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테디셀러

한국 기독교를 통해 한국 현대사를 다시 읽는다

북뉴스 | 2016.06.26 14:20
한국 기독교를 통해 한국 현대사를 다시 읽는다 한국전쟁과 기독교/윤정란/한울

한국 기독교를 통해 다시 읽는 한국 현대사. 과거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대형 교회의 상당수가 월남한 서북 출신 기독교인들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북한 정권의 탄압을 피해 월남한 서북 출신 기독교인들이 한국전쟁을 계기로 한국 사회의 주류 세력으로 떠오르는 과정에서 시작해, 박정희 정권과 긴밀하게 결합하는 과정까지를 실증적이면서도 역동적인 필치로 그려낸다.

 

또한 휴전회담을 둘러싼 논란, 승공 담론의 확산, 전쟁고아 사업과 가족계획 사업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이슈에서 한국 기독교가 남긴 자취를 재발견함으로써 그동안 공백으로 남아 있던 역사를 새로운 논의의 장으로 불러내고, 오늘날 한국인의 의식구조를 만든 이념과 가치관의 근원에 한국 기독교가 있음을 밝힌다.


저자 윤정란


숭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일제시대 한국기독교 여성운동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 근현대사에서의 여성, 종교(기독교), 항일운동, 한국전쟁 등에 관련된 연구를 오랫동안 수행해왔다. 현재 서강대학교 종교연구소 연구원,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한국전쟁연구국제사업단(Beyond the Korean War) 연구원이다.

주요 저서로 한국 기독교 여성운동의 역사(2003), 19세기말 서양선교사와 한국사회(공저, 2004), 전쟁과 기억(공저, 2005), 종교계의 민족운동(공저, 2008), 서북을 호령한 여성독립운동가 조신성(2009), 혁명과 여성(공저, 2010), 왕비로 보는 조선왕조(2015) 등이 있으며, 다수의 논문이 있다.

 

출판사의 리뷰

 

전쟁, 그리고 전쟁 이후

한국 기독교를 통해 한국 현대사를 다시 읽는다

 

과거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대형 교회의 상당수가 월남한 서북 출신 기독교인들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책은 북한 정권의 탄압을 피해 월남한 서북 출신 기독교인들이 한국전쟁을 계기로 한국 사회의 주류 세력으로 떠오르는 과정에서 시작해, 박정희 정권과 긴밀하게 결합하는 과정까지를 실증적이면서도 역동적인 필치로 그려낸다. 또한 휴전회담을 둘러싼 논란, 승공 담론의 확산, 전쟁고아 사업과 가족계획 사업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이슈에서 한국 기독교가 남긴 자취를 재발견함으로써 그동안 공백으로 남아 있던 역사를 새로운 논의의 장으로 불러내고, 오늘날 한국인의 의식구조를 만든 이념과 가치관의 근원에 한국 기독교가 있음을 밝힌다.

    

비행기를 타려면 ‘TK 노스웨스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을 타라

 

6공화국이 들어서고 1년이 지났을 무렵, 한 신문은 세간에 비행기를 타려면 ‘TK 노스웨스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을 타라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유행한다고 보도했다. 특정 지역 출신들이 핵심 요직을 장악하고 국정을 운영하는 현실을 지적하는 기사였는데, ‘노스웨스트는 과거의 서북청년단에서 유래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서북청년회(서북청년단)40년 전에 해체되었지만, 서북 출신들은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던 것이다.

백색테러단’, ‘역겨운 단체’, ‘악의 그림자등으로 기억되는 서북청년회의 활동이 짧지만 너무도 강렬했던 탓에 서북 출신들의 다른 활동은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서북 출신들은 군과 언론계, 교육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으며, 무엇보다도 기독교계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저자는 월남한 서북 출신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한국전쟁 시기에서 박정희 정권 시기까지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한국 현대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한국에서 기독교란 예수를 믿는 모든 종교를 지칭하기도 하고, 개신교만을 지칭하기도 한다. 이 책은 후자의 의미로 기독교라는 말을 사용한다. 한반도에서 기독교로 대표되는 근대화의 물결을 가장 먼저 받아들인 곳이 서북 지역이었다. ‘서북이 어느 지역을 가리키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지만, 한국 기독교계에서는 선교지 분할 협정에 따라 미국 북장로교 선교부가 담당했던 황해도 북부와 평안도를 서북 지역으로 본다.

19세기 말의 서북 지역은 중앙의 차별을 받아 소외된 변방이었지만, 다른 지역보다 먼저 신흥 상공인층이 성장했고, 교육 수준이 높아 문맹률이 낮았던 덕택에 새로운 문물과 사상을 받아들이기에 적합한 곳이었다. 실제로 서북 지역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평양대부흥운동 등을 거치며 기독교 색채가 가장 강한 곳이 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이승훈, 안창호, 조만식 등과 같은 기독교 계열의 지도자를 배출해 근대 민족운동과 애국 계몽운동을 선도하는 지역이기도 했다. 그러나 광복과 함께 소련군이 평양에 진주하고, 그 뒤를 따라 김일성이 들어오면서 세상이 바뀌었다. 서북 지역 기독교인들은 북한 정권의 탄압을 피해 남쪽으로 탈출해야만 했다.

 

신이 주신 기회, 한국전쟁

 

기반을 잃고 고향을 떠나 월남한 서북 출신 기독교인들을 구원한 것은 한국전쟁이었다. 한국전쟁은 말 그대로 신이 주신 기회였다. 월남한 서북 출신 기독교인들은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들과 맺어온 관계를 활용해 전쟁 구호물자와 선교 자금을 분배하는 권한을 독점함으로써 한국 기독교계 내부에서 벌어진 주도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 서북 출신 장로교 목사인 한경직이다. 한경직은 월남한 서북 출신 기독교인들을 영락교회로 결집해 세력화하는 한편, 미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경험과 뛰어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한국 기독교계를 이끄는 인물로 떠올랐다.

한국전쟁은 전쟁고아라는 부산물을 남겼다. 초기에 전쟁고아는 거리의 부랑아나 범죄 용의자 취급을 당하며 환영받지 못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과 미국의 언론은 전쟁고아를 반공과 한미 혈맹의 상징물로 재발견했다. 나아가 미국의 도덕적 가치를 대외적으로 선전할 필요를 느낀 미국 정부와 교세 확장을 노린 미국 복음주의자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전쟁고아 사업이 탄생했다. 밥 피어스가 월드비전을 창설했고, 뒤이어 홀트 부부도 전쟁고아 입양에 나섰다. 한경직도 월드비전과 손을 잡고 한국 선명회를 통해 전쟁고아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고, 이 과정에서 정치적·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었다.

 

한국 기독교, 시대의 흐름을 읽고 나아갈 길을 제시하다

 

한국 기독교가 한국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시대의 흐름을 읽는 탁월한 눈이 있었다. 이승만이 휴전회담을 촉구하는 세계교회협의회(WCC)를 용공 단체라며 공격하자, 월남한 서북 출신 기독교인들이 주도하던 한국기독교연합회(KNCC)는 그동안 긴밀한 관계였던 WCC의 뜻에 반해 이승만을 지지하고 휴전에 반대함으로써 반공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또한 전후에는 군사력으로 북한을 소멸시켜야 한다는 전투적 반공주의 대신 체제 경쟁을 통해 공산주의보다 우위에 서야 한다는 승공 담론을 제시해 국내외 현실의 변화에 맞게 반공을 다시 정의했다.

한국 기독교가 4·19 혁명과 5·16 군사 정변을 연달아 지지한 배경에도 승공 담론이 있었다. 특히 월남한 서북 출신 기독교인들은 박정희 정권과 결합함으로써 명실공히 한국 사회를 주도하는 세력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승만 정권의 핍박으로 해산당한 서북청년회 출신들은 5·16 군사 정변에 참여하면서 박정희 정권의 중추에 들어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한경직도 자신의 인맥과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의 미국 순회공연을 통해 박정희 정권이 미국의 승인을 받도록 지원했다.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이념과 가치관은 어디에서 왔을까

 

월남한 서북 출신 기독교인들은 태생적으로 강력한 반공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반공주의는 오늘날까지 한국 기독교를 규정하는 이념이 되었다. 이승만 정권이 국내외 정세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북한이 전후 재건에 성공하자 위기감을 느낀 한국 기독교가 제시한 승공 담론은 결과적으로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끌어낸 이론적 근거가 되기도 했다. 생명 윤리를 중요시해야 하는 기독교가 천주교와 달리 가족계획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성서를 새롭게 해석해 이론적으로 뒷받침하고 나선 배경에도 반공주의와 승공 담론이 있었다.

몇 년 전 강남에 있는 한 대형 교회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대통령과 장관을 비롯한 정권의 주요 인사들이 다닌다고 해서 유명해진 이 교회의 설립자가 유엔군 유격대에서 활동한 경력도 있는 월남한 서북 출신 목사라는 점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한국 기독교와 무관한 삶을 살아온 사람일지라도 오늘날 한국인의 의식구조를 규정짓고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이념과 가치관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고민해보게 될지도 모른다.

 

 

1부 전쟁

1장 한반도 서북 지역과 월남 기독교인

2장 한국전쟁 구호물자와 선교 자금 그리고 세력화

3장 이승만의 WCC 공격과 KNCC

 

2부 전쟁 이후

4장 전쟁고아 사업과 한경직

5장 서북청년회 출신들의 정치적 배제와 부활

6장 반공의 재정의: ‘전투적 반공주의에서 승공으로

사례 박정희 정권과 한국 기독교인들의 연대: 가족계획 사업을 중심으로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02개(2/11페이지)
하나님의 관점으로 내 몸 사랑하기 하나님의 관점으로 내 몸 사랑하기
네 몸을 사랑하라
낸시 피어시/이지혜/복있는 사람/조정의 편집위원


자기 몸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오늘날 세상은 자기를 사랑하라는 구호에 열광한다. 성과 관련하여 ‘차별을 금지하자’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가? 결국엔 자기가 원하는 성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아닌가? 퀴어축제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자기 몸을 사랑하는 방식을 존중해달라는 것 아닌가? 낙태죄를 폐지하자는 운동의 모토가 무엇인가? 여성이 자기 몸을 태아보다 더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 아닌가? 기본적으로 사람은 자기 몸을 가장 많이 사랑한다. 그래서 성경도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유대 민족주의에 대한 격렬한 비판과 희망적 대안 유대 민족주의에 대한 격렬한 비판과 희망적 대안
만들어진 유대인
슐로모 산드/김승완/사월의책/송광택 편집고문


유대 민족주의에 대한 격렬한 비판과 희망적 대안   원래 히브리어로 출판된 이 저작은 무려 19주 동안 이스라엘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책은 엄청난 비난과 찬사를 동시에 받은 흔치 않은 책이다. “2008년 초에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독자들의 반응은 다소 뜻밖이었다. 방송매체들이 상당한 호기심을 보였고, 나는 많은 TV 및 라디오 프로그램에 초대받았다. 언론인들 역시 대체로 호의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소위 ‘권위 있는’ 역사학자들은 학문적 분노를 표출하며 이 ...
청교도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청교도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청교도,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삶
조엘 비키, 마이클 리브스/신호섭/지평서원/조정의 편집위원


당신은 청교도 혹은 청교도 신학에 관하여 들어본 적이 있는가? 조나단 에드워즈, 존 오웬, 존 번연 등의 이름을 들어봤을지도 모르고, 제임스 패커나 조엘 비키, 마이클 리브스 등 현대 신학자들의 입을 통해 청교도에 관해 들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과연 청교도란 무엇인가? 누구인가? 그들은 무엇을 믿었고 어떻게 가르쳤나? 대표적인 인물은 누가 있는가?   <청교도를 만나다>라는 책에서 조엘 비키가 소개한 청교도의 대표적인 인물은 150여 명이 넘고 그들의 저작(책이나 설교문)은 700여 편이 넘는다. 개혁주의 ...
기도는 응답하는 것이다 기도는 응답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응답하는 기도
유진 피터슨/ivp편집부/ivp/방영민 편집위원


기도는 응답하는 것이다 시편으로 기도하기는 기도하는 것 같이 느껴지지 않는다. 기도라고 하면 자신의 감정을 다 끌어내서 속이 시원해질 때까지 해야 될 것 같고 자신의 마음 안에 엉켜있는 응어리가 다 풀릴 때까지 분출해야 될 것 같다. 물론 기도의 동기와 효과에 있어서 이런 부분을 무시할 수 없고 충분히 포함시킬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기도는 그러한 감정의 배설과 자기 마음의 진정을 위한 도구일 수 없다.  그리고 기도라고 하면 자신의 내면을 깊이 탐색하고 살펴서 어떤 경지에 이르는 수단으로 생각한다. 모두의 ...
진리의 기초를 파괴하는 세력으로 자유주의 진리의 기초를 파괴하는 세력으로 자유주의
자유주의 강연
루이스 벌코프/박동근 /고백과 문답/고경태 편집위원


메이천(J. G. Machen, 1881-1937)의 『기독교와 자유주의』(Christianity and Liberalism, 1923년)는 여러 번역자들이 번역하였지만 그렇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기독교와 자유주의』는 매우 중요한 신학 변증서이다. 그런데 독자들이 쉽게 익히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많은 번역자들이 번역을 시도하였고, 지금도 시도되고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내용의 가치가 매우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김남식 박사의 양해를 받아 메이천 박사의『바울 종교의 기원』(The Origin ...
위기 그 순간...그리고 이후의 이야기 위기 그 순간...그리고 이후의 이야기
한순간에
수잰 레드펀/열린책들/문양호 편집위원


막다른 길이나 극한 위기는 그 폭풍 속에 있는 이의 내면과 불안과 가치를 드러내곤 한다. 마치 오랫동안 비우지 않았던 가득 찬 쓰레기통을 뒤집어엎었을 때 별의별 것이 쏟아지는 것을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오랫동안 들고 다니던 가방을 비워낼 때도 그러하다). 예상치 못했던 물건들이나 잃어버렸던 것들을 그 안에서 발견할 때도 있다. 그것이 여러 사람들이 있을 때 일어난다면, 또 그 안에서 숨기고 싶은 것들이 드러날 때, 우리는 당황하고 무안해 한다.   수잰 래드펀의 「한순간」은 그런 순간과 이후를 담아낸 듯싶다. 나름...
의심을 통과한 믿음 의심을 통과한 믿음
지성적 회심
알리스터 맥그래스/홍병룡/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한국인에게 맥그래스의 입지는 절대 작지 않습니다. 그는 신학자라기보다는 과학자의 개념이 더 강합니다. 개인적으로 맥그래스가 어떤 책을 출을 출간했는지 다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번역 출간된 책을 기준으로 한다면 그가 출간한 책의 주제는 신학과 과학이라는 두 주제를 융합하고, 과학적 관점으로 신학을 변증하는 내용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그가 분자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신학을 전공했기에 두 세계를 조화롭게 통합하고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정교하게 조율된 우주> <고난이 묻...
신앙생활을 어떻게 시작하나요 신앙생활을 어떻게 시작하나요
교회에 첫발을 디딘 내 친구에게
유진 피터슨/홍성사/송광택 편집고문


『교회에 첫발을 디딘 내 친구에게』는 제목 그대로 처음 교회생활을 시작하는 친구에게 보낸 편지이다. 세계적인 영성 신학자 유진 피터슨은 40년 동안 교회를 떠났다가 돌아온 친구에게 편지를 쓴다. 어린 시절 신앙생활을 함께했던 친구는 청년이 되어 교회를 떠난 채 40년을 살다가 다시 그리스도께로 돌아온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새 생명을 얻었지만, 교회생활을 하다 보니 사람 사이 갈등도 생기고 사람들에게 상처도 입는다. 그때마다 친구는 피터슨에게 편지를 쓰고 피터슨은 답장을 쓴다.   54통의 편지를 차례대로 읽다 보면, ...
한 번뿐인 나의 삶 이렇게 사는 것이 맞나? 한 번뿐인 나의 삶 이렇게 사는 것이 맞나?
어떻게 살 것인가: 남자가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것
패트릭 몰리/김광남/CH북스/조정의 편집위원


성별을 초월하여 인권을 보호하려는 거대한 움직임은 분명 성차별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지만, 남성에게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권위와 책임을 계속해서 빼앗아 가는 부정적인 영향도 끼치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 가부장적인 문화가 만든 악을 제거하는 것은 정말 좋지만 가장의 역할과 책임이 함께 제거되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오늘날 가정을 책임지고 보호하고 양육하며 권위를 가지고 섬기는 자로서 가족 구성원을 끝까지 헌신적으로 사랑하려는 남자는 어디에 있을까? 지금 이 세상은 그런 남성상을 추구하고 길러내고 있...
예수 그리스도는 어떻게 우리의 의가 되시나요? 예수 그리스도는 어떻게 우리의 의가 되시나요?
내게는 영원한 의가 있다
호라티우스 보나르/지평서원/송광택 편집고문


“우리가 의롭다 여김을 받는 것은 복음을 믿는 것의 직접적인 결과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칭의에 대하여 아는 것은 이런 기쁜 소식을 믿는 모든 사람을 의롭게 칭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데서 비롯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증거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증거를 받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확신시켜 주는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호라티우스 보나르).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로마서야말로 신약의 핵심이며 가장 분명한 복음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로마서1:17의 말씀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
성령의 설교 성령의 설교
설교와 설교자
마틴 로이드 존스/정근두/복있는 사람/이종수 편집고문


이 책은 강해설교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마틴 로이드 존스가 웨스터민스터 신학교에서 설교에 대해서 강의한 내용을 싣고 있다. 그러므로 이 강의를 하기 전 42년간 웨스터민스터 채플을 진동시켰던 마틴 로이드 존스의 설교의 진수가 오롯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어 나가는 동안 “오늘날 교회에 가장 긴급하게 필요한 일(21p)은 “설교”이며, “설교라야만 한다”는 그의 육성이 생생하게 들릴 뿐만 아니라, 그가 현장에서 철저하게 몸소 경험하며 체득했던 설교의 위대성, 설교의 필연성, 설교의 적시성에 대한 강력한 외침에 죽어가는...
가족을 사랑하는 가장 큰 방법, 가족 전도 가족을 사랑하는 가장 큰 방법, 가족 전도
가족 전도
랜디 뉴먼/정충하/CH북스/조정의 편집위원


‘전도가 가장 쉬웠어요’, ‘전도,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등의 책 제목을 보면서 상실감에 빠진 적이 있는가? 전도가 어렵다고 느끼는 대다수의 사람을 대변하여 “가족 전도”의 저자 랜디 뉴먼은 솔직하게 ‘그렇다’라고 대답한다. 전도는 쉽지 않다. 두렵고 떨리고 어색하고 불편하며 거절당할 것에 대한 염려, 비방이나 조롱받을 것에 대한 걱정이 있다. 저자는 “가족 전도”라는 주제로 책을 썼으면서도 전도는 어렵고 특히 가족 전도는 더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니 왜 그 쉬운 전도를 하지 않을까 자책하거나, 쉽다고 느껴질 때까지 전도하지 않고...
당신의 삶에서 울고 있는 복음에 귀를 기울이라 당신의 삶에서 울고 있는 복음에 귀를 기울이라
복음이 울다
데이비드 플랫/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앨라바마 주 버밍엄에 소재한 브룩힐즈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며 차세대 미국 복음주의 인도자 중 하나로 손꼽히는 데이비드 플랫 목사는(현재는 워싱턴 DC 소재 맥린바이블 교회 담임목사), 2011년 한국에 소개된 “래디컬: 복음을 통한 철저한 돌이킴”(두란노)이라는 책으로 그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2012년에는 “래디컬 투게더”, 2013년, “팔로우 미”, 2016년에는 “카운터 컬쳐”, 그리고 이 책, “복음이 울다”까지 그리스도인의 확실하고 분명한 부르심 그리고 그 부르심에 충성하라는 강력한 도전이 담긴...
성도, 빛나는 존재 성도, 빛나는 존재
루미나리스
로완 윌리엄스/홍종락/복있는사람/방영민 편집위원


서평가로서 활동하고 있는 나에게 서평 요청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선정하고 출판하기까지 얼마나 정성과 땀과 헌신이 깃들어 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세상에 선보이고 읽히게 되기를 바라는 목적이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새책이 나올 때마다 기다려지고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나에게는 어떤 깨달음과 감동으로 다가올지 흥분된 마음으로 책장을 넘깁니다. 이 책 ‘루미나리스’는 로완 윌리엄스의 책으로 성공회의 일치를 주관하는 전 컨테베리 대주교인 저자가 선별하고 강의한 것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필자는 이전부...
위대한 신학자 도스토옙스키 위대한 신학자 도스토옙스키
도스토옙스키, 지옥으로 추락하는 이들을 위한 신학
에두아르드 투르나이젠/손성현/포이에마/모중현 명예편집위원


도스토옙스키는 신학자가 아니다. 하지만 그의 소설을 읽노라면 어떤 신학 책보다 인간의 실존을 신학적으로 탁월하게 묘사했음을 경험한다. 그의 글은 그 자체로 신학적 완성도를 가졌다. 뿐만 아니라 위대한 신학자들이 그의 글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의 소설은 신학적 영감과 통찰을 자극했다. 하지만 방대한 그의 소설에서 명료하게 그의 신학을 제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에두아르드 투르나이젠(Eduard Thurneysen, 1888 ~1974)은 도스토옙스키의 문학을 신학적으로 탁월하게 해석해냈다...
예수님을 따르는 흔적이 있는가? 예수님을 따르는 흔적이 있는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찰스쉐던/손현선/선한청지기/방영민 편집위원


예수님을 따르는 흔적이 있는가?   기독교 신앙 소설의 고전으로 불리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손에 잡게 되었다. 소문으로만 익히 알고 있던 책이었는데 이렇게 완역본을 읽게 된 것은 처음이다. 1896년에 출판되자마자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여러 나라의 언어로도 번역되어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큰 도전을 주고 있다.   저자인 찰스쉘던은 이 이야기를 설교식으로 섬기는 교회에서 선포하게 되었고 이것이 출판사에 연재가 된 다음 책으로 출판하게 되었다. 저자는 소설을 통해 하나님...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신 가운데 산다는 것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신 가운데 산다는 것
믿음의 확신
헤르만 바빙크/임경근/CH북스/모중현 명예편집위원


갈수록 더욱 불확실하다. 우리의 미래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변화도 전 세계가 바이러스로 인해 요동치고 있다.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등 모든 영역에 불확실성이 가중된다. 이는 우리의 종교, 세계관이나 학문에도 동일하다. 급변하는 세상 가운데 적실한 답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그 종교나&nb...
초월하신 하나님에 대한 갈망 초월하신 하나님에 대한 갈망
우리 아버지
알렉산더 슈메만/정다운 /비아/정현욱 편집인


알렉산더 슈메만은 정교회 사제이자 신학자이다. 부모는 러시아 이민자이며, 슈메만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태어난다. 일곱 살 때 가족을 따라 프랑스로 이주한다. 프랑스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1946년 사제로 서품을 받는다. 성 세르기오스 신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는 동시에 클라마르에 있는 교회에서 목회를 겸한다. 그러다 1951년 미국 성 블라디미르 신학교 교수로 활동하다 1955년에는 학장이 된다. 1983년 주님의 품에 안길 때까지 학교에서 떠나지 않았다. 슈메만의 최고의 공헌은 교회법 하위 분야에 속해했던 전례 신학 또는 예배학을 ...
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베네딕트 옵션
로드 드레허/이종인/IVP/송광택 편집고문


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 살면서, 동시에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산다. 그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이는 결코 쉽지 않다. 『베네딕트 옵션』은 미국 문화를 배경으로 나온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미국 문화는 기독교신앙에 적대적이다. 그 문화는 물질주의, 소비주의, 그리고 급진적인 개인주의의 이름으로 끊임없이 그리스도인에게 도전한다. 저자가 보기에 미국에는 자칭 그리스도인이 많다. 바꾸어 말하면 ‘유사 그리스도인’...
심은대로 거둔다 심은대로 거둔다
존스토의 설교
존 스토트/박지우/Ivp/방영민 편집위원


심은대로 거둔다   서론 설교자로서 설교에 대한 책을 일년에 한 권 이상은 꼭 본다. 나의 부르심을 잊지 않기 위해서이고 강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롭게 기억하기 위해서이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마음을 다잡기 위해 존 스토트의 ‘설교’를 펼쳐 읽었다. 역시 설교자의 영광이 얼마나 복되고 영광스러운지 깨닫게 된다. 무엇보다 스토트가 강조하는 성경과 현실 사이를 다리 놓으려는 그의 균형감이 와 닿는다.  개혁주의자들의 설교관과는 다른 그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 스토트는 세상의 문제와 아픔과 현대인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