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영적인 판단으로 투표하자!

신성욱 | 2022.03.08 20:1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실행한 일로 인해 세계는 지금 상당한 혼란에 빠져 있다. 유럽은 2차대전 후 최악의 전쟁 공포를 경험하고 있고, 실제로 막대한 인명 피해가 일어나는 현실을 목도하고 고 있다. 미국 등 서구 진영과 러시아의 극한 대립으로 세계 질서에 상당한 혼란도 예상된다. 이러한 때 대만 침공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중국의 시진핑 역시 푸틴의 성공을 암암리에 바라며 도발의지를 새롭게 하고 있다.

 

무력으로 세계 평화를 깨뜨리고 있는 두 독재자 푸틴과 시진핑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많은 이들로부터 공공의 적이 되고 있다.

시진핑이 중국의 주석으로 등극하면서부터 교회와 선교사와 교인들을 향한 핍박이 거세게 일어났다. 선교사들이 쫓겨나고 교회가 불타는 모습을 영상으로 볼 때마다 충격과 분노가 마음 속 깊이 끓어올랐다.

 

푸틴도 푸틴이지만 나는 시진핑이 앞으로 기독교를 어떻게 방해하고 멸절시키려 할까에 더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 어제 보도를 통해 충격적인 내용을 접했다. 중국의 공산당이 신약성경의 일부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수정했다는 보도였다. 그 내용을 살펴보고선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8:3-11절의 내용 말이다.

사람들이 간음한 여인을 예수께 데려와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고 예수님이 답하는 내용이었다.

 

이 본문을 중국 공산당이 어떻게 수정했는지 보라. 내용은 다음과 같다.

“The crowd wanted to stone the woman to death as per their law. But Jesus said, ‘Let the one who has never sinned throw the first stone.’ Hearing this, they slipped away one by one. When the crowd disappeared, Jesus stoned the sinner to death, saying, ‘I too am a sinner.”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군중은 그들의 법에 따라 그 여자를 돌로 쳐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예수는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했다. 그들은 이 말을 듣고 하나씩 사라졌다. 군중이 사라지자 예수는 죄인을 돌로 쳐서 죽이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도 죄인이다.’”

일단 이 내용은 논리에 맞지 않다.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해서 모두가 다 사라졌는데, 자신도 죄인이라는 예수가 여인을 돌리쳤다는 게 말이 되는가?

 

예수 자신은 의인이기에 돌로 쳐 죽였다고 해야 말이 되는 것 아닌가? 물론 중국 공산당이 예수님을 의인이라 말할 이유가 없을 게다. 그렇다면 예수도 간음한 여인을 돌로 못 치고 도망갔다고 해야 말이 될 터인데 참 터무니없는 번역이다.

어쨌든 예수님을 죄인으로 왜곡시킨 그들의 성경개정이 너무도 신성모독적이다.

살아계신 창조주 하나님이 두렵지도 않은지!

 

러시아의 독재자 푸틴의 실각이 예상된다. 끝없는 욕심과 극심한 교만이 한계에 다다랐다. 이제 그 참혹한 결말이 눈에 보인다. 시진핑 역시 마찬가지다.

사탄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와 복음을 방해하기 위해 밤잠 자지 않고 갖은 애를 쓰고 있다. 주님 재림이 점점 가까워지고 개인의 종말 또한 점차 임박해가고 있는 이때에 나를 비롯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내일은 우리나라의 지도자인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일이다. 누구를 선택해야 옳은지 판단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잘 골라 뽑아야 한다. 개인은 물론 사회나 국가나 전 세계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배후엔 영적인 싸움이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성경적인 가치관을 깨뜨리고 거짓과 오만과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국가로 전락하느냐, 아니면 신앙의 자유와 성경적 진리가 가르쳐지고 전파되는데 문제가 없는 나라가 될 것인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우리가 바라는 최선의 인물이 존재하지 않음이 너무도 아쉽다. 그렇다고 낙심과 절망에 빠져서 투표를 포기해버린다면 우리는 우리가 원치 않는 이들에 의해 원치 않는 고난과 박해와 곤경의 늪에 빠질 수가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세상은 모두 영적인 싸움이다. 그러므로 영적인 눈으로 모든 걸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위해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지혜로운 결정을 하게 해주실 것을 간절히 바라면서 소망의 마음으로 내일을 기대해본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021개(6/52페이지)
편집자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21 [신성욱 칼럼] ‘Miscommunication’의 위험성 신성욱 2022.03.11 23:34
>> [신성욱 칼럼] 영적인 판단으로 투표하자! 신성욱 2022.03.08 20:11
919 [신성욱 칼럼] 이어령 전 장관의 이사(House moving)~‘END’에서 ‘AND’ 신성욱 2022.02.28 06:49
918 [신성욱 칼럼] 작은 친절과 배려의 위력 신성욱 2022.02.26 15:23
917 [신성욱 칼럼] 헌혈 못해 아이비리그 명문대에 낙방? 신성욱 2022.02.24 12:59
916 [신성욱 칼럼] 설교자 100% vs 청중 100% 신성욱 2022.02.23 08:34
915 [신성욱 칼럼] 원수 사랑의 비결은? 신성욱 2022.02.19 12:17
914 [신성욱 칼럼] 어떤 신앙의 부모와 배우자가 될 것인가? 신성욱 2022.02.18 17:18
913 [신성욱 칼럼] 우리에게도 이런 대통령이 있다면 신성욱 2022.02.16 08:59
912 [신성욱 칼럼] 긍휼의 은사를 주옵소서! 신성욱 2022.02.16 08:56
911 [신성욱 칼럼] 바른 선택이 가져다 준 선물 신성욱 2022.02.11 16:32
910 [배영진 칼럼] 코로나시대와 취약계층 배영진 2022.02.07 10:29
909 [강도헌 칼럼] 겸손한 그리스도인이 되자 강도헌 2022.02.04 10:34
908 [강도헌 칼럼] 과연, 어느 한쪽만 옳을까? 강도헌 2022.01.29 07:24
907 [강도헌 칼럼]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강도헌 2022.01.21 10:17
906 [신성욱 칼럼] 신뢰회복이 급선무 신성욱 2022.01.21 06:23
905 [신성욱 칼럼] 열린 자세로 성경 속 보물 상자를 오픈하라! 신성욱 2022.01.17 08:42
904 모바일 [김성욱 칼럼] 영혼의 의사 김성욱 2022.01.16 10:10
903 [강도헌 칼럼] 페리코레시스 강도헌 2022.01.14 04:35
902 [강도헌 칼럼] 애국(愛國) / 애민(愛民) 강도헌 2022.01.08 09:5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