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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020 여성들을 결박하는 거짓말과 그들을 자유롭게 하는 진리

조정의 | 2024.05.02 11:49
1020 여성들을 결박하는 거짓말과 그들을 자유롭게 하는 진리 1020 여성들이 믿고 있는 거짓말/낸시 드모스 월게머스 & 다나 그레쉬/김설 & 류성민/세움북스/조정의 편집인

MZ가 뭐길래,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세대가 출현했다고 난리다. 지금의 10대와 20대를 묶어 MZ세대로 분류한 뒤, 세상이 그려내고 지적하고 다루는 방식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 그들은 단지 무례하거나 무지한 세대가 아니다. 이상하고 불편한 세대가 아니다. 다른 세대와 마찬가지로 그들 모두 사탄의 거짓말에 속아 죄에 중독된 불쌍한 세대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진리 가운데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세대이다. 낸시 드모스 월게머스와 다나 그레쉬는 <1020 여성들이 믿고 있는 거짓말>을 통해 세상이 답이 없다고 말하는 세대에게 성경의 진리가 답을 준다고 확신하며 말한다. 베스트셀러인 <여성들이 믿고 있는 거짓말>의 저자인 월게머스는 거짓말로 남성과 여성을 속여 인생을 망치고 결국 영원한 멸망으로 인도하는 마귀가 10대와 20대 여성 역시 노리고 있다고 이 책을 통해 밝힌다(그들이 겪는 특별하고 구체적인 문제를 다루면서). 10대 사역자 크레쉬 역시 웰게머스와 함께 하나님의 진리가 그들을 온갖 사탄의 거짓에서 해방하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원래의 모습대로 아름답고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약속한다.

이 책은 세움북스에서 두 번째로 낸 “거짓 분별 시리즈”로서 첫 번째 책인 <여성들이 믿고 있는 거짓말>의 저자 낸시 드모스 월게머스가 다나 크레쉬와 함께 저술한 책이다. 2008년에 처음 출간된 원서는 2018년 개정되었고, 세움북스는 개정된 책을 번역하여 김설, 류성민 부부를 통해 국내 10대와 20대에게 꼭 필요한 책을 냈다. 첫 번째 책에 익숙한 독자는 이미 두 번째 책의 구성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1020 여성들이 믿고 있는 거짓말을 1) 하나님에 관한 거짓말, 2) 사탄에 관한 거짓말, 3) 자기 자신에 관한 거짓말, 4) 성에 관한 거짓말, 5) 인간관계에 관한 거짓말, 6) 믿음에 관한 거짓말, 7) 죄에 관한 거짓말, 8) 미디어에 관한 거짓말, 9) 미래에 관한 거짓말로 분류하여 천여 명의 1020여성들에게 직접 들은 그들이 자주 유혹되는 25가지 거짓말을 다룬다. 책의 처음은 거짓말의 양상을 분석하고 누가 속이고 누가 속는지 어떻게 거짓말을 극복할 수 있는지 기초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모든 거짓말을 다룰 때는 각각 거짓말을 붕괴하는 진리를 전달하고, 마지막엔 거짓에 속아서 중독되는 과정과 진리로 그 깊이 빠진 고통의 상태에서 차츰차츰 벗어나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책의 끝에는 거짓말과 그에 대응하는 진리만을 짧게 요약하여 언제든지 이 책을 통해 배운 것을 복습하고 생각과 행동을 빚도록 훈련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이 책의 첫 번째 독자는 물론 1020 여성들이다. 그들 세대가 직접 선정한 거짓말이 실제 그들의 삶에서 어떻게 강력하게 일하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하여 점검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1020 세대가 읽기 편하게 간단명료한 내용과 센스 있는 그림 및 도표로 채워져 있다. 또래끼리 혹은 지도할 교사와 함께(학생부 등에서) 나눌 수 있는 질문도 제공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1020 남성들에게도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두 저자가 여성들의 입장에서 더 유혹이 되는 문제를 다룬 것은 사실이지만, 1020 남성들에게도 해당되는 문제가 상당히 많다. <남성들이 믿고 있는 거짓말>이라는 책도 있고(혹시 출간될 수도 있지만), 1020 세대의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는 이 책이 오히려 적절하고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1020 세대 자녀를 둔 부모나 학생부 교사에게도 이 책은 많은 유익을 줄 것이다. 꼰대처럼 자기 경험을 자랑처럼 늘어놓거나 어떻게 해야 한다는 요구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겪고 있는 마음속 깊은 곳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성경의 진리로 어떻게 도울 수 있을 것인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어떤 면에서 지금 1020 세대는 더 많고 다양한 유혹에 노출된 혼란스러운 세대라고 평가할 수 있지만, 동시에 성경적인 지혜와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세대이기도 하다. 과거엔 행동만 교정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잘못 판단했지만, 지금은 마음의 문제를 성경적으로 바로 잡는 것을 시작으로 건강한 행동의 변화를 꾀한다. 지금의 1020 세대는 이런 성경적인 방식의 진단과 처방이 더욱 절실한 세대다. ‘무조건 내 말 들어!’, ‘하지 말라고 하면 그냥 하지 마’가 아니라 왜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 상황을 성경으로 바르게 해석하고 그에 따른 반응을 보일 것을 사랑으로 요구하는 것이 지금 3040 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처음부터 바르게 다루는 방식이라고 본다. 이런 면에서 <1020 여성들이 믿고 있는 거짓말>은 정말 좋은 상담 교재, 훈련 및 양육 교재, 그리고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가 이 책의 부제가 바라는 바대로 거짓말에서 그들을 자유롭게 하는 진리의 참 능력과 은혜를 맛보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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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쓰신 결혼과 가정 설명서 하나님이 쓰신 결혼과 가정 설명서
성경의 눈으로 본 결혼과 가정
안드레아스 쾨스텐버거 & 데이비드 존스/윤종석/아바서원/조정의 편집인


D. A. 카슨에게 지도받은 신약학 교수 안드레아스 쾨스텐버거와 사우스이스턴 침례신학대학원 기독교 윤리학 교수 데이비드 존스가 함께 쓴 <성경의 눈으로 본 결혼과 가정>은 결혼과 가정에 관한 성경 백과사전과 같은 책이다. 결혼의 기초부터 구약과 신약이 설명하는 결혼, 결혼의 본질과 섹스의 역할, 구약과 신약의 가정, 임신과 출산, 자녀 양육, 독신의 은사, 동성애, 이혼과 재혼, 교회 지도자의 자격, 하나님-결혼-가정-교회, 주 안에서 이루는 만물의 통일 등 결혼 및 가정과 관련된 거의 대부분의 주제를 성경적으로 다룬다....
우리의 약함 가운데 강함 되시는 소망의 하나님 우리의 약함 가운데 강함 되시는 소망의 하나님
아직, 소망이 있다
제임스 패커, 캐롤린 나이스트롬/김기호/IVP/조정의 편집인


“저명한 성경 공부 교재 집필가”라고 소개된 캐롤린 나이스트롬은 약 80권 이상의 책 중 절반 정도를 어린이를 위한 교재, <어린이를 위한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과 같은 책을 냈다(IVP, 2023). 그녀는 제임스 패커와 함께 <제임스 패커의 기도>(IVP, 2008), <제임스 패커의 하나님의 인도>(생명의말씀사, 2008) 등을 함께 썼는데, 이번에 IVP에서 나온 <아직, 소망이 있다: 약점투성이 인생들을 보듬으시는 하나님을 만나다> 역시 패커가 전한 삼손에 관한 설교를 들은 나이...
십자가를 사랑하는 자들의 필독서 십자가를 사랑하는 자들의 필독서
십자가는 무엇을 성취하였나
J. I. 패커/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인


“기독교 고전 소책자”, 다섯 번째 책으로 이 시리즈는 첫째, “짧은 역사적 글들을 고품질의 종이책으로 보존”하기 위하여, 둘째,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16p). J. I. 패커가 쓴 <십자가는 무엇을 성취하였나>는 이 시리즈를 보급하고 있는 개혁된실천사에서 찰스 스펄전, 토머스 찰머스, B. B. 워필드, 마르틴 루터에 이어서 다섯 번째로 소개한 저자이다. 이 책의 서문을 쓴 마크 데버는 패커에 관하여 “항상 다정하고, 친절하고, 유쾌했다. 그의 정신은 늘 활기를 띠었고, 개념들의 의미...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 여기에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 여기에
췌장암은 내게 축복의 행진곡이었다
김대경/크리스찬북뉴스/이교남 교수


세상 의학으로 고치기 힘든 중병(췌장암)에 걸려 생사를 오가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치유 받고, 그 은혜가 감사해서 평생을 전도자로 살겠다고 다짐한, 한 종의 기록이 담겨 있는 ‘췌장암은 내게 축복의 행진곡(行進曲)이었다’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저자인 김대경 목사가 목회자와 전도자로서 삶을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기록한 귀한 작품이다.   이 책은 전도자의 그릇으로 사용하신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평생을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마 28...
풍성한 은혜를 받기 위하여 간절히 손을 내밀라 풍성한 은혜를 받기 위하여 간절히 손을 내밀라
은혜란 무엇인가?
오경석/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은혜란 무엇인가?>의 저자, 오경석 목사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우리시민교회를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성경 공부 교재 집필 및 고신 총회교육원의 연구원 사역 등을 바탕으로 교회 교육과 관련된 교재와 서적을 주로 써왔던 저자는 최근 들어 좋은씨앗을 통하여 <복음이란 무엇인가?>에 이어서(2023) 이번에 <은혜란 무엇인가?>까지, 기독교 핵심 교리를 다루는 책을 썼다. 여는 글에서 그가 밝힌 것처럼, 오랜 세월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성경에 관한 글을 쓰고 강의하는 일에 매진하는 가운데 영적으로 메마...
자신을 내어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자신을 내어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고통
테렌스 E. 프레타임(Terence E. Fretheim)/조덕환/시들지않는소망/모중현 편집위원


너무도 힘겨워 울부짖습니다. 그 눈물은 기도 시간에 흘러넘칩니다. 말씀을 보고, 찬양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독서를 하고, 글을 쓰며, 일상을 살아갈 때도요.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에 관심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몸과 마음이 무너져내릴 때, 당신은 어디에 계시나요?묵묵부답(默默不答)인 하나님 앞에 그저 앉아 있습니다. 더 이상 질문을 던질 힘도 없습니다. 팔을 축 늘어뜨린 채, 초점 없는 시선은 어디를 향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성실과 최선의 삶이 타인에 의해 무참히 짓밟힐 때, 그 당혹스러움과 무력함에 한숨만 쌓여갑니다....
성경을 깊이 읽으려면 꼭 필요한 혹은 굳이 필요하지 않은 신학 성경을 깊이 읽으려면 꼭 필요한 혹은 굳이 필요하지 않은 신학
신학자들과 성경 읽기: 깊이 있는 성경 해석을 위한 가이드
고든 피, 제임스 휴스턴 외/김진우/터치북스/조정의 편집인


유진 피터슨은 “성경을 읽되 제대로 읽어라”라고 요청하면서 다음과 같이 ‘제대로’의 의미를 밝혔다: “성경을 읽되, 성경을 읽지 않는 다른 사람들보다 유리하게 해주는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 또는 감정의 고양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 위한 목적으로 성경을 읽어라. 성경을 읽는 기술을 습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활용해야 한다. 그 기술들은 성경 말씀뿐 아니라 성경의 정신과 마음을 지향하게 해주는 기술, 예리한 이성과 경건한 마음을 통합하는 기술, 삶의 실천과 일치되지 않는 성경 이해는 있을 수 없다고...
하나님의 은혜로운 자기계시에 대한 반응, 예배 하나님의 은혜로운 자기계시에 대한 반응, 예배
영광의 회복: 성경적인 예배 신학의 회복
다니엘 I. 블록/전남식/성서유니온선교회/조정의 편집인


예배는 단지 음악이 아니라는 것을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이 안다. 예배를 그렇게 좁은 의미로 제한할 수 없다. 한편, 삶의 예배를 강조하는 사람들은 예전적 예배에 관하여 무시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모든 것이 다 예배라고 말하면서도 교회가 공적으로 모여 드리는 예배는 상대적으로 가볍게 다룬다(‘예배만 잘 드리면 뭘 하나 삶이 예배적이어야지’라는 식의 비판과 함께). 그러면 예배란 무엇일까? 특별히 하나님의 백성이 드리는 예배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고 또 어떤 목적과 의미와 형식을 갖추고 드려왔는가? 오늘날 예배 공동체인 교회는 그...
함께 기도하는 교회는 결코 죽지 않는다 함께 기도하는 교회는 결코 죽지 않는다
우리 교회는 기도합니다
폴 밀러/이제롬/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종종 한국 교회는 기도하는 교회로 유명 복음주의 저자들로부터 칭찬을 받는다(대표적으로 데이비드 플랫). ‘새벽기도’가 특별히 주목을 받는데, 주중에 한 번 모여 기도하는 것도 점차 힘을 잃고 사라지고 있는 현실 가운데 매일 그것도 꼭두새벽에 모여 도전적인 말씀을 듣고 함께 뜨겁게 기도하는 일에 힘쓰는 성도들이 있다는 것, 나아가 ‘특새’라고 불리는 특별한 기도 모임까지 하면서 기도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그렇지 못한 상황에 있는 기독교 저자나 인도자들에게 부럽기도 하고 또 대단한 일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
존 맥아더의 믿음을 본받으라 존 맥아더의 믿음을 본받으라
존 맥아더의 설교와 목양
이안 머레이/이서용/아가페/조정의 편집인


존 맥아더 목사는 가장 좋아하는 전기 작가로 이안 머레이를 언급한 적이 있다. 머레이는 마틴 로이드 존스의 전기로 가장 잘 알려졌고, 그 외에도 J. C. 라일, 조나단 에드워즈의 전기를 써냈다(부흥과개혁사, 이레서원, 복있는사람 등에서 출간함). 맥아더 목사는 이안 머레이가 쓴 전기를 사랑하는 이유로 ‘그는 단순히 한 사람의 인생을 설명하기보다 그 사람이 선포했던 신학을 성경의 관점으로 정확하게 분석하고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기, 그 이안 머레이가 쓴 존 맥아더의 전기가 있다: 2024년 아가페 출판사에서 나온 <...
설교자여, 당신의 심장에 무엇을 품고 있는가? 설교자여, 당신의 심장에 무엇을 품고 있는가?
설교자의 심장
마이클 리브스/황재찬/두란노/조정의 편집인


설교는 목사의 가장 큰 책무이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이 된다. 목회를 막 시작하려는 자에게 선배 목사가 자주 하는 조언이자 경고 중 하나는 ‘성도들은 목회나 목양을 못하는 목사는 참고 인내하지만, 설교를 못하는 목사는 절대 참지 않는다’라는 말이다. 주일 예전을 생각해보라. 예배로의 초대를 알리는 성경 낭독과 기도, 점점 더 분위기를 고취시켜 하나님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된 예배자로 한껏 달아오른 청중이 모두 주목하는 강단으로 저벅저벅 걸어올라가는 한 사람에게 얼마나 과중한 부담이 고스란히 주어지는가? 한 편의 설교를 마치고 나면 항상...
하나님이 행하실 수 없기에 그분은 더욱 위대하고 우리는 더욱 평안한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행하실 수 없기에 그분은 더욱 위대하고 우리는 더욱 평안한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행하실 수 없는 12가지
닉 터커/김태형/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어린아이에게 복잡한 것을 설명할 땐, 최대한 눈높이에 맞춰 여러 가지 예시와 납득할 만한 개념을 가지고 이리저리 설명하려고 애쓴다. 어른이라고 모든 것을 다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때론 다 이해가 되지 않지만, 사실로서 받아들여야 할 것도 있다는 것을 아는 것뿐이다. 하물며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에 관하여 피조물에 불과한 사람이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다만 사실로서 받아들이고 믿어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을까? 성경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속성과 행하신 일을 사람의 언어로 계시하신 말씀이다. 우리는 성경에서 사람의 ...
C. S. 루이스를 사랑한 남자의 고백 C. S. 루이스를 사랑한 남자의 고백
C. S. 루이스의 인생책방
홍종락/비아토르/문양호 편집위원


‘영화가 좋다’나 유튜브의 영화나 드라마 등을 요약해서 소개하는 것을 보면 마치 그 영화를 다 본 듯하다. 그런 것에 맛들이면 영화나 드라마를 정상적으로 보기 힘들지 모른다. 보더라도 1.5배속은 놓고 봐야 조급성을 좀 덜하며 볼 것 같다. 이런 사람들의 성향이 이 시대를 지배하는 듯하다. 과거 대학교 다닐 때 학교 복사집에는 프레쉬맨을 위한 신입생 필독서를 요약해 놓은 복사물 묶음집을 팔곤 했다. 지금이야 PDF이나 e-book 나눔을 할 듯싶다. 물론 책에 대해 이런 일을 행하는 것은 책에 대한 무례이고 불법이다. 그런...
사모들의 속마음을 헤아려봅니다 사모들의 속마음을 헤아려봅니다
사모들의 속마음: 요즘 사모는 어떻게 탄생하고 어떻게 살아가는가
강소라, 박세윤, 박슬아, 소지희, 이슬비, 이은미, 이정희/세움북스/조정의 편집인


<사모들의 속마음: 요즘 사모는 어떻게 탄생하고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읽으면서, 만일 아내가 여덟 번째 저자로 참여했다면 어떤 내용으로 삶을 나눴을까 그리고 그것은 목회자인 필자에게 어떤 감동 또는 부끄러움을 주었을까를 계속 생각하게 됐다. 글로리아 퍼맨은 <The Pastor’s Wife>란 책에서 “So, You Married the Man Who Marries People”이란 챕터를 썼는데, 번역하면 ‘그래요, 당신은 사람들(성도들)과 결혼한 남자와 결혼했습니다’라는 말이다. 그렇다. 그래서 목회자는 아...
우울증의 현대 의학적 치료에 도움을 주는 청교도 신앙적 조언 우울증의 현대 의학적 치료에 도움을 주는 청교도 신앙적 조언
우울하고 불안한 그리스도인들에게
리처드 백스터, 제임스 패커, 마이클 런디/최원일, 김안식/세움북스/조정의 편집인


모두가 우울한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우울증을 다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불안감을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에 불안한 감정을 극복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울증과 불안증을 겪는 그리스도인은 동료 그리스도인에게 많은 헤아림이나 공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먼저 그리스도인이라면 복음의 은혜 아래 기뻐 뛰놀아야 하는 것이 지극히 정상이기 때문에, 정반대되는 우울과 불안은 거의 범죄라고 여겨지기 쉽다. 정신적으로 너무 취약하고 도덕적으로 무능하며 신앙이 얕고 믿음이 부족하다고 평가받...
가정예배의 개혁된 실천을 위한 안내서 가정예배의 개혁된 실천을 위한 안내서
출·레·민·신 가정예배: 광야를 지나는 언약 백성
조엘 비키 & 닉 톰슨/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인


비관적으로 말하자면, 가정 예배는 기독교 안에서 꺼져가는 심지와 같다. 점점 힘을 잃어가고 곧 사라져 버릴 것만 같다. 하지만 영원히 인자하신 하나님은 언약의 백성들에게 천대에 걸쳐 복 주시기를 원하시고 그들과 대대로 언약의 친밀한 사랑을 나누기 원하신다. 그래서 옛 언약의 백성에게도 자녀에게 부지런히 언약의 말씀을 가르치라고 명령하셨고(신 6장), 새 언약의 백성에게도 자녀를 주의 교훈과 훈계로 계속해서 양육하라고 요구하셨다(엡 6:4). 자녀 양육의 중요성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항상 초유의 관심사다. 어떻게든 자녀에...
복음은 우리 혀를 은혜롭게 길들인다 복음은 우리 혀를 은혜롭게 길들인다
험담 그 일상의 언어
제프 로빈슨/권명지/구름이머무는동안/조정의 편집인


우리는 하루에 이만 번 이상의 말을 낸다. 성경은 우리가 낸 모든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을 하나님께서 모두 아시고 심판하신다고 말씀한다. 굉장히 두려운 일이다. 그런데 그럴 만하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생각과 말을 낸 솔로몬은 잠언을 통하여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이 사람을 살리거나 죽일 수 있다고 했다. 찌르는 칼이 되기도 하고 상처 입은 곳을 치료하는 양약이 되기도 한다(잠 12:18). 말이 그만한 위력을 가진 죄와 의의 병기가 된다면, 그에 대한 심판이 따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그 심판에서 우리를 자유...
제자 훈련은 복음 훈련이다 제자 훈련은 복음 훈련이다
넘어진 제자 훈련 넘어서기
김대조/국제제자훈련원/조정의 편집인


제자 훈련은 기독교의 엔진과 같다. 오늘날 교회는 여러 가지 사역과 프로그램, 시스템과 행정을 갖추려 애쓰지만,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이 교회를 세우시는 방식은 매우 단순하다: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마 28:19).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맡기신 가장 큰 사명이며 유일한 사명이다. 그런데 이 단순한 임무를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교회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어떤 교회는 제자 훈련을 성경 공부로 이해하고 체계적이고 풍부한 교리와 성경 지식을 가르치는 일에 힘쓴다. 어떤 교회는 제자 훈련을 교회에서 섬길 ...
팔복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팔복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하나님이 복 주신 사람
강민구/세우미/조정의 편집인


사람은 기본적으로 복을 받기 원한다. 스스로 힘써 행복을 쟁취하려고 애쓰면서도 자기 능력을 벗어나는 운과 축복을 초자연적인 존재, 그것이 신이든 나무든 돌이든 혹시라도 복을 가져다줄 능력이 있다면 그 대상에게 구하고 빌고 얻어내기 위해 뭐든지 한다. 그런데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직접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자들의 정체는 우리의 상식을 크게 벗어난다: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긍휼히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하게 하는 자,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 누구도 이런 자에게 ...
하나님을 만나도록 우리를 이끄는 책 하나님을 만나도록 우리를 이끄는 책
그리스도의 중재
토마스 F. 토렌스/김학봉/사자와 어린양/문양호 편집위원


과거와 달리 한국 기독교는 다양한 주제와 이슈를 다룬 깊이있는 논문과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그런데 그 책들이 흥미롭고 필요한 부분을 일부 다루는 것도 사실이지만 어떤 때 적지 않은 책들이 지엽적이거나 비본질적인 것들에 집중하거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면도 꽤 있어 보이는 듯하다. 그것이 전혀 불필요하다거나 쓸모없는 일이라는 것은 아니고 신학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아니지만 정작 힘써야 할 것에 대해 상대적으로 힘을 쏟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사역이 아니라 하나님을 빌미로 한 우리들의 사역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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