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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때(Till the Heart Be Touched)
Building Intimacy in Marriage, Family and Friendship/고든 & 게일 맥도날드/IVP
<머리말>
사람들의 마음이 서로 이어지고, 영혼이 독특하고도 강한 우정 속으로 함께 녹아들 때, 그 때 나타나는 결과가 바로 친밀함이다. 인간에게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해 주고 싶은 욕구와 아울러 다른 사람이 자기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해 주기를 원하는 욕구가 있는데, 친밀함은 바로 이 절실한 욕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것은 결코 값싼 단어가 아니다. 진정한 친밀함이란 엄청난 값을 치러야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알아 가는 법과 자신을 알리는 법을 배우는데는 많은 고된 노력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마음속에 있는 감정들을 조금씩 털어놓는 모험을 감행하면서 그리고 다행히도 상대방이 나의 노출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며 민감한 마음으로 대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친밀함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우리가 서로에 대해 언제나 적극적이며 항상 진실하고 격려해주려 하는, 본능적인 헌신의 자세를 갖추고 있음을 깨달으면서 친밀함이 생겨났다.
분명한 것은 친밀함에 대한 우리의 절실한 갈망은 하나님 안에서만 채워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은 인간이 채워 줄 수 없는 것을 인간에게서 찾고 때로는 그것을 요구하기까지 한다.
친밀감을 향한 갈망만 남아 있다면 마음과 마음은 얼마든지 이어질 수 있으며, 바로 그것을 통해 친함이 이루어진다.
친밀함이란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1장 친밀함이란 이름의 욕구(What This is All About)
정신 의학자는 두 가지 기본적인 심리적 필요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아야 할 필요,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껴야 할 필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른 사람을 섬기기를 힘쓰는 성숙한 모습이야말로 가치 있는 인생을 위한 중요한 목표들 가운데 하나이다. 개인의 성장과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역시 친밀함이 성숙해 가는 것이다.
친밀함의 열매를 맺고 싶어하는 것은 본능에 가깝지만 친밀함을 줄 수 있는 능력은 학습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두 사람의 마음이 서로 통하려면 주는 것과 받는 것이 함께 있어야 하고 말하는 것과 듣는 것이 함께 있어야 하며 나를 나누는 것과 상대를 살피는 것이 함께 있어야 한다.
2장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려면(How Do You Make Hearts Connect?)
두 사람의 마음이 이어지는 일-친밀함은 대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이루어진다. 우리는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법을 몰랐거나 아니면 시간이 흐르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인내심을 가지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래리 크랩 - "우리는 관계를 갈망한다. 그리고 갈망하기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헌신이 없이는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수 없다.
3장 모든 것은 헌신에서 시작된다.(Everything Starts With Commitment)
사랑을 나누는 일이란 한 가지 구체적인 일이 선행되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것은 바로 헌신이다...진정한 친밀함은 그런 헌신, 한계를 뛰어 넘어 연합으로 이끄는 행위에서 시작된다. 한사람과의 관계를 선택한 다음, 그 관계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요구되는 모든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돌러리스 커랜 - 훌륭한 가정이란 순탄한 시간을 함께 보냄으로써 입증되는 것이 아니다. 필경 최대의 적이 우리의 가정에 손을 뻗쳐 올 것이다. 가정이 필요한 것은 역경을 만났을 때이다. 바로 그 때 아이들은 부모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지를 - 자기들의 상처, 특히 정신적인 상처를 싸매 주기 위해 존재한 다는 사실을 - 알게 된다. 어려움을 만났을 때, 끝까지 서로에게 충실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기억하라. 살기가 어려울 때에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다는 희망과 확신 이것이 우리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이다.
어떤 관계에 헌신한다는 것은 그 관계를 최우선 순위로 정한다는 말 같아요. 관계가 성공보다 더 우선이고 관계가 직장보다 더 우선이며 논쟁에서 바른 견해를 펴는 것보다 관계가 더 우선이 되는 것이지요
투명함이 없이는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수 없다.
4장 친밀한 사람은 투명하다(Intimate People Are Transparent)
다른 사람의 영혼 속에 진정 무엇이 들어 있는지를 알려면 어쩌면 평생이 걸릴지도 몰라요.
어떤 관계에서 한 쪽 사람은 상대방에게 투명함을 자청하고 나서는 데 상대편에서는 자신을 표현하려 하지 않거나 표현 할 줄 모르는 경우가 더러 있다...자신의 삶을 열어 보인다는 것은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 그것이 되지 않고는 결코 가치 있는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 투명한 사람이 되려는 마음이 없이는 친밀한 관계를 누리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우정도 수준이나 정도가 다르고 투명함의 깊이도 그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그래도 자신의 삶을 내보일 열린 창문이 있어야 한다. 그런 창이 없을 때 우정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5장 사람들이 한쪽만을 내보일 때는(When People Show Only One Side)
일반적으로 우리는 고통과 연약함과 수치를 숨기려 한다.
투명함이 있는 곳에 놀라운 성장이 있다.
민감함이 없이는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수 없다.
6장 민감함 : 안을 들여다보는 기술(Sensitivity : The Art of Looking inside)
민감함이란 사람들의 삶의 이면에 숨어있는 실체들을 보고 듣고 느끼며, 그에 따라 적절한 행동이나 반응을 결정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말한다.
여자들은 우울해지면 상당한 수준의 고독감과 무력감, 의존심, 안전감에 대한 외적인 근원의 필요성 등을 경험함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남자들에게 우울함이란 자기 비판과 기대 부응의 실패 등과 훨씬 더 많은 관련이 있었다... 여자는 관계가 불만족스러울 때 우울에 빠지고 남자는 성취 즉 일의 완수와 환경의 지배 및 통치에서 실패했을 때 우울에 빠진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 건전한 관계에 대해 훨씬 관심이 많기 때문에 그 만큼 관계를 좋아지게 하거나 나빠지게 하는 요인에 대해서 더욱 민감할 가능성이 높다. 대개 먼저 들어주고 먼저 지켜보며 먼저 이면의 신호를 읽어내는 사람은 여자인 경우가 많다. 반면 남자는 대부분 이런 일의 중요성을 무시한다. 일의 성취와 축적에 대한 욕망이 더 강하기 때문에 그것을 더 중시한다.
7장 적절한 순간을 기다리는 법(Waiting for a Good Moment)
민감함이란 귀가 제 구실을 다하고 있음을 뜻한다. 민감함은 상대방의 이야기에 실려 있는 느낌까지도 알아차린다. 민감함은 말로 표현하지 않는 내용과 침묵, 그리고 표현되지 않는 신음이나 한숨을 듣는다.
어떻게 민감함을 배울 것인가?
1.우선 기도로 민감함을 갈구하는 것이다...마음을 관대히 하라는 메시지가 오면 그대로 베풀어야 하고 격려와 인정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충동이 들면 그대로 격려해야하며, 이 사람이 누군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기를 바란다는 예감이 들면 그대로 들어주어야 하고, 저 사람을 혼자만의 세계에서 나오게 하여 대화에 참여시켜아 한다는 신호가 오면 그대로 질문을 던져야 하는 것이다.
2. 성경 속에서나 신앙의 위인들의 삶이나 혹은 주변의 성숙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민감함이라는 주제로 공부해 보라.
3. 삶의 현장을 관찰하며 많은 질문을 던지라. 관찰하고 질문하고 대답의 의미를 숙고하는 자세만 있다면 누구의 삶에든 적용할 수 있는 원리이다. 민감함이란 다른 사람들을 연구하고 무엇이 그들을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었는지 스스로 질문하는 과정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4. 민감함은 그들의 자리에 앉아 있을 때 배울 수 있다..민감한 사람은 인생에는 반드시 어려운 순간들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이해한다. 이들은 그런 순간을 감지하고 그 상황에 동화되어 고통을 함께 나눌 준비가 되어있다. 감정과 고통과 곤경과 결과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동시에 언제나 희망과 은혜의 말을 품고 다닌다. 연습을 많이 할수록 더욱 민감한 사람이 된다...어떤 관계로 인하여 고통 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아무런 대답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다만 친구들이 곁에서 기도하고 염려하고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을 알려 주는 작은 손길만 있으면 된다.
5.우리는 먼저 나서서 눈과 귀를 열 수 있다.
리처드 포스터 - 이 사람이 필요로 하고 있는 것 중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을 하는 법을 배우는 관계가 건전한 관계이다.
대화가 없이는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수 없다.
8장 말의 은사(The Gift of Talking)
많은 사람이 관계를 맺을 때 해야 할 가장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일은 아마도 양쪽 모두가 만족과 온전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을 하는 일일 것이다.
대화를 하려면 감정과 판단과 신념을 지적하고 당황하지 않고 그것들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누군가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고 비웃거나 보복하지 않고 받아 줄 것이라는 가정 아래 그런 것들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비웃음과 보복으로 인한 대화 부족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관계가 많이 있다.
9장 밑바닥으로 내려가는 법(Going to the Bottom)
감정과 직관은 선하지도 않고 악하지도 않다. 그냥 존재할 뿐이다. 물론 감정과 직관은 때에 따라 정확하지 못할 수도 있고 지나치게 부풀려질 수도 있다.
감정을 지나치게 피하는 것이나 감정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둘 다 바람직하지 않다.
책망은 우리에게 반성의 계기가 되어야 하며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해 슬픔을 느끼게 해야 한다...책망이란 단순히 홧김에 던지는 충고가 아니다. 그것은 사랑과 관심의 표현이며 또 그럴 때에만 진정한 책망의 자격을 갖추게 된다...꿈과 환멸도 자유로이 이야기 할 수 있다. 자신의 가장 깊은 갈망과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또 상대가 자신의 말을 신중히 생각하며 귀하게 받다들이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관계는 과연 특별한 관계이다...위기를 만날 때 그것이 그 상황을 이겨낼 힘의 기반이 된다.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시련이나 곤경이 찾아오기 전에 힘의 기반이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막상 위기가 닥쳐올 때는 관계가 깨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건설적인 갈등은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데 중요한 부분이다
10장 일이 뜻대로 잘 안될 때(When Things Grow Sullen)
갈등이 주는 교훈 - 1.갈등이 한창일 때에도 양측은 진정으로 상대방의 의견과 판단을 존중했다. 2. 이기는 것보다 관계가 더 중요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관계에는 이기는 사람도 없고 지는 사람도 없이 성장하는 사람만이 있을 뿐이다. 3. 필요하다면 타협하는 마음이 있었다...타협을 하려다보면, 관련된 모든 사람이 문제를 좀더 검토해 보고 좀더 깊은 통찰과 진실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게된다. 4. 갈등을 해결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엉뚱한 사람들에게까지 파급된다. 5. 진실을 찾으려는 에너지로 사용할 때를 빼고는 갈등에 분노가 들어설 자리는 없다. 6. 사실상 갈등 중에 제시되는 모든 의견에는 진실의 핵심이 들어있다. 이 진실을 보고 듣는 법을 배워야 한다. 7. 고백과 용서는 갈등 해결에 없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8. 갈등을 제대로 처리하면 모든 사람이 성장한다. 통찰이 오고 가며 진실이 발견된다. 서로에 대해 그리고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에 대해 더 깊이 배우게 된다.
세워줌이 없이는 마음과 마음은 이어질 수 없다.
11장 사람을 세우는 법
세워 줌이란 사람들이 서로에게 쏟아 붓는 투자와 상관이 있다. 세워 줌의 문제는 곧 기여의 문제, 즉 어떤 종류의 기여를 어느 정도 그리고 어떤 목적으로 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같다.
정원사는 세워 줌의 정신으로 날마다 정원에 들어가 봐야 한다. 이것이 신실함이다. 우리가 식물과 화초를 자라게 만들 수는 없다. 오직 좀더 나은 여건을 마련해 줄 수 있을 뿐이다. 이것이 인내이다. 내가 할 일을 바로 하면 때가 되면 열매가 익고 꽃이 필 것이다. 이것이 복이다.
인간관계 속에서 남을 세워 주는 사람들을 보면 무엇보다도 하나같이 인내심이 뛰어난 사람들이다...인내란 다른 사람에게 성장할 시간과 여지를 충분히 주려는 마음을 뜻한다. 우리의 기대와 우리의 방법을 주장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이 앞서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인내이다. 인내는 요구하지 않고 사람으로 기다린다...친밀한 관계는 적절한 지적의 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 충분한 인내가 있어야 한다...인내는 다른 사람의 미숙한 모습이나 무책임한 행동을 모르는 체하는 것이 아니다. 인내란 사람마다 성장의 시기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바른 행동과 선한 선택을 하도록 서로를 붙들어 주는 것이 바로 보호의 손길이다. 또한 좀더 놓은 수준의 삶에 대해 서로 도전을 주지 못할 경우 그로 인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내미는 보호의 손길이다. 보호란 표면 밑으로 파고 들어가 곧 닥쳐올지도 모르는 파괴적인 문제의 신호들을 지적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을 뜻한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사랑은 진실 되지 못한 것이며 우리의 관계는 아직 친밀함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12장 지속적으로 세우는 법(Keep Building)
용서란 관계에 상처가 생겼을 때 그 일로 인해 상대방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기로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것을 뜻한다...용서는 관계 속의 행동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생활 양식이 된다. 상대방이 나를 거스르는 혹은 나에게 상처가 되는 행동을 할 때 즉흥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것을 연습하게 되면 그 반응이 삶을 살아가는 방식으로 변하게 된다...상대가 우리에게 잘못을 저지르면 일단 그 사건이 가져온 결과에 정직하게 직면해야 한다. 상처를 받았으면 받았다고 스스로 사실대로 인정하는 것이다...용서란 곧 상대방이 저지른 잘못된 행동을 심중에서 도려내고, 동시에 마치 잘못을 저지른 그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는 것처럼 그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기도 결단하는 것을 뜻한다.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지 않는 곳에는 함께 누리는 기쁨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하 생략]
독서 발췌
<머리말>
사람들의 마음이 서로 이어지고, 영혼이 독특하고도 강한 우정 속으로 함께 녹아들 때, 그 때 나타나는 결과가 바로 친밀함이다. 인간에게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해 주고 싶은 욕구와 아울러 다른 사람이 자기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해 주기를 원하는 욕구가 있는데, 친밀함은 바로 이 절실한 욕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것은 결코 값싼 단어가 아니다. 진정한 친밀함이란 엄청난 값을 치러야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알아 가는 법과 자신을 알리는 법을 배우는데는 많은 고된 노력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마음속에 있는 감정들을 조금씩 털어놓는 모험을 감행하면서 그리고 다행히도 상대방이 나의 노출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며 민감한 마음으로 대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친밀함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우리가 서로에 대해 언제나 적극적이며 항상 진실하고 격려해주려 하는, 본능적인 헌신의 자세를 갖추고 있음을 깨달으면서 친밀함이 생겨났다.
분명한 것은 친밀함에 대한 우리의 절실한 갈망은 하나님 안에서만 채워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은 인간이 채워 줄 수 없는 것을 인간에게서 찾고 때로는 그것을 요구하기까지 한다.
친밀감을 향한 갈망만 남아 있다면 마음과 마음은 얼마든지 이어질 수 있으며, 바로 그것을 통해 친함이 이루어진다.
친밀함이란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1장 친밀함이란 이름의 욕구(What This is All About)
정신 의학자는 두 가지 기본적인 심리적 필요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아야 할 필요,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껴야 할 필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른 사람을 섬기기를 힘쓰는 성숙한 모습이야말로 가치 있는 인생을 위한 중요한 목표들 가운데 하나이다. 개인의 성장과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역시 친밀함이 성숙해 가는 것이다.
친밀함의 열매를 맺고 싶어하는 것은 본능에 가깝지만 친밀함을 줄 수 있는 능력은 학습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두 사람의 마음이 서로 통하려면 주는 것과 받는 것이 함께 있어야 하고 말하는 것과 듣는 것이 함께 있어야 하며 나를 나누는 것과 상대를 살피는 것이 함께 있어야 한다.
2장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려면(How Do You Make Hearts Connect?)
두 사람의 마음이 이어지는 일-친밀함은 대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이루어진다. 우리는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법을 몰랐거나 아니면 시간이 흐르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인내심을 가지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래리 크랩 - "우리는 관계를 갈망한다. 그리고 갈망하기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헌신이 없이는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수 없다.
3장 모든 것은 헌신에서 시작된다.(Everything Starts With Commitment)
사랑을 나누는 일이란 한 가지 구체적인 일이 선행되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것은 바로 헌신이다...진정한 친밀함은 그런 헌신, 한계를 뛰어 넘어 연합으로 이끄는 행위에서 시작된다. 한사람과의 관계를 선택한 다음, 그 관계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요구되는 모든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돌러리스 커랜 - 훌륭한 가정이란 순탄한 시간을 함께 보냄으로써 입증되는 것이 아니다. 필경 최대의 적이 우리의 가정에 손을 뻗쳐 올 것이다. 가정이 필요한 것은 역경을 만났을 때이다. 바로 그 때 아이들은 부모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지를 - 자기들의 상처, 특히 정신적인 상처를 싸매 주기 위해 존재한 다는 사실을 - 알게 된다. 어려움을 만났을 때, 끝까지 서로에게 충실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기억하라. 살기가 어려울 때에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다는 희망과 확신 이것이 우리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이다.
어떤 관계에 헌신한다는 것은 그 관계를 최우선 순위로 정한다는 말 같아요. 관계가 성공보다 더 우선이고 관계가 직장보다 더 우선이며 논쟁에서 바른 견해를 펴는 것보다 관계가 더 우선이 되는 것이지요
투명함이 없이는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수 없다.
4장 친밀한 사람은 투명하다(Intimate People Are Transparent)
다른 사람의 영혼 속에 진정 무엇이 들어 있는지를 알려면 어쩌면 평생이 걸릴지도 몰라요.
어떤 관계에서 한 쪽 사람은 상대방에게 투명함을 자청하고 나서는 데 상대편에서는 자신을 표현하려 하지 않거나 표현 할 줄 모르는 경우가 더러 있다...자신의 삶을 열어 보인다는 것은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 그것이 되지 않고는 결코 가치 있는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 투명한 사람이 되려는 마음이 없이는 친밀한 관계를 누리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우정도 수준이나 정도가 다르고 투명함의 깊이도 그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그래도 자신의 삶을 내보일 열린 창문이 있어야 한다. 그런 창이 없을 때 우정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5장 사람들이 한쪽만을 내보일 때는(When People Show Only One Side)
일반적으로 우리는 고통과 연약함과 수치를 숨기려 한다.
투명함이 있는 곳에 놀라운 성장이 있다.
민감함이 없이는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수 없다.
6장 민감함 : 안을 들여다보는 기술(Sensitivity : The Art of Looking inside)
민감함이란 사람들의 삶의 이면에 숨어있는 실체들을 보고 듣고 느끼며, 그에 따라 적절한 행동이나 반응을 결정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말한다.
여자들은 우울해지면 상당한 수준의 고독감과 무력감, 의존심, 안전감에 대한 외적인 근원의 필요성 등을 경험함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남자들에게 우울함이란 자기 비판과 기대 부응의 실패 등과 훨씬 더 많은 관련이 있었다... 여자는 관계가 불만족스러울 때 우울에 빠지고 남자는 성취 즉 일의 완수와 환경의 지배 및 통치에서 실패했을 때 우울에 빠진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 건전한 관계에 대해 훨씬 관심이 많기 때문에 그 만큼 관계를 좋아지게 하거나 나빠지게 하는 요인에 대해서 더욱 민감할 가능성이 높다. 대개 먼저 들어주고 먼저 지켜보며 먼저 이면의 신호를 읽어내는 사람은 여자인 경우가 많다. 반면 남자는 대부분 이런 일의 중요성을 무시한다. 일의 성취와 축적에 대한 욕망이 더 강하기 때문에 그것을 더 중시한다.
7장 적절한 순간을 기다리는 법(Waiting for a Good Moment)
민감함이란 귀가 제 구실을 다하고 있음을 뜻한다. 민감함은 상대방의 이야기에 실려 있는 느낌까지도 알아차린다. 민감함은 말로 표현하지 않는 내용과 침묵, 그리고 표현되지 않는 신음이나 한숨을 듣는다.
어떻게 민감함을 배울 것인가?
1.우선 기도로 민감함을 갈구하는 것이다...마음을 관대히 하라는 메시지가 오면 그대로 베풀어야 하고 격려와 인정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충동이 들면 그대로 격려해야하며, 이 사람이 누군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기를 바란다는 예감이 들면 그대로 들어주어야 하고, 저 사람을 혼자만의 세계에서 나오게 하여 대화에 참여시켜아 한다는 신호가 오면 그대로 질문을 던져야 하는 것이다.
2. 성경 속에서나 신앙의 위인들의 삶이나 혹은 주변의 성숙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민감함이라는 주제로 공부해 보라.
3. 삶의 현장을 관찰하며 많은 질문을 던지라. 관찰하고 질문하고 대답의 의미를 숙고하는 자세만 있다면 누구의 삶에든 적용할 수 있는 원리이다. 민감함이란 다른 사람들을 연구하고 무엇이 그들을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었는지 스스로 질문하는 과정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4. 민감함은 그들의 자리에 앉아 있을 때 배울 수 있다..민감한 사람은 인생에는 반드시 어려운 순간들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이해한다. 이들은 그런 순간을 감지하고 그 상황에 동화되어 고통을 함께 나눌 준비가 되어있다. 감정과 고통과 곤경과 결과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동시에 언제나 희망과 은혜의 말을 품고 다닌다. 연습을 많이 할수록 더욱 민감한 사람이 된다...어떤 관계로 인하여 고통 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아무런 대답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다만 친구들이 곁에서 기도하고 염려하고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을 알려 주는 작은 손길만 있으면 된다.
5.우리는 먼저 나서서 눈과 귀를 열 수 있다.
리처드 포스터 - 이 사람이 필요로 하고 있는 것 중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을 하는 법을 배우는 관계가 건전한 관계이다.
대화가 없이는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수 없다.
8장 말의 은사(The Gift of Talking)
많은 사람이 관계를 맺을 때 해야 할 가장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일은 아마도 양쪽 모두가 만족과 온전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을 하는 일일 것이다.
대화를 하려면 감정과 판단과 신념을 지적하고 당황하지 않고 그것들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누군가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고 비웃거나 보복하지 않고 받아 줄 것이라는 가정 아래 그런 것들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비웃음과 보복으로 인한 대화 부족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관계가 많이 있다.
9장 밑바닥으로 내려가는 법(Going to the Bottom)
감정과 직관은 선하지도 않고 악하지도 않다. 그냥 존재할 뿐이다. 물론 감정과 직관은 때에 따라 정확하지 못할 수도 있고 지나치게 부풀려질 수도 있다.
감정을 지나치게 피하는 것이나 감정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둘 다 바람직하지 않다.
책망은 우리에게 반성의 계기가 되어야 하며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해 슬픔을 느끼게 해야 한다...책망이란 단순히 홧김에 던지는 충고가 아니다. 그것은 사랑과 관심의 표현이며 또 그럴 때에만 진정한 책망의 자격을 갖추게 된다...꿈과 환멸도 자유로이 이야기 할 수 있다. 자신의 가장 깊은 갈망과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또 상대가 자신의 말을 신중히 생각하며 귀하게 받다들이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관계는 과연 특별한 관계이다...위기를 만날 때 그것이 그 상황을 이겨낼 힘의 기반이 된다.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시련이나 곤경이 찾아오기 전에 힘의 기반이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막상 위기가 닥쳐올 때는 관계가 깨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건설적인 갈등은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데 중요한 부분이다
10장 일이 뜻대로 잘 안될 때(When Things Grow Sullen)
갈등이 주는 교훈 - 1.갈등이 한창일 때에도 양측은 진정으로 상대방의 의견과 판단을 존중했다. 2. 이기는 것보다 관계가 더 중요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관계에는 이기는 사람도 없고 지는 사람도 없이 성장하는 사람만이 있을 뿐이다. 3. 필요하다면 타협하는 마음이 있었다...타협을 하려다보면, 관련된 모든 사람이 문제를 좀더 검토해 보고 좀더 깊은 통찰과 진실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게된다. 4. 갈등을 해결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엉뚱한 사람들에게까지 파급된다. 5. 진실을 찾으려는 에너지로 사용할 때를 빼고는 갈등에 분노가 들어설 자리는 없다. 6. 사실상 갈등 중에 제시되는 모든 의견에는 진실의 핵심이 들어있다. 이 진실을 보고 듣는 법을 배워야 한다. 7. 고백과 용서는 갈등 해결에 없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8. 갈등을 제대로 처리하면 모든 사람이 성장한다. 통찰이 오고 가며 진실이 발견된다. 서로에 대해 그리고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에 대해 더 깊이 배우게 된다.
세워줌이 없이는 마음과 마음은 이어질 수 없다.
11장 사람을 세우는 법
세워 줌이란 사람들이 서로에게 쏟아 붓는 투자와 상관이 있다. 세워 줌의 문제는 곧 기여의 문제, 즉 어떤 종류의 기여를 어느 정도 그리고 어떤 목적으로 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같다.
정원사는 세워 줌의 정신으로 날마다 정원에 들어가 봐야 한다. 이것이 신실함이다. 우리가 식물과 화초를 자라게 만들 수는 없다. 오직 좀더 나은 여건을 마련해 줄 수 있을 뿐이다. 이것이 인내이다. 내가 할 일을 바로 하면 때가 되면 열매가 익고 꽃이 필 것이다. 이것이 복이다.
인간관계 속에서 남을 세워 주는 사람들을 보면 무엇보다도 하나같이 인내심이 뛰어난 사람들이다...인내란 다른 사람에게 성장할 시간과 여지를 충분히 주려는 마음을 뜻한다. 우리의 기대와 우리의 방법을 주장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이 앞서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인내이다. 인내는 요구하지 않고 사람으로 기다린다...친밀한 관계는 적절한 지적의 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 충분한 인내가 있어야 한다...인내는 다른 사람의 미숙한 모습이나 무책임한 행동을 모르는 체하는 것이 아니다. 인내란 사람마다 성장의 시기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바른 행동과 선한 선택을 하도록 서로를 붙들어 주는 것이 바로 보호의 손길이다. 또한 좀더 놓은 수준의 삶에 대해 서로 도전을 주지 못할 경우 그로 인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내미는 보호의 손길이다. 보호란 표면 밑으로 파고 들어가 곧 닥쳐올지도 모르는 파괴적인 문제의 신호들을 지적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을 뜻한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사랑은 진실 되지 못한 것이며 우리의 관계는 아직 친밀함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12장 지속적으로 세우는 법(Keep Building)
용서란 관계에 상처가 생겼을 때 그 일로 인해 상대방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기로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것을 뜻한다...용서는 관계 속의 행동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생활 양식이 된다. 상대방이 나를 거스르는 혹은 나에게 상처가 되는 행동을 할 때 즉흥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것을 연습하게 되면 그 반응이 삶을 살아가는 방식으로 변하게 된다...상대가 우리에게 잘못을 저지르면 일단 그 사건이 가져온 결과에 정직하게 직면해야 한다. 상처를 받았으면 받았다고 스스로 사실대로 인정하는 것이다...용서란 곧 상대방이 저지른 잘못된 행동을 심중에서 도려내고, 동시에 마치 잘못을 저지른 그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는 것처럼 그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기도 결단하는 것을 뜻한다.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지 않는 곳에는 함께 누리는 기쁨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하 생략]
독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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