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복음 아닌 것을 복음이라 말하지 말라.

김성욱 | 2020.04.02 08:33
성경은 인간의 전적타락 교리를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시대와 상관없이 성경은 언제나 인간론을 '죄'로부터 시작한다.

이렇게 성경이 말씀하는 바를 믿는 사람들은 인간에게

복음 외에 소망이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를 사모하며 복음전도에 힘쓰게 된다.



반대로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거나,

타락은 했지만 부분적이기에 아직 소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의 복음전도 방식은 다른 쪽으로 명확하다.

그들은 주로 권면, 회유, 설득 같은 방식을 사용한다.

아직 덜 타락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노력이 필요하고,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면 믿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번째의 생각이 만들어 낸 것중 하나가 소셜가스펠이라 불리우는 사회개혁 복음운동이다.

그것은 복음이 아니다.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은 , 어떤 제도적인 변화나 사회개혁 운동이나 의지적인 노력으로 그 영혼이 결코 바뀔 수 없다.



소셜 가스펠이 바로 이러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인간이 바뀔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복음이다.



결과가 시간적으로 더디게 보이고,

하나님의 응답이 없는 것처럼 답답해 보이더라도 그렇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방식은 오직 복음이다.



신앙의 선진들이 그것을 깨닫고 모든 것을 올인했던 이유다.

이것이 사람들에게는 미련해 보이겠지만(고전 1:21),

참된 믿음을 소유한 자들에게는 오직 이 복음을 사랑하는 열매가 드러난다.



내가 개혁신학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오직'의 가르침이다.



다른 신학들은 성경외에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고 가르치지만(실제로 이 시대 교회들은 같은 성경을 믿는다고 고백하지만, 합리성을 내세우고 세상 상식을 배제하지 않고 수용함에 있어 적극적이다),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



'오직'이 들어간 자리엔 다른 가르침이 설 자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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