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한국교회 성도들의 세가지 오해

배영진 | 2021.10.29 10:20
한국교회 성도들에게는 크게 세가지 혼동이 있다.
성경을 이렇게 오해하면 성도의 신앙성숙이대단히 어렵다.
사실 대단히 깊숙히 퍼져있는 신앙적 혼란이고, 2천년 기독교 역사와
관련이 있다고 보여진다. 그래서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 교인들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신앙의 오해는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일, 하나님의 복, 이 세가지다.
성도들이 이 문제로 혼란을 겪는 경우가 참으로 많다. 이래서 성경적
신앙의 성숙이 어려워진다. 그것은 결정론, 이원론, 그리고 무속신앙이다.
하나님의 뜻을 결정론으로 오해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이원론으로
오해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복을 무속적으로 오해하는 것이다.

첫째, 하나님의 뜻과 결정론의 오해를 보자.
성경이 아닌 결정론으로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성경을 오해하면, 나의 인생 미래에 어떤 하나의 길을 하나님이
미리 정해놓으셨고 그것을 보물찾기 하듯이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하나님이 정해놓으신 뜻을 찾으려고 애쓴다. 

둘째, 하나님의 일과 이원론의 혼란을 보자.
이원론은 고대 헬라의 영육 이원론에서 로마 카톨릭의 성속 이원론으로
발전되어왔다. 성도가 이원론으로 하나님의 일을 받아들이면, 교회안의 일과
교회밖의 일을 거룩한 일 속된 일로 구분한다. 교회에서 하는 일은 거룩하고
가치있으며, 세상에서 하는 일은 속된 일이라고 본다.

셋째, 하나님의 복과 무속신앙적 경향을 보자.
하나님의 복을 무속신앙으로 오해하는 경우는 한국교회에 아주 흔한 현상이다.
신자들이 나혼자 복받으려고 열심히 예수믿는다. 그러면 그 성도에게는
두가지가 없다. 믿음과 삶의 변화가 따로 가므로 삶의 변화인 성숙이 없다.
그는 나혼자 복받는 것이 목표이므로 복의 통로가 되려는 생각이 아예없다.

이런 세가지 오해와 혼동으로 한국교회 성도들은 길을 잃은 상황이다.
이 혼란에서 벗어나 성경적 신앙으로 가려면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제럴드 싯처의 하나님의 뜻을 읽자. 브루스 월키의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인도를 읽자. 레너드 맥컬리, 제람 바즈의 인간 하나님의 형상을 읽자.
이 세가지 혼동은 마치 칡넝쿨같이 얽혀있어서, 현재 한국교회 신자들의
내면을 뒤죽박죽 만들고 어린아이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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