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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사람들의 죄로 인해 아파하시는 하나님

정현욱 | 2020.01.07 13:13
사람들의 죄로 인해 아파하시는 하나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김지찬/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사람들의 죄로 인해 아파하시는 하나님


들어가면서 

 

2성전 문헌 중의 하나인 에녹서를 보면 거인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타락한 천사들이 사람의 딸들과 관계하여 거인들이 탄생한다는 이야기다. 창세기 6장을 근거하여 묵시적 상상력을 동원해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천사들은 헤르몬 산에서 회집하여 동맹을 결성하고 지상 세계에 내려온다. 그들은 인간의 딸들과 결혼하여 거인을 낳고, 인간들에게 의료지식과 저주를 가르친다. 그 외에도 많은 지식을 전수해 주어 인간 문명이 발달하는 토대를 제공한다. 여인들이 낳은 거인들은 땅의 모든 열매를 먹어치우므로 더 이상 그들을 키울 수 없게 되고, 거인들은 사람들을 잡아먹고 포악한 행동을 하기에 이른다. 결국 세상은 다시 심판 아래 놓이게 된다. 경건한 신자라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신화적 이야기인데도 노아의 홍수와 관련된 고대의 이야기는 유대문헌 속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다. 영화로도 몇 번에 걸쳐 제작된 노아의 홍수 이야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이번에 출간된 김지찬 교수의 이 책은 이전의 노아 홍수에 관련된 이야기와는 완전히 다르다. 저자는 화란 유학 때부터 가졌던 언약 신학(Covenant Theology)’과 현대 신학계가 관심을 갖고 살피는 시초론(protology; 1-11)’ 때문이라고 밝힌다. 시초론은 고대의 사건을 살펴봄으로 궁극적으로 종말에 대한 이해를 얻으려는 것이다. 종말은 다시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의 지표를 잡아주기 때문에 중요한 신학적 주제가 된다. 더 나아가 노아의 홍수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노아에 대한 바른 이해를 추구하고자 저술한다고 밝힌다. 신약의 저술가들은 예수님의 입을 통해 노아의 때가 이미 도래했으며, 종말론적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미 심판의 선고된 종말의 시기에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 축복과 저주의 갈림길 사이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이름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노아의 내러티브를 읽어 가면서 생길 수 있는 질문을 22개로 만들었고, 그에 대한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서술해 나간다. 필자는 모든 질문과 답을 정리하지 않고 몇 가지 중요한 이슈를 정리하고 평가하려고 한다.

 

하나님은 후회할 수 있는가?

 

아마 노아 홍수 사건을 시작하면서 가장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은 하나님이 후회하시는 장면이다.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에 대한 이야기는 신화적 이야기라면 넘어갈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후회하신다는 이야기는 심각한 신학적 난제가 아닐 수 없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만드시고 죄를 범하니 후회하신다는 것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 저자는 두 번째 질문으로 이 문제와 직면한다. 먼저 하나님이 진노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다. 하나님의 진노를 표현하는 아프헤마라는 동사가 노아 내러티브 안에서 나오지 않으며, 진노하셨다는 개념도 없다. 그럼, 하나님은 죄지은 인간들에 대해 아무런 감정도 품지 않으셨을까? 저자는 진노가 아니라 후회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인간들의 악을 보시고 한탄(나함)하시고, 마음에 근심하신다. 한탄을 한글개역은 후회하셨다고 바꾸어 번역했다.

 

존 월튼이 고민한 것처럼 하나님의 한탄(후회)는 심판을 가져온다는 측면에서 난제이다. 이것은 단순히 신인동형론적표현일 뿐일까? 저자는 이것을 넘어서야 한다고 말한다. 한탄을 뜻하는 나함을 살피면서, 그 단어가 하나님께서 마음을 바꾸셨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런데, 그것 역시 난제다. 하나님의 뜻이 바뀐다는 것은 섭리와 작정 등의 모든 신의 속성 자체에 심각한 오류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무엘상 1529절에서 하나님은 변개(나함)치 않는다고 선언하고 있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세기 기자는 왜 하나님께서 마음을 바꾸셨다고 말하는가?

 

하나님의 작정은 변하지 않으나, 섭리는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죄를 지을 때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은 뜻을 돌이켜(나함) 그들을 용서하신다. 저자는 그 근거로 요엘서 213-14절과 요나서 39-10절을 제시한다.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나함)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나함)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3:9-10).

 

하나님은 요나에게 사십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멸망당할 것이라고 선포하라고 하신다. 그런데 느니웨 백성들은 혹시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내릴 심판을 바꾸실(나함)지 모른다며 회개한다. 하나님은 그들의 회개를 보시고 뜻을 돌이키신다(나함). 4장으로 넘어가면 이러한 하나님을 향하여 분노하며 실망한다. 뜻을 돌이키시는 하나님을 알기 때문에 다시스로 도망가려 했다고 토로한다. 하나님의 작정은 변하지 않으나, 섭리에서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한탄이나 후회보다는 중립적으로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셨다’(82)라고 번역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자는 여기는 끝내지 않고 좀 더 깊이 하나님의 돌이킴을 탐색한다. 비록 하나님께서 중립적으로 뜻을 바꾸셨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한탄이나 후회를 제거할 필요는 없다고 단언한다. 나함이란 단어가 정서적인 고통이나 약함을 경험한다란 의미를 갖는다고 주장한다(83). 하나님은 인간의 죄를 보시고, 진노하시기 전에 아파하시고, 근심하신다.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죄악과 인간의 사악한 생각에 대해 마음에 고통을 느끼고 근심하는 분’(85)이시다.

 

하나님이 아픔은 골고다의 길에서 절정을 이룬다. 저자는 노아홍수에서 갈보리 산상에서 절정에 달했던 하나님의 고난의 시작’(86)을 본다는 헬무트 틸리케의 묵상을 끌고 온다. 그렇다. 하나님의 고통은 십자가의 사랑으로 치환된다. 기타모리 가조는 하나님의 아픔에 대해 이렇게 역설한다.

 

하나님의 아픔 속에 들어갈 때, 우리 자신은 자기 죄의 참모습에 대해 각성하고, 자기를 미워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이때 하나님 자신은 이러한 우리를 진실하게 한결같이 사랑하고 계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은 하나님의 아픔의 영역도 꿰뚫고 하나님의 아픔도 잊어버릴 정도의 한결같은 사랑이다”(기타모리 가조 <하나님의 아픔의 신학> 새물결플러스, P.150).

 

뜻을 돌이키신 하나님은 오류가 아니라 사랑이며, 변덕이 아니라 긍휼이다. 노아 홍수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하나님은 언제나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신 하나님’(79)이시다. 어쩌면 하나님의 한탄은 인간을 사랑하시지만 그들의 죄로 인해 아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우리를 초대하는 초대장일 수 있다.

 

노아 홍수의 정경학적 의의

 

한 가지의 주제를 더 살펴보자. 저자는 8장에서 노아 홍수가 지역적인가 전 지구적인가를 다룬다. 그러나 제목과 다르게 이곳에서는 노아의 홍수가 갖는 신학적 의미를 다룬다. 창조과학에 한 발자국이라도 디뎌본 사람이라면, 아니 창조과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이들을 가까이 둔 사람이라면 노아의 홍수 사건이 얼마나 큰 논쟁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는지 알 것이다. 젊은 지구론을 비롯해, 화석, 지층의 연대 등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들을 들먹이며 노아의 홍수 사건이 역사적 사건인 것과 전지구적이었다고 주장한다. 캐럴 힐 등이 공저한 <그랜드캐니언, 오래된 지구의 기념비>(새물결플러스)에서는 많은 사진과 함께 지질학적 관점에서 노아의 홍수를 추론한다. 그런데 그렇게 성경을 읽는 것이 옳을까? 성경은 과학이 아니라고 하면서 유독 과학적 관점으로 노아의 홍수를 바라보는 것일까? 저자는 이러한 관점에서 벗어나 성경이 말하고자하는 맥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아의 홍수 사건에 대해 저자는 우주적인 혼돈의 물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창조 질서의 해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우주적 홍수를 선포하는 담교적 담론’(253) 안에 들어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과학이니 비과학이 하는 성경 외의 관점에 아니라 성경이 말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것은 성경의 언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노아의 홍수는 일반적인 비가 아니라 특별한 비(게솀)가 내린다. 비만 내린 것이 아니라 깊음(테홈)의 샘이 터지고, 하늘의 창문이 열렸다. 깊음(테홈)이란 단어는 창세기 1:2에 기록된 깊음과 동일한 단어다. 이 단어는 창조 시에 땅을 덮고 있었던 원시의 바다 혹은 태고의 혼돈의 물’(255)을 가리킨다는 것이 학자들의 정설이다. 궁창을 만드시고 위의 물과 아래의 물로 나뉜 창조가 다시 하나로 합해지는 사건이 바로 노아의 홍수인 것이다.

 

인간의 죄악들은 하나님의 창조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려 놓은 것이다. 창조가 무질서 질서로, 공허에서 충만으로 나아갔다면, 노아의 홍수는 정확하게 그 반대로 역행한 것이다. 저자는 이것을 정확하게 창조의 순서로 창조를 해체하시는 하나님의 무서운 손길’(263)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로 인해 아파하실 뿐 아니라 피조된 세계를 기꺼이 해체할 수 있다고 선언하고 계신다. 역으로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하나님은 오직 인간을 위해 세상을 창조하셨고, 창조의 영광으로 여기고 계심이 분명하다. 또한 하나님의 심판은 언제든지 임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운다.

 

노아의 홍수가 전환점을 맞이하는 부분은 81절에 기록된 하나님의 기억이다. 하나님께서 노아를 기억하심으로 불어났던 물은 줄어들기 시작하고 마침내 방주는 땅에 바닥을 내린다. 구원은 하나님의 기억을 통해 시작된다. 출애굽기에서도 하나님은 족장들과 맺은 언약을 기억’(2:15)하심으로 구원을 시작하신다. 하나님께서 기억하시자 태초에 불었던 바람(루하흐)이 다시 불기 시작한다(8:1). 지나간 세상을 심판하셨지만 방주에 있는 노아의 가족과 동물들을 기억하심으로 혼돈으로 돌아간 세상을 다시 새롭게 재창조’(289)하신 것이다.

 

나가면서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가 출판되기 이십 년도 더 오래 전에 김지찬의 <언어의 직공이 되라>가 출판되었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감격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수년 후에 필자는 그 주인공 밑에서 구약을 공부했고, 성경을 읽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씩 배워나갔다.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구약신학을 전공했을 것이다. 히브리어가 갖는 독특성과 신비로움 때문이다. 헬라어가 과학적이고 치밀하다면, 히브리어는 서정적이며 묵시적이다. 이 책은 다시 한 번 언어의 직공이 무엇인지? 왜 언어의 직공이 되어야 하는지 보여준다. 신화적 상상으로만 치부했던 노아 홍수는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의 지식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긍휼과 아파하심을 읽게 도와준다. 삶의 맥락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이 현재를 살아가는 신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확하게 짚어 준다. 몇 달 전에 출간된 <룻기, 어떻게 읽을 것인가>의 감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그보다 더 깊고 웅장한 노아 홍수의 이야기로 초대되어 기쁘다. 노아 홍수의 이야기를 깊게, 그리고 즐겁게 읽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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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베네딕트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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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 살면서, 동시에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산다. 그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이는 결코 쉽지 않다. 『베네딕트 옵션』은 미국 문화를 배경으로 나온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미국 문화는 기독교신앙에 적대적이다. 그 문화는 물질주의, 소비주의, 그리고 급진적인 개인주의의 이름으로 끊임없이 그리스도인에게 도전한다. 저자가 보기에 미국에는 자칭 그리스도인이 많다. 바꾸어 말하면 ‘유사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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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전신갑주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전신갑주
그리스도인의 전신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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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전신갑주  에베소서의 몇 구절을 가지고 이렇게 엄청난 분량과 깊이를 가진 대작을 썼다는 것에 존경심이 절로 나올 정도로 놀라웠습니다. 책을 읽으며 즐거웠던 것은   첫째, 담임 목사님께 배운 성경적 원리들이 재확인 되고, 둘째로 언제나 영혼의 내면을 돌아보게 하고 사변적이거나 추상적이지 않고 문제의 근원을 정확히 직시하게 하며, 글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은 그리스도께 인도되어지는 자연스러운 전개에 있습니다. 저자는 외면이 아닌 내면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
설교 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설교 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단순하게 설교하라
J. C. 라일 /장호준/복있는 사람/서중한 편집위원


설교 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J. C. 라일(1816-1900)은 성공회 사제로서 45년간 맡겨진 교구에서 성실하게 사명을 감당하였다. 설교에 관한 50여 페이지의 이 짧은 소책자는 자신의 설교 사역을 돌아보며 젊은 사역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것은 책 제목과 같이 “단순하게 설교하라”이다. 쉬운 설교라서 좋은 설교이고, 어려운 설교라서 꼭 나쁜 설교는 아닐 것이다. 쉽게 이해되는 시(詩)를 좋은 시라고 말하고, 난해한 시(詩)라고 해서 좋지 못한 시라고 말하지 않듯 말이다. 하...
교부는 개혁신학의 저수지다 교부는 개혁신학의 저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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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부는 개혁신학의 저수지다. 칠흑 같은 어둠이 짙게 내린 중세의 밤이 한참일 때 한 사람이 교부들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무도 자신을 지지하지 않을 때 그는 교부들에게 손을 내밀었고, 그곳에 이미 자신이 생각하고 고민했던 진리가 있음을&nb...
경건, 하나님을 닮는 그리스도인 경건, 하나님을 닮는 그리스도인
경건을 열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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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 하나님을 닮는 그리스도인토마스 왓슨, 그는 탁월한 설교자요, 영적 양심을 위해 기꺼이 안락함을 포기할 아는 신앙의 사람이며, 성도를 위해 생명의 위협도 무릅쓸 줄 아는 목회자였다. 청교도 혁명과 왕정복고 사이에서 폭풍 같은 시대를 살아갔던 토마스 왓슨은 명설교자요 목회자였다. 특별히 그의 설교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뿐 아니라 영적 도전을 주었다고 한다. 안타깝게 이제는 천둥과 같은 소리도 들을 수 없고, 열정에 사로잡힌 토마스 왓슨의 매력적인 설교 모습도 볼 수 ...
그 어떤 설교보다 설득력을 가진 말 그 어떤 설교보다 설득력을 가진 말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오그 만디노/문진출판사/조미숙


 사실 난 '몇 가지 ...한 규칙'이라는 제목이 붙은 베스트셀러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 책은 나와 절친한 친구가 감동을 받은 책이라고 소개를 해주어 그 자리에서 구입을 하긴 했지만 바쁜 삶에 묻혀 책꽃이에 그대로 남겨둔 채 오랜 세월 잊고 지내온 게 사실이다. 그러다가 마침내 한가한 시간을 얻어 본서를 읽게 되었다.  사실 난 예전에 국어교사를 오래 재직하며 많은 책을 접해 왔고, 남편 또한 책과 관련한 일들을 했었기 때문에 우리 집은 왠만한 서점을 차릴 만큼의 책들로 가득했다. 그런데 그 많은 책들 중에...
내 안의 악한 분노를 선하게 바꾸는 법 내 안의 악한 분노를 선하게 바꾸는 법
악한 분노, 선한 분노
데이비드 폴리슨/김태형, 장혜원/토기장이/조정의 편집위원


분노는 모두 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선한 분노는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데이비드 폴리슨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악한 분노를 선한 분노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바꿔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실 것이라 약속합니다.데이비드 폴리슨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심리학,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필라델피아 기독교 상담교육원에서 교수와 상담가로 활동했습니다. 또한 성경적 상담 저널의 편집인이자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성경 상담학 교수였습니다. 그는 성경적 상담학을 발전시킨...
빈부격차의 문제를 탐구한 정치경제학 고전 빈부격차의 문제를 탐구한 정치경제학 고전
진보와 빈곤
헨리 조지/현대지성/송광택 편집고문


빈부격차의 문제를 탐구한 정치경제학 고전 명저는 질문에서 출발하여 탄생한다. 1879년 세상에 나온 『진보와 빈곤』(Progress and Poverty)에서 헨리 조지(Henry George)는 자본주의 경제의 생산력이 날로 높아져만 가는데 빈부격차와 불평등이 계속 남아있는 이유를 탐구했다. 조지가 스스로 출판한 이 책은 최초의 대중적인 경제학 교과서였고 지금까지 쓰여진 책들 중 가장 널리 인쇄된 책들 중 하나이다. 『진보와 빈곤』의 세계적인 폭발적인 인기는 이 책이 그동안 50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는 ...
참된 인간성을 영원히 잃어버린 이성에서의 도피 참된 인간성을 영원히 잃어버린 이성에서의 도피
이성에서의 도피
프랜시스 쉐퍼/김영재/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참된 인간성을 영원히 잃어버린 이성에서의 도피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골 2:8). 프랜시스 쉐퍼의 책을 읽을 때마다 떠오르는 성경 말씀입니다.  쉐퍼는 1935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코닐리어스 밴 틸과 존 그레셤 메이천의 지도 아래 공부하였고, 그로브시티 커버넌트 장로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하여, 체스터, 세인트루이스 등지에서 사역하였습니다. 1955년 철학 세미나와 영성 훈련을 위한 공동체, 라브...
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 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
존 오웬/김귀탁/부흥과개혁사/권지성 (전)편집위원


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존 오웬은 본 저서에서 불굴의 진리를 위한 백전노장으로서 크리스천의 영적 전투의 오랜 적인 죄의 근원과 전략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만고불변의 진리처럼 그는 참으로 죄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싸우며 진퇴를 거듭한 끝에 그의 대적의 속성을 깨우쳤음에 틀림없다. 영적 싸움을 싸워야 한다는 허울 좋은 말들로 신비주의적인 굿거리 같은 행동으로 죄와 사단을 이길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 속에 있는 죄라는 나쁜 놈에...
오직, 성경으로 살아가라 오직, 성경으로 살아가라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프란시스 쉐퍼/김기찬/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위원


오직, 성경으로 살아가라 미친 듯이 책을 읽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늦은 나이에 신학의 길로 들어선 나로서 성경의 세계와 기독교 역사는 미지의 광야처럼 낯설었다. 학교에 등교하면 도서관에 입실하여 독서 삼매경에 빠졌다. 졸업하기 전까지 도서관의 모든 책은 다 읽을 것처럼 게걸스럽게 먹었지만 무지의 광야에서 헤어 나올 줄 몰랐다. 기독교 역사는커녕 일반 역사와 성경의 역사조차 모르는 나에게 신학과 교회사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바른 기독교적 관점이 없는 상태에서는 암호문 같았다. 신학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탈무드의 지혜 탈무드의 지혜
모든 소유를 팔아 지혜를 사라
강문호/평단문화사/이종수 편집위원


탈무드는 유대 민족의 오천년 역사와 함께한 유대교의 문화유산으로서 유대인 랍비들이 사회의 모든 사상에 대하여 구전·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책이다. 탈무드는 유대교의 율법, 전통적 습관, 축제, 민간전승, 해설 등을 총망라한 유대인의 정신적·문화적인 유산으로 토라라고 하는 모세5경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책이다.  여기 탈무드에는 유대인들의 사상과 세계관의 든든한 기반이자 삶을 지탱할 수 있게 한 힘이 담겨 있다. 무수한 시련의 역사 속에서도 유대인들은 탈무드를 통해 역경을 이겨낼 저력을 얻어왔을 뿐 아니라, 노벨상 수상자 ...
목회의 본질과 그 진지함을 나누는 책 목회의 본질과 그 진지함을 나누는 책
성공주의 목회 신화를 포기하라
유진 피터슨/차성구/좋은씨앗/서중한 편집위원


신간을 서평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지난 책을 살피는 일도 소중한 일이라 생각해서 번역된 지 10년이 넘은 묵은 책을 다시 집어 들었다. 나는 다시 읽어야할 책을 책장에 따로 구분해 놓는다. 그 책들은 틈이 날 때마다 몇 번이고 뒤적여 본다. 영화에 미친 사람은 많은 영화를 본 사람이 아니라 영화 하나에 며칠이고 빠져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반복해서 보는 동안 그의 눈은 화면에 비친 영상이 아니라 카메라 앵글을 따라가며 감독의 마음을 읽는다. 책도 마찬가지이리라. 어느 날 성경 책 한 권만을 들고 작은 섬으로 떠나버린 감리교 신학자 정경...
2000년 기독교 역사신학의 완결판 2000년 기독교 역사신학의 완결판
신학의 역사
알리스터 맥그래스/소기천/知와 사랑/권지성 전 편집위원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이신칭의의 현대적 의미’, ‘회의에서 확신으로’, ‘십자가로 돌아가라’등과 같은 탁월한 저서를 쓴 신학자이며, 제임스 패커의 뒤를 잇는 21세기 복음주의 리더이기도 하다.  지금은 옥스퍼드에서 조직 신학을 가르치지 않고, 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분자 생물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과학자일 뿐만 아니라, 일반 과학의 영역을 신학의 영역에 적용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의 신학의 역사(Historical Theology)는 교부시대(약 100~451)의 신학 사조에서부터 ...
인생의 의미와 참된 행복을 말하다 인생의 의미와 참된 행복을 말하다
철학의 위안
보에티우스/박문재/현대지성/송광택 편집위원


인생의 의미와 참된 행복을 말하다  보에티우스(Boethius, 475?-525?)는 뛰어난 학식을 인정받아 동고트족(Ostrogoth) 테오도리쿠스 대제의 집정관을 거쳐 최고 행정 사법관이 되었던 인물이다. 그는 헬라 철학의 가르침을 보존하는데 열정을 쏟은 소수의 주석가와 편찬자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헬라어 원문을 번역하고 주석하였다. 이것은 르네상스 시기까지 알려진 유일한 라틴어 번역이었고. 아퀴나스의 『신학대전』(Summa Theologia)이 나올 수 있는 배경이었다. 보...
바울의 동역자 실라가 남긴 갈라디아서의 비하인드 스토리 바울의 동역자 실라가 남긴 갈라디아서의 비하인드 스토리
실라의 일기
진 에드워즈/전의우/생명의말씀사


바울의 동역자 실라가 남긴 갈라디아서의 비하인드 스토리『실라의 일기』는 바울과 실라 그리고 그의 동료들이 펼치는 위험과 기쁨이 가득한 바울의 1차 전도여행을 담은 사도행전의 이야기다. 이 첫 번째 전도여행은 바울이 로마에 도착해서 순교하기까지 그의 파란만장한 삶의 위대한 서곡이었다. 그리고 이 여정에는 그가 세운 갈라디아 교회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때론 차가운 지중해 한복판에 난파된 채 꼼짝없이 배에 갇히게 되는 경험을 할 것이며, 집채만한 에테시안 폭풍에 휩쓸려 목숨을 잃을 뻔한 경험도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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