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논쟁의 태도는 사랑이다>

김성욱 | 2019.02.19 07:05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우리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베드로후서 3:15



로이드존스 목사님의 전기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라면 그분이 캐나다에 휴가차 방문했을때

영국 출신의 엄격한 칼빈주의자 목사님과 논쟁하는 장면인데.



로이드존스 목사님께서 그분께 권면하기를 위의 본문을 예시로 들며 당시 수석 사도이자 예루살렘의 지도자였고 바울보다 연배도 높았던 베드로에게

공개적으로 그의 죄를 비판했던 바울의 모습을 설명하고,

그가 그렇게 함에 있어서도 베드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했기에 훗날 베드로는

바울을 평가하며 "우리 사랑하는 형제 바울."이라 고백하였다고 설명하시고,

그 목사님께 "목사님과 의견을 달리하는 분도 목사님에 대해 이와 같은 고백이 나오십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 목사님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돌아봤다는 내용이다.



우리 목사님께서도 "만약 형제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서 하는 권면이나 조언이 아니고,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거나, 평소에 눈엣가시 같은 분이어서 잘됐다 싶은 마음이라면 결코 하지마십시오."라고 말씀하셨는데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요즘엔 이런 분들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내 주위에도 비록 소수 이지만,

여전히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과 관용의 태도를 가지고 반론에 대해서도 들어 줄 준비가 되어있는,

한 마디로 말해 '성도의 품격'이 있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에게는 반대자들도 베드로와 같이 동일한 고백을 하게 될것이다.



"우리 사랑하는 형제 또는 자매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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