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대적

김성욱 | 2023.08.08 00:10
우리는 우리가 인식하든 못하든 포스트모더니즘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 살고 있다.

이전에 옳고 그름의 기준들이 이제는 틀린 것이 아니고 "다름", 그리고 존중 받아야 할 가치들로 포장되어 제시되고 있다.

선악과를 먹을 때, 사망이 아닌 하나님과 같은 상태에 이른다고 유혹한 거짓의 아비는 이 시대에 거짓 사상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사용해 세상을 혼돈에 이르게 만드는데 크게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진리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저항했던 신앙의 선진들은 이 시대에선 어리석고 독선적인 사람들이 되어 버렸다.

진리를 올곧게 선포하는 것은 배려심 없는 사람이고,
포용을 말하고 중립을 선포하는 것이 이 세상의 지혜다.

그래서 조엘 오스틴과 같은 미지근한 사람들이 많은 팔로워들을 거느리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 세대의 정신이 그에 부합한다는 정확한 반증일 뿐인 것이다.

이제는 진리가 무엇인지에 관심조차 없는 혼돈의 시대가 도래했다.

앞으로 진리를 선포하는 일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다.

죄를 단순히 부족함이나 질병으로 여기는 시대에, 악을 상대화 시켜 교묘히 변형시키는 상황에서, 죄가 악하다고 선포하는 것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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