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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참된 인간성을 영원히 잃어버린 이성에서의 도피

조정의 | 2019.08.26 16:32
참된 인간성을 영원히 잃어버린 이성에서의 도피 이성에서의 도피/프랜시스 쉐퍼/김영재/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참된 인간성을 영원히 잃어버린 이성에서의 도피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2:8).

 

프랜시스 쉐퍼의 책을 읽을 때마다 떠오르는 성경 말씀입니다.

 

쉐퍼는 1935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코닐리어스 밴 틸과 존 그레셤 메이천의 지도 아래 공부하였고, 그로브시티 커버넌트 장로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하여, 체스터, 세인트루이스 등지에서 사역하였습니다. 1955년 철학 세미나와 영성 훈련을 위한 공동체, 라브리를 설립하였고 그의 영향력은 스웨덴, 프랑스, 네덜란드, 캐나다, 영국 및 미국에까지 확장되었습니다.

 

특별히 생명의 말씀사를 통해 쉐퍼의 책이 오래전부터 한국에 소개되었고 절판되지 않고 개정되어 계속해서 전해진다는 사실에 참으로 감사가 됩니다. 그만큼 변증론의 대가 밴 틸과 보수적인 복음주의 신학자 메이천의 장점을 골고루 가지고 있는 쉐퍼의 탁월한 분별력과 통찰력이 오늘날 기독교 외부와 내부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사도 바울은 구원받기 전 에베소 성도들이 이 세상 풍조(course)를 따랐고, 그 가운데서 행했으며, 곧 믿지 않는 자(“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라 그리하였다고 말합니다(2:2). 그들의 사상이 하나님과 멀었으며(“악인은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10:4), 그 결과 육체의 욕심을 따라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며 살아갑니다(2:3).

 

쉐퍼는 사도 바울의 말에 완전히 동의하며 실제로 어떻게 세상 사람이 하나님을 거스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 사탄을 따라 풍조를 만들어왔는지, 어떻게 그 모든 사상 가운데 하나님이 없다고 주장해왔는지 설명합니다. 복잡한 철학 사상에 대한 장황한 설명이 아니라 날카로운 분별력으로 핵심을 지적하고 그것이 여러 문화(그림, 음악, 영화, 문학 등)로 어떻게 드러났는지 보여줍니다. 그래서 다른 기독교 세계관의 책보다 더 쉽고 재미있습니다. 이것이 쉐퍼의 특장점이기도 합니다. 충분히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실제로 세계관을 다룬 책들이 난해한 경우가 많습니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준다는 것입니다.

 

사상의 흐름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철학자의 사상에 대한 쉐퍼의 분석이 역사적으로 나타난 모든 사상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쉐퍼는 사상의 흐름을 만들어낸 중요한 철학적 개념을 정확하게 집어냅니다. 토마스 아퀴나스가 구분한 은총자연”, 다른 말로는 형이상학형이하학”, 혹은 상층부하층부개념으로 인간의 사상이 오늘날까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설명해나갑니다.

 

상층부는 창조주 하나님과, 하늘과 하늘에 속한 것들, 보이지 않는 것과 이것이 이 땅에 미치는 영향, 인간의 영향, 통일성이고 하층부는 피조물, 땅과 땅에 속한 것들, 보이는 것과 자연과 인간이 이 땅에서 하는 일, 인간의 육체, 다양성입니다(21페이지). 아퀴나스의 시대까지는 상층부를 중요하고 거룩한 부분으로 보고 하층부를 덜 중요하고 심지어 부정한 부분으로 보기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상은 그림에도 많이 나타나는데, 마리아나 하나님을 크게 그리고 산이나 나무 같은 자연은 아무 관심이 없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 아퀴나스와 같은 사상을 가진 사람에 의해 사람들은 하층부에 대한 관심을 두기 시작했는데,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부정적인 측면이 생깁니다. 이성에 자율이라는 날개를 달아준 것입니다. 과거에는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이 상층부를 통제했고 하층부엔 관심을 덜 가졌지만, 이제는 하층부에 관심을 갖지만, 상층부와 하층부의 관계를 이해하는 이성의 법칙을 성경으로 규정하지 않고 거기서 탈출하여 자율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쉐퍼는 이렇게 문제를 지적합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적인 기독교인들이 이 세대의 격량에 기습을 당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우리는 성경 해석은 성경 해석으로, 신학은 신학으로, 철학은 철학으로만 배웠고, 미술에 관한 것이면 미술로, 음악이면 그저 음악으로 공부할 뿐, 이러한 것들이 인간에게 속한 것이며 인간에게 속한 것들은 서로 아무런 관계없는 평행선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25페이지).

 

인간에게 속한 것은 그것이 형이상학적이든 형이하학적이든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 아니라 사실 총체적으로 구성된 것입니다. 상층부의 본질적인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면 하층부의 삶이 의미 없는 것이 되며, 하층부의 삶을 하찮은 것으로 여기면 아무리 고상하고 아름답게 묘사한 상층부의 사상도 현실과 아무런 상관이 없이 만들어진 망상이 되고 맙니다. 상층부와 하층부의 관계가 느슨하게 된 것이 몰고 온 문제가 바로 인간이 오늘날까지 겪고 있는 철학적, 사상적 문제의 핵심이 됩니다.

 

가령 결혼의 본질적인 목적과 의미를 상층부에서 정의하지 못하면 결혼은 두 사람이 감정적으로 현실적으로 필요에 의해 아무렇게나 해도 상관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결혼 당사자가 행복하다면 누가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누가 무엇을 근거로 결혼이 가장 고상하고 아름답고 존귀한 언약적 관계라고 정의내릴 수 있겠습니까? 반대로 결혼을 함부로 다루고 마음이 원하는 대로 결혼을 이용하며 살더라도 이상적으로 결혼이 무엇인지 주장할 수는 있습니다. 그것이 결혼에 대한 인간의 망상입니다. 상층부와 하층부가 완전히 분리되어 이상적인 결혼에 대한 상대적인 정의가 존재하고 현실적인 결혼은 각자 원하는 대로 영위해나가는 형태로 세상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이성이 탈출할 때 벌어진 일입니다.

 

이것이 불완전하고 비이성적이기(비합리적) 때문에 많은 사상가들은 이 둘을 통일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신 하나님의 계시로서가 아니라(4:6), 자율적인 방법으로 통일을 추구했기 때문에 자연이 은총을 완전히 집어삼키는 모양으로 변질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인간의 고귀함을 총체적으로 회복하기는커녕 인간성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쉐퍼가 높이 평가하는 종교 개혁을 통해 오직 성경이라는 통일 법칙으로 상층부와 하층부의 관계가 총체적으로 설명 가능하게 되었지만(“종교 개혁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하나님이 상층부하층부에 관하여 성경을 통해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이다-51페이지), 현대 사상가들은 이 하나님을 부정하기 때문에 종교 개혁자들이 성공적으로 통일한 총제적 진리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결국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한 결과 세상 풍조는 머리 따로 몸 따로, 상층부와 하층부가 각각 따로 놀면서 그 어떤 것의 의미도 절대적으로 규정할 수 없는, 상대적이며 비합리적이며 모순적인 상태가 되었는데도 아무도 그것의 문제를 밝혀내지도 못하고, 균열된 관계 속에 탄식하며 이상과 현실의 갈등 가운데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간을 규제할 하나님은 없고 심지어 보편자도 없다. 그러므로 개인은 전적인 자유를 가지고 자신을 표현하려고 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동시에 기계 속에 빠지는 저주를 느낀다. 이것이 바로 현대인의 갈등이다(110페이지).

 

그래서 결국 종교 개혁자가 주장한 것처럼 오직 성경이라는 하나님의 총체적 진리 앞으로 나아가 이성을 하나님 앞에 굴복시키고, 만유를 통일하시는 하나님이 설명하시는 아무런 모순이 없는 상층부와 하층부의 통일된 진리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이성에서 도피한 인간의 절망에서 구원을 받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쉐퍼가 이 책의 마지막을 복음과 연결시키는 것은 이 점에서 매우 합당하고 흥미롭습니다. 철학과 헛된 속임수에 빠지지 않기 위해 그리스도인이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세상의 풍조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함이며, 동시에 여전히 세상 풍조를 따라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면서 고통받는 이들을 건지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생각을 사로잡고 있는 모순적이고 비합리적인 사상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세상이 각종 문화와 예술로 표현하고 있는 철학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쉐퍼의 이 책을 통해 세상 풍조가 무엇인지 그 큰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시에 쉐퍼의 권면처럼 우리의 이성을 가장 자유롭게 해줄 은혜로운 구속인 구원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서 얻게 되고, 마침내 상층부와 하층부의 온전한 통일을 이루시는 그리스도를 따라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성에서의 도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구원의 은혜가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성에서 도피하여 참된 인간성을 영원히 상실한 인간에게 유일한 희망은 오직 인간의 이성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고후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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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의 문제를 탐구한 정치경제학 고전 빈부격차의 문제를 탐구한 정치경제학 고전
진보와 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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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의 문제를 탐구한 정치경제학 고전 명저는 질문에서 출발하여 탄생한다. 1879년 세상에 나온 『진보와 빈곤』(Progress and Poverty)에서 헨리 조지(Henry George)는 자본주의 경제의 생산력이 날로 높아져만 가는데 빈부격차와 불평등이 계속 남아있는 이유를 탐구했다. 조지가 스스로 출판한 이 책은 최초의 대중적인 경제학 교과서였고 지금까지 쓰여진 책들 중 가장 널리 인쇄된 책들 중 하나이다. 『진보와 빈곤』의 세계적인 폭발적인 인기는 이 책이 그동안 50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는 ...
참된 인간성을 영원히 잃어버린 이성에서의 도피 참된 인간성을 영원히 잃어버린 이성에서의 도피
이성에서의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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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 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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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존 오웬은 본 저서에서 불굴의 진리를 위한 백전노장으로서 크리스천의 영적 전투의 오랜 적인 죄의 근원과 전략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만고불변의 진리처럼 그는 참으로 죄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싸우며 진퇴를 거듭한 끝에 그의 대적의 속성을 깨우쳤음에 틀림없다. 영적 싸움을 싸워야 한다는 허울 좋은 말들로 신비주의적인 굿거리 같은 행동으로 죄와 사단을 이길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 속에 있는 죄라는 나쁜 놈에...
오직, 성경으로 살아가라 오직, 성경으로 살아가라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프란시스 쉐퍼/김기찬/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위원


오직, 성경으로 살아가라 미친 듯이 책을 읽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늦은 나이에 신학의 길로 들어선 나로서 성경의 세계와 기독교 역사는 미지의 광야처럼 낯설었다. 학교에 등교하면 도서관에 입실하여 독서 삼매경에 빠졌다. 졸업하기 전까지 도서관의 모든 책은 다 읽을 것처럼 게걸스럽게 먹었지만 무지의 광야에서 헤어 나올 줄 몰랐다. 기독교 역사는커녕 일반 역사와 성경의 역사조차 모르는 나에게 신학과 교회사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바른 기독교적 관점이 없는 상태에서는 암호문 같았다. 신학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탈무드의 지혜 탈무드의 지혜
모든 소유를 팔아 지혜를 사라
강문호/평단문화사/이종수 편집위원


탈무드는 유대 민족의 오천년 역사와 함께한 유대교의 문화유산으로서 유대인 랍비들이 사회의 모든 사상에 대하여 구전·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책이다. 탈무드는 유대교의 율법, 전통적 습관, 축제, 민간전승, 해설 등을 총망라한 유대인의 정신적·문화적인 유산으로 토라라고 하는 모세5경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책이다.  여기 탈무드에는 유대인들의 사상과 세계관의 든든한 기반이자 삶을 지탱할 수 있게 한 힘이 담겨 있다. 무수한 시련의 역사 속에서도 유대인들은 탈무드를 통해 역경을 이겨낼 저력을 얻어왔을 뿐 아니라, 노벨상 수상자 ...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
경건을 열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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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생명의 말씀사에서 <리폼드 시리즈>를 발간하는 것은 한국교회에 큰 유익이다. 절판이 된 청교도 신학자들의 산물을 다시 시리즈로 묶어서 소개하고 유지하는 것은 한국 교회에 좋은 학문 자산을 증진시킨다. 토마스 왓슨의 <경건을 열망하라>는 <리폼드 시리즈>의 16번째 저술이다. 앞에 나온 <리폼드 시리즈>도 매우 유익한 도서이다. <리폼드 시리즈>가 수백 권의 시리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리폼드 시리즈는 ...
목회의 본질과 그 진지함을 나누는 책 목회의 본질과 그 진지함을 나누는 책
성공주의 목회 신화를 포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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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을 서평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지난 책을 살피는 일도 소중한 일이라 생각해서 번역된 지 10년이 넘은 묵은 책을 다시 집어 들었다. 나는 다시 읽어야할 책을 책장에 따로 구분해 놓는다. 그 책들은 틈이 날 때마다 몇 번이고 뒤적여 본다. 영화에 미친 사람은 많은 영화를 본 사람이 아니라 영화 하나에 며칠이고 빠져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반복해서 보는 동안 그의 눈은 화면에 비친 영상이 아니라 카메라 앵글을 따라가며 감독의 마음을 읽는다. 책도 마찬가지이리라. 어느 날 성경 책 한 권만을 들고 작은 섬으로 떠나버린 감리교 신학자 정경...
2000년 기독교 역사신학의 완결판 2000년 기독교 역사신학의 완결판
신학의 역사
알리스터 맥그래스/소기천/知와 사랑/권지성 전 편집위원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이신칭의의 현대적 의미’, ‘회의에서 확신으로’, ‘십자가로 돌아가라’등과 같은 탁월한 저서를 쓴 신학자이며, 제임스 패커의 뒤를 잇는 21세기 복음주의 리더이기도 하다.  지금은 옥스퍼드에서 조직 신학을 가르치지 않고, 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분자 생물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과학자일 뿐만 아니라, 일반 과학의 영역을 신학의 영역에 적용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의 신학의 역사(Historical Theology)는 교부시대(약 100~451)의 신학 사조에서부터 ...
인생의 의미와 참된 행복을 말하다 인생의 의미와 참된 행복을 말하다
철학의 위안
보에티우스/박문재/현대지성/송광택 편집위원


인생의 의미와 참된 행복을 말하다  보에티우스(Boethius, 475?-525?)는 뛰어난 학식을 인정받아 동고트족(Ostrogoth) 테오도리쿠스 대제의 집정관을 거쳐 최고 행정 사법관이 되었던 인물이다. 그는 헬라 철학의 가르침을 보존하는데 열정을 쏟은 소수의 주석가와 편찬자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헬라어 원문을 번역하고 주석하였다. 이것은 르네상스 시기까지 알려진 유일한 라틴어 번역이었고. 아퀴나스의 『신학대전』(Summa Theologia)이 나올 수 있는 배경이었다. 보...
바울의 동역자 실라가 남긴 갈라디아서의 비하인드 스토리 바울의 동역자 실라가 남긴 갈라디아서의 비하인드 스토리
실라의 일기
진 에드워즈/전의우/생명의말씀사


바울의 동역자 실라가 남긴 갈라디아서의 비하인드 스토리『실라의 일기』는 바울과 실라 그리고 그의 동료들이 펼치는 위험과 기쁨이 가득한 바울의 1차 전도여행을 담은 사도행전의 이야기다. 이 첫 번째 전도여행은 바울이 로마에 도착해서 순교하기까지 그의 파란만장한 삶의 위대한 서곡이었다. 그리고 이 여정에는 그가 세운 갈라디아 교회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때론 차가운 지중해 한복판에 난파된 채 꼼짝없이 배에 갇히게 되는 경험을 할 것이며, 집채만한 에테시안 폭풍에 휩쓸려 목숨을 잃을 뻔한 경험도 하게...
설교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설교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단순하게 설교하라
J. C. 라일 /장호준/복있는 사람/서중한 편집위원


설교 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J. C. 라일(1816-1900)은 성공회 사제로서 45년간 맡겨진 교구에서 성실하게 사명을 감당하였다. 설교에 관한 50여 페이지의 이 짧은 소책자는 자신의 설교 사역을 돌아보며 젊은 사역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것은 책 제목과 같이 “단순하게 설교하라”이다. 쉬운 설교라서 좋은 설교이고, 어려운 설교라서 꼭 나쁜 설교는 아닐 것이다. 쉽게 이해되는 시(詩)를 좋은 시라고 말하고, 난해한 시(詩)라고 해서 좋지 못한 시라고 말하지 않듯 말이다. 하...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사람인가?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사람인가?
나는 안전한 사람인가?
존 타운센드, 헨리 클라우드/토기장이/송광택 편집위원


도대체 왜 내가 이런 사람들과 사귀게 되었을까? 왜 해로운 사람들만 내 주위에 모여들까? 왜 나는 이런 독한 상사 밑에 있을까? 만약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해보았다면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해로운 사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해로운 사람은 약점을 시인하기 보다는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2. 해로운 사람은 영적이기 보다 종교적이다. 3. 해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권면을 듣기보다는 방어적이다. 4. 해로운 사람은 겸손하지 않고 혼자 의로운 체한다. 5. 해로운 사람은 말로 용서를 ...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을 누리는 축복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을 누리는 축복
하나님의 임재 연습
로렌스 형제/윤종석/두란노


매일같이 반복되는 생활,지루하고 보잘것없게 느껴지는 나의 일상도과연 의미가 있는가 여기, 300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하게 오늘날 현대인의 각박한 심령을 깨워 울리는 메시지가 있다. 전방위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정보의 홍수 속, 날마다 수없이 많은 책이 세상에 소개된다. 그런데 왜 하필 지금, 18세기 유럽의 수도원, 그것도 평수사의 삶과 신앙고백이란 말인가. 타락한 세상을 사는 인생이 품는 고민들과, 그러한 영혼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본질들은 시공을 뛰어넘어 한결같다. 안달복달하며 살아도 작은 만족조차 누리지 못하는 이 ...
서로 사랑하는 부부됨을 위하여 서로 사랑하는 부부됨을 위하여
더 좋은 반쪽이 되는 법
릭 존슨/채천석, 조미숙/그리심/조영민 편집위원


좋은 남편이 된다는 것, 좋은 부부가 된다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처음 만나 불꽃같은 시간을 지나며 서로가 좋아하게 되고 결혼하게 되는 과정까지를 이끌었던 힘이 사라지고 나면 그 뒤에는 서로의 장점이라고 여겼던 다름이 서로에게 짐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되기 때문이다. 결혼식을 올린 지 17년이 되었고, 서로 알게 지낸 것으로 하면 20년도 넘은 아내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 관계의 회복 없이 그저 유지했던, 상황을 해결하지 않고 그냥 묻어두었던 일들이 너무나 많았던 것을 보게 된다.   ...
길 위의 묵상, 걷기에 관한 성찰 길 위의 묵상, 걷기에 관한 성찰
걷기 속 인문학
황용필/샘솟는기쁨/송광택 편집위원


저자는 걷기 마니아(mania)다. 매일 1만보를 걷기 위해 자투리 시간도 잘 활용한다. 걷기를 좋아하는 벗들과 함께 걷기도 하고, 걷기 여행을 위해 해외로 나갈 때도 있다.   이 책은 건강을 위한 걷기 치침서가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보면 걷기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소중한 실천이라는 사실에 기꺼이 동의하게 된다.   저자에 의하면 “일정한 시간에 목표를 정해 작심하고 걷는 목표지향적, 전투적 걷기는 길 위의 묵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구름에 달 가듯이, 노래한 시인의 독백처럼 길 위...
우리의 이웃 우리의 이웃
뜻밖의 사랑
로자리아 버터필드/홍병룡/아바서원/강도헌 편집위원


우리의 이웃     요즘 일 주일에 두 세 번은 동성결혼의 합법화 반대에 관한 문자를 받는다. 이 부분은 필자 또한 목회자로서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반대를 분명히 취하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부끄러운 것은 동성애자들에 대한 이해가 전무하다는 사실이다. 분명 지금까지 내 주위에 동성애자는 없다. 그러나 목사님들 모임에 가면 종종 단골 메뉴로 동성애 반대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그럴 때면 침묵으로 일관한다. 아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본서는 아바서원 대표께서 필자에게 보내주신 책이다. 즉...
뇌 속에 담긴 비밀 뇌 속에 담긴 비밀
뇌, 하나님 설계의 비밀
티머시 R. 제닝스/윤종석/CUP/강도헌 편집위원


뇌 속에 담겨 있는 비밀     뇌의 발육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된다. 스트레스가 유난히 높으면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불행히도 임신중에 그런 일이 벌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태반으로 들어가 태아의 뇌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그 결과 발육중인 뇌의 편도체에 ‘제동 장치’가 부실해진다. 스트레스가 높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뇌는 스스로 진정하고 정보회로를 끄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이런 아이들은 삶을 시작할 때부터 이미 불안과 두려움이 일반 아이들보다 높다.   ...
자신의 신앙방식을 찾아서 자신의 신앙방식을 찾아서
게리 토마스
윤종석/CUP/강도헌 편집위원


자기의 신앙 방식을 찾아서   16세기 종교개혁이후 개신교회에서는 ‘영성’이라는 단어를 꺼려왔다. 그래서 그 대용의 의미로 ‘경건’이라는 단어를 선호하였다. 좀 더 살펴봐야 할 문제이지만, 결국 로마가톨릭의 ‘영성’과 개신교의 ‘경건’이라는 단어는 비슷한 전철을 밟으면서 ‘형식’, ‘제도’, ‘방식(방법)’의 의미들로 전락하면서, 20세기 개신교회에서는 ‘경건’이라는 단어 보다는 다시 ‘영성’이라는 단어를 더 선호하는 현상으로 나타나는 듯 하다. 물론 여기에는 수면 아래의 복잡한 신학적 변화들이 잠재해 있는 것도 사...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어디까지일까?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어디까지일까?
크리스천, 자유를 묻다
새뮤얼 볼턴/조계광/생명의말씀사


그리스도인의 자유의 본질에 대해 철저히 성경의 관점을 토대로 파헤친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자유가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으로부터 구원을 얻었고, 하나님이 그 자유를 어떻게 사용하기 원하시는지 명쾌하게 밝힌다.   저자 새뮤얼 볼턴은 웨스트민스터 총회 회원이었으며 케임브리지대학 부총장까지 지낸 뛰어난 신학자였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 앞에서 뛰어난 신학자이기보다 한 사람의 겸손한 그리스도인으로 서기 원했다. 그는 영혼 구원에 대한 열정으로 부총장을 지내면서도 매주 출석하는 교회에서 설교를 놓지 않았고, 또 삶에서 자신이 설...
2017년, 1517년 종교개혁 500주년! 마르틴 루터 2017년, 1517년 종교개혁 500주년! 마르틴 루터
마르틴 루터
론런드 베인턴 /이종태/생명의 말씀사/고경태 편집위원


<크리스찬북뉴스 추천도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면서 2016년에 이미 준비하는 책들이 출판되고 있다. 생명의 말씀사에서 루터 전기에 관한 기본적이고 가장 체계적인 저서, 론런드 베인턴의 Here I Stand, 번역을 재편집해서 출판했다.     ‘Here I Stand’는 루터의 결의에 찬 문장으로 표지에 제시해 있다. “나는 결코 물러설 수 없고 또 물러서지도 않겠습니다. 여기 나는 확고부동하게 서 있습니다.” 출판할 때 “마르틴 루터”로 제시했다. 루터의 전기인데,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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