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상진 | 2019.08.02 11:18

사람을 알아가고 사람과 관계를 맺음에 있어서 신뢰는 매우 중요한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한 사람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그 사람과 오래 사귐을 가지는 것은 신뢰 때문입니다. 반대로 그 사람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그 사람과는 그만 만나야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신뢰의 문제입니다. 결국 한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신뢰는 그 사람과 만남을 지속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우리 인간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누구인지 말씀하시고, 사람은 그 말씀을 듣게 됩니다. 믿음이란 들은 그 말씀을 온전히 받아드리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들은 것이 없다고 하면, 믿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믿음이 좋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들은 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누군가로부터 나의 열심을 보고 믿음이 좋다고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 믿음의 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문서로 남겨 주셨습니다. 그 문서가 바로 십계명으로 대표되는 율법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을 믿는 백성과의 관계의 기초는 이 율법을 얼마나 잘 지켜나가고 있느냐에 달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적인 기초를 삼으셨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관계의 기초가 되는 약속이 자꾸만 깨어집니다. 누가 약속을 자꾸 깼습니까? 그것은 바로 인간입니다. 한 두 번도 아니고 자고 일어나는 순간부터 계속해서 그 약속이 깨어집니다.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약속을 깨고 있는 주범입니다. 그러면 그 약속이 파괴되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짐의 대가는 누가 치르고 있습니까?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우리가 깨고 있는 하나님 자신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힘을 쓰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신실하신 그 성품이 없다고 한다면,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 신실하심을 알 때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생기게 되는 것이고, 그 믿음으로 인해서 하나님과의 관계는 지속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오늘도 내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노력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신 성품 때문이고, 우리는 그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음으로 반응하면 됩니다. 그래서 성경을 하나님의 약속으로 바로 알고, 믿고, 행하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참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행하시기 위해서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그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성경에 나타난 수 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 만남의 이유는 오직 한 가지입니다. 자신이 믿고 있는 한나님을 자신의 삶을 통해서 들어내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 맺음의 시작을 확실하게 믿고 끝까지 붙들고 있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됩니다.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었기에 세상에서 오해도 받고, 고난도 받지만, 우리의 삶의 태도나 믿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우리가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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