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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기 빛

책속의 명언

짐 엘리엇의 교회관

나상엽 | 2004.04.22 09:04
나는 외국의 한 친구한테서 받은 편지를 짐에게 보냈다. 그곳 그리스도인들의 상태에 관한 내용이었다. 짐의 답장에는 교회의 공동체적 행동의 중요성에 대한 그의 생각이 잘 나타나있다.

“J의 편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그녀의 태도는 대다수 근본주의자들과 비슷합니다. ‘아무려면 어떠냐’는 식이지요. 관건은 하나님이 신약 성경에 보편적 교회상을 계시해주셨는지 여부에 있습니다. 그런 계시가 없다면 ‘아무려면 어떠냐’가 맞겠지요. 교회가 운영만 된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심정에 신부인 교회처럼 소중한 것이 없는데, 그 교회의 공동체적 행동에 대해 분명한 지침이 없을 수는 없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아울러 저는 20세기 신자들이 ‘교세’를 확장하는 방식에서 전혀 그 틀을 따르지 않았다고 확신합니다. 따라서 정말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을 위해 ‘운영되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게다가 그곳에서든 미국에서든 지금껏 사람들이 교회를 어떻게 해왔는지는 저한테 조금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교회상이 있을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틀을 찾아내고 확립하는 것이 제 의무일 뿐입니다.
  근본주의의 성직 제도는 카톨릭의 직접적 계승이며, J의 말에도 불구하고 성경에는 그런 제도의 기본원리가 전혀 없습니다. 성경은 모든 신자가 제사장이라고 가르칩니다. 나아가 J는 ‘나는 혼자 예배드릴 때 가장 만족스럽다’고 했습니다. 그것과 이것이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단 말입니까? 좋아하고 싫어하는 그녀의 개인적 취향에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의 방법을 지정해줄 권리라도 있단 말입니까? 우리의 현질서에 가망 없는 혼란을 불러온 것이 바론 그런 태도입니다. 성경 해석과 오류 분별도 혼자서 할 때 가장 만족스럽다는 자들이 있으니까 말입니다. ‘하나님은 진실하시되 인간은 다 거짓말쟁이다’ 그거지요. 그것이 그분의 길입니까? 그렇다면 저는 제 개인적 취향은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겠습니다. 그분이 주시는 은혜로 따르겠습니다. 특정 집회 제도를 찬동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J의 일도 아니고 제 일도 아닙니다. 성경의 원리를 살펴 가장 중요한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를 찾는 것만이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전능자의 그늘, p.227 ㅣ 엘리자베스 엘리엇 ㅣ 복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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