 언덕 위로 올라가 내려다보던가, 밖에서 그 미로를 바라볼 때 오히려 그 길을 찾아나가는 데에 용이할 수 있다. 교회도 그런 것 같다. 교회에서 교회문제를 보지 못할 때가 있다. 문제는 있지만 그 문제가 무엇인지 알지 못할 경우가 있다. 문제를 인지해도 그 문제를 문제로 인지하지 않는 이들이 대부분인 경우나, 문제를 문제라고 말하지 못하고 침묵하는 이들도 있다. 또는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우리 역사의 한 축을 세운 미국 선교사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우리 역사의 한 축을 세운 미국 선교사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공병호/공병호연구소/고경태 편집위원


공병호 박사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한 분이다. 경제학, 리더십, 독서요약 등에서 활약하다가 최근에는 인물 평전(이용만, 김재철), 기독교 분야까지 글쓰기 영역을 확장시켰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는 미국 선교사들의 족적을 집필한 도서이기에, 개신교 분야 작품으로 인지될 수 있다. 그러나 개신교 선교사, 특히 미국 선교사들의 활동은 우리 근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갖고 있다. 공병호 박사가 <이름 없이 빛도 없이>에서 그러한 모습을 밝히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았다.  현재 우...
교육에 영성을 회복하라 교육에 영성을 회복하라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
파커 팔머/IVP/송광택 편집고문


 교육에 영성을 회복하라   이 책의 부제는 무척 인상적이다. “영적 여정으로서의 교육”(Education Aa a Spiritual Journy). 책 앞 표지에 실린 한 줄의 리뷰도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교육에 있어서 일대 사건과 같은 책이다”(뉴욕 타임즈). 뒷표지에는 저자의 교육관이 한마디로 압축되어 있다: 가르침은 진리가 실천되는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헨리 나우웬(Henri J. M. Nouwen)과 존 웨스터호프 3세(John H. Westerhoff III)도 이 책을 추천하는 말을 남겼다. ...
개혁파 신학자가 제시한 서양 철학 그리고 신학 개혁파 신학자가 제시한 서양 철학 그리고 신학
서양 철학과 신학의 역사
존 프레임/조계광/생명의말씀사/고경태 편집위원


존 프레임(John M. Frame, 1939-)은 우리에게 잘 소개된 신학자이다. 프레임은 노 신학자로서 우리의 교사들의 교사이시다. 코넬리우스 반틸의 다음 사역자로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변증학, 조직신학 교수로 사역하고 은퇴한 뒤에, 올랜도의 리폼드 신학교에서 사역하고 있다. 프레임 박사도 반틸 박사만큼 쉽지 않은 학자인데, P&R(개혁주의신학사)은 그의 네 권의 주권신학 시리즈를 번역하여 소개해주었다. 그리고 그의 다른 저술들도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되었다. 이번에 생명의말씀사에서 프레임 박사가 2015년에 출판한 A H...
고전 중의 고전, 최신완역결정판 고전 중의 고전, 최신완역결정판
그리스도를 본받아
토마스 아 켐피스/최치남/생명의말씀사


분주하고 방향을 잃어버린 오늘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본받는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600년 동안 수많은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도록 이끌어 준 고전 중의 고전을 다시 만나다. 유려한 문체와 참신한 디자인으로 원문의 진의와 영성을 온전히 담아낸 최신 완역 결정판!  1427년경, 한 이름 없는 수도사에 의해 집필된 책 한 권이 시대와 지역과 교파를 초월하여 참된 영성의 빛을 발하는 등불이 된다. 그 등불은 비록 희미하게 타올라 겉으로는 미약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교회에 영속적인 영향력과 생명을 공급해 왔...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
경건을 열망하라
토마스 왓슨/김재권 /생명의말씀사/고경태 편집위원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생명의 말씀사에서 <리폼드 시리즈>를 발간하는 것은 한국교회에 큰 유익이다. 절판이 된 청교도 신학자들의 산물을 다시 시리즈로 묶어서 소개하고 유지하는 것은 한국 교회에 좋은 학문 자산을 증진시킨다. 토마스 왓슨의 <경건을 열망하라>는 <리폼드 시리즈>의 16번째 저술이다. 앞에 나온 <리폼드 시리즈>도 매우 유익한 도서이다. <리폼드 시리즈>가 수백 권의 시리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리폼드 시리즈는 ...
더 깊은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경 읽기 더 깊은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경 읽기
랍비 예수와 함께 성경 읽기
로이스 티어베르그/손현선/국제제자훈련원/정현욱 편집위원


랍비 예수와 함께 성경 읽기들어가면서  언젠가 히브리어를 가르치는 교수님께 물었다. “좋은 번역본이 많은데 왜 굳이 히브리어를 배워야 합니까?” 교수님은 잠깐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첫째는 목사라면 성경원어인 히브리어를 배워야 마땅하고, 두 번째는 히브리어를 알면 흑백으로 보이던 성경이 칼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직신학에 흠뻑 빠져있던 나에게 성경원어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조직신학은 성경원어를 ‘무척’ 강조하지 않는다. 대신 교리와 교회사를 강조한다. 그렇다고 성경 원어가 갖는 무게나 의미를 ...
탈무드의 지혜 탈무드의 지혜
모든 소유를 팔아 지혜를 사라
강문호/평단문화사/이종수 편집위원


탈무드는 유대 민족의 오천년 역사와 함께한 유대교의 문화유산으로서 유대인 랍비들이 사회의 모든 사상에 대하여 구전·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책이다. 탈무드는 유대교의 율법, 전통적 습관, 축제, 민간전승, 해설 등을 총망라한 유대인의 정신적·문화적인 유산으로 토라라고 하는 모세5경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책이다.  여기 탈무드에는 유대인들의 사상과 세계관의 든든한 기반이자 삶을 지탱할 수 있게 한 힘이 담겨 있다. 무수한 시련의 역사 속에서도 유대인들은 탈무드를 통해 역경을 이겨낼 저력을 얻어왔을 뿐 아니라, 노벨상 수상자 ...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죄인을 구원하는 믿음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죄인을 구원하는 믿음
구원하는 믿음의 증거
존 오웬/생명의말씀사


구원하는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죄인을 구원하는 믿음”이다. 이 믿음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며,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게 하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거하게 한다. 그러나 교회 안에 있다고 해서 모두 이 믿음을 가진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누가 구원하는 믿음을 지닌 사람일까? 존 오웬은 참된 믿음을 지닌 사람에게는 4가지 성경적인 증거가 나타난다고 말한다. 존 오웬의 예리한 영적 통찰력이 담긴 이 책은 참된 믿음을 지닌 사람에게는 영혼에 안식과 활력을 주고,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구원을 갈구하는 진지한 한 걸음을 내딛게 ...
설교론이 아니라 설교목회론을 배우다 설교론이 아니라 설교목회론을 배우다
설교자의 일주일
김영봉/복있는사람/서중한 편집위원


책을 여러 번 되작거리며 읽었다. 설교에 관한 목사님의 생각을 공감하기도 해서지만 개인적으로 설교 강단을 떠날 때 쯤 이런 책 한권 써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어서였다. 김영봉 목사님을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것은 김동호 목사님의 「깨끗한 부자」에 맞서 「바늘귀를 통과한 부자」란 책을 발간했던 2003년 즈음이었다. 흔히 말하는 ‘청부론’과 ‘청빈론’의 논쟁이었다. 그 이후 「사귐의 기도」를 통해 다시 기도의 본질에 대한 목사님의 생각을 접했다. 그 어간에 기독교사상에서 ‘다시 기도를 생각한다’는 특집이 꾸려졌는데 거기에 김...
참된 그리스도인의 초상은 무엇인가 참된 그리스도인의 초상은 무엇인가
경건을 열망하라
토마스 왓슨/생명의말씀사


경건한 그리스도인은 어떤 특성을 지니는가?청교도의 거장 토마스 왓슨이 설파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초상! 많은 사람이 구세주이신 그리스도는 사랑하지만 거룩하신 그리스도는 싫어한다(행 3:1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도에게 거룩을 명령하시며, 자녀인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는 것이 마땅하다(레 19:2). 본서는 17세기의 저명한 설교자이자 청교도의 거장으로 알려진 토마스 왓슨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과 그들이 반드시 지녀야 할 경건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그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 참으로 거룩하고 경...
단단한 목회관이 만든 단단한 교회 이야기 단단한 목회관이 만든 단단한 교회 이야기
단단한 교회
임종구/국제제자훈련원/정현욱 편집위원


단단한 목회관이 만든 단단한 교회 이야기   글에도 색이 있다. 어떤 이의 글은 청명한 하늘처럼 맑고 투명하다. 어떤 이의 글은 봄의 햇살처럼 따스하다. 어떤 글은 파도처럼 역동적이며 생동감이 있어 읽는 이들로 하여금 용기를 준다. 또 어떤 글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만든다. 임종구 목사님의 글은 마지막에 해당된다. 시작은 마음을 쓸어내리는 안타까움이었으나 마지막은 하나님의 높으심을 찬양하게 만들었다. 의기소침하고 상한 심령으로 무너진 나의 마음을 긍휼의 아버지께서 만져 주심을 느꼈다. ...
길이 어두울 때, 별을 보라 길이 어두울 때, 별을 보라
성경 속 왕조 실록
배경락/샘솟는기쁨/정현욱 편집위원


길이 어두울 때, 별을 보라 책이 나오기 전에 ‘브런치’에서 먼저 읽었다. 그런데 글이란 참 묘해서 인터넷상에 읽는 글은 흥미 위주로 읽지만, 책이라는 옷을 입으니 깊이를 요구한다. 동일한 글인데도 책으로 읽자 이전에 느끼지 못한 감동과 깊이가 더해진다. 책을 읽고 어떻게 서평의 가닥을 잡아야 할까 고민하다 류호준 교수의 추천사를 보며 무릎을 쳤다. “고대 유대 이스라엘 왕조사인 열왕기서 전체를 현대적 내레이션으로 재미있게 들려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형사의 직감으로 궁중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과 음모들을 파헤치면서...
말씀의 거울 앞에서 성찰하라 말씀의 거울 앞에서 성찰하라
키에르케고어의 자기 시험을 위하여
쇠얀 키에르케고어/샘솟는기쁨/송광택 편집위원


말씀의 거울 앞에서 성찰하라 쇠얀 키에르케고어(1813~55)는 덴마크의 기독교 사상가다. 코펜하겐의 부유한 포목상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코펜하겐 대학을 졸업하고, 아버지의 유산으로 저작 생활을 하면서 평생을 독신으로 마쳤다. 젊은 시절, 한 때 그 생활 태도에 동요를 일으킨 시기도 있었으나, 아버지로부터 받은 신앙적 훈련과, 레기네 올젠(Regine Orgen)과 맺은 약혼을 스스로 파약한 사건을 겪은 후로 그 사색이 일관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키에르케고어의 내면적 투쟁은 사회적 투쟁으로 발전했으며, 만...
간결하고 따뜻한 히브리서 안내서 간결하고 따뜻한 히브리서 안내서
히브리서 산책
최승락/이레서원/송광택 편집위원


간결하고 따뜻한 히브리서 안내서   저자는 한때 서울 내곡동의 ‘다니엘 새시대교회’에서 협동목사로 있었다. 한번은 히브리서를 본문으로하여 설교를 끝낸 후, 한 권사님이 “최소한의 설명만 곁들여서 히브리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주면 좋겠다”라고 제안하셨다. 하지만 그 기회를 놓쳤고 그 권사님도 돌아가셨다. 그래도 그때의 제안이 이 책이 나오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히브리서가 가르치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mode of life)은 기다림”이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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