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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판넨베르크가 자기 사유 세계로 초청하는 초대장

고경태 | 2021.01.11 15:54
판넨베르크가 자기 사유 세계로 초청하는 초대장 조직신학 서론/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박정수/비아/고경태 편집위원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Wolfhard Pannenberg, 1928-2014)는 유력한 신학자이다. 그런데 우리가 판넨베르크를 이해하려면 칼 바르트의 신학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칼 바르트의 교회교의학을 조금씩 읽어가고 있다. 판넨베르크가 20세기와 21세기에 걸쳐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르겐 몰트만(Jürgen Moltmann, 192648-)은 아직까지 생존하여 활동하고 있다. 몰트만은 최근에 자신이 영생을 믿는다고 진술하기도 하였다(위르겐 몰트만, 나는 영생을 믿는다, 이신건 역, 서울: 신앙과 지성사, 2020). 필자는 몰트만이나 판넨베르크는 바르트의 그림자에 있다고 생각하고, 최소한 그림자를 벗어났을지라도 그 그림자의 연장일 뿐일 것이다. 바르트가 제시한 신론 체계를 이탈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바르트를 읽는 학생이 판넨베르크의 저술 조직신학 서론을 논()하는 것은 두 사람의 서평을 보았기 때문이다. 김진혁이 뉴스앤조이에 현대사회에서 조직신학을 한다는 것으로, 정현욱은 크리스찬북뉴스에 역사에 뿌리 내린 믿음을 게재하였다. 김진혁은 판넨베르크에 우호적으로, 정현욱은 중도적으로 서평하였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반박하려는 자세로 서평을 진행하려고 한다.

 

김진혁은 20세기 신학자 대회 대진표를 보여주며, 거기에서 판넨베르크가 본 발타자르에게 8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하였고, 본 발타자르가 우승을 했다고 제시하였다. 판넨베르크가 바르트를 넘어섰다고 평가하였지만, 그럴 수 없다고 필자는 평가하고 있다. 그런데 저술 안에는 판넨베르크가 바르트의 견해에 대해서 수정하는 모습이 있다. 그것은 바르트에게 있는 배타성 때문이다. 판넨베르크는 완전한 포괄성과 보편성을 추구하였다. 그래서 바르트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유기에 대해서 부정하였다. 사도행전 4:12 “구원을 얻을 수 있는 다른 이름이 없다를 포괄주의 핵심 문장으로 세운 것도 특징이다(90). 바르트의 한계, 즉 예수의 유기를 말하였고, 바르트가 유기된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한 것을 거부하였다. 판넨베르크는 하나님의 아들의 보편성까지 주장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김진혁은 우리나라에 몰트만보다 상대적으로 판넨베르크의 제자가 적음을 제시하였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에 두 신학자의 저술은 빠르게 번역되어 소개되었다. 판넨베르크가 1988년부터 10년간 집필한 조직신학3권을 2020년 신준호가 새물결플러스에서 완역하였다. 판넨베르크의 조직신학 서론은 진짜 서론이다. 조직신학 서론은 미국에서 1991년에 출판되었다. 영미권에 판넨베르크의 사유를 증진하기 위한 방안이었다(김진혁).

 

조직신학 서론은 판넨베르크의 사유의 입문(intro)이다. 간략한 서체로 기록하여 입문자에게 복잡한 체계로 초대하고 있다. 조직신학 서론현대 조직신학의 문제들과 체계적 재구성의 부제가 있다. 아마도 바르트가 포괄성과 개방성, 보편성에서 미진한 부분을 완전하게 재구성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필자는 바르트의 신학이 정통 기독교(배타성, 메이천 박사)의 체계를 현대화하였다고 평가한다. 그런데 판넨베르크는 바르트보다 더 개방성과 포괄성으로 이끌었다.

 

조직신학 서론1. 조직신학의 필요성, 2. 그리스도교 신론의 문제, 3. 과학적 우주론 시대의 창조론, 4. 그리스도론의 체계적 구성으로 배치되었다. 판넨베르크는 슐라이어마허가 삼위일체를 부록으로 배치시킨 것에 반해서, 그리스도론을 조직신학 마지막에 배치시켰다.

 

판넨베르트가 먼저 조직신학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은 이례적이다. 독일 사람인 판넨베르크는 기독교를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시인하는 것으로 제시하면서 시작하고 있다. 이야기도 신화도 아닌 역사라고 말하는 것은 판넨베르크의 전유 문장일 것이다(13). 판넨베르크의 역사는 보편성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데, 계시와 역사가 일치한다. 판넨베르크는 조직신학이 신론이라고 규정하였는데(15), 판넨베르크에 의해서 기독교 재구성이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판넨베르크는 고대에는 교회와 성서의 권위에서 전환시킨 것이라고 제시하였는데(26-27), 고대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이해가 주도한 것이었다.

 

판넨베르크가 제시한 신론은 유일신론이다. 이것은 칼 바르트가 체계화시킨 것이다. 판넨베르크는 사신(死神) 신학, 언어 분석, 범신론 등은 거부하며, 유일신(존재자체)과 인간의 인격적 관계를 구성하였다(43). 그가 인격적 관계에서 아버지라는 것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삼위일체 개념을 벗어날 수 없다. 일신론과 삼위일체가 병존하는 것은 쉽지 않다. 판넨베르크는 과정신학이 창조를 부정하는 것도 인정하지 않는다.

 

판넨베르크는 창조 이해에서 진화론을 인정하는 창조 이해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창조와 섭리를 균등하게 보려고 한다. 조직신학 서론의 진술에서 판넨베르크가 말하는 창조를 명확하게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다. 다만 진화론과 구속사 개념이 일치가 가능하고 제언하였다(64).

 

판넨베르크는 그리스도론을 제안하였는데, Q에 근거하여 지혜기독론과 로고스기독론을 제언하였다(99). 판넨베르크는 영원한 아들의 선재 개념이 부활 이후에 조성되었다는 것을 제시하였다(99). 그것은 가치평가에 의한 의미 부여이다.

 

판넨베르크의 클라스는 세계적이다. 그것은 그가 구상한 사유 체계로 세계가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의 깊은 사유를 조직신학 서론에서는 느끼기 어렵다고 생각하였다. 간략한 제시에서 그의 명료한 사유의 선()을 보여주었다. 그것이 판넨베르크의 조직신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필자는 칼 바르트나 판넨베르크의 사유의 방향에 동조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그들의 사상을 탐독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지 않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분명한 사유의 선을 갖추어야 한다. 잔치 초대를 거부할 필요는 없으며, 그 잔치의 즐거움을 누릴 수는 있지만, 잔치집 주인장과 일치할 필요는 없다

 

※ 판넨베르크의 조직신학 서론에 관한 서평

 

김진혁, “현대사회에서 조직신학을 한다는 것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01977


정현욱, “역사에 뿌리 내린 믿음

http://www.cbooknews.com/?c=25&uid=12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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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핵심은 문학, 역사, 철학이라 할 것이다. 문학이 첫 번째로 나오지만, 우선으로 두기가 힘들었다. 아마 조급함이 가장 큰 이유인 듯. 사람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문학을 읽으면 다른 장르에 비해 시간과 에너지가 몇 배나 더 든다. 그 장르에 대한 앎이 적어서다. 더불어 섬세한 문장을 좀처럼 지나칠 수가 없어서다. 저자는 문학이 가진 힘을 말한다. 더하여 문학과 신앙의 관계를 설명한다. 문학이 그리스도인들을 어떻게 성숙시켜갈 수 있는지를 주장한다.언뜻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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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구약학 시간에 강의하던 교수님은 출애굽기가 있기 때문에 모세 오경이 있다고 했다. 유대인들이 자녀들에게 출애굽의 사건을 말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믿음의 조상이 애굽에 들어왔는지를 설명해야만 했다. 그러다보니 야곱을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야곱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요셉을 빼놓을 수가 없다. 요셉이 야곱의 가정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먼저 애굽에 보냈다고 하는 이야기를 해 주어야 한다. 야곱의 이야기를 하면서 이삭과 아브라함의 믿음의 조상들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리고 바벨탑, 노아의 홍수 그리고 창조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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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무엇일까? 목사에게는 여러 모습이 있다. 목사는 진리와 시대의 양심이어야 한다. 최근 예장합동 교단에서 600명에게 설문한 결과, 교회 개혁을 위한 대상 1호를 ‘목회자’라는 응답이 99% 나왔다고 한다. 99%는 100%라고 볼 수도 있을 수치이다. 그 목사를 어떻게 개혁해야 할까? 그것에 대한 답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한국 교회의 목사상을 표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목사는 진리와 시대의 양심이라고 제시하였다. 시대의 양심의 한 표본이 [대대마을 골목이야기]에 있다.   [대대마을 골목이야기]는 에코월...
오늘의 그리스도인은 현재의 제자다 오늘의 그리스도인은 현재의 제자다
신약성경이 말하는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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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제임스 던 교수의 마지막 작품이다. 신약성경이 예수를 얼마나 다채롭고 깊게, 그리고 풍성하게 제시하는지를 이 시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고 교회 밖 사람들에게 제시하고픈 진지한 바람이 담겨 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역사적 예수’라는 개념을 사용해서 역사적 인물로서 예수의 생애를 연구하고, 첫 그리스도인들의 예수 운동의 본질로 회귀한다. 역사적 예수라는 개념은 기독교를 제외한 다른 종교인이나 심지어 무신론자도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수의 이미지 향상에는 크게 기여했지만, 종교적 관점...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은 아름답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은 아름답다
기독교적 삶의 아름다움과 영광
조엘 비키 편집/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기독교적 삶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편집한 조엘 비키는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헤리티지 네덜란드개혁교회 목사이자 퓨리턴리폼드 신학교의 학장이다. 청교도 신학과 조직신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에 탁월한 교수이자 저자이기도 하다. 국내 청교도 관련 신학 서적으로 조엘 비키의 많은 책이 소개되었고, 이 책도 2013년 “기독교적 삶의 아름다움과 영광”이라는 주제로 열린 “청교도 개혁주의 콘퍼런스”에서 전해진 설교로 채워져 있다. 새것을 추구하는 시대 오래된 청교도 신학과 정신을 강조하는 조엘 비키는 청교도가 가지고 있는 ...
제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는 레위기 제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는 레위기
드라마 레위기
김경열/두란노/서상진 편집위원


새해가 되면, 여러 가지 결단을 한다. 결단 중에서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 성경 일독을 해보겠다고 하는 것이 빠지지 않는다. 성경 일독함을 통해서 자신에게 주는 만족감은 참으로 크다고 할 수 있다. 전체적인 내용은 잘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한 해 동안 일독을 했다고 하는 성취감은 그리스도인에게 매우 큰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창세기를 지나 출애굽기까지는 어느 정도 힘에 겹지만, 읽어간다. 출애굽기 21장 이후로 한차례 위기가 찾아오지만, 그래도 그 위기를 잘 극복한다. 그러나 레위기에 접어들면서 포기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
영을 따라 진리에 복종하라 영을 따라 진리에 복종하라
진리에 대한 복종
존 M.G. 바클레이/이성하/감은사/모중현 편집위원


『진리에 대한 복종: 갈라디아서에 나타난 바울의 윤리학』(Obeying the Truth: Study of Paul's Ethics in Galatians) 은 1986년 1월에 케임브리지(Cambridge) 대학에 제출된 존 M. G. 바클레이(John M. G. Barclay, 1958~)의 박사학위 논문이다. 1988년에 원본의 여러 부분을 개정하여 책으로 출간된다.  즉시 몇 가지 질문이 떠오른다. '최근 학문 경향이 매우 중요시되는 성서학에서 기존의 박사학위 논문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개혁주의 대가에게 듣는 신앙고백과 성례에 대한 묵상 개혁주의 대가에게 듣는 신앙고백과 성례에 대한 묵상
헤르만 바빙크의 찬송의 제사
헤르만 바빙크/박재은/다함/정현욱 편집인


헤르만 바빙크의 책은 일단 사놓고 본다. 그의 신학사상은 누구도 추종하기 힘든 탁월성과 정교함을 자랑한다. 론 글리슨의 『헤르만 바빙크의 평전』의 서문을 쓴 로저 니콜은 헤르만 바빙크를 이렇게 평가한다.“마침내 나는 1843년에서 1888년 사이에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활력 넘치고 매력적인 통전적 칼빈주의를 알게 되었다. 헤르만 바빙크는 바로 이 통전적 칼빈주의의 천부적이고 헌신적이며 학자적인 계승자였다.”바빙크는 화란개혁주의 신학자를 너머 성경에 정통한 칼빈주의자라는 사실에 매혹적 존재이다. 바빙크의 교의학은 비평주의에 함몰되어 ...
기독교의 목표는 무엇인가? 기독교의 목표는 무엇인가?
종교중독과 기독교파시즘
박성철/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기독교의 목표는 무엇일까? 서론 연일 터지는 기독교와 교회의 뉴스가 신자의 마음을 복잡하고 부끄럽게 만들며 일반사회와 시민들을 불편하고 황당하게 만든다. 모든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걸려 있는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부산에 있는 한 대형교회에서는 예배를 강행하며 정부를 향해 기독교 핍박과 탄압이라고 부르짖는다. 상주에 있는 열방센터에서는 마지막 시대에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서도 목숨 걸고 모여 많은 이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어느 종교나 자신들이 믿는 교리와 신앙내용이 보편...
코로나는 새로운 기적을 맛볼 기회가 될 수 있다 코로나는 새로운 기적을 맛볼 기회가 될 수 있다
코로나 이후 목회: 새로운 시대 앞에 선 교회의 전망
톰 레이너/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잠시 있다 지나갈 것 같았던 코로나바이러스는 새해가 되어서도 우리를 떠나지 않고 머물러 있고, 오랜 세월 코로나에 적응하느라 분투했던 사회는 이제 코로나가 없었던 과거로 완전히 돌아간 일상을 꿈꾸기 어려워졌다. 뉴노멀이라는 신조어가 말해주듯 코로나 이후에 세상은 이전과 같을 수 없을 것이며 목회 역시 새로운 환경과 상황 그리고 사람을 반영해야 한다. 코로나 이후 교회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논의한 책들이 생각보다 많이 쏟아져 나왔다. 굉장히 보수적인 측면에서 과거로 회귀하기를 꾀하는 내용의 책이 있는가 하면, 정통성을 거...
넓은 소망, 그러나 좁은 문 넓은 소망, 그러나 좁은 문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 어떻게 되는가
로널드 내쉬 외 2인/박승민/부흥과개혁사/이종수 편집고문


이 책은 부흥과개혁사의 비교신학 시리즈 3권으로,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본 일이 없는 미전도인의 운명에 대한 세 가지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은 시작부터 매우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만약 예수님에 대해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다면, 어떻게 하나님이 전지하시고 전능하시고 모두를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31p) 뿐만 아니라 일찍이 죽은 유아들이나 정신박약자들은 예수님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또한 믿음도 가질 수 없는데, 모두 지옥에 가야 하는 것인가? &nbs...
판넨베르크가 자기 사유 세계로 초청하는 초대장 판넨베르크가 자기 사유 세계로 초청하는 초대장
조직신학 서론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박정수/비아/고경태 편집위원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Wolfhard Pannenberg, 1928-2014)는 유력한 신학자이다. 그런데 우리가 판넨베르크를 이해하려면 칼 바르트의 신학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칼 바르트의 『교회교의학』을 조금씩 읽어가고 있다. 판넨베르크가 20세기와 21세기에 걸쳐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르겐 몰트만(Jürgen Moltmann, 1926년 4월 8일-)은 아직까지 생존하여 활동하고 있다. 몰트만은 최근에 자신이 영생을 믿는다고 진술하기도 하였다(위르겐 몰트만, 『나는 영생을 믿는다』, 이신건 역, 서울: 신앙과 지성사,...
'겸손한 도미니언'을 찾는 과정 '겸손한 도미니언'을 찾는 과정
도미니언
톰 홀랜드/이종인/책과 함께/김석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스파이더맨은 특유의 재치와 분석으로 자신이 만난 위기를 잘 통과해낸다. 만약, 스파이더맨을 영국의 배우 ‘톰 홀랜드’가 아닌 다른 배우가 연기했다면 과연 MCU의 스파이더맨에게 많은 이가 공감할 수 있었을까? 캐릭터의 특성 때문에 연기하는 배우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겠지만, 나는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을 잘 묘사했다고 생각한다.이 책, <도미니언>을 영국의 역사가이자 작가인 (또 다른) ‘톰 홀랜드’가 쓰지 않았다면, 아마도 이 책은 시시한 책이 되었을 지도 모르겠다. 자칫하다...
참된 자유를 향하여 참된 자유를 향하여
출애굽의 메아리
알라스테어 로버츠, 앤드루 윌슨/송동민/복있는사람/방영민 편집위원


참된 자유를 향하여   출애굽 사건은 구약과 신약에서 아주 중요한 주제이다. 성경의 핵심이고 복음의 중심이며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도 중심축이다. 홍해를 건너는 이 놀라운 세례를 경험하지 않고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없고, 그 감격과 흥분이 홍해를 건넌 후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으로 인도한다. 물을 건너는 사건은 성경에서 아주 중요한 영적사건인데 신분과 정체성의 변화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물을 통과하는 사건을 말하라면 홍해사건일 것이다. 애굽에서 하늘까지 솟구치는 애통하...
사진과 성경역사와 더불어 배우는 성서지리 사진과 성경역사와 더불어 배우는 성서지리
요르단
김동문/홍성사/정현욱 편집인


김동문 선교사의 책은 언제나 나를 행복하게 한다. 성서 세계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아랍문화권에서 오랫동안 선교사로 지내온 저자는 성서의 땅을 소개하는 최적의 사람이다. 이슬람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한 책들도 좋지만 특별히 나를 행복하게 하는 책은 성경읽기와 관련된 책들이다. 2014년에 포이에마를 통해 출간된 <오감으로 성경 읽기>는 김동문 선교사의 '맛'을 아는 경험이었다. 이전까지 전혀 깨닫지 못했던 오감을 통한 성경의 세계는 색다른 체험이었다. 나의 성경 읽기는 <오감으로 성경 읽기> ...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사역으로의 부르심에 관한 최고의 안내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사역으로의 부르심에 관한 최고의 안내서
부르심
에드먼드 클라우니/이정규, 황영광/복있는 사람/이종수 편집고문


이 책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사역으로의 부르심에 관한 최고의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제1부에서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부르심을 받았으며, 이러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부르심이란 사실을 천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부르심 속에는 하나님을 위한 고귀한 희생과 고난이 필수적인 과정이며, 또한 십자가로의 부르심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저자는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는 섬김은 그분의 나라를 향한 섬김이어야 합니다. 이것은 십자가로의 부르심인데, 이는 그리스도의 나라가 아직 영광...
비록 무료한 일상의 연속일지라도 비록 무료한 일상의 연속일지라도
하나님의 시간을 걷다
이요셉/토기장이/정현욱 편집인


나이가 몇일까? 글이 여리면서 섬세하다. 어떤 글은 소박하고 어떤 글은 묵직하다. 지금까지 펴낸 책을 봐서는 분명 30대 중반 정도일 것 같은데. 그 어린(?) 나이에 그런 글이 나오나?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책을 읽어가는 중 시작된 호기심은 자꾸 인터넷을 검색하려는 충동으로 이어졌다. 참았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서 굳이 찾지 않아도 충분했다.화려한 저자의 소개 글은 건너뛰었다. 글이 손상될 것 같아서. 학문적 성향이 책이 아니면 저자 소개를 읽지 않는다. 나중에 궁금해지면 찾는 편이다. 표지와 제목을 보는 순...
원수신자의 관점으로 읽는 성경 원수신자의 관점으로 읽는 성경
고대문학의 렌즈로 보는 성경
마셜 존슨/차준희/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이레서원의 책들은 기본기가 탄탄하다. 특히 성경 신학적 집착이 양질의 신학 서적을 출간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특정 소수의 전문가만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 성경을 깊이 알고자 하는 일반인들과 신학도들에게 충실한 가이드 역할을 한다. 이번에 출간된 <고대 문학의 렌즈로 보는 성경> 역시 마찬가지다. 아마도 성경을 읽다 보면 21세기 관점에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표현들이 종종 등장한다. 다양한 장르에 대한 이해나 독서법을 배우지 못한 이들에게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성경은 다양한 문학적 장르를 사용하고 ...
역사에 뿌리 내린 믿음 역사에 뿌리 내린 믿음
조직신학 서론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박정수/비아/정현욱 편집인


 2차 문헌으로 접한 것 외에 판넨베르크의 글은 처음이다. 한 해 전에 새물결플러스에서 판넨베르크의 <조직신학> 3권이 출간되어 소장만 할 뿐이었다. 언젠가는 읽으려는 결의(決意)만 가득한 할 뿐 이 순간까지 책장에 고이 모셔져 있다. 현대신학을 공부하려 한다면 절대 건너뛸 수 없는 학자가 판넨베르크다. 그의 신학은 ‘역사에 근거한 신앙’으로 요약될 수 있다. 판넨베르크는 1928년 지금은 폴란드의 땅이 된 독일의 스테틴에서 태어났다. 2차 세계대전을 몸으로 경험했으며, 베를린 대학과 괴팅겐 대학에서 공부했다. ...
마가의 눈으로 바라본 예수 마가의 눈으로 바라본 예수
하늘의 음성 땅의 고백
홍성훈 /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세 가지 이유로 놀랐습니다. 하나는 두께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가격 때문입니다. 작년부터 마가복음을 마음에 두고 몇 번을 읽었습니다. 그러나 쉽게 글이 써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신약은 마태복음이고, 그 다음은 히브리서입니다. 세 번째를 들라고 하면 요한복음일 겁니다. 마가복음은 가깝지만 먼 금서와 같았습니다. 복음서 중에서 가장 짧고, 가장 먼저 쓰인(마가복음 우선설에 의하면) 복음서입니다. 그래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성경 중의 하나입니다. 존경하는 박윤만 교수의 마가복음 주해서인 <마가복음- 길 위의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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