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기차여행과 신앙생활

이진규 | 2025.01.23 15:47

기차여행과 신앙생활

여행[旅行]국어 뜻... 자기가 사는 곳을 떠나 유람을 목적으로 객지를 두루 돌아다님 이라고 정의돼 있다.(어학사전) 여행은 각박한 일상을 떠나 자유로움 속에 관광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삶의 여유로움을 즐기며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게 한다. 낮선 곳에서 새로운 풍경과 일상를 마주하며 견문을 넒히고,추상적인 지식을 체험케하고,아름다운 추억을 간직케한다. 그 여행 수단은 다양하지만 오늘은 글의 소재로 기차를 통해서 하는 여행을 말하고 싶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수많은 크고 작은 여행을 해 왔을 것이다. 나 역시 많은 곳을 여행했을테지만 그중에서도 오늘은 내가 초등학교 5학년때 한 수학여행을 말하고 싶다. 그런만큼 여행에 대한 지극히 제한적인 경험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음을 밝힌다


 증기기관차 1967년까지 운용됐다. 그다음은 디젤기관차이다. 내 기억에 석탄 때서 증기의 힘으로 동력얻어 터빈을 돌려 기관차가 객차를 이끌고 움직이는 증기기관차였다. 초등학교 5학년때(1965년도) 우리는 수학여행을 갔다. 당시 이리(익산) 역에서 탔고 최종목적지는 서울역이다. 그때 내 기억에 서울 한강철교를 건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 그리고 동물원 구경한 기억이 새롭다. 45일 정도는 했던 것 같은데,도대체 다른 기억은 없고,두 군데가 기억난다.


1.백제유적지화암

충남부여 낙화암 유적지를 갔었다. 백제 마지막 왕 의자왕 때,나당의 연합군 공격받아 멸망하게 되는데,의자왕을 모시던 궁궐 3천궁녀가 적에게 정복당해 굴용당해 살기보다는 죽음의 길을 선택했단다. 그녀들은 하나같이 강물로 몸을 던져 죽음을 선택했었는데,그녀들이 높은 바위 절벽 위에서 강물 아래로 꽃처럼 떨어져 죽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 낙화암이다. 낙화암 절벽위에서 밑 강물아내를 쳐다보니 정말 아찔하다. 떨어지면서 몸은 바위에 부딪히며 으스러져 부서졌을테고, 그렇지않다 해도 천길 물길에 떨어진 그녀들은 엄청난 층격으로 내장이 파열되거나, 심정지가 돼 죽음으로 갔을 것이다.

얼마나 무섭고 아팠을까?!...왜 꽃다운 궁녀들이 그렇게 불쌍하게 죽어야 했을까? 나라가 멸망당한 까닭이다. 그러고 보면 나라는 국민에게 엄마와 같다. 나라가 망하면 그 나라 백성들은 참혹하고 불행해진다. 국방을 잘 해야 하는 이유이다. 바라기는 우리 나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한테도 멸망당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교회는 하나님나라 백성들의 모임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만큼 한국교회가 부흥성장했다..악한 마귀,어둠의 세력한테 망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2.서울 동물원

서울 동물원에 갔던 기억이 아물거린다. 그때 동물원에서 많은 동물들을 봤을텐데 유득 인상에 남는 동물은 하나 곰이었다. 왜냐하면? 내가 가서 볼 때 곰은 ,몸을 좌우로 흔드는 이상행동을 했다. 그런데 동물원을 다 돌고 올 때까지도 그 곰은 그때가지 여전히 몸을 쉬지않고 좌우로 흔들고 있더라...아 그때 난 저렇게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곰은 참 미련하다고 생각됐었다. 왜냐하면 곰에 대한 이야기를 어른한테 들었는데,곰이 미련해서 곰을 잡는데,그가 잘 다니는 길목에 나뭇가지에 큰 돌을 밧줄로 묶어 매달아놓으면, 곰이 다니다가 돌에 머리를 부딛히고 부딪혔을 때,“이게 나한테 감히 덤비네?!..어디 한번 붙어보자흔들거리는 돌에 계속 머리를들이 받아 힘겨루기를 하다가, 곰은 자기 머리가 깨져 죽는다 했다.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터이고,또 어른들이 험한 말을 할 때, 어린아이가 좀 지혜가 부족한 행동을 하면 미련하기가 곰텡이같다,말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 곰은 사람들한테 입에서 회자되던 말대로 그렇게 미련한 동물일까?!....어른이 돼서 제대로 알아보니,그것은 아주 나쁘고 잘못된 편견이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상대를 삐뚤게 바라보고 판단하고 정죄하는 오류를 범케하는, 편견에 치우친 경우는 없었는지 살펴 경계하고 조심해야겠다.

그리고 그런 오해를 받을만큼 잘못된 처세를 하지않도록 자신 관리도 해야 하겠다.


물론 곰이 그렇게 좌우로 몸을 흔드는 행위를 오래 지속 했음은, 내 생각에 아마도 그 당시 작은 우리 안에 같힌 곰이 야생 삶의 자유를 억압받아 밭는 스트레스 때문에 빚어진 이상행동으로 여겨진다. 그러고 보면 그 곰이 불쌍했다. 오늘 우리는 자유대한민국에서 표현,결사,종교 등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로운 삶을 누린다. 패트릭 헨리 (Patrick Henry)"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말하지 않했다던가. 얼마나 자유를 뼈저리게 절감했으면 그렇게 말했을까! .자유대한민국을 나쁜 사상이 족쇄하지 않도록 잘 지켜야 하겠다.


동시에 정신적 그리고 영적 자유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오늘 내 영과 마음의 자유함은 어떤가? 혹 그 무엇에 같혀 억압받고 있진않는가? ...상처,,강박증,등에 같혀 시달려 고통받아 이상행동하는 내 모습은 없을까 살펴볼 일이다. 만에 하나 그런 상태가 있다면 자유케해 주시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참자유와 해방이 일어나기를 축원한다.

하여튼 난 내가 이글을 통해서 표현하고자 주 관심사는 기차여행은 어쩌면 인생과 같다는 말이다.


3.기차출발지

츨발전에 기적울 울린다...역 이름은 이리(익산)역이다.

모태에서 출산해서 사람은 시간이라는 인생 삶의 기차를 탄다. 출생할 때 아이가 울음(기적소리)을 운다. 그 울음의 의미는 생물학적으로는,태 호흡에서 폐호흡으로 바뀌는,새로운 호흡이 열리는 뜻이며,아파서 운다. 얼마나 아프겠는가?!..철학적 의미로는 이 한많고 고생많은 한평생 삶을 어떻게 살아갈꼬 하고 억울해서 운단다..ㅎ ㅎ ㅎ 사람의 육신적 인생시작은 모태로부터 출생되면서 한평생 삶을 시작한다. 그러나 영적인 새사람은 예수믿어 거듭남으로써 천국시민이요, 하나님 자녀로서 새 삶이 시작된다.


4,기차 정거정(Stop)

정거정은 어쩌면 1살 나이와도 같이 여겨진다. 당시 완행열차는 이리역에서 서울역까지는 수많은 정거정이 있었다. 그처럼 인간에게는 한평생 살동안 나이를 먹는다. 그러면서 점점 종착지 죽음의 마지막 정거장을 향해 다가간다. 그래서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을 향해 나간다는 말이 있다.


5.기차 안 생활과 바깥풍경

수많은 바깥환경들을 바라보며 시각으로도 그새 몰랐던 바깥세상 삶의 모습도 경험한다.다리도 건너고 산이 보이며,마을도 보이고,좋은 문화환경도 보이고 나쁜 환경도 통과한다. 가장 나쁜 곳은 기차가 터널을 통과할 때다. 당시만도 터널은 캄캄하고 기차 매연이 터널안에서 차안으로 들어오기에 매케한 냄세가 코를 자극한다. 숨쉬기도 고통이다..그러나 잠깐이다. 끝이 있다. 인생은 그렇게 좋은 시절도 고통의 순간도 다 지나간다. 인생은 시간속에 많은 이 모양 저 모양 삶을 경험하는 여행과 같다.. 그리고 기차 안에서도 사람들의 삶들은 계속된다. 어떤 분은 마음이 슬픈채 여행하고,우리같은 경우는 같은 초등학교 아이들끼리 어울려 재밌게 놀며 간다. 어떤 분은 수레에 물건을 가득싫고 판매를 한다. 역시나 인생삶의 모습이 그 안에도 있다. 그러다가 점점 종착지에 다가간다.


6.종착지 서울

우리가 가는 최종 종착지는 서울역이다. 우리는 사울역에 다가가자 마음이 들뜬다. ? 세상에 시골 촌 소년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난생 처음 와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생님의 인도로 갈 곳이 예비돼 있다. 그래서 기분이 좋고 들뜬다. 그런데 여행객 게중에 혹자는 서울역 최종역이 다가오자 마음이 불안해지고 근심어리다. ? 딱히 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기차가 달릴 때는 재밌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을지 모르겠는데 ..막상 종착지에 다가오자 갈 곳이 예비되지않은 그는 종착지가 불안한 것이다...

예화)20여년전 이상 된 실화이다. 모 방송사에서 방영한 실화 다큐방송을 보았는데,내용인즉 유리(가명)라는 여학생이 집에서 세대차에 적응못하고 가출했다. 무작정 기차를 타고 종착역(부산?)에서 내렸다. 갈 곳 없는 그녀는 불안했고 방황했다. 그런 그녀에게 다가와 정다히 잘해주는 남자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전과 7범이다. 유리학생은 그걸 모르고 잘 대해주니,갈 곳 없는 낯선 곳에서 그 아저씨를 따라갔는데, 그 길로 그녀에게 씻을 수 없는 불행이 시작됐다. 왜냐하면 그 남자는 그녀를 확실하게 낚았다 싶었을 때 본색을 드러내며 동거를 강제 요구했고,자기 개인 볼일로 나갈 때는, 그녀가 도망 못가도록 그녀를 창고 방에 열쇠로 문을 잠궈 가두고 나갔다. 그러면서 아이까지 출산했다. 그녀의 삶이 그야말로 지옥이 따로 없다. ...그녀는 가출을 후회했지만 빠져나올 길이 없었다....


그러던 중에 그녀의 부모가 집나간 그녀를 찾고 찾다가 경찰의 도움받아 극적으로 구출해 만나게 된다. 그녀가 꿈에도 그리던 엄마를 만나게 되자 엄마 품에 뛰어 안기며 울음 터뜨리며 첫 고백한 말 ..“엄마, 엄마 말 안들어서 죄송해요..,”였다...그러면서 그 봉고차안에서 그녀가 원치않게 낳은 아기가 카메라에 비쳐지면서 친정엄마의 표정이,마치 딸을 찾아 기쁘지만, 잘못된 현실을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를...근심어리게 무거운 얼굴표정이 비춰지며 가출소녀 구출작전은 막을 내렸다....

가정집에서도 자녀들 가출해서는 안된다.

교회에서도 믿음가출을 해서는 안된다. 잘못 양의 탈을 쓴 늑대 이단을 만난다.

인생 종착역 죽음이 다다를 때,갈곳 없는 영적 고아신세가 돼서는 안된다.


인생은 시간 속에 여행이지만,여행도 잘해야 하겠다. 세상 여행은 힘들어도 끝날 때가 있지만,그러나 죽음의 종착역에서 맞아야 하는 내세여행은 둘 중의 하나다. 천국 아니면 지옥!. 인생열차 종착지,나이 끝에서 내려야 할 때,그때 갈곳 몰라 두려워 떨지말고, 갈곳이 예비된 확신에 찬 기쁨속에, 천사가 마중나와 영접해주기를 바란다. 결코 지옥의 사자가 우리를 맞아서는 안될 일이다.

이 세상에서도 즐거운 여행이 있지만,내세에서 맞이하는 영생의 여행은 끝이 없는 즐거움의 연속이다. 그 신비의 영생의 나라 부요하고 결핍이 전혀 없고,죄와 저주,어둠도 불행도 없는 의와 빛의 나라로 여행이 얼마나 기대될까..우리에게는 그좋은 영생천국의 영원한 여행이 예비돼 있다. 이제 그곳에 들어가는 마지막 정거장이 우리들 나머지 인생 앞길에 몇 개나 남아있을까?!...부디 이 세상에도 즐거운 여행이요,저 세상에서는 더없는 영광스러운 천국여행에 함께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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