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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기 빛

책속의 명언

믿음과 종교심

강도헌 | 2005.07.14 07:15
  하나님을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 사랑’이 ‘사람 사랑’으로 연결되지 않는 자가 의외로 많다. 구체적인 예를 통해 생각해 보자.
  로마가톨릭에는 카스트라토가 있었다. 요즈음은 여자 음성으로 노래하는 남자 가수를 일컫지만, 원래는 소년 시절의 미성(美聲)이 성인이 된 후에도 변치 않도록 거세당한 남자 가수를 일컫는 용어였다. 소년들의 노래는 천사소리처럼 아름답다. 그러나 아름다운 소년의 음성은 사춘기를 거치면서 굴고 강하게 변한다. 하나님께 좀더 아름다운 노래를 바치기 원하던 로마가톨릭 교황청은 1562년 소년 합창단원들을 거세하기 시작했다. 변함없는 소년의 미성으로 찬양을 드리게 하기 위함이었다. 흔히 거세라면 절대 권력자인 왕이 자신의 여자들을 건드리지 못하도록 궁중 남자들의 남성을 지워버린 내시를 연상하기 쉽다. 그러나 궁중에서나 가해지는 줄 알았던 거세가 거룩한 교회에서 자행된 것이다. 1903년 교황 비오 10세에 의해 금지되기 까지, 카스트라토는 무려 340년간이나 계속되었다. 그동안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세당한 소년들의 수가 얼마나 많았을 지는 정확하게 알 도리가 없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거세당한 카스트라토의 찬양을 기뻐 받으셨을까? 그럴 리 만무하다. 만약 하나님께서 소년의미성에만 집착하는 분이시라면, 애당초 인간을 창조하실 때 인간에게 변성기를 허락하셨을 까닭이 없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변성기를 주신 것은, 인간 육체의 성장과 더불어 목소리 또한 어른스럽게 성장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 아닌가? 그렇다면 남의 귀한 자식을 성 불구자로 만드는 폭력은 과연 누구를 위함이었는가? 결국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인간 자신들이 원하는 노래를 듣기 위함이었을 따름이다. 그것은 허울 좋은 종교심일 뿐 하나님에 대한 사랑도, 믿음도 아니다.
(출처 : 매듭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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