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묵상] 크리스찬 부모들이여!

이종수 | 2004.01.06 18:55
원제: Family Worship

왈터 스콧(Walter Scott)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는 삶의 도덕성을 지키는 안전장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기도를 통해 우리는 그분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가족 성경읽기와 기도의 필수적인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됩니다. 당신은 위험 가운데 처해있는 당신 자녀를 구하기 위해서 기꺼이 달음질해야 하는데, 그 가운데서도 가장 심각한 것은 오늘날 우리 자녀들의 생각과 마음을 두르고 있는 도덕적인 위험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들을 보호하는 일을 소홀히 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불가피하게 그리스도인 아버지가 가족들과 함께 날마다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의 직업상의 문제나, 또는 시간을 낼 수 없는 그밖에 경우들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험적으로 보면 가정 예배라고 하는 거룩한 의무를 습관적으로 기피하는 크리스찬 부모들이 많이 있는 줄로 압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성경과 기도를 통해서 자녀들을 보호하는 담과 벽을 치지 않을진대, 어떻게 우리 자녀들이 악으로부터 보호받기를 기대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과연 우리는 어떻게 아무런 방비도 없이 세상에 직면하도록 자녀들을 내어놓을 수 있단 말입니까?

그처럼 생각 없이 사는 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을 파멸로 몰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사실상 자신의 도덕적 무덤을 파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없이 마귀와 싸우도록 세상이라는 전쟁터에 자녀들을 내보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등하지 못한 싸움임에 틀림없습니다. 자녀들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해도 놀라서는 안됩니다. 부모들이 들보리를 심었으니, 곧 문 앞에 들보리로 가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 없는 가정으로 한발을 내딛어보십시오. 모든 일이 잘못된 듯이 보일 것이며, 불협화음으로 삐걱거릴 것이고, 매일의 삶은 인내심이 없는 날로 점철될 것입니다. 그러한 가정이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함께 읽는다면 과연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까요? 참으로 놀라운 능력이 가정을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과연 하나님 앞에서 개인적인 필요와 가족의 필요를 아뢰는 축복은 어떠한 것입니까! 그리고 하루 동안 도움과 인도와 보호를 위한 간구에 가족이 하나 될 때, 가족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참으로 놀라울 것입니다.

이제 일주일 동안 시도해보고, 그 영향력을 기록해보십시오. 가정의 경건이 쇠퇴해가는 것은 시대의 나쁜 징조입니다. 우리는 소위 기독교 국가에서조차도 가정 예배가 과거지사가 되어가는 슬픈 현실을 보고 있습니다. 많은 방해와 훼방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점차 그 마음에서 하나님을 몰아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고, 또한 사랑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래 참고 계십니다. 오늘날은 도덕성이 붕괴된 시대입니다. 이기주의와 교만이 팽배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문제를 다루실 것이기에, 우리는 모든 것을 안전하게 하나님께 맡길 수가 있습니다.

모든 크리스찬 부모들의 최고의 목표는 가족 전체가 구원을 받고, 구성원 각자가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도록 은사를 개발시키는 것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자녀를 높은 교육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 최신식 시설을 갖춘 기숙사에 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자녀를 세상에서 높은 지위에 오르도록 하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고,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문제가 생기던, 혹은 얼마의 비용이 들던 아까워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얻는 것이 무엇입니까? “세상은 지나가지만” 천국은 영원할 것입니다. 영원에 비하면 이 세상은 너무도 작습니다. 영광에 비하면 지구의 가장 밝은 모습도 순간적인 일식에 불과할 뿐입니다.

오, 근시안적인 크리스찬 부모들이여, 자신들의 책임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의 자녀를 그리스도를 위해 양육하십시오. 당신의 아들 혹은 딸의 발 앞에 재물이 흩어버려진들 어쨌단 말입니까? 변덕스러운 군중들의 박수 소리로 그들의 귀를 즐겁게 한들 그것이 어떻단 말입니까? 자녀들의 이름이 세상 권세자의 명부에 올라간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과연 자녀들의 영혼이 잃어버린바 되거나, 혹은 그들의 존재에 대한 참된 의미, 즉 그리스도를 위한 삶을 놓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일까요?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021개(45/52페이지)
편집자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1 [40.이종수 칼럼] [칼럼]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3) 이종수 2005.01.11 13:24
140 [40.이종수 칼럼] [칼럼]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2) 이종수 2004.11.29 16:51
139 [40.이종수 칼럼] [묵상] 굳게 잡으라 이종수 2004.11.16 11:17
138 [40.이종수 칼럼] [칼럼]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이종수 2004.11.02 11:19
137 [40.이종수 칼럼] [묵상]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람을 주신다 이종수 2004.08.14 15:31
136 [40.이종수 칼럼] [묵상]뵈지 않는 조선의 마음 이종수 2004.07.02 12:20
135 [40.이종수 칼럼] [칼럼]스코틀랜드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의 원인 이종수 2004.05.15 11:17
134 [40.이종수 칼럼] [묵상] 갈보리로 가는 길의 즐거움 이종수 2004.03.23 12:02
133 [40.이종수 칼럼] [칼럼] The.Passion.of.the.Christ 이종수 2004.03.20 13:36
132 [40.이종수 칼럼] [칼럼] 시편의 비밀 이종수 2004.03.04 12:07
131 [40.이종수 칼럼] [묵상] 절망의 훈련 이종수 2004.01.30 11:25
130 [40.이종수 칼럼] [묵상] 주님을 바라보며 이종수 2004.01.27 11:15
129 [40.이종수 칼럼] [묵상] 참된 믿음이란 이종수 2004.01.15 13:25
>> [40.이종수 칼럼] [묵상] 크리스찬 부모들이여! 이종수 2004.01.06 18:55
127 [40.이종수 칼럼] [묵상] 드리는 삶을 살라 이종수 2003.12.17 09:27
126 [40.이종수 칼럼] [칼럼]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에 대한 실제적인 교 이종수 2003.10.09 15:04
125 [40.이종수 칼럼] [칼럼] 그리스도 안에서 성공적인 삶을 사는 비결 이종수 2003.10.06 12:51
124 [40.이종수 칼럼] [칼럼] 서평에 입문한 초년생들에 바치는 글 이종수 2003.10.04 12:28
123 [40.이종수 칼럼] [칼럼] 제자도 회복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담아서 이종수 2003.09.24 12:14
122 [40.이종수 칼럼] [칼럼] 크리스찬 남성들에게 부치는 글 이종수 2003.09.23 11:0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