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락 서평
철학은 삶의 무기가 어떻게 되는가: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도구(야마구치 슈, 다산초당)....
◎ 철학은 삶의 무기가 어떻게 되는가: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도구(야마구치 슈, 다산초당)....
요새 재미 못본(?) 책들이 여럿 있다. 이 책도 그러하다. 마치 ‘미움받을 용기’의 또다른 형태를 읽는 느낌. 베스트셀러이고 여러 이들에게서 좋았다는 이야기를 듣는 책이지만 내겐 별로인 책.
이런 말을 하면 편견과 선입견을 가진 혐오적 평가처럼 비쳐질지도 모르겠지만 전형적인 일본작가들의 특성이 보이는 책. 그것은 일본인들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이 종교나 신화, 철학 등 다양한 것을 버무려 잘 담아내어 충격을 주곤 하는 것처럼 일본 작가들은 철학과 인문학 등을 그들의 관점에서 잘 소화해낸다. 특히 實用書籍의 틀에서 말이다. 이런 책들이 가볍다기 보다는 마치 일종의 다양한 물건들을 내놓는 일본 편의점이나 자판기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무언가 깊은 것을 다루면서도 깊이와 정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신학과 철학, 인문, IT까지 다루고 있음에도 내겐 따뜻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경영이나 정치 등 리더십 관점에서는 이 책은 나름 유익할 것이다. 어쨌든 책을 좀 골라 읽어야 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