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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

방영민 | 2021.09.07 17:25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 빌리 그래함/그랜트 왜커/서동준/선한청지기/방영민 편집위원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

 

서론


빌리 그래함에 대한 이름만 알고 있었지 그에 대한 구체적인 역사와 사역과 평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는 한국에도 1952, 1973, 1984년 세 번 방문하여 한국 기독교와 교회에 큰 영향을 주었고, 특별히 1973년에 여의도 집회에서는 5일 동안 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하고 72000여명이 결신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베드로가 설교해서 삼천명이 세례를 받았다고 하는데 그는 베드로 같은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함은 막연한 대중을 향하여 설교하지 않았다. 그의 전도대회를 오랫동안 보고 기록한 한 기자에 의하면 그는 본서의 제목이기도 한 One Soul at A Time(동시에 한 영혼)에게 설교하였다.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가난하고 아파하고 굶어가고 곪아가는 시대와 영혼을 향한 긍휼을 가지고 설교했던 것이다. 미국 남부 노스캐롤나이나 시골 출신으로서 자신의 약점과 한계를 인정하면서 교만하지 않고 인간에 대한 연민을 가지고 매번 마다 강단에 섰던 것이다.

 

그래함의 전도사역의 열매와 결과들은 실로 엄청나다. 대중매체와 문화와 여러 언론들까지 포섭한 그는 최대한 복음전달의 도구들을 활용하였다. 그래서 185개국, 21,500만 명에게 말씀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직접 방문하여 설교했던 것으로는 7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7,770만 명에게 말씀을 전했고, 300만 명 이상의 영혼들이 그리스도를 믿기로 결단하는 역사가 있었다고 한다. 또한 매번 집회 때마다 야구와 미식축구 및 각종 경기장의 관중을 초과하는 기록을 갱신하였고, 그가 가는 곳마다 모든 조명과 관심이 집중하였다.

 

필자는 그가 몇 개국을 가고 몇 명을 헌신하게 하였다는 것에 관심이 없다. 솔직히 말하면 하나님께서도 그가 세계 어디를 다니고 몇 명이 제단 초청 앞에 나오게 하였다는 것에는 크게 마음을 두지 않으실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신학과 신지식과 관련하여서도 그의 외부 활동은 나의 모델은 아니기에 거리를 두었다.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들의 욕망과 탐욕과 입신양명 하기 위한 자극제만 될 뿐 신앙에 유익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그래함을 저자가 균형적으로 평가하고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평전을 보며 나는 그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고 관심이 가게 되었다. 저자는 단순히 한 인생의 탄생과 죽음까지 연대기로 그려나가지 않고 4가지의 주제(순회전도자, 복음전도자, 제사장같은 선지자, 영향력 있는 원로) 아래 쉰 한 번의 중요한 장면을 담아 한 영혼을 사랑하는 전도자라는 핵심으로 풀어낸다. 그의 삶을 중심으로 미국의 역사와 사회와 문화를 연대기로 파악할 수 있는 미국사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래서 필자는 그래함의 평전을 통해 느끼게 된 점을 두 가지의 부정과 세 가지의 긍정으로 나타내 보고자 한다.

 

설교의 축소


우선 그의 약점을 적어보고자 한다. 그래함은 대중전도의 효과적인 기술을 충분히 익힌 사람이고 여러 가지 도구를 최대한 활용하는 설교자이다. 그의 설교는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며 전하는 패턴도 동일하다. 설교하는 본문도 정해져 있고 그 외 어느 본문을 가지고 설교하더라도 자기가 원하는 주제와 핵심으로 결론을 내린다. 그래서 설교학적으로 보자면 그의 설교는 주해가 안되었고 충분히 묵상되어지지 않는 부족한 설교이다.

 

또한 그의 설교의 구성은 단순하다. 서론-본론-결론으로 나누면 서론에서는 가정과 사회와 국가와 인류의 문제와 고통을 충분히 설명한다. 그리고 본론으로는 본문에 나오는 문제와 상황을 설명하고 예수님께서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설교한다. 결론으로는 모든 문제와 해답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끝맺는다. 모든 고통과 문제의 근원은 죄이고 이 죄는 예수님만이 해결할 수 있으니 예수님만이 유일한 해결과 구원이라고 선포한다.

 

이렇듯 그의 설교는 아주 단순하다. -복음-예수 그리스도-구원이다. 오늘날 우리 시대 설교자로 비교해본다면 윤석전 목사와 조용기 목사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신학자들은 그들의 설교를 민중신학적인 설교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대부분 가난하고 삶의 고난을 가진 자들이 민중인데 예수를 모르는 죄로 인해 그런 고통을 겪는다고 하니 민중신학보다는 민중가학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그래함의 설교에 민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누군가는 말을 했을 거 같다. 왜냐하면 그는 당시 한국과 같은 제 3세계를 다니면서도 설교를 하고 복음을 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그의 설교에 담겨있는 민중의 의미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연구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평전을 보며 깨닫게 된 그의 민중에 대한 생각은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지만 죄로 인한 저주 아래 있다고 하는 역설적인 의견이 아니었을까! 그들에게 낮아지시는 예수보다는 부자 되게 해주시는 예수로 더 다가갔을 거 같다.


그리고 그의 설교는 예수천당, 불신지옥이라는 단순한 구조를 띠고 있다. 이게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라고 주장한다면 필자는 아니라고 반대하고 그 이유를 더 이상 설명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 대중집회와 설교의 특징이라고 하지만 매번 천당과 지옥을 강조하는 그의 설교는 기독교를 축소하고 왜곡할 위험이 있다. 물론 천국은 그리스도를 믿어야만 이를 수 있는 곳이지만 예수의 죽음이 만민과 온세계를 위한 죽음과 우리나라 사도신경에는 제외되어 있지만 옥에까지 가서 복음과 부활을 선포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떠올리면 그런 단순한 구호로 구원과 신학을 좁게 만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성경은 더 큰 하나님 나라와 구원을 지향하고 있다는 성경의 세계와 그림을 떠올린다면 그래함의 설교는 턱없이 부족하고 편협하다고 지적하고 싶다. 아울러 예수님의 사역과 생애와 십자가를 보면 다양한 설교와 그 내러티브 속에서 구원을 부각시킬 수 있는데 좁은 방안에 갇혀 있는 그의 메시지가 아쉽다. 아마 그리스도 중심적인 설교의 부족한 예가 그래함의 설교가 아닐까 싶다.

 

여전히 위험한 강단초청


그래함의 대중집회와 전도사역을 통해 나타나는 아주 큰 특징은 Altar Call(강단 초청)이라는 형식이다. 그래함이 누구의 영향을 받아서 매 번마다 이렇게 집회를 인도하는지 알 수 없지만 필자의 생각에는 부흥주의를 대표하는 찰스 피니일 것이다. 가정과 사회와 나라와 지구적인 문제 그리고 고통의 근원인 죄 그리고 유일한 해결책인 예수를 제시한 후 그는 예수 앞에 나와 용서함 받고 구원받기로 결단하는 자는 앞으로 나오라고 초청한다. 그리고 음악과 조명과 연예인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여러 도구를 활용한다.

 

필자가 볼 때 그래함은 군중심리 활용의 대가이다. 사람이 그렇게 모여 있으면 대중 사이에 형성되는 분위기가 있다. 그러한 분위기가 모두 나쁜 것이라고 부정하고 거부할 필요는 없다. 좋은 영향이 있고 나쁜 영향도 있다. 이렇게 군중심리가 형성되면 기도가 약한 자는 기도가 강한 대중에 의해 기도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예수 앞에 나가기를 머뭇거릴 때 예수 앞에 자신을 던질 수 있는 도전을 받을 수 있다. 아마 그래함은 이런 대중심리와 분위기를 알기에 순수한 마음으로 군중심리를 이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강단초청에 응한다고 구원을 받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구원은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사이에서 서서히 성화되어져 가고 점진적 구원이 안전하고 확실한 것이지 강단에 나왔다는 것이 결정적 구원으로 확보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물론 제단 앞에 나와서 울고 불고 회개한 후 이전과 다른 삶을 사는 자들이 있다. 책에서도 그러한 편지와 간증들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루어가시는 구원과 하나님의 방법을 생각하면 과연 강단초청은 성경적인가 하는 의문을 지금도 던져본다.

 

우리 나라에서도 강단 초청이 여전히 활용되고 있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더 왕성하게 이루어졌고 어떤 교회는 매 예배 끝마다 강단으로 나오라고는 안하지만 예수 믿으실 분은 일어서든지 손을 들라고 한다. 아마 그래함의 영향을 받고 그를 모델로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강단 초청으로 회심하고 변화되는 영혼은 몇 명일까? 그 초청에 응하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일까? 수많은 사람이 앞으로 나오고 회중은 그렇게 반응해야 자신의 믿음과 구원을 확신할 수 있게 되는 것일까? 그래서 필자는 강단초청은 인위적인 요소가 많다고 평가하고 이것에 대한 그래함의 영향은 지금까지 크다고 본다.

 

사상가적 리더


그럼에도 빌리 그래함의 탁월한 점이 있다. 우선 그는 사상가적 리더쉽을 지녔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상이란 신학적인 깊이와 분석과 성경적인 대한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필자가 그를 사상가적 리더라고 말하는 것은 현재의 시대와 세계를 분석하고 파악하여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이고,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는 준비된 자세를 말한다. 그는 자신의 인기와 명예와 이익을 위해 이기적으로 사역하지 않았다.

 

그래함이 다양한 대중매체와 언론을 활용하는 것도 사심을 가득 담아 자신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복음을 한 영혼에게로 잘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러 수단을 탁월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방송과 라디오와 쇼 프로그램에도 등장하는데 자기의 얼굴을 알리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을 팔아서라도 예수를 전하기 원하는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전파방송이 유행하여 세계적으로 복음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는 그의 선견지명은 탁월한 감각이고 훌륭한 사상가적 기질이다.

 

또한 그는 역사의 흐름 속에 그 시대의 한계와 갈등과 고민을 간파하고 있었다. 그의 생애 1918117~2018221일까지 그는 그가 살아가는 시대속에서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 겪는 문제와 아픔을 파악하여 그리스도로 연결하는 능력을 지녔다. 미국에서든 세계적이든 그는 지금보다 그때 더욱 심했던 가난과 빈곤과 전쟁과 인종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역사적인 사명을 지니고 있었다(물론 베드남 전쟁 찬성과 미국내 인종차별을 약하게 저항하는 면도 있었다). 그래서 그는 모든 엉킨 것을 풀고 높이 쌓아진 담을 허물 수 있는 유일한 그리스도를 힘있게 전파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함도 자신의 신학적인 깊이와 실력이 부족했던 것을 인정한다. 그리고 생애 마지막에 삶을 되돌아보며 세계를 바쁘게 철인적으로 돌아다녔지만 앉아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공부가 부족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는 시대와 역사의 문제와 갈등과 해결을 꿰뚫어보는 식견이 탁월하다. 사람들의 신음과 고민을 귀 기울이고 유효한 대안을 설득력 있게 전하는 그는 충분한 사상가적 리더이다. 아마 여러 사람들이 그의 이런 자신감과 통찰력과 매력을 신뢰하였기에 그는 전세계적으로 복음의 영향력을 펼칠 수 있었을 것이다.

 

정치적 리더쉽


필자가 여기서 말하는 정치란 불순하고 기획적이고 계산적인 의미가 아니다. 지도자로서 자신의 일과 직책에 대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함은 복음을 위해 그리고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매 집회마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기획한다. 그냥 한 번의 행사로 끝내는 마음이 아니라 그 모임을 통해 하나님이 역사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지만 자신의 입장에서도 부끄럽지 않게 철저하게 대비하고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개혁주의 신학은 인간의 불성실함과 하나님의 기적을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의 최선과 하나님의 열심을 기대하는 신학인데 그래함은 죄가 아닌 이상 그리고 하나님의 영역을 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역할을 경주한다. 미국 내에서 집회를 열 때마다 큰 경기장을 가득 채우고 운동경기 관람객 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세계에서 유명한 가수의 콘서트와 영화보다 더 많은 청중이 몰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자신이 맡은 직분과 일을 향한 정치적인 리더라서 그런게 아닐까!

 

물론 하나님의 사역과 구원의 일을 향해 하나님의 일하실 영역까지 기획적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필자 같이 실용적인 도구와 방법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은 그의 정치적인 면이 곱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사역을 하며 어떤 결과물이라도 만들어내려는 그의 모습이 인위적이고 닥치고 공격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직분과 일을 향해 열정과 집념을 가지고 뒤에서 일하고 움직이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그의 정치적인 리더쉽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통합형 리더쉽


필자가 볼 때 그래함의 가장 탁월함은 대화와 연대를 끌어내는 통합형 리더쉽이다. 그는 생애 가운데 일반인이 한 번도 만나기 힘든 대통령을 열 명이 넘는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지낸다. 백악관에 자신의 공간과 침실이 있을 정도였다고 하니 그의 친화력은 가장 높은 권력을 지닌 인물의 마음까지 녹일 정도로 매력적이다. 극심한 빈곤을 겪는 나라의 가장 낮은 신분의 사람까지도 손을 잡을 정도이니 그의 공감력은 겸손하고 빛이 난다.

 

또한 그래함은 가톨릭과도 교류하고 소통하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도 친구처럼 지낸다. 미국 내에서는 아프리카계와 히스패닉계 같은 소수 인종들에게도 다가간다. 자신을 적대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먼저 대화를 요청할 만큼 열려있고 자신의 실수와 잘못이 있으면 언제든지 인정하고 사과하는 넓은 마음까지 지녔다. 실제 베트남 전쟁을 인정했던 발언과 유대인을 향한 모욕적인 발언을 했지만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정직하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래함을 미국의 목사라고 한다. 이 표현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함이 미국문화를 형성했다라기보다 미국문화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인물이고, 많은 이들에게 위로는 주었겠지만 결코 선지자나 신학자는 아니었다고 평가도 한다. 또한 평신도 수준의 성경 이해를 가지고 영혼을 파괴하는 자였고, 세속적 권력의 욕구가 강한 인물이며 대중의 인기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는 자라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를 미국의 목사라고 하는 이유는 수많은 인종이 섞여있는 미국처럼 그는 그 다양한 인종과 대화할 수 있고 하나 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다. 그 인종에 맞게 그 시대의 수준에 맞게 자신을 낮추고 맞추어 손을 잡을 수 있고 그들에게 필요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메신저이다. 미국의 목사라는 말이 수준 낮은 말이 아니라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고 누구라도 마음을 열어 함께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게 하는 미국의 목사 말이다.

 

또한 미국의 목사는 세계의 목사이기도 하다. 그래함의 영향력은 미국 내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그의 선한 영향력과 복음의 능력은 세계적으로 뻗어나갔다. 1966년 베를린 세계복음전도회의, 1974년 스위스 로잔회의, 198319862000년 암스테르담 순회복음전도자회의 등에서 그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중심이 되었고 복음주의가 세계적인 운동이 되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그가 가는 곳이 미국이였고 세계가 되었고 복음의 개인화가 사회화와 세계화가 되었다.

 

결론


빌리 그래함에 대해서 여러 가지 평가를 한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그를 향한 말들은 무수하다. 분명한 것은 그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카리스마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세계적인 인물이 되려고 사용하지 않고 복음을 세계적으로 전하기 위해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도 고백하길 평범한 인물이고 신학대학원도 나오지 못한 자신을 이렇게 세계적인 인물이 되게 하신 것에 놀라워하고 감사해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그가 가진 매력과 은사와 친화력은 상대방의 마음을 풀어 녹이기에 충분했는데 하나님께서 그의 이런 능력을 귀하게 사용하신 것이다. 이런 그의 기질과 특징을 가지고 하나님의 복음이 아니라 자신의 출세를 위해 사용했다면 그를 따르는 사람보다 그를 떠나는 사람이 더 많았을 것이다. 그가 가는 곳에 모든 대중의 시선이 향하고 모든 전파가 관심을 가졌는데 아마 하나님을 위하고 복음과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진심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닐까!

 

끝으로 필자는 그의 연대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이라고 생각한다. 더 신학적이고 깊이 있는 설교자도 필요하지만 대통령이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가장 낮은 자도 편하게 편지를 쓸 수 있는 리더쉽, 원수들도 탁상으로 불러내어 차를 마시며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리더, 갈등과 오해의 사람들도 초청하여 가장 좋은 길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리더, 빌리 그래함을 통해 그런 리더쉽을 본다. 그래서 그는 미국의 목사, 모두의 목사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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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거하라", 교회로 속하라는 주님의 부르심 "내 안에 거하라", 교회로 속하라는 주님의 부르심
소속감: 교회로 속하라
바너버스 파이퍼/구지원/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목사님, 말씀도 너무 좋고, 교회 성도들에게 사랑도 많이 받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친밀한 교제권을 찾지 못해서 교회를 떠나야 할 것 같아요.” 이런 말을 종종 들을 때마다, 소속감을 충분히 느끼지 못해서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웠을지 헤아려지면서도, 동시에 ‘자신에게 적합한 교제권을 찾아 교회를 옮기는 것이 소속감을 얻는 유일한 혹은 합당한 방법인가?’ 질문이 생긴다. 초창기 예루살렘을 시작으로 유대, 사마리아, 여러 이방인 지역에 교회가 각각 처음으로 세워졌을 때, 그들도 똑같이 소속감을 주는 교회를 찾아 방황했을까? 특별히 유...
C. S. 루이스의 글쓰기 조언 C. S. 루이스의 글쓰기 조언
C. S. 루이스의 글쓰기에 관하여
C. S. 루이스/윤종석/두란노/조정의 편집인


C. S. 루이스는 <나니아 연대기>와 <순전한 기독교>,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등으로 잘 알려진 최고의 기독교 작가 중 하나다. 옥스퍼드 대학교 영문학 교수로 오랜 시간 가르치며, 탁월한 문학적 실력으로 20세기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 많은 지성인들과 대중의 마음에 깊이 있게 기독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루이스가 가진 신학이 성경에 충실했는지 여러 평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가 평생 술과 담배를 즐겼다는 점도 경건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에게 합당한지 의문을 남긴다. 하지만, 무신론자에서...
변증은 학문이 아니라 복음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변증은 학문이 아니라 복음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십자가 중심 변증학
조슈아 채트로우 & 마크 앨런/노진준/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변증학은 기독교를 변호하거나 기독교로 개종을 권하기 위한 설득과 논증에 큰 유익을 주는 학문이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변증학이라는 통로를 지나서 복음을 만나게 되었는지 셀 수 없을 정도다. 사실상 변증학에서 학문의 성격을 벗기면, 변증이 남게 되는데, 기독교는 십중팔구 변증이라는 방식으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일에 뛰어들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수님은 형식주의로 변질된 유대교 사상에 사로잡힌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하나님의 의가 담긴 새로운 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증하셨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여러 사람에게 여러 ...
기독교 세계와 세속주의 이후의 공공신학 기독교 세계와 세속주의 이후의 공공신학
종교성과 세속주의 사이
일레인 그레이엄/박세혁/비아토르/서상진 편집위원


일레인 그레이엄의 『종교성과 세속주의 사이』는 변화하는 종교적 지형을 분석하고, 후기 세속 사회에서 공공신학의 역할과 가능성을 탐구한다. 저자는 서구 사회가 세속적에서 탈세속적 상황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주장을 검토하며, 공적 영역에서 종교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앙에 기반한 참여가 부활하는 탈세속의 윤곽을 추적한다. 이 책은 공공신학이 후기 세속 세계에서 설득력을 갖기 위해 신학적·전략적 우선순위를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독교 변증의 한 형태로서 공공신학의 새로운 전망을 제시한다.   공공신학의 ...
로마 세계의 그리스도교화에 관하여 로마 세계의 그리스도교화에 관하여
마침내 그들이 로마를 바꾸어 갈때
피터 브라운/양세규/서상진 편집위원


고대 후기 연구의 선구자 피터 브라운이 1993년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행한 세 차례 강연을 바탕으로 한 『마침내 그들이 로마를 바꾸어 갈 때: 로마 세계의 그리스도교화에 관하여』는 로마가 그리스도교화가 되는 과정을 재해석하였다. 브라운은 그리스도교가 로마 제국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 과정을 단순한 승리와 패배의 이분법적 서사에서 벗어나, 복잡하고 미묘한 문화적 변용의 과정으로 재구성한다. 이 책은 기독교 승리의 서사나 고전 문명의 쇠퇴라는 단순한 도식을 넘어, 역동적인 문화적 융합과 변화의 과정을 세밀하게 포착함으로써 고대 후기 연구...
500년 신앙고백서의 현대적 재조명과 신앙적 의미 500년 신앙고백서의 현대적 재조명과 신앙적 의미
처음 시작하는 벨직 신앙고백
김태희/세움북스/서상진 편집위원


『처음 시작하는 벨직 신앙고백』은 개혁교회의 대표적인 신앙고백서인 벨직 신앙고백을 쉽고 체계적으로 풀어낸 입문서이다. 이 책은 16세기 종교개혁 시대에 탄생한 벨직 신앙고백의 역사적 배경과 신앙적 내용을 현대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며, 오늘날 신앙생활에 미치는 의의를 깊이 있게 다룬다. 특히 복잡하고 어려운 신앙고백서 공부에 문턱을 낮추고,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1. 벨직 신앙고백의 역사적 배경과 탄생벨직 신앙고백은 1561년, 스페인 지배 하에 있던 남부 네덜란드 지역(...
설교자를 위한 맞춤 주석, 그리스도 중심 강해 주석 설교자를 위한 맞춤 주석, 그리스도 중심 강해 주석
그리스도 중심 강해 주석: 히브리서
앨버트 몰러/전의우/아바서원/조정의 편집인


설교자에게 주석은 필수 참고서다. 설교를 구성하고 작성할 때, 본문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개인적인 묵상과 올바른 성경 해석이 반드시 요구된다. 그러고 나서 주석은 본문을 훨씬 더 오래 연구해 온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용도로 사용된다. 그래서 누구도 초보자나 실력이 입증되지 않은 자에게 주석을 써달라고 요청하지 않는다(개인이 스스로 써낼 수는 있지만). 설교를 준비하면서 여러 주석을 참고하는 이유는 같은 본문을 더 오래 더 깊이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연구한 이들에게 조언을 듣기 위해서다. 하지만, 어떤 주석은 너무 많은 주해 정보를 ...
신조 없는 교회는 없다 신조 없는 교회는 없다
확신의 위기: 개인주의와 정체성 정치 문화에서 역사적 신앙 선포하기
칼 트루먼/윤석인/부흥과개혁사/조정의 편집인


‘너희 교회는 사도신경 암송해?’라는 질문을 종종 받으며 자랐다. 그 질문은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신조와 신앙고백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질문이기보다는 괴상망측하게도 ‘사도신경을 외우는 것’이 구원에 이르는 주문처럼 여겨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교회가 사도신경을 소홀히 여길 수 있느냐는 책망으로 전달됐다. 정작 의문을 제기한 사람들이 사도신경이 담고 있는 역사적 신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신조와 신앙고백은 형식주의에 빠진 교회들이 병적으로 집착하는 고대 문서쯤으로 여긴 것이 사실이다. 교회사를...
예배의 목적과 선교의 이유에 대한 답변서 예배의 목적과 선교의 이유에 대한 답변서
열방을 향해 가라
존 파이퍼/김대영, 김보람/좋은씨앗/서상진 편집위원


존 파이퍼의『열방을 향해 가라』(원제: Let the Nations Be Glad!) 30주년 개정증보판은 현대 선교학의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매김한 고전적 텍스트의 귀환을 알리는 작품이다. 이 책은 단순한 선교 방법론이나 전략을 넘어 선교의 근본 목적과 신학적 기반을 성경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며, 하나님 중심의 선교관을 제시한다. 1993년 초판 출간 이후 30년간 수많은 선교사와 목회자, 신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친 이 책은 파이퍼의 지난 10년간 정제된 사상을 반영한 개정판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선교와 예배: 분리될 ...
역설의 진리 팔복으로의 초대 역설의 진리 팔복으로의 초대
예수께 진정한 복음 배우다
김건우/샘솟는기쁨/서상진 편집위원


현대 사회에서 ‘복’이라는 단어는 대체로 물질적 풍요, 성공, 건강, 그리고 편안함과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팔복은 이러한 세속적 가치와는 정반대되는 역설적 진리를 담고 있다. 김건우 목사의 『예수께 진정한 복을 배우다: 역설의 진리, 팔복으로의 초대』는 이 역설적 진리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오늘날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복의 참된 의미를 일깨운다.   역설의 진리: 팔복의 근본 의미이 책의 핵심은 “역설의 진리”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상의 가치관과 정반대되는 예수님의 ...
교회와 국가, 이제 제 자리에서 소명을 다하길 바라며 교회와 국가, 이제 제 자리에서 소명을 다하길 바라며
교회와 국가는 어떤 관계인가?
R. C. 스프로울/이제롬/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R. C. 스프로울(1939-2017)은 “결정적 질문” 시리즈를(Crucial Questions Series) 통하여 47가지 질문에 답한다. 짧은 소책자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나는 구원을 잃을 수 있는가?’, ‘고통의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분노는 언제나 죄가 되는가?’ 등 다채로운 질문에 성경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아마존에서 킨들 버전으로 이 시리즈의 많은 책들이 무료로 제공되는데, 생명의말씀사에서 “리딕스 북스”라는 시리즈 제목으로 4권 정도 번역된 적이 있다(“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을까?, 2012).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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