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평

능동적 참여로서의 예배 기획

정현욱 | 2020.03.24 21:48
능동적 참여로서의 예배 기획 예배학 지도 그리기/문화랑/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예배의 부재가 한 달을 넘게 이어오고 있다주일을 생명처럼 여긴 한국교회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번 코로나 사태는 그야말로 충격적 사건이다적지 않은 목회자들이 예방차원에서 예배를 드리지 말라는 정부의 권고를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탄압한다고 해석한다하지만 교회역사를 살펴보면 종종 예배를 드리지 않았다장 칼뱅도 역병이 돌자 예배를 중단한 적도 있다이러한 상황들을 고려해 본다면 주일에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하지만 미국으로 건너간 분리파 청교도들의 신학적 전통과 세대주의 신학에 영향을 받은 한국 장로교단으로서는 분명 경악할 일이다이유야 어떻든 전쟁 중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주일 예배가 중지(中止)’ 되었다물론 온라인 예배로 대체되고 있으니 완전한 중단은 아니다하지만 예배당이라는 지정학적 건물 안에 들어와 함께’ 찬양하고설교를 듣고헌금을 하는 형태의 예배를 애지중지했던 한국교회로서는 난처하지 않을 수 없다온라인 예배는 형태와 개념이 지금까지 알아온 것들과는 상이한 형태이다이러한 시기에 우리는 예배란 무엇인가?’를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문화랑 교수의 책을 처음 접했을 때시기적절하게 나왔다는 생각에 반가움이 배가 되었다지금이야말로 예배를 다시 생각해야할 때이다물론 이 책은 교회당 안에서의 예전적 의미로서의 예배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하지만 순서마다 담긴 영적이고 교훈적인 가르침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한다습관과 타성이 나쁜 것은 아니다하지만 종종 예배의 의미를 망각하게 할 수는 있다목회자는 정해진 예배의 순서에 따라 예배를 인도하지만 순서의 의미들을 가끔씩 되새겨 줄 필요가 있다.

 

종교개혁 이후 대부분의 개신교회는 보는 예배에서 듣는 예배로 변화된다즉 예전 중심의 예배가 설교 중심의 예배로 획기적으로 바뀐 것이다저자는 예배의 역사와 관점예배의 요소들을 설명해 준다. 90년대 후반에 불어 닥친 열린 예배’ 논쟁은 아직도 현재형이다열린 예배 논쟁의 핵심은 예배를 신자들이 하나님을 향한 예배인가 아니면 전도를 위해 예배를 수단화 할 수 있는가이다필자가 보기에 이러한 논쟁은 예배학에 대한 무지와 교회 성장의 한계를 돌파하려는 목회자들의 어설픈 몸부림이 아닌가 싶다현재 한국교회는 성장곡선이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러한 현실을 타계하려는 노력들이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열린 예배가 유행처럼 번져나갔다그러나 한국교회는 성경이나 교회사로 눈을 돌리지 않고 서구교회특히 실용주의에 함몰된 미국교회에 눈을 돌림으로 엄청난 패배를 겪고 있다교회는 개혁되었으므로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종교개혁의 핵심을 놓치면 안 된다개혁이란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다우리는 다시 예배란 무엇이며어떻게 예배를 드려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예배학은 이론적인 동시에 실용적 학문이다예배학은 성경신학과 조직신학그리고 실천학적 관점에서 동시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어린이 성찬 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 측면에서 고민해야 한다먼저는 먼저 교회사가 이를 어떻게 다루어’ 왔는지를 살피고두 번째는 신앙고백서 등을 통해 교리적으로 문제가 없는가를 살펴야 한다세 번째는 성경은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예배학은 이론과 실천이 함께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마지막은 교육학적 관점에서 성장과 발육에 관련된 지식도 필요하다(15-16). 예배학은 포괄적이고 통섭적이다.

 

예배학은 이론신학과 실천신학을 아우르는 간학문적인 방법을 사용하는일종의 종합 예술과도 같은 것은 학문이다예배학을 잘 연구하려면 성경 지식교회사에 대한 통찰력조직신학적인 분별력예배자의 수준을 읽어내는 교육학적 지시예배 현장에 대한 실천적인 지식이 모두 필요하다”(16).

 

저자는 통섭적 관점에서 예배학을 설명한다모두 10장을 구분했다. 1장은 서론으로 예배학과 다른 신학과의 관계를 파악하면서 통합적 관점에서 연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2-3장은 신학적 관점에서 예배의 순서와 요소들을 살펴본다. 4장에서는 예배의 역사를 살피고그 다음은 예배와 신앙과의 관계(5), 예배와 기독교 윤리(6)를 다룬다마지막 7장부터 10장까지는 예배를 다양한 관점에서 기획하고 제안함으로 마무리한다필자는 5장 예전과 신앙 형성의 관계를 주의 깊게 읽었다. 5장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저자는 예배 참여와 예전의 실천이 교육학적으로 중요하며 신앙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미국의 존 웨스터호프는 예전적인 예배가 다음 세대에 예배를 전수하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예배를 통해 체험하는 찬양헌금박수기도 등은 의례이며 몸과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몸은 그러한 행동들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저장한다저자는 예전을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연결시키면서 하나님은 체현을 통해 인간을 가르치신다’(80)고 주장한다마음과 몸은 분리되어 있지 않고 하나이다우리의 신앙은 입술로행위로 고백되어져야 한다(81). 예배의 중요한 의미 가운데 하나는 공동체의 기억’ 또는 공동의 기억이다(94). 부모와 자녀가 공동의 기억을 소유하고 있다면 신앙은 전수되기 더욱 쉽다저자가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예전신학의 출발로 삼는다(98).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심으로 나를 따라오라하셨다친히 삶으로 모범을 보임으로 가르치셨다예전의 시행은 예배의 요소를 행위로 실천함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며 기억에 담는다.


 


7-8장은 세례와 성찬에 대한 신학적 이해를 돕고 예배를 기획하도록 제안한다필자는 이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많은 교회가 성찬과 세례가 과도하게 피상적이다아마도 설교 중심이 된 개신교의 불가피한 열매가 아닌 듯 싶다섬겨왔던 대부분의 교회는 성찬이나 세례식을 거행하는 날인데도 전혀 상관없는 설교를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저자는 역사와 신학적 관점에서 예배를 조명하는 동시에 마지막 부분에서는 대단히 실용적이다어떤 찬송을 골라야 할지어떤 식으로 순서를 만들어야 할지를 알려 준다예를 들어세례(침례때 부를 수 있는 찬양을 추천하기도 한다. ‘정한 물로 우리 죄를’(224) ‘실로암 샘물가에 핀’(225) ‘성령으로 세례 받아’(226)가 있고,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322) ‘날 대속하신 예수께’(321등을 추천한다.

 

예배 기획 부분에서는 적지 않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교회력을 활용하는 방법(166)도 있고설교는 매주 새롭게 하지 말고 시리즈로 하라’(169)는 충고도 유용하다. ‘분기별로 세부 계획을 세우라’(170)는 권면은 예배를 새롭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새겨들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주기별론 예배를 담당하는 방송과 음악그리고 담당자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며 예배를 점검하면 좋다.

 

참 좋은 책이다예배학에 관련된 몇 권의 책을 읽어 봤지만 문화랑 교수의 책처럼 이론과 실천을 적절하게 배치한 책도 없을 성 싶다더욱이 교회 역사와 성경 신학적 관점에서 일목요연하게 예배를 정의하고 있어서 독자들에게 적지 않은 유익을 준다그동안 한국교회는 성장과 은혜주기에 빠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코로나 사태로 인해 예배의 부재가 이어지고 있다적지 않는 성도들이 예배에 대한 갈증을 호소한다이럴 때 다시 성경적인 예배교회가 이어온 전통 예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기회가 된다면 이 책을 정리해 예배 담당자들과 중직자들에게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도 유익하리라 믿는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042개(1/103페이지)
과학은 기독교를 반대하지 않는다 과학은 기독교를 반대하지 않는다
과학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
존 레녹스/홍병룡/아바서원/조정의 편집위원


2017년 두란노에서 출간한 “신을 죽이려는 사람들: 과학은 신을 매장했는가?”(416페이지)보다 더 쉽고 얇은 책이 있다면 바로 이 책 “과학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말할 수 있다. 저자 존 레녹스가 바로 그 목적을 위해 이 책을 썼기 때문이다. 레녹스는 ‘과학과 하나님 논쟁’의 입문서가 될 수 있도록 변증 그 자체보다는 변증의 핵심인 과학과 기독교의 관계에 집중하여 이 책을 썼다. 옥스퍼드대학교 수학과 명예교수인 레녹스는 C. S. 루이스의 마지막 강의를 들은 바 있고, 리처드 도킨스, 크리스토퍼 히친스 ...
우리시대의 쉐퍼 신동식 목사, 은혜와 진리 시리즈 첫째 저술 발간 우리시대의 쉐퍼 신동식 목사, 은혜와 진리 시리즈 첫째 저술 발간
구원, 길을 찾다
신동식/우리시대/고경태 편집위원


우리시대의 쉐퍼 신동식 목사, 은혜와 진리 시리즈 첫째 저술 발간신동식 목사(고양 빛과소금교회 담임)는 목사이고, 저술 저자이고,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을 중심으로 문화 사역을 하는 활동가이고, 튤립컨퍼런스와 RMA 선교단체로 선교와 청소년, 청년, 대학생들에게 개혁파 신학과 기독교 세계관을 전파하며 훈련시키고 있다. 그 외에 더 많은 사역들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가 존경하는 대표적 위인을 프란시스 쉐퍼(Francis Schaeffer, 1912-1984)...
평범한 기독교 평범한 기독교
안녕, 기독교
김정주/토기장이/방영민 편집위원


평범한 기독교  서론 저자는 일상의 언어로 기독교와 신앙을 소개하는 탁월한 은사를 가졌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 나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고 ‘그래, 이게 기독교야’라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저자의 비유 실력은 필자가 갖고 싶을 정도로 뛰어나다. 일상의 언어를 통해 하나님과 교회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그의 노력과 실력도 있겠지만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 여겨진다. 그의 글을 통해 영혼이 살아나고 회복되며 평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요즘처럼 기독교가 이기적이고 반사회적으로 비춰지는 ...
유대인의 관점으로 로마서 읽기 유대인의 관점으로 로마서 읽기
제2성전기 문헌으로 읽는 로마서
벤 C. 블랙웰,존 K. 굿리치,제이슨 매스턴/감은사/정현욱 편집인


제목만 봐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다. ‘바울에 관한 새관점’이란 주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거나 관련된 책을 읽어본 이들이라면 ‘제2성전기’라는 용어가 주는 긴장감을 이해할 것이다. ‘중간기 문헌’이 아닌 ‘제2성전기 문헌’이란 표현은 학문적 표현에 가까우며, 신학적 관점에서 바울신학을 이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N.T. 라이트와 제임스 던, 그리고 E.P 샌더스는 바울에 관한 새 관점이란 폭풍의 중심에 있는 이들이다. 성경을 신성시해 왔던 한국 그리스도인들이나 보수적 관점에서 바울 신학을 설명하는 이들에게 ‘제2...
복음주의 페미니즘, 그것이 알고 싶다 복음주의 페미니즘, 그것이 알고 싶다
복음주의 페미니즘
웨인 그루뎀/조계광/CH북스/조정의 편집위원


시사 고발 프로그램이 인기 있는 것은 시청자가 알지 못했던 사실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정의와 공의를 실현하기를 대부분 원하기 때문이다. 웨인 그루뎀이 쓴 “복음주의 페미니즘”은 복음주의 안에 일어나고 있는 분명한 사실을 밝히고 성경의 진리를 통해 바로잡기 원하는 신학 고발 책이다. 저명한 신학자의 이름부터 출판사, 교단, 신학교, 영어 성경 번역본까지 그루뎀은 “복음주의 페미니즘으로부터 자유주의로 기우는 ‘미끄러운 비탈길’”에 서 있는 대상이 누구인지 생생하게 고발한다. 웨인 그루뎀은 조직신학 책으로 유명하다. 하버드에서 웨...
누가 세상을 지배하는가? 누가 세상을 지배하는가?
영적전쟁
클린터 E. 아놀드/길성남/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누가 세상을 지배하는가?  한 때 만유인력(universal force)의 법칙이 세상을 지배할 때가 있었다. 만유인력의 법칙은 1687년 프린키피아(Principia)를 통해 아이작 뉴턴이 발표한 것이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던 뉴턴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의 세계를 공식을 통해 밝히고 싶었다. 뉴턴은 이 법칙을 그가 만든 운동의 제2법칙에 넣어 행성의 가속도를 구했다. 뉴턴은 이 공식을 통해 행성의 궤도가 원형이 아니라 타원형임을 증명했고, 달과 혜성의 운동과 빛의 굴절 등을 구할 수 있었다. 지금이야 고전 역...
일단 읽는 것도 좋을 책 일단 읽는 것도 좋을 책
COVID-19 대유행병과 기독교
황을호/생명의말씀사/문양호 편집위원


약간만 허기진 사람은 조금 더 깨끗하고 조금 더 맛있는 식당을 찾는데 시간을 투자하기 위해 인내할 수 있다. 약간만 갈증이 나는 사람은 수돗물 대신 정수기 있는 곳까지 여유를 부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장 굶어죽기 직전인 사람들에게는 패스트푸드라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낫고 당장 목말라 죽기 직전인 사람에게는 그리 깨끗하지 않은 물이라도 먹여야 할 때가 있다. 타이밍을 놓쳐서 목숨을 잃는 것보다는 일단 어떻게든 생명을 유지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나을 것이다.  책도 그럴 때가 있다. 무게감 있고 깊이가 있는 ...
이제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자 이제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자
생기 넘치는 교회의 4가지 기초
윌리엄 보에케스타인 & 다니엘 R. 하이드/조계광/개혁된 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미국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는 20대 초반에 담임 목사로 청빙 되면서 신학교에서 여러 교리와 설교학을 배웠지만, 성경이 교회에 관하여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충분히 가르쳐주는 책을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지금은 교회론 관련 책이 많이 있고, 여러 조직신학 교재에서도 교회론을 다루며, 마크 데버는 거의 대부분의 책을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저술하는 등 많은 자료가 있지만 1970년대, 불과 50년 전만 해도 교회론을 가르치는 책들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아이러니한 것은 풍족한 교회론 서적에도 불구...
크리스천이여, 적극적으로 문화에 참여하라 크리스천이여, 적극적으로 문화에 참여하라
복음과 문화 사이
대니얼 스트레인지/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이 책을 소개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건 저자 대니얼 스트레인지가 프롤로그에서 밝힌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안을 보지’ 않고도 세상 ‘안에’ 있을 수 있다. 세상에 ‘속하지’ 않고 세상을 닮지 않고도 세상 ‘안에’ 있을 수가 있다. 분노와 자기 의가 아닌 진리와 은혜로 세상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정신이 팔려 어리둥절해서 아무것이나 받아들이는 대신, 문화를 잘 소비하는 것이 가능하다. 텔레비전을 보고 소설을 읽고 비디오 게임을 하면서 믿음이 시들기는커녕 더 좋아지는 것이 가능하다. 당신(그렇다, 바로 당신!)이 친구와 지난...
쉽게 시작해 깊이 이해하는 쉽게 시작해 깊이 이해하는
조직신학의 눈으로 읽는 성경
박민근 글, 신현욱 그림/선율/서상진 편집위원


조직신학이란 말 자체가 우리들에게 주는 부담감이 있다. 조직신학을 영어로 “Systematic Theology”라고 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성을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는 계시의 수단으로 보고, 성경을 체계적인 관점으로 탐구하는 학문영역이 조직신학이다. 그렇기에 기존의 조직신학은 방대하다. 논리적이고 철학적이다. 신학이라고 하는 것이 이단과 이교도의 진리 논쟁과 그 논쟁에 대한 변증으로 형성되었기에, 조직신학은 성경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조직신학이 변증으로 발전된 것이기에 매우 논리적이고 철학적이다. 그...
십자가, 주 예수께서 우리 구원을 위한 고난의 길 십자가, 주 예수께서 우리 구원을 위한 고난의 길
십자가 처형
마르틴 헹엘/이영욱/감은사/고경태 편집위원


십자가, 주 예수께서 우리 구원을 위한 고난의 길우리시대에 대표적인 간서치는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인인 “정현욱 목사”일 것이다. 간서치(看書痴)는 독서를 위해서 책과 사는 서치(書癡, 독서광)이다. 간서치는 슬프게도 책에는 부자이지만 경제적으로 가난한 처지이다. 간서치가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부자가 많은 도서를 소유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갖지 않을 것이다. 가난한 학자가 엄청난 양의 도서를 소유하고 있기에 ‘간서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이웃에게 ...
폭풍 속에서 들려오는 창조적 지혜 폭풍 속에서 들려오는 창조적 지혜
지혜말씀으로 읽는 욥기
안근조/감은사/정현욱 편집인


 욥기는 낯설고 어렵다. 초반은 신화적 성향이 강하고 중반부는 밑도 끝도 없는 논쟁의 연속이다. 후반부는 어떤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하나님의 질문과 아무런 결론도 없이 욥의 축복이 주어지고 마무리 된다. 23년이 넘도록 설교를 했지만 욥기 설교는 한 손으로 꼽을 만큼 적다.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단 한 번 밖에 하지 않았다. 욥기를 이해하기 위해 적지 않은 주석과 책들을 참고 했지만 단 한 번도 명료하게 정리된 적이 없었다. 욥기의 구조는 단순하다. 1-2장은 천상의 회...
능동적 참여로서의 예배 기획 능동적 참여로서의 예배 기획
예배학 지도 그리기
문화랑/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예배의 부재가 한 달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주일을 생명처럼 여긴 한국교회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번 코로나 사태는 그야말로 ‘충격적 사건’이다. 적지 않은 목회자들이 예방차원에서 예배를 드리지 말라는 정부의 권고를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탄압’한다고 해석한다. 하지만 교회역사를 살펴보면 종종 예배를 드리지 않았다. 장 칼뱅도 역병이 돌자 예배를 중단한 적도 있다. 이러한 상황들을 고려해 본다면 주일에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으로 건...
'하나님 나라'로 성경을 이해하기 '하나님 나라'로 성경을 이해하기
성경의 큰 그림
본 로버츠/전의우/성서유니온/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성경을 읽을 때마다 늘 아쉽다. 성경 전체를 큰 이야기(narrative)로,'하나님 나라'의 큰 관점 안에서,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주는 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다.'하나님 나라'에 관련된 책은 많다. ('하나님 나라' 관련 도서를 정리=>https://blog.naver.com/mojung01/220655213340)성경의 매우 핵심적인 주제임에도 그 가치에 비해 관심은 적은 듯하다.성경을 하나의 관점으로 본다는 것이 무리이지만,그럼에도 그중에서 꼭 필요한 관점은 '하나님 나라'라고 생각...
김형석, 지성의 길이와 깊이를 보아야 한다 김형석, 지성의 길이와 깊이를 보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
김형석/두란노/고경태 편집위원


대한민국 70-80년대를 이끌었던 시대의 지성이 있었다. 김동길(1928-현재), 이어령(1934-현재), 안병욱(1920-2013), 그리고 김형석(1920-현재)은 대표적인 사상가들이었다. 이어령 박사는 크리스천이 되어 기독교적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죽음의 날까지 저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 김형석 박사는 가장 지성인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00세의 나이에도 변함없이 학문과 저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100세에도 건강과 지성을 보일 수 있는 체력에 대해서 김형석 박사는 50대부터 꾸준하게 수영으로 ...
천국, 우리가 알고 싶고 사모하는 그 모든 것 천국, 우리가 알고 싶고 사모하는 그 모든 것
천국, 그 모든 것
로버트 제프리스/조계광/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모든 그리스도인은 천국을 기다린다. 천국을 소망하고 바라고 기대하고 소개하며 살아낸다. 하지만 천국은 항상 그곳을 꿈꾸는 그리스도인에게도 신비로운 장소다. 천국이 어떤 곳인지 묻는 사람에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적지 않다. 가령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당신은 대답할 수 있겠는가?그리스도인은 죽으면 즉시 천국에 가는가? 천국에 있는 사람은 땅에 있는 사람의 삶을 지켜볼 수 있는가? 천국에서는 무슨 일을 할까? 서로 알아볼까? 천국에서 받는 상급은 무엇일까? 모두가 같은 상급을 받을까? 이미 천국에 가본 사람(임사체험)의 증언을 어떻게 ...
우리는 무엇을 믿고 아멘으로 화답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믿고 아멘으로 화답하는가?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사도신경
알리스터 맥그래스/송동민/죠이북스/조정의 편집위원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옥스퍼드 대학 역사 신학 교수였고, 런던 킹스 칼리지에서 신학, 종교, 문화 연구소 소장으로 있다가(2008-2013), 2014년 옥스퍼드 대학으로 복귀하여 과학과 종교 석좌교수로 일하고 있다. 성공회 교인으로서 맥그래스는 역사와 전통을 간과하지 않으면서도, 기독교 정통 교리를 현대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별히 생명의 말씀사에서 나온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2017)에서 맥그래스는 전공에 맞게 기독교를 체계적으로 잘 요약하여 설명한다. 그 외에도 많은 책들이 국내 ...
선교로 본 한국 교회사 선교로 본 한국 교회사
스토리텔링 한국교회 선교역사
김은홍/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한국뿐 아니라 온 세계가 비상사태다. 국내 대부분의 교회가 주일 예배를 드리지 않거나 겨우 한 번으로 제한하고 있는 교회가 많다. 전쟁 중에도 예배를 멈추지 않았던 교회라고 자부했던 한국교회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정적이 맴돌고 있다. 잠시면 지날 것 같던 사태는 급속하게 번져 나갔고, 뜻하지 않게 예배 중단 사태는 시기를 기약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런 전염병이 처음인 듯 하지만 교회사를 읽다보면 뜻하지 않는 곳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이들을 발견한다. ...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시대의 그리스도인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시대의 그리스도인
대유행병과 기독교
황을호/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다. 사스나 메르스 때는 머나먼 이국의 일처럼 느껴졌다. 수 년전에 중형 병원에서 내과의사로 있는 집사님과 메르스 때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의사는 존경 받는 엘리트 집단이기는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많은 책임과 질책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의사이기 때문에 병원을 지켜야 하지만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의사이기 전에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 세계로 급속하게 번져 나가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세계를 혼란의 도가니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
세상을 변혁하는 창조적 에클레시아로서의 교회 세상을 변혁하는 창조적 에클레시아로서의 교회
바울을 읽다
로완 윌리엄스/손승우/비아/정현욱 편집인


‘교회’로 번역된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는 시민들의 모임이다. 너무나 잘 아는, 그러나 바울서신을 읽으면서 단 한 번도 고민해 보지 않았던 내용이다.“이는 ‘시민들의 모임’을 뜻하는 그리스어입니다. 고대 지중해 도시들에서 에클레시아는 시민만이 참석해 표결을 하고 특정 사안을 토론할 수 있는 회의를 의미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를 에클레시아라고 불렀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온 세상에서 일어나는 공적 사안을 논의하는 희의에 모든 이(노예, 이주자,&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