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옛적 길, 그 선한 길.

김성욱 | 2020.04.03 11:02
개혁신학은 철저히 옛적 길을 의지한다.

왜냐하면 완성된 신적권위의 성경을 통해

이미 완성된 신학체계이기 때문이다.



다른 신학들은 계속적으로 새로움을 추구하거나 시대의 정신과 요구에 의해 기존의 것을 새롭게 수정하기도 하고, 심지어 성경을 편집하는데 까지 이르기도 하지만,

개혁신학은 오직 성경이라는 권위에

모든 것을 순종시키는 성경중심 신학이다.



성경은 해 아래 새것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지만,

사람들은 그 옛날 아덴사람들 처럼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를 좋아한다.



새로움과 혁신이라는 진보를 갈망하는

인간의 본성적 추구는 신학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불과 수십년 전만해도 낙태, 동성애, 간통등에 대한

교회내의 의견들이 이렇게 갈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잘못된 교회론의 범람으로 가나안 교인이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지고, 수평이동,

설교 쇼핑의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지 못했다.



또한 그전에는 성경의 일부만 사실이고,

일부는 신화적인 가르침이라고 취사선택하는

비평신학이 나올줄 몰랐을 것이다.



권징을 무시하고 아예 시행치 않는 시대가

오게 될줄 옛 선조들은 상상이나 했겠는가?



현재까지도 수 많은 이단적인 가르침들을 포함해 계속해서 새로운 신학, 사상, 가르침들이 출현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은 과거 역사 속에 출현했던 가르침이다).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이 급변하는

이 시대에 개혁신학은 왜 옛적 길을 사랑하고 고집하는가?



너무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고리타분한 것은 아닌가?



앞서 말한대로 이미 완성되어

완벽무오한 성경과 하나님께서 교회에 선물로 보내주신 위대한 종들과 공의회들을 통해 신학의 완성을 이루셨고,

그 계보들을 통해 검증되고 완성된 신학을 배우면 되기 때문이다.



믿을만한 공교회의 공회와 신학자들과 목사들을 통해

충분히 오랫동안 검증되어 온 이 신학은 안전하다.



충분하고 선한 열매들을 가지고 있고,

공교회와 공의회를 통해 나온 신조들과 신앙고백서들과 요리문답들은 성경과 일치하는 보물들이다.

이렇기에 안전하지 않고, 검증되지 않은(오류가 있는)

새로운 가르침이 필요치 않은 것이다.



이미 완성된 가르침이 있는데 불완전한 새로운 것이

필요한 이유가 없다.

성경은 오래되었지만 진리이기에 불변하듯이,

그 원리가 개혁신학에도 적용된다.



마치 이삭이 아비 아브라함의 우물을 다시 파고

그 우물을 통해 생명을 유지하는 물을 얻었듯이,

개혁신학은 어떤 난제를 만나든지 다시금 옛 선배님들이

파 놓은 생명의 샘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곳에는 언제나 복음이 충만하다.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께서 친히 신앙과 삶의 유일한

규범으로 주신 성경을 사랑하듯이, 성경을 통해 잘 정제되어 나온 교리적 가르침 또한 사랑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면밀히 살펴본 성도라면, 언제나 옛적 길(렘6:16), 생명수가 넘쳐나는

그 선한 길(개혁신학)에만 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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