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를 위한 실용주석인 'NIV 적용주석 데살로니가전후서'

NIV 적용주석 데살로니가전후서/마이클 홈즈/솔로몬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따뜻하고 격려적인 바울의 서신들은 쾌락적인 문화에 순응하라는 압력과 박해를 직면하고 있는 신자들에게 소망의 빛을 비추인다. 우리 모두가 종종 그런 것처럼, 데살로니가의 크리스천들은 복음에 대한 믿음의 재확신을 필요로 했고, 장래와 관련한 의문들이 있었다. 바울이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모든 구체적인 것들을 언급하고 있지는 않을지라도, 그는 충분히 그것에
응답하고 있다-그리스도는 그의 백성들을 위해 다시 오실 것이고, 그는 승리적으로 그 일을 행하실 것이다. 이 소망의 말씀들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데살로니가 사람들이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윤리적인 교훈을 동반한다. 이 목회적인 메시지들은 처음 쓰였을 때처럼 오늘날도 많은 상관관계가 있다. 우리 주변 세상의 신자들이 극심한 박해에 직면해 있고, 서방은 기독교 신앙과 삶의 양식에 대해 더욱더 적대적이 되어 가고 있다. 저자는 신자들이 오늘날 이 책의 긴급한 메시지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수세기를 넘어 기술적으로 그 다리를 놓고 있다.

추천자

● NIV 적용주석 시리즈는 내가 바라는 사역의 열정과 동일한 목표-하나님의 말씀의 온전한 영향을 느낄 수 있도록, 메시지를 현대의 청중들에게 전하는 것-를 공유하고 있다.

_ 빌 하이벨스, 윌로우크릭교회 목사

●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 말씀의 해석 그 이상이다. 즉 적용을 필요로 한다. 적용은 설교와 가르침의 최종 결론이다. 적용이 없다면, 성경의 요지를 놓치고 만다. NIV 적용주석은 "말씀의 실천자"를 육성하는데 진지한 목사나 전도자들을 위한 탁월한 자료다."

_ 릭 워렌, 새들백교회 목사

● 이 시리즈는 진부하지 않다. 그것은 새로운 시대의 신선함으로, 친구의 포옹처럼 직접적으로 들려지고 전달될 수 있도록, 오래된 강력한 하나님의 말씀을 현재로 가져오는 일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_ 유진 피터슨, 리젠트대학 석좌교수

크리스찬북뉴스 대표 채천석 목사의 ‘NIV 적용주석’ 서평

오늘날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무엇보다도 설교를 준비하는 데 많은 공을 들인다. 예전에는 목회자들이 심방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면, 요즘은 교인들이 심방을 꺼리는 경향이 뚜렷하다. 때문에 목회자들은 설교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준비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 주에도 몇 번씩 감당해야 하는 설교는 목회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설교를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까?

아마도 성경 주석집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한두 편의 다른 설교를 참조하여 자신의 설교를 작성한다면, 결국은 표절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될 것이다. 하지만 주석이 분석하고 있는 성경 본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설교를 작성해 간다면 이는 표절이 아니라 창작에 가까운 설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주석이 갖는 최고의 장점은 독자들로 하여금 성경의 의미를 밝히 알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주석은 해당 성경구절의 의미는 무엇이고, 누구에게 어떤 상황에서 작성되었는지를 쉽게 알게 해준다. 그리하여 본문에 있는 성경구절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돕는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이런 주석들이 안고 있는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성경에 있는 구절들의 배경과 의미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는 과연 무엇을 의미하느냐를 직접적으로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여행은 가능하게 했지만, 현대로 다시 돌아오는 여행은 독자들이 알아서 하게 내버려 둔다. 때문에 주석을 읽는 독자들은 이해한 말씀의 ‘적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늘 고민하게 된다.

   
바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주석이 있다. 솔로몬 출판사에서 발행된 ‘NIV 적용주석’이 그것이다. 이 주석집은 처음부터 목회자의 설교 준비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를 염두에 두고 출판되었다. 애초에 목회자가 설교를 준비할 때 해석한 말씀의 ‘적용’ 부분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를 처음부터 표방하고 나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NIV 적용주석’은 성경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를 표방하고 있는 ‘WBC 주석’(Word Biblical Commentary)과는 완전히 대비된다. ‘NIV 적용 주석’은 모든 항목을 ‘원 의미’, ‘상황잇기’, ‘현대적 의미’로 각각 단원을 나누어서 말씀의 ‘적용’을 위한 실제적 분석을 시도한다.  

‘원 의미’ 단원에서는 성경 시대 당시로 올라가서 성경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성경 본문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들이 여기에 속한다. 또, 이 단원에서는 성경 어휘에 대한 분석도 시도한다. 이 단원을 독자들이 다 읽게 된다면, 해당 성경 구절이 성경의 원 청중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졌는가를 확실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상황잇기’ 단원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성경은 시간적이면서도 초시간적이다. 성경은 시간 속에서 발생한 사건이지만, 또한 그 시간을 초월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과정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성경을 독단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성경에서 행하는 성전(聖戰)을 시간적으로만 해석한다면, 오늘날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행하는 그것처럼 이 세상은 폭력이 난무하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구약의 제사는 현대인들에게 이상한 나라의 종교 의식처럼 보일 수 있다. 성경은 시간을 뛰어넘어 현대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을 담고 있다. ‘NIV 적용주석’의 ‘상황잇기’는 이 부분을 돕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마지막 단원인 ‘현대적 의미’에서는 원 청중들이 직면했던 상황과 문제들을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어떻게 적용하고 해소할 것인지를 돕는다. 아울러, 성경의 다양한 배경을 현대인들에게 적용하는 데서 발생할 수 있는 난관들을 돌파할 수 있게 해준다. 궁극적으로, 이 ‘현대적 의미’ 단원은 해당 본문을 가지고 목회자들이 어떻게 설교를 작성할 것인지를 돕는다. 더불어, 독자들은 이 단원에서 저자가 제공해주는 많은 예화와 간증들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NIV 적용주석’은 한마디로 말해서 ‘현대인의 주석’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설교 작성을 고민하는 목회자들이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석이다. 타 주석과 달리, 이 주석집의 기고자들은 학문적인 배경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본인이 사역 가운데서 직접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많이 풀어놓는다. 물론, 이 적용과 경험에 관한 강도가 주석 전체에서 일관되게 흐르지는 않는다. 때로 저자의 성향에 따라 약간씩 다르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기고자들이 말씀의 ‘적용’을 염두에 두고 노력한 흔적만은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매주 많은 분량의 설교를 감당해야 하는 우리 목회자들에게 ‘NIV 적용주석’은 매우 실용적인 도구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