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섭리의 손길을 바라보는 것.

김성욱 | 2022.01.05 22:26
때때로 성도들은 고난을 당하거나 바라던 일이 이뤄지지 않을 때,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온통 주의를 집중합니다.

왜 지금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원치 않고 정말 피하고 싶은 일을 겪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오랫동안 간구하며 기다리던 일에 왜 응답하지 않으시는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이끄시는 방식은 "주권과 섭리"라는 두 기둥을 통해 나타납니다.

만유의 주재이신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지극히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 가운데 자신의 영광을 위해 아무 제약 없이 작정하시고, 주권적으로(자신이 원하시는 때, 원하시는 방법으로) 우리 삶 가운데 섭리의 손길로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문제는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시고 정확 무오하시지만,
우리는 심히 죄악되고 가변적인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내하지 못하고, 조급하여 쉽게 분을 발하고
자신의 뜻이나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그런 상황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대하여 원망을 터뜨리는 죄를 범하게 됩니다.

이러한 죄인들에게 위로가 되는 사실은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자녀가 원하는 것이 아닌, 자녀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때로 어린 자녀들은 자신에게 유익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무작정 떼를 쓰기도 합니다.

그때 지혜로운 부모는 무엇이 자녀에게 유익한 일인지 설득하고,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줍니다.

무한히 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대하는 방식도 이와 같습니다.

때로 우리의 영적 성숙을 위해 우리의 조급한 요구를 멈춰서서 기다리게 하시고, 가장 좋은 때에 가장 효과적이고 복된 결과를 받도록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때로는 징계를 통해 고난 가운데 머물게 하심으로
어리석음과 죄에서 회개하고 돌이켜 영적 정결과 성숙의 자리로 이끄시기도 합니다.

자녀가 부모를 사랑하여 그 손에 인도되는 것을 신뢰하고 기뻐하는 믿음을 구하는 이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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