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테디셀러

기독교적 지성의 합당한 자리매김

북뉴스 | 2004.02.26 00:37
기독교적 지성의 합당한 자리매김 복음주의와 기독교적 지성/알리스터 맥그라스/IVP/나상엽

이 책의 원제는 "A Passion for Truth"로서, 우리말로 옮기자면 진리를 위한 열정이라 할 수 있다. 원제가 그렇듯이 본서는 실로 진리를 위한 저자의 혼신의 열정이 응축된 책이라 말할 수 있다.
저자가 확신에 차서 모든 이론과 논리에 전제를 하고 있는 바로 그 진리는 곧 예수 그리스도이며, 이 예수 그리스도는 철저히 성경에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1장과 2장에 예수 그리스도의 위격과 성경의 권위에 대해 아주 치밀하고 세심한 논리를 펼쳐나감으로 모든 입으로 하여금 이에 대해 이론의 여지가 없게끔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 논리는 인간의 이론에 근거한 것이 아니면서도 합리적이며 신앙적인데, 이는 기독교 지성의 추구하는바 예수 그리스도가 곧 하나님의 지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독교 지성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누우신 구유와 강보"인 성경을 차분하게 경배하는 마음으로 열어가며 "성경이라는 수학의 접점"인 예수 그리스도께 온전히 집중함이 가장 지적(intelligent)이리라. 성경의 권위에 대해 경쟁한다는 문화와 경험, 이성, 그리고 전통 따위는 본서에서 조목조목 드러내는 그 자신의 취약함 때문은 물론이거니와 막강한 성경의 권위앞에, 또한 크시고 능하신 하나님을 아는 지식 앞에 고개를 떨구고 입을 막게 된다.

3장에서는 시대와 대중에 교묘하게 영합했던 자유주의 신학에 반발하여 등장한 후기 자유주의를 정의, 설명하면서 진실한 그리스도인(본서대로 굳이 말하자면 복음주의)과의 접촉점과 분리점을 명확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후기 자유주의가 기독교의 독특성을 인정하는 것이나 성경의 권위와 가치를 인정하는 것,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기독교의 삶과 사상의 중심이라고 주장한 것들은 긍정적인 측면들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 언어적 접근에 따른 진리에 대한 모호한 규정, 기독교를 문법 규칙과 관련된 언어로 강조하는 것이 갖는 위협의 가능성, 예수 그리스도 '이야기'의 진실성 여부 판단 기준, 그 내러티브 안에서의 의미와 진리의 관계 등의 모호성 등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지성과 마음으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명료하게 설파하고 있다.

4장과 5장은, 과거를 살핌과 미래를 예견함과 동시에 기독교적 지성이 당면하여 경쟁하고 있는 현재의 사상들을 판단하며 복음주의의 정합성을 드러내고 있는데, 그것은 복음주의의 포스트모더니즘과 종교 다원주의와의 관계이다. 이는 실로 매우 어렵고 복잡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현대는 이미 절대성과 확실성 등의 의미가 담겨 있는 '가치'나 '진리' 등의 개념을 맹렬히 거부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거센 영향력 아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이 기독교에 대해서 갖는 위협은 곧 성경에 대한 거부인데, 이는 곧 텍스트와 언어 사이의 관계를 일체 거부하며 도리어 언어와 텍스트, 텍스트와 저자를 해체해버리는 비판적 방법론이다. 이런 논리에서 그들은 '개방성'과 '관용'의 논법을 미덕으로 삼는다. 그러나 모든 지성(기독교적 지성을 포함하여)과 학문은 '진리'를 따르려는 것이 그 온전함의 표지이다. "이는 진리임이 판명될 경우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자세이다. 진리는 수용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진리는 본래부터 수용되고 실천될 가치를 지녔기 때문이다."(p. 209) 이 인용문에만도 '진리'와 '가치'라는 개념이 사용되고 있는데, 따라서 이미 이것들을 전제로 한 논리라고 쉽게 거부할 수 있다. 그러나 '진리'는 얼마나 도도하고 당당한가? 얼마나 우뚝 서 있는가? '진리'라는 단어가 내포하는 절대성에 포스트 모더니즘이 거부감을 갖는다면, 이 사상은 다음의 질문에 스스로 답해야만 할 것이다. '포스트 모더니즘은 진리인가? 그것은 가치 있는 학문 방법인가? 그것은 가치 있는 삶의 양식인가? 그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사람들의 교만과 고집과 방종과 불순종의 본성에 부합하여 세를 확산하는 포스트 모더니즘이여, 이에 분명히 지적으로 정합성을 가지고 답할 수 없다면 부디 입을 다물기를!! 또한 기독교적 지성이여, 이 현실 세계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지적으로 정합성을 가지고 답할 수 있기를!!

이 포스트 모더니즘의 연장선상에서, 다시 말해 보편적 지식이라는 계몽주의 사상의 붕괴로 말미암아 오늘날 강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종교 다원주의이다. 물론 이것 역시 오늘날 우리가 겪는 사실이나 초대 교회 시대부터 이 사상은 이미 기독교의 경쟁 사상으로, 때로는 적대적으로 때로는 우회적으로 기독교를 파괴하고자 애써온 사상이다. 실로 현대 기독교는 이 종교 다원주의의 한복판에 서 있으며, 이미 지적·문화적으로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는 다원주의는 상상 이상으로 막강하다. 흥미롭게도 다원주의를 주장하면서 그들은 특수성과 고유성을 버리고 함께 대화하자며 기독교를 향한 충고에는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그러나 그들이 즐겨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는 '대화'가 과연 있었는가? 맹목적인 일치와 각각의 이익추구만 있었을 뿐이지, 진실한 마음으로 각 종교의 차이에 대해서, 이를테면 기독교의 성육신에 대해서, 그분의 대속사역에 대해서 대화를 나눠본 적이 있는가? 이런 점에서 진실로 기독교만이 '대화'의 종교이다. 기독교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를 절대 꺼리지 않는다. 도리어 자랑한다. 그것은 오만과 아집이 아니라 자신을 나누고자 하는 참된 대화의 본질에 더 가까운 것이다.

본서에서 살펴본 경쟁 사상들 그 이상으로 매일 직면하고 있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다시 본질적인 문제에 각자가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곧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 구원의 문제이다. 이것이 곧 복음이 아니겠는가! 따라서 이 복음진리에 대한 열정이 소위 전문 신학자들의 난해하고 복잡한 언어 게임을 벗어나서 평범한 그리스도인들에게로 옮겨가서 삶과 믿음에 뿌리를 내린 참된 지적인 헌신이 곳곳에서 일어나야 할 것이다. 이 복음진리에 대한 헌신 운동이 사람들의 마음과 지성속에 자라고 지속함으로 건전한 신학을 따라 건설적인 열매들이 편만하기를, 진실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을 담은 이 거대한 노고에 대해, 복음진리에 더욱 헌신하기 원하는 학생과 제자로서 마음을 담아 갈채를 보낸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02개(8/11페이지)
거룩한 여정 거룩한 여정
하나님을 향한 여정
프레드릭 뷰크너/요단/[이민영]


아름답다. 자전적인 산문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슬프다. 이 책을 읽은 후 몇 달-이제 해가 바뀌었다-  동안이 책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쓰고 싶어 애 써 봤지만 그저 아름답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으니. 무채색의 과거에 색을 입히지도 않았다. 과거의 기억은 애틋하기 마련이지만 애틋함을 과장하지도 않았다. 아마도 그가 그려주고 있는 삶 속에 스며있는 그 하나님을 내가 알기에 아름답게 느껴지나 보다. 아니, 그것만도 아니다. 이토록 눈부신 문장을 쓸 수 있는 것은, 유한의 시간 속에 신비하게 빛나는 영원한...
갈등을 넘어 화해로 나아가는 신학 갈등을 넘어 화해로 나아가는 신학
그리스도교
한스 큉/분도출판사/[안영혁]


나는 뛰어난 책들을 보면 그런 말을 한다. "우리는 이 책을 오래 기다렸다." 정말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맞은 이 시대의 고전이다. 틀림없이 고전으로 자리잡을 책이다. 글 속을 하나 하나 살펴보면 그가 기독교인이고 게다가 견고한 카톨릭 교인임을 확인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는 에큐메니칼 사상을 깊이 있게 논의해 온 신학자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조직신학자이지 에큐메니칼 신학자는 아니었다. 교회의 시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교회가 하나일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 있고, 그리고 하나일 수 있는 이치를 깨뜨려 온 것은 무엇인지 찾아...
신앙의 근본에 대한 진지한 고찰 신앙의 근본에 대한 진지한 고찰
챨스 핫지의 조직신학 개요
챨스 핫지/크리스챤다이제스트/김광훈


“ 당신은 구원 받았는가? 구원은 어떻게 받는 것이고, 무엇으로 그것을 알 수 있는가? 당신은 죄인이란 것을 인정하는가? 인정한다면, 무엇 때문에 그것을 인정하는가? 당신이 믿는 것은 무엇인가?.... ” 이 질문들 중에 한 가지라도 받아보지 않았다면, 당신은 기독교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거쳐 가야하는 질문들, 찰스하지는 이 책을 통해 이러한 질문들에 하나씩 대답을 해주고 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다양한 증거들, 그리고 인간이 왜 죄인인지 죄라는 것이 무엇이고 칭의, 믿음과 구원의 연관...
영적 질병에 대한 하나님의 치유 영적 질병에 대한 하나님의 치유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는 길
조엘비키/부흥과개혁사/김재윤


조엘 비키 지음,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는 길, 부흥과 개혁사 이 책은 원서도 깊은 관심을 가졌던 책이었다. 번역되어 나와서 반가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시종일관 책에서 손을 뗄 수 없었고, 다시 또 읽고 싶은 그런 책이다. 수련회 때 같은 시기에 함께 조별로 독서 토론회를 한다면 매우 유익할 책이다. 조엘 비키는 개혁신학의 기수로서 매우 탁월한 설교자이다. 그의 탁월한 강해는 이 책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 마치 이 책을 읽으면서 청교도의 저서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의 저서는 매우 조직적이면서도 고도의 신...
진정한 훈련의 의미 진정한 훈련의 의미
영적훈련과 성장
리차드 포스터/생명의 말씀사/[전운현]


흔히 훈련이라면 내게는 운동선수가 떠오른다. 특히 국제대회입상을 위해 태릉 선수촌 에 들어가 땀을 흘리는 그런 운동선수들 말이다. 그래서인지 영어단어로는 Training이 라는 단어가 이런 훈련에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전문적이고 훈련에 열과 성과 온 힘,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는 그러한 훈련은 사람들로 하여금 성취감과 보람을 느 끼게 해준다. 그런데 이 책의 훈련(discipline)은 그와는 다르다. 묵상이나 기도를 위해 홀로 있기 를 훈련할 필요는 있지만 온전히 세상을 떠나라고 하지 않는다. 섬기고 복종하고 ...
마음의 상처는 치유될 수 있다 마음의 상처는 치유될 수 있다
상한 감정의 치유
데이빗 씨맨즈/두란노/김광훈


과거에 받은 상처가 치유되지 않고 남아있으면 그것이 곧 사람들의 인격을 손상시키며 올바르지 않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저자는 구원이 모든 정서적인 문제를 즉시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며 이런 이해는 성화의 교리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해준다고 강조한다. 살아가다보면 마음이 상하는 일이 자주 생긴다. 수많은 오해와 사람들의 서로 다른 반응과 말, 행동으로 인해 소위 상처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상처난 감정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교리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일반적이다. 사실 이런 조언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바른 인식, 바른 믿음 바른 인식, 바른 믿음
거기 계시는 하나님
프란시스 쉐퍼/생명의말씀사/신동수


이 책은 쉐퍼 전집 제 1 집의 제 1 권의 책 제목입니다. 내용은 '기독교 인식론' 혹은 '기독교 지식론' 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을 '인식' 한다는 것, 혹은 무엇을 '안다' 라는 것은 무엇 때문에 가능한가? 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무' 로 부터 '인식' 과 '지식' 이 나올 수는 없습니다. 인식의 기원이 합리적으로 설명되지 못함으로 인해 근대의 '비극' 이 생겼다고 쉐퍼는 강변합니다. 서구 철학의 토대위에 신학을 했던 토마스 아퀴나스 이래로 사람들은 세상을 둘로 구분하기 시작했습니다...
평범한 여인이 본 비범하신 하나님의 모습 평범한 여인이 본 비범하신 하나님의 모습
하나님의 속삭임
케롤 메이홀/네비게이토/[전운현]


참 은혜로왔다. 저자는 생활 중 자투리같은 조그만 상황에서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에 대해 차분히 때로는 솔직한 감정으로 적어가고 있다. 손자의 투정이나 공항에서 어머니를 맞이하는 가족의 모습 같이 사소한 것부터 동생의 죽음과 같이 커다란 사건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자신이 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일관되게 기록하며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보여주고 있다. 영문 제목을 보면 부제목으로 "Glimpse"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이 단어는 잠깐의 눈 깜박할 동안 살짝 비친 모습 등을 일컫는 말이다. 아주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
감미로운 은혜의 아리아를 듣다! 감미로운 은혜의 아리아를 듣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필립 얀시/IVP/이종수


신앙생활을 하면서 점점 수렁에 빠져드는 듯한 마음의 무거움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통해 전인적인 용서와 수용을 경험한 우리는 본능적으로 ‘은혜’를 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은혜가 왠지 낯설기만 하다. 손에 잡힐 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는다. 왜일까? 우리 시대의 탁월하고 영향력 있는 작가인 필립 얀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한 신선한 통찰력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우리 크리스챤들의 정서에 은혜가 메말라있는 기이한 현실을 고발한다. 이것은 개인 영성을 넘어서는...
기독교 세계관 기독교 세계관
창조, 타락, 구속
알버트 월터스/IVP/신동수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성경적 세계관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룬다. 성경을 기초로 형성된 세계관이며 종종, 개신교의 종교개혁에서 그 이름을 따서, '개혁주의적' 세계관이라 한다.   개혁주의적 세계관은 성경에 근거하는데, 특히 창조. 타락. 구속이라는 큰 틀 속에서 정립한다. 성경적으로 볼 때, 하나님은 모든 창조 세계를 '선하게'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 안에는 하나님이 본래 의도하셨던 '구조'가 내재해 있다. 그것은 죄로 인하여 창조계가 왜곡되고 변질...
이 시대 영적 지도자는... 이 시대 영적 지도자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헨리 나우웬/두란노/신동수


지도자의 리더쉽이 어느 시대보다도 강조되고 있는 이 때... 헨리 나우웬의 "예수님의 이름으로"는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리더쉽을 추적하며 올바른 성경적 리더쉽을 제시하고 있다. 어느 면에서는 너무나 당연하여 진부한 느낌이 들지만, 명예와 부를 버리고 정신지체 장애자들을 위한 공동체에서 그의 말년을 보냈던 저자의 삶에서 오히려 이 책의 내용은 확증을 얻고 있다. 기독교 지도자는 세속적 지도자와는 다른 영성의 리더쉽을 갖추어야 한다. 그것은 권위나 권력을 추구하는 지도자가 아닌, 하나님을 추구하는 지도자의 개념이다. ...
미스터 뱃맨 미스터 뱃맨
저니 투 헬(지옥역정)
존 번연/임금선/예찬사/김재윤


이 책이 다시 출간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고도 반가운 일이다. 이 책은 예전에 미스터 뱃맨의 일생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었으나, 절판되었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이나 그 가치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다시 출판되었어야 할 책이었다. 이 책은 천로역정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기독교 문학의 거목 존 번연에 의해 쓰여졌다. 번연의 천로역정이 천국으로 가는 기독인의 순례의 여정을 그린 반면에, 이 책은 지옥으로 향해 가는 미스터 뱃맨의 생애를 리얼리즘에 입각하여 밀도있게 그리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뱃맨이 살아 있다는...
이단자들의 시대를 살았던 한명의 그리스도인 이단자들의 시대를 살았던 한명의 그리스도인
오소독시
G.K.체스터턴/이끌리오/김광훈


체스터턴에 대해서 아는 이는 얼마나 될까? 수많은 기독교 서적에 인용되는 글을 쓴 사람. 그러나 국내에 번역된 책이라고는 그의 추리소설 외에는 거의 없다. 그런 와중에 그의 대표작이라고 거론되는 Heretics 과 Orthodoxy 중에서 후자의 책이 번역되었다. 언젠가는 번역되리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번역되어 나왔는데도 그리 큰 이슈가 되지 않은 것은 여간 아쉬운 일이 아니다. 체스터턴이 쓴 문장 하나 하나에서 느껴지는 깨달음은 매우 심오하다. 나는 가끔씩 그의 글을 떠올리면서 약간의 전율을 느끼곤 한다. 놀랍도록 글...
성령의 역사에 대한 바른 기준을 제시한 책 성령의 역사에 대한 바른 기준을 제시한 책
성령의 역사 분별 방법
조나단 에드워즈/부흥과개혁사/이종수


이 책은 교회사적으로 위대한 부흥시대, 영적 대각성 시대의 부흥 운동이 성령의 역사임을 변증하는 책이다. 제1차 대각성 운동이 조지 휫필드를 중심으로 일어났고, 조지 휫필드의 순회 설교로 인해 부흥의 불길이 영어권 전체 지역으로 번져갔다. 1740년 10월 7일부터 조나단 에드워즈가 목회하던 노샘프턴 지역도 1734~1735년 때의 부흥과 같은 은혜의 물결이 휩싸이게 되었다. 휫필드의 뒤를 이어 뉴잉글랜드 지방에 부흥의 불길을 계속 부채질한 사람은 길버트 테넌트(1703-1754)였다. 길버트 테넌트의 강력한 설교를 통해...
목회자의 고전 목회자의 고전
참 목자상
리차드 백스터/생명의말씀사/송광택


“목회자는 설교하고 가르친 대로 생활과 언어에서 본을 보여야 한다. 설교하는 것만큼 행동하는 것도 본을 보여야 하며 조심해야 한다. 진정한 그리스도의 종이라면 우리의 혀로써만 종이 될 것이 아니라 행위로도 그리스도에게 봉사해야 한다.” 금세기 최후의 청교도라고 불리는 제임스 패커는 17세기 영국의 청교도 목사 리처드 백스터(1615~1691)를 가리켜 청교도의 실제적이고 경건한 가르침을 가장 잘 전한 목회자 전도자 저술가라고 평가했다. 백스터는 1638년에 목사 안수를 받고 1641년부터 1660년까지 키더민스터에서 목회를 했...
세상을 변화시킨 사람의 자서전 세상을 변화시킨 사람의 자서전
존 웨슬리의 일기
존 웨슬리/크리스챤다이제스트/송광택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자신의 삶의 기록인 일기나 일지(Jounal, 보통 일기보다 문학적인 가치가 있는 글이며, 우리말로는 일기라고도 번역)를 남겨, 오고 오는 세대에 영향을 끼치는 이들도 있다. 이러한 사적인 기록물은 영혼의 순례기요 진솔한 고백록인 경우가 많다. 그 안에서 그들은 소망과 고뇌, 꿈과 좌절 그리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갈등을 보여주고 있고, 시공을 초월하여 독자의 가슴에 뜻밖의 울림을 주기도 한다. 이 자리에 소개하는 [존 웨슬리의 일기]는 '일지(저널...
후회하지 않는 결혼 후회하지 않는 결혼
나는 너와 결혼하였다 나는 너와 결혼하였다
월터 트로비쉬/양은순/생명의 말씀사/나상엽


저는 1975년 생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제 나이는 30살이지요. 그런데 여기 1971년 생으로, 34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청년들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는 분이 한 분 있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나는 너와 결혼하였다(I Married You)"라는 한 권의 책입니다. 확실히 성경 말씀이야말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참 진리로서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이 책을 쓴 월터 트로비쉬는 독일인이며, 또 이 책의 배경은 아프리카임에도 불구하고, 1973년 우리나라에 처음 이 책...
함께 걸어가는 길 함께 걸어가는 길
YES 데이팅
조슈아 해리스/두란노/김광훈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구혼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그것을 준비해야하는 지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있다. 2부에서는 구혼의 시기동안 함께 길을 걸어갈 두 사람이 주의해야 될 점들과 다양한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속도의 조절이 그러하며 대화하는 방법이 그러하다. 또한 우정과 로맨스를 이해하는 것, 성적 순결에 대한 점들을 지적해 준다. 3부에서는 구혼의 시기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혼을 결정하거나 헤어지기를 결정하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과거의 일들을 바라보는 자세, 결혼을 할 준비가 되...
건강한 교회성장 건강한 교회성장
교회성장학개론
피터 와그너/나단/최유정


작년 6월 20일에 열린 교회성장 학회는 건강한 교회성장을 제시하기 위한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는 한국적 상황에 적합한 교회성장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여 한국교회의 성장 뿐만 아니라 세계교회의 성장에 일익을 담당해 나갈 교회성장 학회로써, 이것의 출범식은 교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한다. 특히 할렐루야 교회의 김상복 목사는 축사를 통해 “80년대를 지나오면서 교회 일각에서는 교회성장이라는 말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들이 있었지만, 90년대 이후 한국교회가 성장을 멈추고 쇠퇴기를 맞고 있는 지금 교회성장이라...
일사각오 신앙 일사각오 신앙
순교자 주기철 목사
민경배/대한기독교서회/서중한


  보수교회는 주기철의 일사각오 신앙에 관해 수없이 말해 왔지만 그의 삶의 행적을 꼼꼼이 정리하는 일에 게을렀다. 저자 민경배는 이 책에서 교회사가답게 소설화된 주기철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한 인물을 추적한다. 주기철 한 개인의 역사는 한국교회의 기초가 잡혀가던 시기와 맞물려 있다. 그러므로 주기철을 말하려면 당시 한국교회의 여러 정황을 바르게 인식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탄탄한 사실에 정초하고 있다. 저자의 부지런한 각주가 이를 나타낸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시대적 사료...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