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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교회는 성도의 어머니이다

방영민 | 2020.08.03 09:33
교회는 성도의 어머니이다 다시 만나는 교회/박영호/복있는 사람/방영민 편집위원

교회는 성도의 어머니이다

 

요즘처럼 교회가 세상의 지탄을 받은 적이 없는 것 같다. 더구나 이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상식과 균형을 상실한 교회를 볼 때마다 답답하였다. 비신학적인 교회와 무질서한 성령론으로 교회를 이끌어가는 안타까운 목회자도 보았다. 인간을 향한 존중과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무시하고 무조건 모이기를 힘쓰려는 이기적인 교회의 모습은 세상으로부터 지속적인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교회에 대한 불신과 혐오감이 화산폭발처럼 달아오른 시점에 교회에 대한 책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책 제목부터 다시 만나는 교회인데 다시 만나기 싫은 교회라는 제목으로 낸다면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어 더 관심을 받지 않을까? 일반인들에게 더 이상 마주하기 싫은 교회가 되어버렸는데 저자는 다시 교회를 만나야 한다고 책을 지었으니 그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 책은 교회를 주제로 한 논문이나 설교집은 아니다. 미국에서 박사과정때 교회를 개척하고 섬기며 새가족을 위해 강의한 새가족 교재이다. 이후 한국에 와서 신학교에서도 사용되고 검증된 자료들이고, 현재 포항제일교회를 섬기면서 새가족들을 대상으로 이 내용을 강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즉 이 책은 약 15년간 교회에 처음 온 새가족을 위해 사용되어 온 깊은 맛을 내는 묵은지 같은 강의를 요즘 시대에 맞게 책으로 역은 것이다.

 

책의 특징은 일반교회에서 사용하는 새가족 교재와 달리 교회를 중심으로 쓰여졌다는 것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새가족 교재는 보통 교리에 흐름에 따라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인간, 교회, 종말이거나 구원의 드라마를 따라 창조, 타락, 구속, 인간, 예수님, 교회, 종말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새가족들이 처음 교회에 와서 만나는 것이 교회이기에 교회그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책의 구성은 관계, 믿음, 하나됨, 성장, 동행, 선교적 삶, 섬김’ 7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교회에 처음 온 새가족을 위한 내용이라서 쉽고 재미있게 읽혀진다. 책 곳곳에 1세기 에클레시아를 전공한 저자답게 공동체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학자이기에 책을 읽기 전에는 학문적인 내용을 많이 기대했었는데 기대와는 달리 목회자의 마음과 교회를 사랑하는 아비의 마음이 더 크게 느껴졌다.

 

필자는 책을 통해 나타난 특징을 두 가지로 말하고 싶다. 교회는 관계회복을 위한 곳이다.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교회 안에서 관계회복이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한다. 태초부터 관계가 있었고 이 관계의 본질과 성격은 우리에게도 부여되었는데 교회는 그런 관계의 회복이 반드시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요즘 교회가 약해져 가고 있고 아니 비판을 많이 듣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복음의 능력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여 죄가 허물어지는 역사가 없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과의 높은 장벽이 깨어지고 하늘과 연결되어 살아가는 관계의 변화와 존재의 변화가 없는 것이 교회가 무능력해진 이유가 될 것이다.

 

또한 그 은혜로 영생을 소유한 새로운 존재들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서로 사랑해야 하는데 교회 안에서 다양하게 깨어진 관계들이 여전히 많이 있기 때문이다. 교회는 회복의 공동체인데 언제부턴가 사람에게 공격당하고 무시당하고 상처받고 서로 헐뜯는 곳이 되어버렸다. 실제 교회 안에서 교회사람이 싫어서 교회를 떠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으니 필자는 차라리 교회가 없다면 더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있다.

 

그러나 교회가 문제가 아니라 교회 안에서 큰소리를 내려는 사람과 관계회복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문제이지 교회가 무슨 문제일까? 그래도 교회가 소망이라는 것을 굳게 믿고 말씀으로 섬기며 사는 목회자가 있고 그래도 교회가 전부라고 자신의 목숨처럼 여기며 사는 성도들이 있다. 지금도 교회에는 교회를 위해 남모르게 눈물로 평생을 위해 기도하는 어른들이 있다.

 

교회는 취미공동체도 아니고 이익집단도 아니며 서로 마음 맞는 사람끼리 한번 해보자고 해서 생기는 단체가 아니다. 교회는 관계회복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다. 하나님과의 막혀진 관계회복과 만물과의 회복과 타인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다. 하늘로부터 생겨난 교회이니 태초부터 존재했던 삼위의 관계가 우리에게도 드러나야 한다.

 

또 하나는 교회는 성장하는 곳이다. 사람은 두 번 태어나는데 한 번은 가정에서 태어나고 한 번은 교회에서 태어난다. 가정에 가장 큰 선물로 주어진 아기가 자라지 않는다면 문제가 생긴 것이다. 성장주기에 따른 몸과 정신의 발달이 알맞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성장주기와 상관없이 멈추어 있다면 문제가 생긴 것이다.

 

동일하게 성도는 교회에서 태어난다. 물론 넓은 시각에서 본다면 교회라는 공동체 밖에서도 하나님께 선택된 백성은 태어날 수 있고 자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성도는 교회라는 곳에 오게 되고 교회를 처음 느끼고 알고 배우다 교회에서 태어나게 된다. 필자 또한 교회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고 우리 대부분 아기가 어머니의 몸에서 태어나듯 교회에서 태어난 사람이다.

 

즉 가정에서 자란 아기가 교회에서 성장하듯 교회에서 태어난 성도는 자라야한다. 여기에서 신비한 특징이 있는데 육체의 성장은 한계가 분명히 있지만 영적인 성장은 한계가 없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가는 곳이 교회인데 우리가 믿고 배우고 따라가야 하는 분 예수님이 비밀이시기 때문이다. 유한이 무한을 안다는 것도 불가능한데 비교불가한 존재가 그나마 계시를 따라 그분을 향해 성장하는 것이다.

 

교회는 사귐의 공동체이다. 이 사귐 또한 서로의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 단순한 위로와 교제와 친목도 중요하지만 성장을 향한 목표를 지니고 있다. 성도는 자신의 은사를 가지고 섬기면서도 성장하고 그 섬김을 통해 교회도 성장하게 된다. 저자는 교회를 사귐의 공동체라는 것을 강조하는데 사랑해야 진정한 사귐이 일어나고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 동반성장하는 것을 보게 된다.

 

끝으로 지상에 완전한 교회는 없다. 이 땅에 완벽한 교회가 존재한다는 자체가 불가능하다. 저마다의 아픔과 눈물과 고통을 가지고 있는 곳이 교회이다. 모든 성도가 다 똑같을 수는 없지만 그 아픔과 문제와 신음이 눈에 보여서 기도하고 헌신하는 성도가 있다.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와 희생을 보시고 교회를 정결하게 세워 가신다. 문제가 아무리 많은 교회라도 하나님은 그것을 통해서 교회를 다시 회복해 가길 원하신다. 그래서 교회는 소망이 되는 것이다.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는 눈에 보이지 않는 보편교회를 사랑한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보편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는 눈에 보이는 지역교회를 사랑하며 살아간다. 이 땅에 교회가 부족한 게 많지만 여전히 이곳은 진리가 역사하는 곳이고 죄가 해결되는 곳이고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는 곳이다. 교회를 향해 돌을 던지고 욕하는 것은 너무 쉬운데 그럼에도 교회를 붙들고 기도하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다. 이 새가족 교재가 다시금 교회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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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삼켜 버린 기독교』는 디지털 미디어가 신앙과 교회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면서, 단순히 현상을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취해야 할 신학적, 실천적 태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미디어 환경이 단순히 외부적 위협이 아니라, 교회 내부의 신앙 구조와 공동체의 상상력, 그리고 복음의 전달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강조한다. 특히 넷플릭스와 같은 OTT 플랫폼이 제공하는 콘텐츠가 신자들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신앙의 언어와 세계관을 점진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점을 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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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바르트(Karl Barth, 1886-1968), 그를 20세기 최고의 신학자라고 하면 누가 비판할까? 김진혁은 판넨베르크(Wolfhard Pannenberg, 1928~2014)의 <조직신학 서론>(비아)를 서평하면서, 2006년 20세기 영향력 있는 32인의 신학자를 추천해서, 월드컵 방식으로 결승 진출을 그렸다. 8강에서 판넨베르크와 폰 발타자르가 만났고, 판넨베르크가 충격적인 패배를 했다고 상상했다. 그런데 우승자는 폰 발타자르(Hans Urs von Balthasar, 1905 - 1988)를 꺽은 위르겐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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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적나라한 고발이 있을 수 있을까? <토브 처치>의 공동 저자인 로라 맥나이트 베린저는 20년 이상 윌로우 크릭 교회에 참석하면서 그곳에서 겪은 충격적인 교회 문화와 리더십 문제를 그녀의 아버지 스캇 맥나이트와 함께 이 책을 통해 밝혀낸다. 스캇 맥나이트는 신약성경과 교회 역사 전문가로 노던 신학교에서 석좌교수로 가르치면서 80여 권의 책을 저술한 학자이다. 2005년엔 <예수 신경>으로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올해의 책을 수상했고, 자신의 딸 로라와 함께 쓴 <하나님의 사랑 나누기: 어린이를 위한 예수...
디지털은 우리의 예배 대상과 방식을 확실히 뒤바꾼다 디지털은 우리의 예배 대상과 방식을 확실히 뒤바꾼다
디지털 거미줄을 타는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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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해롭다’라는 인식은 그리스도인이든 비그리스도인이든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 있다. 시간 낭비, 유해한 미디어가 주는 영향, 규모 없는 생활 등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피해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기도에 힘쓰는 일 곧 경건한 삶에 큰 방해물로 작용하기 때문에, 최근에 기독교 서적 중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책이 계속해서 출간되고 있다. 특별히 토니 라인키는 <스마트폰, 일상이 예배가 되다>(CH북스, 2020)에서 디지털 기기와의 전쟁은 결국 예배 전쟁이라는 본질적 문제를 제기했다. <디...
문맥으로 읽는 복음서 비유 문맥으로 읽는 복음서 비유
문맥 안에 새긴 비유, 비유 안에 새긴 예수
이충재/감은사/서상진 편집위원


이충재 목사가 저술한 『문맥 안에 새긴 비유, 비유 안에 새긴 예수』는 복음서, 특히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예수의 비유를 알레고리적 해석에서 벗어나 본문과 문맥 중심으로 재해석하는 시도를 담고 있다. 이 책은 한국 교회 강단에서 오랫동안 반복되어 온 비유의 독자 중심적, 은혜 중심적 해석의 한계를 비판하며, 예수와 복음서 저자의 의도를 본문 내에서 찾으려는 학문적 태도를 견지한다. 본 서평은 이 책의 학문적 의의와 신학적 함의를 비판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1. 기존 해석의 한계와 본문한국 교회와 ...
정통은 이단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아름답다 정통은 이단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아름답다
정통
G. K. 체스터턴/전경훈/복있는사람/조정의 편집인


체스터턴의 글을 읽을 땐, 끈기가 필요하다. G. K. 체스터턴 탄생 150주년 기념판으로 복있는사람에서 출간된 체스터턴의 책들, “영원한 인간”, “정통”, “이단”을 번역한 전경훈은 체스터턴의 글은 “앞부분에서부터 천천히 읽어 가다 보면 뒷부분에 가서야 작가가 진짜 하려는 말이 무엇인지가 드러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면서 “그러니 체스터턴의 방식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약간의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 하지만 그 약간의 인내심만 발휘한다면, 곧 무릎을 치며 미소짓게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확신했다(304-5pp)...
함께 기도를 실천하도록 돕는 책 함께 기도를 실천하도록 돕는 책
기도를 살다
정재상/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져서는 안 되겠지만, 국내 저자가 쓴 책과 번역서가 일반적으로 보여주는 차이점이 있다. 국내 저자가 쓴 책은 내용에 있어서 번역서보다 실용적이고, 예화에 있어서는 더욱 친밀하다. “기도”를 다루는 번역서는 “기도란 무엇인가?”라는 원론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에 나오는 기도의 특징을 분석하는 방대한 내용이 따라온다. 하지만 “기도”를 다루는 국내 저자의 방식은 훨씬 더 실용적인데, 원론적인 내용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기도의 종류와 방식을 설명하고 실천하게 하는 일에 더 많은 내용을 ...
제자양육의 부르심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상담가다 제자양육의 부르심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상담가다
거짓 심리학 vs 참된 제자양육
폴 타우치스/이선숙/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인


폴 타우치스는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코너스톤 커뮤니티 교회의 담임 목사이자 ACBC(Association of Certified Biblical Counselors) 전문 기고자이다. 상담과 관련된 책을 70권 이상 저술했고, 대부분 지역교회를 기반으로 성경적 상담을 하는 방법과 여러 상담 주제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이번에 개혁된실천사에서 출간된 “거짓 심리학 vs 참된 제자양육”(원서 제목: “Counseling One Another”)은 존 맥아더 목사가 “이 책은 정말 제대로다!”라고 추천하고, 존 스트리트 박사가 서론에서 “이...
극단적인 양극화 속에서 성경적 정치 참여 극단적인 양극화 속에서 성경적 정치 참여
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 읽기
임승민/세움북스/서상진 편집위원


오늘날 한국 사회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이로 인한 갈등이 교회 안에도 깊이 스며들고 있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정치에 참여해야 하는가’, ‘신앙과 정치의 경계는 어디인가’라는 질문 앞에 서 있다. 임승민 목사의 『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 읽기』는 이러한 혼란의 시대에 신앙인들이 취해야 할 정치적 태도와 성경적 분별의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정치 참여 지침서를 넘어, 복음의 총체성 안에서 신앙과 시민의 정체성, 교회와 국가의 관계, 그리고 교회 내 분열을 넘어서는 대안 공동체의 비전을 모색한...
"내 안에 거하라", 교회로 속하라는 주님의 부르심 "내 안에 거하라", 교회로 속하라는 주님의 부르심
소속감: 교회로 속하라
바너버스 파이퍼/구지원/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목사님, 말씀도 너무 좋고, 교회 성도들에게 사랑도 많이 받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친밀한 교제권을 찾지 못해서 교회를 떠나야 할 것 같아요.” 이런 말을 종종 들을 때마다, 소속감을 충분히 느끼지 못해서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웠을지 헤아려지면서도, 동시에 ‘자신에게 적합한 교제권을 찾아 교회를 옮기는 것이 소속감을 얻는 유일한 혹은 합당한 방법인가?’ 질문이 생긴다. 초창기 예루살렘을 시작으로 유대, 사마리아, 여러 이방인 지역에 교회가 각각 처음으로 세워졌을 때, 그들도 똑같이 소속감을 주는 교회를 찾아 방황했을까? 특별히 유...
C. S. 루이스의 글쓰기 조언 C. S. 루이스의 글쓰기 조언
C. S. 루이스의 글쓰기에 관하여
C. S. 루이스/윤종석/두란노/조정의 편집인


C. S. 루이스는 <나니아 연대기>와 <순전한 기독교>,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등으로 잘 알려진 최고의 기독교 작가 중 하나다. 옥스퍼드 대학교 영문학 교수로 오랜 시간 가르치며, 탁월한 문학적 실력으로 20세기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 많은 지성인들과 대중의 마음에 깊이 있게 기독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루이스가 가진 신학이 성경에 충실했는지 여러 평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가 평생 술과 담배를 즐겼다는 점도 경건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에게 합당한지 의문을 남긴다. 하지만, 무신론자에서...
변증은 학문이 아니라 복음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변증은 학문이 아니라 복음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십자가 중심 변증학
조슈아 채트로우 & 마크 앨런/노진준/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변증학은 기독교를 변호하거나 기독교로 개종을 권하기 위한 설득과 논증에 큰 유익을 주는 학문이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변증학이라는 통로를 지나서 복음을 만나게 되었는지 셀 수 없을 정도다. 사실상 변증학에서 학문의 성격을 벗기면, 변증이 남게 되는데, 기독교는 십중팔구 변증이라는 방식으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일에 뛰어들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수님은 형식주의로 변질된 유대교 사상에 사로잡힌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하나님의 의가 담긴 새로운 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증하셨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여러 사람에게 여러 ...
기독교 세계와 세속주의 이후의 공공신학 기독교 세계와 세속주의 이후의 공공신학
종교성과 세속주의 사이
일레인 그레이엄/박세혁/비아토르/서상진 편집위원


일레인 그레이엄의 『종교성과 세속주의 사이』는 변화하는 종교적 지형을 분석하고, 후기 세속 사회에서 공공신학의 역할과 가능성을 탐구한다. 저자는 서구 사회가 세속적에서 탈세속적 상황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주장을 검토하며, 공적 영역에서 종교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앙에 기반한 참여가 부활하는 탈세속의 윤곽을 추적한다. 이 책은 공공신학이 후기 세속 세계에서 설득력을 갖기 위해 신학적·전략적 우선순위를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독교 변증의 한 형태로서 공공신학의 새로운 전망을 제시한다.   공공신학의 ...
로마 세계의 그리스도교화에 관하여 로마 세계의 그리스도교화에 관하여
마침내 그들이 로마를 바꾸어 갈때
피터 브라운/양세규/서상진 편집위원


고대 후기 연구의 선구자 피터 브라운이 1993년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행한 세 차례 강연을 바탕으로 한 『마침내 그들이 로마를 바꾸어 갈 때: 로마 세계의 그리스도교화에 관하여』는 로마가 그리스도교화가 되는 과정을 재해석하였다. 브라운은 그리스도교가 로마 제국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 과정을 단순한 승리와 패배의 이분법적 서사에서 벗어나, 복잡하고 미묘한 문화적 변용의 과정으로 재구성한다. 이 책은 기독교 승리의 서사나 고전 문명의 쇠퇴라는 단순한 도식을 넘어, 역동적인 문화적 융합과 변화의 과정을 세밀하게 포착함으로써 고대 후기 연구...
500년 신앙고백서의 현대적 재조명과 신앙적 의미 500년 신앙고백서의 현대적 재조명과 신앙적 의미
처음 시작하는 벨직 신앙고백
김태희/세움북스/서상진 편집위원


『처음 시작하는 벨직 신앙고백』은 개혁교회의 대표적인 신앙고백서인 벨직 신앙고백을 쉽고 체계적으로 풀어낸 입문서이다. 이 책은 16세기 종교개혁 시대에 탄생한 벨직 신앙고백의 역사적 배경과 신앙적 내용을 현대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며, 오늘날 신앙생활에 미치는 의의를 깊이 있게 다룬다. 특히 복잡하고 어려운 신앙고백서 공부에 문턱을 낮추고,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1. 벨직 신앙고백의 역사적 배경과 탄생벨직 신앙고백은 1561년, 스페인 지배 하에 있던 남부 네덜란드 지역(...
설교자를 위한 맞춤 주석, 그리스도 중심 강해 주석 설교자를 위한 맞춤 주석, 그리스도 중심 강해 주석
그리스도 중심 강해 주석: 히브리서
앨버트 몰러/전의우/아바서원/조정의 편집인


설교자에게 주석은 필수 참고서다. 설교를 구성하고 작성할 때, 본문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개인적인 묵상과 올바른 성경 해석이 반드시 요구된다. 그러고 나서 주석은 본문을 훨씬 더 오래 연구해 온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용도로 사용된다. 그래서 누구도 초보자나 실력이 입증되지 않은 자에게 주석을 써달라고 요청하지 않는다(개인이 스스로 써낼 수는 있지만). 설교를 준비하면서 여러 주석을 참고하는 이유는 같은 본문을 더 오래 더 깊이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연구한 이들에게 조언을 듣기 위해서다. 하지만, 어떤 주석은 너무 많은 주해 정보를 ...
신조 없는 교회는 없다 신조 없는 교회는 없다
확신의 위기: 개인주의와 정체성 정치 문화에서 역사적 신앙 선포하기
칼 트루먼/윤석인/부흥과개혁사/조정의 편집인


‘너희 교회는 사도신경 암송해?’라는 질문을 종종 받으며 자랐다. 그 질문은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신조와 신앙고백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질문이기보다는 괴상망측하게도 ‘사도신경을 외우는 것’이 구원에 이르는 주문처럼 여겨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교회가 사도신경을 소홀히 여길 수 있느냐는 책망으로 전달됐다. 정작 의문을 제기한 사람들이 사도신경이 담고 있는 역사적 신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신조와 신앙고백은 형식주의에 빠진 교회들이 병적으로 집착하는 고대 문서쯤으로 여긴 것이 사실이다. 교회사를...
예배의 목적과 선교의 이유에 대한 답변서 예배의 목적과 선교의 이유에 대한 답변서
열방을 향해 가라
존 파이퍼/김대영, 김보람/좋은씨앗/서상진 편집위원


존 파이퍼의『열방을 향해 가라』(원제: Let the Nations Be Glad!) 30주년 개정증보판은 현대 선교학의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매김한 고전적 텍스트의 귀환을 알리는 작품이다. 이 책은 단순한 선교 방법론이나 전략을 넘어 선교의 근본 목적과 신학적 기반을 성경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며, 하나님 중심의 선교관을 제시한다. 1993년 초판 출간 이후 30년간 수많은 선교사와 목회자, 신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친 이 책은 파이퍼의 지난 10년간 정제된 사상을 반영한 개정판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선교와 예배: 분리될 ...
역설의 진리 팔복으로의 초대 역설의 진리 팔복으로의 초대
예수께 진정한 복음 배우다
김건우/샘솟는기쁨/서상진 편집위원


현대 사회에서 ‘복’이라는 단어는 대체로 물질적 풍요, 성공, 건강, 그리고 편안함과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팔복은 이러한 세속적 가치와는 정반대되는 역설적 진리를 담고 있다. 김건우 목사의 『예수께 진정한 복을 배우다: 역설의 진리, 팔복으로의 초대』는 이 역설적 진리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오늘날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복의 참된 의미를 일깨운다.   역설의 진리: 팔복의 근본 의미이 책의 핵심은 “역설의 진리”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상의 가치관과 정반대되는 예수님의 ...
교회와 국가, 이제 제 자리에서 소명을 다하길 바라며 교회와 국가, 이제 제 자리에서 소명을 다하길 바라며
교회와 국가는 어떤 관계인가?
R. C. 스프로울/이제롬/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R. C. 스프로울(1939-2017)은 “결정적 질문” 시리즈를(Crucial Questions Series) 통하여 47가지 질문에 답한다. 짧은 소책자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나는 구원을 잃을 수 있는가?’, ‘고통의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분노는 언제나 죄가 되는가?’ 등 다채로운 질문에 성경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아마존에서 킨들 버전으로 이 시리즈의 많은 책들이 무료로 제공되는데, 생명의말씀사에서 “리딕스 북스”라는 시리즈 제목으로 4권 정도 번역된 적이 있다(“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을까?, 2012).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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