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기 빛
책속의 명언
빈민 공동체에서 교회가 감당해야 할 몫
전반적으로 정의의 여러 측면들이 한데 어우러진 구조를 만들고 싶어 하는 고르닉은,빈민 공동체에서 교회가 감당해야 할 몫으로 세 가지를 꼽는다.
우선, 교회는 가난한 이들이 모여 사는 지역에서 치유 공동체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고르닉은 사회학적인 차원에서 해석한 글귀를 인용하며 교인들에게 이렇게 설명했다. “‘저마다 직면한 경제적인 어려움과 질병, 가정불화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길들을 제시해야 한다.” 쉽게 말해서 “교회는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한 젊은이들에게는 문자 그대로 구원의 전당이 되어야 한다. 가정 폭력의 짐을 젊어지고 있는 여성들에게는 폭풍우를 피할 쉼터가 되어야 한다. 회복 중인 이들에게는 뒤를 봐주는 지원군이 되어야 한다.” 한마디로 치유와 은혜의 공간이 되어야한다는 뜻이다.
둘째, 고르닉은 크리스천들이 힘을 모아 조직을 만들면 얼마든지 공동체의 치유자로 나설 수 있다고 주장한다. 흔히 말하는 개발이란 바로 그걸 가리킨다는 것이다. “신용협동조합과 마을금고를 운영할 수 있다.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직업 훈련을 시키며 일감을 따올 수도 있다. 무주택 가정과 노인들에게 집을 지어 줄 수 있다. 신앙에 토대를 둔 공부방이나 학교를 만들어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도 있다 경제력이 없거나 자격이 부족해서 건강보험에조차 가입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예방 조치나 일차 진료를 제공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교회는 식구들을 격려해서 공의를 추구하는 공동체를 세우게 해야 한다. 이것이 교회가 사회구조에 도전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는 길이다. 여기에는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서 ‘아동교육에 필요한 학교’틀 만들고 ‘공동체를 유지할 공익사업’을 창출하는 일도 포함된다.
(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 두란노, 19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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