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죄를 죄로 선포하지 않는다면.

김성욱 | 2024.03.12 16:53
오래 전, 조엘 오스틴 목사님이 저술한 "긍정의 힘"이란 책이 있었습니다.

당시 상당한 반향이 있었는데 종교 서적임에도 일반 서적 분야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이슈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책의 내용과 여러 곳의 인터뷰 내용을 보고 참 안타까웠습니다.

설교를 통해 죄를 지적하는 것은 교인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는 이유로 금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죄의 결과로 지옥의 심판이 있음을 말하는 것도 설교자로서 자신이 할 일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즉, 그분은 진리의 문제보다 사람의 마음을 상치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는 결과로 교인들은 자신의 죄가 보듬어져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거짓된 평안을 누리며 아무런 양심의 거리낌 없이 쇼핑하듯 교회 출석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동성애자들을 미워하는 것은 분명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차별하는 것이 아닌 그 죄를 경계하는 것이 옳은 것이고 복음 진리를 통해 돌이키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의 존중 받아야 할 성적 취향 정도로 치부하고 죄가 아닌 것으로 덮어버린다면...

제 질문은 이것입니다.

죄를 죄가 아닌 것으로 여긴다면 그 죄에서 돌이킬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죄라고 하신 것을 죄가 아닌 것으로 여기는 죄는 결코 작지 않은 것인데 대체 무슨 권위로 그 일을 하시려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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