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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상생으로 가는 협상전략

크리스찬북뉴스 | 2020.10.06 22:19
상생으로 가는 협상전략 협력의 역설-세상을 바꾸는 분열의 힘/애덤 카헤인/메디치미디어/송광택 편집고문

협상(negotiation)에는 상대방이 있다. 협상의 장은 당사자 간의 이해가 상반되거나 경쟁적이며 심지어는 적대적인 측면이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거대한 협상테이블이다. 생각도 다르고 호감도, 신뢰도 없는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을 것이다. 하지만 불가능해 보이는 이 일이 가능할 수 있다고 저자 애덤 카헤인은 협력의 역설에서 적과의 협력’(Collaborating with the Enemy)이라는 불편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도록 우리를 초대한다. ‘협상에 관한 수많은 책이 이미 넘쳐나고 있는데, 협력의 역설은 어떤 차별성을 가진 책인가? 한 아마존(Amazon) 독자의 평가처럼, “이 책에는 보석이 깔려 있다.”

 

첫째, 이론과 경험으로부터 배운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3의 협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지난 25년 동안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한 팀을 이루어 일자리, 교육, 건강, 식품, 에너지, 기후, 정의, 보안, 평화 같은 이 시대 최고의 난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었다. 상황을 진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들은 동료와 친구뿐만 아니라 적과도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30)

 

저자에 따르면, “, 직장, 비즈니스, 정치, 공동체, 국내 및 국제적 사안에는 똑같은 기본 난제가 자리한다. 중요한 과제를 완수하려면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 대상에는 나와 생각이 다르거나 호감도 신뢰도 없는 사람이 포함된다. 심각한 내적 갈등이 시작된다. 저 사람들과 같이 일해야만 한다는 생각과 같이 일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동시에 일어난다. 협력이 필수적인데 불가능해 보인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32)

 

협력의 최대 난제는 상대방의 가치와 행동이 나와 달라서 틀리거나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관점이다. “내가 옳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타협하거나 저버리게 될까 봐 걱정스럽다. 같이 일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도무지 성공할 것 같지 않다.”(45) 협력의 어려움은 정답이 하나밖에 없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정답을 안다고 확신하면 타인의 답을 고려할 여지가 줄어들어 함께 일하기가 훨씬 어려워진다.

 

따라서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할 때는 하나의 진실이나 정답, 해결책을 합의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그런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함께 나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일터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76-77)

 

둘째, 저자는 신선하고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제안한다. 그가 스트레치 협력’(stretch collaboration)이라고 부르는 협상 방식이다. ‘스트레치 협력은 화합과 순응에 대한 비현실적인 환상을 버리고 불협화음, 시행착오, 공동 창조로 이루어진 골치 아픈 현실을 받아들인다. 스트레치 협력은 생각도 다르고 호감도 신뢰도 없는 사람들과 복잡한 상황에서 함께 일하도록 해준다고 저자는 말한다.

 

스트레치 협력은 일하는 방식에서 세 가지 기본적인 변화를 요구한다. 첫째,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관계 맺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공동 목표와 팀의 화합에만 집중하는 편협한 시야가 아니라 팀 안팎의 갈등과 연결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 둘째, 상황을 진전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문제와 해결책, 계획에 대해 분명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고 새로운 관점과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실험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 셋째, 상황에 참여하는 방식, 즉 수행하는 역할이 바뀌어야 한다. 타인의 방식을 바꾸려 하지 말고 적극적인 행동에 돌입해 자신을 바꾸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33-34)

 

물론 스트레치 협력은 어렵다. 갈등과 복잡함을 피하지 말고 오히려 그 속으로 뛰어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사람들의 관점과 관심사가 다른, 복잡하고 통제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갈등과 연결을 받아들여야 한다.”(95) 다양한 관점과 가능성을 시도하고 실험해 한 번에 하나씩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스트레치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스트레치 협력에서는 하나의 전체 이익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서로 겹쳐진 여러 전체의 이익과 다양함 그리고 불가피한 갈등에 관심을 기울인다. “만약 자기주장만 하고 상대방의 저항을 밀치고 나간다면 자신의 목표를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결과가 된다. 결국 상대를 패배시키거나 탄압하는 것이다.”(114)

 

저자에 의하면 스트레치 협력에서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창의적으로 행동하고 행동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다. 의견이 일치하고 서로 호감과 신뢰가 있어야 성공적인 협력은 아니다. 그것은 필수 사항이 아니다. 성공은 오도 가도 못하며 서성이는 것이 아니라 다음 걸음을 내디딜 수 있음을 의미한다... 스트레치 협력은 불확실함과 논쟁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130-131).

 

셋째. 저자는 내가 먼저 바뀌어야 상황도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협력을 위해서는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 역시 문제의 일부임을 깨닫게 한다.

 

저자는 우리가 확실성이 아니라 가능성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열린 태도로 서로의 생각에 귀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개방적 경청(open listening)은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실험하는 문화가 만들어지기 위해 꼭 필요하다.(137-138)

 

저자가 경험한 창조적 경청으로의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는 1998-2000년의 비전과테말라 팀이었다. 팀은 집단 학살이 자신들이 원하는 시나리오, 즉 단 하나의 가능한 비전이나 계획이 아니라는 점에 동의한 후 국가의 진보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었다. 전투 부대원 출신 을 비롯한 그룹의 매우 이질적인 구성원은 몇 해에 걸쳐 다양한 환경과 프로젝트에서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았다. 서로 관계를 맺는 방식, 특히 서로에게 귀 기울이는 방식을 바꾸었기에 가능했다.(138-139)

 

진짜 혁신은 각양각색의 리더들이 자신의 변화를 고려하게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어느 날 오스트리아의 철학자 마르틴 부버(Marlin Buber)가 쓴 소논문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읽고 크게 깨닫게 되었다. “자신을 스스로 변함으로써 세상의 변화를 돕는 진실한 사람이 아니라, 다른 개인과 대조되는 개인으로만 바라보는 관점에는 근본적인 오류가 있다. 자신부터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순간이야말로 인간이 세상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다른 태도는 주의를 흩트리고 주도권을 약화시키며 대담한 시도 자체를 방해한다.”(149) 이 글을 읽으면서 저자는 근본적인 오류를 저질렀음을 깨달았다. “나는 해야만 하는 일에 집중하지 않았다.”

 

스트레치 협력에는 자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상황과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상황의 일부라고 보는 시선이 꼭 필요하다. 상황이해와 함께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판단이 왜곡되어 타인과 갈등이 발생한다. 저자에 따르면 자신의 위치와 정체성을 잃을까 봐 두려우면 자기중심적이 된다. 어떤 일에 실패할까 봐 두려울 뿐만 아니라 자신이 실패작이 될까 두렵다”.(153-154)

 

그러므로 내가 어떻게 하고 있고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물론 타인에게 영향을 끼쳐야 할 때도 있지만 자신이 상황의 일부분임을 알고 그 부분을 바꾸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타인에게 주의가 쏠리면 저자는 간단한 질문을 해보라고 충고한다. “내가 다음에 할 일은 무엇인가?”(156)

 

협력의 역설은 당사자들이 동의하는 점이라고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뿐인 끔찍한 상황에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는 협력을 이야기한다. 분열과 양극화를 해결하려면 연대와 전략을 통해 상대편을 패배시키거나 약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믿음이 사회 문화적으로 널리 퍼져 있다. 다들 자기 입장이 우월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안달이다. 저자는 불신, 양립할 수 없는 목표, 뿌리 깊은 원한의 역사를 가진 사람들이 합의에 도달하지 않고도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다.

 

융합될 수 없을 것 같아보이던 사람들도 서로의 타당성을 존중하고 인정함으로써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미래를 열어갈수 있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이 책을 추천한 완벽한 컨설팅의 저자 피터 블록(Peter Block)세상에는 불필요한 고통이 너무 많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방식만 너무 밀어붙이거나 찬성할 수 없는데도 그냥 적응하려고 하니까 고통이 발생한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적과의 협력은 우리가 기다려온 정치의 한 형태다. 저자는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대의 등대와도 같은 책을 썼다. 공동체 생활을 위험에 빠뜨리는 분열을 이겨내도록 도와주는 심오한 지침과 희망의 원천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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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하다. 서두르지 않으면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필자가 섬기는 교회도 코로나 이후 주일 예배 참석하는 인원이 거의 절반이 줄었다. 코로나 영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코로나를 빌미로 교회에 나오지 않는 성도도 있고, 교회를 옮긴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 되면서 기존 오프라인교회의 이탈이 급속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교회는 아직도 안일하게 코로나 사태를 관망하고 있다. 그들은 ‘언젠가는 괜찮아 지겠지’라는 단순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제 다시 시대의 석학들에게 코로나 상황 속...
문학으로 읽는 신앙과 삶 문학으로 읽는 신앙과 삶
문학은 어떻게 신앙을 더 깊게 만드는가
이정일/예책/정현욱 편집인


문학은 렌즈다. 삶을 조명하고, 종교가 규명하지 못한 실존을 해석한다. 토라의 대부분이 교리가 아닌 스토리라는 점은 삶은 삶으로 해석하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 최근 들어 기독교와 인문학이 조우(遭遇)하고 있다. 한스 W.프라이의 <성경의 서사성 상실>을 대입 시키지 않더라도 현대교회는 성경을 해석함에 있어 ‘서사’를 상실했다. 성경의 서사성 상실은 교리와 교조주의적 성향을 진리인 것처럼 왜곡시켰다. 삶은 삶으로 해석된다. 예수는 진리를 설파하실 때 언제나 삶의 맥락을 놓치지 않았다. ‘시와 소설과 그리스도인’ 범...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와 결혼을 꿈꾼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와 결혼을 꿈꾼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당신에게
마셜 시걸/조성봉/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아직 결혼하지 않은 그리스도인에게 조언할 때는 지혜가 필요하다. 독신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어려움이나 외로움, 편견이나 오해 등에 관해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도 그럴 때가 있었는데, 지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다.’ ‘결혼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마라.’ 등의 쉽게 던지는 조언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그리스도인의 귀로 들어가도 그들의 예민한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 그렇다면 마셜 시걸이 쓴 “아직 결혼하지 않은 당신에게”가 다른 점은 무엇일까? 저자는 존 파이퍼가 운영하는 디자이어링 갓(Desiring G...
루터파 학자가 진행한 새관점학파에 대한 변호 루터파 학자가 진행한 새관점학파에 대한 변호
바울에 관한 새로운 탐구
티모 라토/김명일/이레서원/고경태 편집위원


새관점학파(new perspective on Pau1, NPP)는 톰 라이트를 필두로 한국 교회와 신학계에서 엄청나게 유통되고 있습니다. 몇 연구자들이 비판 서적을 냈지만 어떤 브레이크 역할을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가 작동할 더 명료하고 효과적인 요소를 지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새관점학파를 비판하는 것은 한국 신학계의 일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미국 신학계에서도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저술이 티모 라토의 <바울에 관한 새로운 탐구>입니다. 크리스찬북...
주일학교 아이들에겐 복음이 필요하다 주일학교 아이들에겐 복음이 필요하다
주일학교에서 오직 복음을 전하라
잭 클럼펜하우어/장혜영/새물결플러스/조정의 편집위원


“성경 본문에서 항상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가능할까?” “이번 이야기에서 복음을 이렇게 소개하는 것은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것 같은데?” “오늘 말씀은 복음이 조금도 들어있지 않은 도덕 수업 같아.” 교회 학교에서 가르쳐 본 경험이 있거나 자녀가 배우는 교회 학교에 참가해본 적이 있다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칠 때 보통 구약부터 신약까지 성경에 있는 이야기를 단원별로 나누고(아이들이 듣기 힘들 것 같은 내용은 빼고) 각각의 이야기에 교훈을 담아 전하는 형식으로 말씀을 나누다 보니 때로는 복음...
신학 교육은 반드시 충성된 일꾼을 낳아야 한다 신학 교육은 반드시 충성된 일꾼을 낳아야 한다
복음주의 신학 교육의 역사
대릴 하트, 앨버트 몰러/조호영/부흥과 개혁사/조정의 편집위원


‘예수님은 어떤 신학교도 나온 적이 없으시고, 그 제자들도 마찬가지였다’라는 식의 말이 있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 성경을 아는 지식이 부족했다거나 제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조금도 공부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다. 예수님은 열두 살 때 이미 유대의 최고 성경학자들을 놀라게 할 만큼 지혜로우셨다(눅 2:47). 제자들 역시 유대인의 초등 교육을 통해 구약 성경을 충분히 익혔을 것이다. 게다가 예수님께 삼 년간 배운 것은 당시 최고의 신학 교육 기관에서도 절대 배울 수 없는 것이었다. 메시아가 성경을 어떻게 성취하고 해석하는지 직접 배웠기...
희망을 품은 종말 희망을 품은 종말
끝나지 않는 세계의 종말
다비드 아미도비치/박성훈/CLC/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혼란에 빠져있다. 질병과 건강뿐만 아니라, 경제·환경 등의 이슈도 만만찮다. 문제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이다. 팬데믹 상황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이 있다. 원인에 대한 분석, 해결책에 대한 모색 등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대한 여러 해석이 있다.이러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누군가는 세계의 종말이 가까웠다는 주장을 외친다. 미디어에서는 연일 당장 전 세계가 종말과 붕괴가 일어날 것 같은 이미지를 쏟아낸다. 오래전부터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지구의 재난과 ...
교회바깥에서 예수님 찾기 교회바깥에서 예수님 찾기
무엇을 위해 살죠?
박진영/은행나무/문양호 편집위원


몇 년 전 라디오스타에선가 또 어떤 예능프로에선가 박진영이 나왔을 때 교회는 다니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가 말하는 것은 상당히 기독교적이었고 그의 진실의 탐구적 방향과 태도도 그리스도인이라고 해도 문제될 것이 없어 보였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쏟는 노력은 웬만한 열심 있는 신자 그 이상이었다. 모든 일을 제쳐두고 신앙적 탐구를 위해 이스라엘로 몇 개월 갖다오고(이번에 나온 책을 보면 2개월간 연락도 끊고 갖다왔다고 한다), 성경과 관련된 책도 상당히 많이 읽는 듯싶었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은 믿는다라고 감히 말하지는 않는 듯 했던 것...
아직 결혼하지 않았지만 아직 결혼하지 않았지만
아직 결혼하지 않은 당신에게
마셜 시걸/조성봉/생명의말씀사/정현욱편집인


결혼은 언제나 어렵다. 결혼하기도 어렵지만 결혼 생활하는 것은 더 어렵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결혼하지 않고 있다. 미혼(未婚)과 비혼(非婚)을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한 시대가 되었다. 그럼에도 아직도 기독 청년들에게 비혼은 금기시 되어 있고, 미혼의 상태로 남겨져 있는 것을 강요받는다. 그런데 성경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미혼이 아닌 비혼 또는 사별이나 이혼 이후 결혼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왜 우리는 여태껏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지 못한 것일까? ‘결혼 안 해?’라는 말이...
사나 죽으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소망이시다 사나 죽으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소망이시다
태어남에 관하여, 죽음에 관하여
팀 켈러/윤종석/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인류가 오랜 시간 답하기 위해 노력했던 질문, ‘우리는 왜 태어난 것일까?’ ‘죽음은 우리를 어디로 데리고 가는가?’ 등이 사상 초유의 코로나 19사태를 오랜 시간 겪으며 많은 사람이 갖는 질문이 되었다. 발달한 의학과 충분한 영양분 섭취, 꾸준한 건강 관리 등으로 백 세 인생을 자랑하는 현대인에게 순식간에 퍼져 생명을 위협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는 인간이 얼마나 유약한 존재인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인생의 참 의미를 올바르게 파악하는 데 꼭 필요한 지식은 무엇일까? 그리스도인은 지금 사태 가운데 태어남과 ...
이스라엘의 기원에 관한 고고학과 성경의 대화 이스라엘의 기원에 관한 고고학과 성경의 대화
이스라엘의 기원
윌리엄 G. 데버/양지웅/삼인/모중현 명예편집위원


<글쓰기 생각 쓰기>의 저자 윌리엄 진서(William Zinsser)는 그의 책 <공부가 되는 글쓰기>에서 명료한 글쓰기가 명료한 사고의 필연적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배움'은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논리적이면서도 쉽게 쓰인 글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된다고 강조한다. 탁월한 선생은 훌륭한 작가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윌리엄 G. 데버(William G. Dever)는 이스라엘의 기원 문제에 있어 우리를 친절하게 안내하는 신뢰할 수 있는 선생이다. 데버는 이스라엘의 기원과 관련된 첨예한 논쟁에 신중하게...
살아 있는 진리, 들려지는 이야기 살아 있는 진리, 들려지는 이야기
필립스 신약성경
J. B. 필립스/김명희, 송동민/아바서원/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종종 설교나 강의를 한다. 논리의 흐름은 불분명하고, 우리 삶에는 적실하지 못했다. 울림이 없었다고 해야 하나? 마음에 부딪히는 단어가 없다. 내 삶에서 길어 올린 언어가 아니다. 고심했다. 골몰했다. 어떻게 우리의 삶에 구체적으로 닿을까?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진리'라고 믿는다. 우리 삶에 중차대한 원리와 원칙이 '성경' 안에 있음을 고백한다. 성경은 하나의 큰 이야기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빚어가는 하나의 드라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들려야 유익을 누린다. 참되고 옳은 글이라도 읽혀야 영향력을 미친다. 그...
일상의 언어로 그린 하나님의 세계 일상의 언어로 그린 하나님의 세계
쉬며 읽으며 쓰며
김민정/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한 아이가 모래사장에서 열심히 모래성을 쌓고 있습니다. 문도 만들고, 벽도 만들어 제법 성 같은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아빠는 어린 아이의 성 쌓는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가끔 가서 도와주기도 합니다. 아이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배도 고프지 않습니다. 저멀리서 조잘거리던 파도는 어느새 아이가 쌓은 성의 문에 부닥칩니다. 성벽 아래쪽이 무너지더니 이내 성문도 무너뜨립니다. 아이는 울상입니다. 온 몸으로 파도를 막아 봅니다. 아빠도 아이와 한 편이 되어 파도를 막습니다. 하지만 몇 분도 되지 않아 성 안에 있던 집들도, 탑도 모...
역사와 지리로 만나는 하나님 역사와 지리로 만나는 하나님
역사와 지리로 만나는 성경 이야기
김진산/이야기Books/서상진 편집위원


기독교의 경전은 성경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 성경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성경을 읽는 독자가 성경을 어떻게 읽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그의 믿음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길게는 6,000년 전에, 짧게는 2,000년 전에 쓰여진 책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졌다고 성경 자체에서 증언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성경은 성경이 기록된 그 시대의 배경과 문화, 또한 성경이 기록된 사건의 장소를 부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
‘렉시오 디비나’ 방식으로 창세기를 묵상하다 ‘렉시오 디비나’ 방식으로 창세기를 묵상하다
창세기로 예배하다
홍인식/샘솟는기쁨/송광택 편집고문


『창세기로 예배하다』는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모세오경의 첫 번째 책인 <창세기>를 묵상한 책이다.   첫째, 저자는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 방식으로 <창세기>를 묵상한다. ‘렉시오 디비나’는 교회의 오랜 전통인 ‘거룩한 독서’ 방식이다. 저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먼저 집중해서 읽고(Lectio), 깊이 묵상한다(meditato). 묵상은 삶의 자리와 연결되며,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기에 삶의 문제와 대면하게 한다. 우리를 기도의 세계로 인도하며(oratio), 말씀...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가 귀찮아
제프리 존슨/김소영/제5열람실/김성욱 편집위원


교회는 무엇인가?오늘날 교회 내에 회복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교리가 있다면 구원론과 교회론일 것입니다. 이 둘은 서로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아주 밀접하게 연결된 교리인데, 이것을 모른다는 것은 그만큼 구원에 무지하고 교회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현 시대는 값싼 구원의 선포와 더불어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교회를 규정합니다. 교회의 지체로서의 책임을 회피합니다. 가나안 교인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교회와 예배의 기준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 책은 특별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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