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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 이야기
/안케 드브리스/박정화/양철북
주로 도시에서 살아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처한 위기를 세심하게 포착해 묘사해 온 네델란드 작가 안케 드브리스의 신작. 작가는 아이들이 서로 관계맺음을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난날의 아픔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희망의 길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은 엄마에게 주기적으로 심한 폭력을 당하지만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마음의 문을 닫고 살던 여자 아이 유디트와 권위적인 아버지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같은 반 친구 미하엘이 우정을 나누며 차츰 마음의 문을 열고 자기 안의 힘과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상처 입은 두 아이의 삶과 내면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이 소설은 좌절과 위기에 빠져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도 곁에 기댈 만한 누군가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 안케 드브리스(Anke de Vries)
1936년 네덜란드 셀링겐에서 태어났다. 중등학교를 졸업한 후 프랑스와 그리스, 파키스탄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생활했다. 남편의 권유로 글을 쓰기 시작한 안케 드브리스는 1972년에 첫 작품을 출간한 이후 그림책, 청소년을 위한 추리 소설, 판타지 소설, 청소년 문제를 다룬 소설 등 지금까지 70여 권에 이르는 책을 썼다.
주로 도시에서 살아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처한 위기를 세심하게 포착해 묘사해 온 안케 드브리스는 특히 차별, 범죄, 학대, 가출 등의 청소년 문제를 다룬 소설을 많이 발표해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작품에서 아이들이 서로 관계맺음을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난날의 아픔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희망의 길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모리스 할머니의 비밀 Het geheim van Mories Besjoer>로 네덜란드의 도서상인 Zilveren Griffel 상을 받았고, <두 친구 이야기 Blauwe plekken> <방관자 Medeplichtig> <반란 Opstand> 등의 작품으로 네덜란드 아동 심사위원단 상과 림뷔르흐 주 아동 청소년 심사위원단 상을 여러 차례 받았으며, 유럽 청소년문학상 수상작가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세 아이의 어머니로, 지금은 헤이그와 프랑스를 오가며 살고 있다.
출판사 서평
한 명의 친구만 있어도 삶은 아름다워질 수 있다!
엄마에게 주기적으로 심한 폭력을 당하지만 아무에게도 말 못 하고 마음의 문을 닫고 살던 여자 아이 유디트와 권위적인 아버지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같은 반 친구 미하엘이 우정을 나누며 차츰 마음의 문을 열고 자기 안의 힘과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
유디트는 열두 살의 앳된 소녀지만 제 또래 아이들처럼 삶을 즐기지 못한다. 잦은 결석과 특이한 옷차림, 말없이 혼자서만 지내는 탓에 같은 반 아이들에게도 따돌림을 당하는 유디트. 이 비밀에 싸인 소녀에게 같은 반 친구인 미하엘이 마음을 열고 다가서고 유디트는 난생 처음 마음이 따듯해지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아무도 알지 못하는 끔찍한 진실이 있다. 유디트는 지독한 학대와 구타를 당하는 아이였다. 엄마에게 매를 맞는 것이 자기 탓이라고만 여기는 유디트는 유일한 친구인 미하엘에게조차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자신의 몸에 멍이 들어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는 미하엘과 담임 선생님에게 거짓말을 둘러대며 진실을 숨긴다. 미하엘도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가정의 문제가 있고, 가슴에 든 멍을 지우지 못한 채 살아가지만 자신이 옛 친구를 통해 외로움과 자괴감의 틀을 깰 수 있었음을 떠올리며 유디트에게 진정 어린 우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유디트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된 후 미하엘은 유디트가 자신을 파괴하는 가정에서 벗어나 힘과 희망을 찾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학대와 체벌을 다루고 있으나 전반에 흐르는 주제는 그것에 머물러 있지 않다. 저자의 눈이 학대의 원인을 밝혀서 사회적 처방을 만들어 내자는 지점이 아니라 학대와 소외가 지천으로 널린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 현실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마음으로부터 자신 사랑하고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회복해갈 수 있었던 것은 '곁에 있어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듯한 마음'때문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학대를 그린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절망이나 분노의 감정보다는 따듯하고 밝은 느낌이 전해온다.
주로 도시에서 살아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처한 위기를 세심하게 포착해 묘사해 온 네델란드 작가 안케 드브리스의 신작. 작가는 아이들이 서로 관계맺음을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난날의 아픔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희망의 길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은 엄마에게 주기적으로 심한 폭력을 당하지만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마음의 문을 닫고 살던 여자 아이 유디트와 권위적인 아버지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같은 반 친구 미하엘이 우정을 나누며 차츰 마음의 문을 열고 자기 안의 힘과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상처 입은 두 아이의 삶과 내면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이 소설은 좌절과 위기에 빠져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도 곁에 기댈 만한 누군가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 안케 드브리스(Anke de Vries)
1936년 네덜란드 셀링겐에서 태어났다. 중등학교를 졸업한 후 프랑스와 그리스, 파키스탄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생활했다. 남편의 권유로 글을 쓰기 시작한 안케 드브리스는 1972년에 첫 작품을 출간한 이후 그림책, 청소년을 위한 추리 소설, 판타지 소설, 청소년 문제를 다룬 소설 등 지금까지 70여 권에 이르는 책을 썼다.
주로 도시에서 살아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처한 위기를 세심하게 포착해 묘사해 온 안케 드브리스는 특히 차별, 범죄, 학대, 가출 등의 청소년 문제를 다룬 소설을 많이 발표해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작품에서 아이들이 서로 관계맺음을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난날의 아픔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희망의 길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모리스 할머니의 비밀 Het geheim van Mories Besjoer>로 네덜란드의 도서상인 Zilveren Griffel 상을 받았고, <두 친구 이야기 Blauwe plekken> <방관자 Medeplichtig> <반란 Opstand> 등의 작품으로 네덜란드 아동 심사위원단 상과 림뷔르흐 주 아동 청소년 심사위원단 상을 여러 차례 받았으며, 유럽 청소년문학상 수상작가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세 아이의 어머니로, 지금은 헤이그와 프랑스를 오가며 살고 있다.
출판사 서평
한 명의 친구만 있어도 삶은 아름다워질 수 있다!
엄마에게 주기적으로 심한 폭력을 당하지만 아무에게도 말 못 하고 마음의 문을 닫고 살던 여자 아이 유디트와 권위적인 아버지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같은 반 친구 미하엘이 우정을 나누며 차츰 마음의 문을 열고 자기 안의 힘과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
유디트는 열두 살의 앳된 소녀지만 제 또래 아이들처럼 삶을 즐기지 못한다. 잦은 결석과 특이한 옷차림, 말없이 혼자서만 지내는 탓에 같은 반 아이들에게도 따돌림을 당하는 유디트. 이 비밀에 싸인 소녀에게 같은 반 친구인 미하엘이 마음을 열고 다가서고 유디트는 난생 처음 마음이 따듯해지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아무도 알지 못하는 끔찍한 진실이 있다. 유디트는 지독한 학대와 구타를 당하는 아이였다. 엄마에게 매를 맞는 것이 자기 탓이라고만 여기는 유디트는 유일한 친구인 미하엘에게조차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자신의 몸에 멍이 들어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는 미하엘과 담임 선생님에게 거짓말을 둘러대며 진실을 숨긴다. 미하엘도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가정의 문제가 있고, 가슴에 든 멍을 지우지 못한 채 살아가지만 자신이 옛 친구를 통해 외로움과 자괴감의 틀을 깰 수 있었음을 떠올리며 유디트에게 진정 어린 우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유디트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된 후 미하엘은 유디트가 자신을 파괴하는 가정에서 벗어나 힘과 희망을 찾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학대와 체벌을 다루고 있으나 전반에 흐르는 주제는 그것에 머물러 있지 않다. 저자의 눈이 학대의 원인을 밝혀서 사회적 처방을 만들어 내자는 지점이 아니라 학대와 소외가 지천으로 널린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 현실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마음으로부터 자신 사랑하고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회복해갈 수 있었던 것은 '곁에 있어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듯한 마음'때문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학대를 그린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절망이나 분노의 감정보다는 따듯하고 밝은 느낌이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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