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선택은 다른 것에 대한 포기

서상진 | 2020.06.15 05:15

선택은 곧 다른 것에 대한 포기를 의미합니다. 선택을 할 때, 기준이 중요합니다. 그 기준은 자신의 가치관을 반영합니다. 사람들은 선택을 할 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드러나게 됩니다. 결국 선택은 자신의 가치관을 기준으로 해서 한 가지를 선택을 하게 되고, 그 선택을 통해 수 많은 가능성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이런 선택을 일평생 하고 살아갑니다. 그 선택이 어쩔 때는 성공과 실패가 좌우되기도 합니다. 이 선택을 잘 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교육을 받습니다. 유치원 교육으로부터 시작해서 대학, 대학원 교육까지 받습니다. 교육을 통해서 내 가치관이 형성이 되고, 형성된 가치관은 선택을 함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게 됩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 생활을 하는 것이란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여 주신 것을 믿음으로 받아드리고, 그 받아드린 믿음을 기초로 해서, 세상의 것을 포기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내가 선택한 것은 이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 외에 다른 것은 포기하겠다고 하는 선언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유익은 내가 사회에서 받은 교육적 가치를 넘어서는 기준을 소유하게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신앙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습득 되어진 나의 경험적이고, 사회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뛰어넘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기준은 세상의 어떤 가치보다 더 올바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경험은 제한적입니다. 인간의 이성적 한계의 범위를 넘지 못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한적입니다. 우리의 정보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시시 때때로 변화되는 세상 속에서 내가 얻게 되는 정보는 아무리 IT기술이 발달되었다고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한과 한계라고 하는 울타리를 뛰어넘어 우리가 변하지 않는 기준을 발견하고, 불변하는 기준을 통해서, 올바른 기준을 세우게 되는 길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그 기준이 우리의 인생을 바른 길로 갈 수 있는 길로 인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원히 변하지 않는 가치과 기준을 바르게 세우고, 그 기준대로 선택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인생의 가치는 없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사람은 바른 선택을 하는 사람과 비교해보면 정 반대의 삶을 살아갑니다. 멀리 해야 할 것을 가까이하고, 가까이 해야 할 것을 멀리합니다. 그래서 성경 나타난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는 사는 길을 버리고, 죽음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에 대한 탄식이 담겨져 있습니다. 한 가지를 내가 선택했다고 하는 것은 방향이고, 책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선택하셨기에 우리를 책임져 주십니다. 그 책임은 예수 그리스도로 나타났습니다. 인류의 운명을 가른 두 가지의 길, 생명과 죽음의 선택의 기준은 바로 십자가입니다. 그 십자가를 선택하는 자는 살고, 그렇지 않는 자는 죽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를 선택하신 하나님의 기준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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