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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사는 법

조정의 | 2020.02.12 14:51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사는 법 부르심/에드먼드 클라우니/이정규, 황영광/복있는 사람/조정의 편집위원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사는 법


에드먼드 클라우니는 팀 켈러를 비롯한 많은 신학자와 목회자들에게 영향을 미친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신학자이자 목회자이다.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초대 총장 그리고 실천신학 교수로 일했으며 한국에도 베드로전서 강해”(IVP, 2008), “설교와 성경 신학”(크리스챤출판사, 2003), “예수님은 십계명을 어떻게 해석하셨는가?”(크리스챤출판사, 2008) 등 주로 주석이나 조직신학 관련 서적이 소개되어 클라우니를 신학자로만 생각했다면, 이 책, “부르심은 그가 1942년 정통장로교회 목사로 5년간 일한 목사였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주로 설교목사로 활동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클라우니의 설명은 다분히 목회적이며 다양한 종류의 부르심을 받은 그리스도인에게 꼭 필요한 교훈을 주기에 충분하다.

 

사역으로의 부르심(‘Called to the Ministry’, 원서 제목)이라는 이 고귀하고 아름다운 신적 소명에 관하여 오늘날 기독교가 오해하거나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다. 신학교 졸업장을 들고 교단의 정식 임명만 받으면 에드먼드 클라우니가 이 책을 통해 강력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그려내는 부르심없이도 사역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슬프고 비통한지 모른다. 심지어 주를 알지 못하는 이도(거듭난 적이 없는 사람) 주의 일꾼이 될 수 있다니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클라우니는 이렇게 말한다. “그리스도를 향한 부르심을 배제한 사역으로의 부르심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분의 구원하시는 은혜를 받기 위해 참회의 간구를 하며 성도들을 품기 전에는, 감히 당신의 손을 들어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분의 백성을 축복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사역으로의 부르심 이전에 진정 당신이 해결받아야 할 문제는 바로 그리스도를 향한 부르심입니다”(21페이지).

 

사역은 단지 생계수단이 아니다. 먹고 살기 위해 다른 일을 찾더라도 그리스도를 향한 부르심이 없는 사람은 절대로 사역자로 일해서는 안 된다. 구약시대 거짓 예언자에게 하나님께서 무서운 벌을 내리신 것처럼, 신약시대 야고보가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고 경고한 것처럼, 사역으로의 부르심에 관하여 절대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반드시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을 그리스도를 위한 일꾼으로 삼으신다.

 

조심스럽지만, 또 한 가지 클라우니가 말하는 부르심이 주는 교훈은 교회에 속하지 않는 부르심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말하기를, “그리스도의 교회 안에서 서로 돌보는 것을 떠나서 당신의 은사를 성숙하게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떤 그리스도인도 자신이 부름받은 생동하는 유기체를 떠나서 자신의 부르심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께 참여한 그리스도인이라면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교제 없이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72페이지)라고 하며 성령의 은사는 반드시 그리스도인 공동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위해, 교회 안에서 사용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을 통하여 받은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권면하면서(딤전 4:14), 에베소 교회 안에서 계속해서 그 은사를 통해 말씀을 읽고, 권하고,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고 명령한 것처럼, 사역자는 개인 사역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것이 아니다. 교회를 위해, 교회를 섬기기 위해 부르신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치유 사역, 방언 사역, 기도 사역, 부흥 사역, 찬양 사역, 구제 사역 등 오만가지 이름으로 사역자라는 이름을 가지고 아무런 교회에 소속되지 않은 상태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특별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처럼 활동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붙들지 아니하는 자는 아무런 능력도 열매도 없다. 교회의 온 몸은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난다(2:19). 머리에서 떨어져 나가 성도와 연합하지 아니하고 사역하는 사람은 클라우니가 지적한 것처럼 참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 아니다.

 

클라우니가 설명하는 목사의 부르심은 참으로 독특하고 신선하다. 그는 목사, 전도자(전도사가 아니다), 교사, 집사를 구분하면서도, 오늘날 목사적 전도자, 전도자적 목사, 그리고 집사의 기능도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는 목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것은 교회 안에서 직분을 가진 사람들의 역할을 불분명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억지로 구분하여 한 가지만 고집하는 문제를 생각해보게 한다. 가령 나는 목사니까 설교와 가르침만 신경 쓰지 성도의 실질적 필요나 행정에 관심을 둘 필요가 없어라는 식의 생각을 고쳐먹게 한다. 반대로 목사로 교회의 모든 것을 움켜쥐고 자기 뜻대로 하려는 사람에게 클라우니는 주님을 섬기기 위해 자신의 사무실 책상을 바쳐야 할 것입니다라고 권면한다(111페이지). 말씀을 부지런히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로 자기 삶을 하나님께 바치라는 것이다. 결국 목사로서 특별히 부르셨다는 말의 의미는 교회 안에서 자기 역할에 충성하라는 것과 다른 은사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연합하여 조화롭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클라우니는 목사의 부르심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은 그의 권위가 빌려온 권위임을 인정하는 것이라 말한다. 또한 그 부르심은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순종하고 섬기는 부르심이다. 그런 측면에서 교회의 목사가 성직자로 왕처럼 군림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한다. “그리스도의 권위가 곧 시작이며 끝이란 말은 모든 성직자가 가질 수 있는 교만을 잘라내고, “그리스도의 참된 사역에 반하는 모든 대적을 잘라낸다(97-8페이지). 오늘날 아직까지 남아 기세를 부리는 권위주의와 그에 반항하여 일어난 탈권위주의 모두에게 일침을 놓는 말이다. 그 어떤 사역자도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를 자기 권위처럼 주장할 수 없다. 반대로 그 어떤 성도도 그리스도의 권위를 존중한다는 이유로 그리스도가 그 권위를 사용하도록 허용하신 신실한 주의 일꾼의 권위를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의 권위에 대한 존중과 인정 없이 교회 정치가 세속적인 정치와 다를 바 없어지는 행태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오늘날 꼭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니는 부르심을 확인하는 여러 단계를 소개하는데, 이는 학교를 졸업하거나, 교단의 인정을 받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 물론 그것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책에서는 신학교에 들어가 소명을 확인하도록 조언하고 교회 성도의 검증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본질적인 것은 따로 있다. 현재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부르신 자리에서 신실하게 섬기는 것이다.

 

믿음의 헌신 없이 그리고 순종하는 삶 없이는 그 누구도 자신이 사역을 위해 부름받았다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내일 그리스도를 어떻게 섬길지 알기 위해서 당신은 오늘 그분을 섬겨야 합니다. 자신이 받은 은사에 불을 붙이십시오. 그러면 당신을 향한 그리스도의 부르심이 명백해질 것입니다”(153페이지).

 

모든 그리스도인은 클라우니가 말한 부르심을 받았다. 부르심은 그리스도와 상관없이 그리고 교회와 관계없이 결코 주어지지 않는다. ‘부르심을 내 생각으로 제한하지 말고 주어진 것이 무엇이든지 충성을 다해 그리스도와 그가 피로 사신 몸을 위해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권위와 능력으로 일하는 것, 그것이 부르심을 받은 자의 합당한 자세이다. 이것을 일깨워주는 에드먼드 클라우니의 부르심이 그 부제처럼 인생의 참된 사명을 발견하고 성취하는 길을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에게 안내해주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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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목적을 생각하라 하나님의 목적을 생각하라
창세기 원역사 논쟁
호프마이어, 웬험, 스팍스/주현규/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하나님의 목적을 생각하라  인간은 세상의 시작과 인류의 기원에 관하여 관심이 많다.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각 시대마다 주어진 문화와 문명과 과학 등 여러 가지 기술이 이용되었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창세기는 세상의 시작을 알릴 뿐만 아니라 인간의 기원을 보여주는 아주 특별한 책이다. 특별히 1-11장은 기원에 대한 부분이 더 집중되고 강조되어 있기에 많은 이들에게 연구의 대상이 된다.  창세기 1-11장에 대한 해석도 여러 가지가 있다. 고대 있었던 실제 사건을...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사는 법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사는 법
부르심
에드먼드 클라우니/이정규, 황영광/복있는 사람/조정의 편집위원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사는 법에드먼드 클라우니는 팀 켈러를 비롯한 많은 신학자와 목회자들에게 영향을 미친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신학자이자 목회자이다.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초대 총장 그리고 실천신학 교수로 일했으며 한국에도 “베드로전서 강해”(IVP, 2008), “설교와 성경 신학”(크리스챤출판사, 2003), “예수님은 십계명을 어떻게 해석하셨는가?”(크리스챤출판사, 2008) 등 주로 주석이나 조직신학 관련 서적이 소개되어 클라우니를 신학자로만 생각했다면, 이 책, “부르심”은 그가 1942년 정통장로교회 목사로 5년...
너무나 어려운, 그러나 반드시 해야할 용서 너무나 어려운, 그러나 반드시 해야할 용서
용서 그 불편함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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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어려운, 그러나 반드시 해야할 용서용서라는 말처럼 쉬운 것도 없고, 어려운 것도 없다. 또한 진정한 용서가 무엇인가에 대해 오해되는 용어도 없을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누구나 ‘용서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그 어떤 원수라도, 자신에게 해를 끼친 인간이라도 무조건 용서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로인해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병들게 하고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한다. 그렇기에 용서는 너무나 쉽지만, 동시에 너무나 어려운 것이다. 아마도 이 책도 그러한 용서가 가진 이중적 측면이 가진 성향...
거짓 신앙은 있습니다 거짓 신앙은 있습니다
참 신앙과 거짓 신앙
김형익/생명의말씀사/방영민 편집위원


거짓신앙은 있습니다  내가 대학 다니던 시절, 신사도운동의 열기는 아주 뜨거웠다. 신앙인의 눈으로 보아도 교회에서 뒤집어지고 쓰러지는 광적인 모습은 교회답지 않았다. 하물며 일반인의 시선으로 비친 그런 교회의 모습과 나타나는 현상은 강한 거부감이 들었을 것이다. 그들의 집회를 보노라면 그들만큼 하나님을 애타게 찾고 목숨 걸고 기도하는 자들이 없다. 게다가 무대 앞에서 인도하는 목사들은 성령님을 자기 손에 쥐어서 마음대로 휘두르는 능력의 사람이었다.  요즘 광화문에서 하나님을 죽이는 전광훈 목사의 집회도 여러 ...
 나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분  나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분
눈보다 더 희게
폴 트립/조계광/생명의말씀사/문양호 편집위원


 나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분목욕탕에 가본 지 오래되기도 했지만 지인들과 함께 목욕탕에 간지는 더더욱 오래되었다. 세신사에게 몸을 맡기지 않는 한 목욕탕에 가면 서로 등을 맡기고 때를 밀어주지만 나는 남에게 등을 맡기는 것이 매번 부담스럽고 창피했다. 매일 샤워해서 별로 나올 때도 없긴 하겠지만 혹시라도 때가 많이 밀리면 어떨까 하는 걱정이 내겐 항상 있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중학교 땐가는 한동안 결벽증이 있어서 손씻기를 과도하게 했었던 적도 있었다. 아마도 내 수치나 부끄러움, 약점 등을 드러내는 것을 ...
조나단 에드워즈에서 김형익으로, 참된 믿음을 분별하는 노력 조나단 에드워즈에서 김형익으로, 참된 믿음을 분별하는 노력
참신앙과 거짓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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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에드워즈에서 김형익으로, 참된 믿음을 분별하는 노력“Readers Digest”(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어릴 적 서울을 오가며 가판대에서 읽었던 잡지 중 하나이다. 크리스찬북뉴스(대표 채천석 목사)의 꿈이 “크리스찬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펴는 것일지도 모른다. ‘digest’는 동사의 의미로는 ‘소화하다’이고, 명사의 의미로는‘요약’이다. 결국 이는 도서요약이 될 것인데, 동사의 의미가 ‘소화하다’이므로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한 사람이 저자의 책을 읽어 소화해서 요약한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참으로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독자에게...
TMI 세상 속에서 여백 보기 TMI 세상 속에서 여백 보기
태초에 여백이 있었다
홍순관/새물결플러스/문양호


초보 목사들이 설교할 때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설교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한다는 것일 게다. 많은 신학서적과 신앙서적을 참고하고, 제한된 설교시간 안에 예화도 여러 개 담으려다 보니 설교가 산만해지고 말하는 속도는 무척 빠르게 된다. 본인자신도 자신이 말하려던 것을 제대로 다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쏟아낼 때가 많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설교를 잘했다고 착각한다. 어떤 부교역자들은 자신의 담임목사의 설교보다 낫다고 생각하며 자만한다. 내 자신 이러한 실수를 자주 범해왔다. 설교 전 많은 책들을 쌓고 준비하지만 정...
당신의 손수레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담겨 있는가? 당신의 손수레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담겨 있는가?
손수레를 끄는 목사
베아트리체 플럼/전소윤/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상대적으로 교리 서적을 많이 읽는 편이지만 종종 신앙 선배들의 삶을 다룬 책을 읽는다. 누군가의 삶을 한 사람의 관점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은 일이지만, 누가가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피고 예수님의 전기를 차례대로 데오빌로 각하에게 써 보낸 것처럼(눅 1:1-4), 오랜 연구와 자료 수집을 통해 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독자에게 소개해주는 전기문이 주는 힘과 영향력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많은 신학자, 목사들이 책 읽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조언하는 것 중 하나가, ‘전기문을 많이 읽어라’인 ...
자신에게 맞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라 자신에게 맞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라
들리는 설교
장주희/이른비/방영민 편집위원


자신에게 맞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라   설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설교자라 생각한다. 설교자로서 가슴에 사무치는 말씀이 없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메시지가 없다면 그는 설교자라 할 수 없고 설교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오늘 우리는 얼마나 말씀을 펴고 하나님의 심정을 전달받아 말씀을 선포하고 대언하고 있는지 점검하게 된다. 설교자는 자신의 생각과 방법과 논리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비전과 구원을 전하는 자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설교라는 것도 단순한 말하기와 스피치가 ...
그 무엇보다 정말 복음이 중요한가? 그 무엇보다 정말 복음이 중요한가?
오직 복음: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 나라의 능력
J. D. 그리어/조계광/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그 무엇보다 정말 복음이 중요한가?'복음’이라는 단어만큼 그리스도인에게 중요한 단어가 있을까? 복음은 이 책의 원래 제목처럼 정말 모든 것 위에 있다(“Above All”). 하지만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복음만큼 자주 듣고 많이 배우는 것이 또 있을지 모르겠다. 그 부작용으로 복음이 진부하고 형식적으로 들리고 있지는 않은지. “오직 복음”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큰 기대감보다는 ‘대충 이런 내용이겠지’라는 마음이 든 것도 그래서 일 것이다. 하지만 저자인 J. D. 그리어는 그런 복음에 대한 얕은 기대감을 강한 만족감으로 바꿔...
세계관 없는 교회는 시들고 만다 세계관 없는 교회는 시들고 만다
헤르만 바빙크의 세계관
헤르만 바빙크/김경필/다함/김영한 편집위원


세계관 없는 교회는 시들고 만다「헤르만 바빙크의 기독교 세계관」은 쉬운 책은 아니다. 철학과 신학적 지식이 없으면 읽어도 소화하기 쉽지 않은 책이다. 그러나 1904년 초판이 나온 뒤에도 절판 되지 않고, 지금까지 여전히 전수 되어 오는 바빙크의 책은 읽어 봐야 할 필독서이다.  이 책 내용은 1904년 신학교 총장 취임 연설로 사용 되었던 일부분이다. 이 책은 3가지 챕터로 되어 있다. 1) 사유와 존재: 인식론적 논의(존재는 어떻게 존재하고, 인식 되는가?)2) 존재와 생성: 목적론적 논의(존재와 생성에는 어떤...
교회사 속의 예수 그리스도 교회사 속의 예수 그리스도
예수, 역사와 만나다
야로슬라프 펠리칸/민경찬, 손승우/비아/정현욱 편집인


 교회사 속의 예수 그리스도“경이롭다!” 만약 이 책을 직접 읽었다면 필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할 것이다. 적극적으로 동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특히 교부 문헌에 조금이라도 발을 디뎌본 이들이라면 말이다. 이 책은 역사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예수를 보고, 해석했는가를 조명하는 책이다. 초대교회에서 시작된 그의 탐색은 중세 초기와 중세의 중심, 인문주의자들의 관점과 종교개혁가들의 견해를 딛고 계몽주의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두루 이어진다. 한 부분도 놓치고 싶지 않지만 초대교회에서 중...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목회적인 주석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목회적인 주석
골로새서·빌레몬서
길성남/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목회적인 주석이다.” 이 주석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표현이라고 단언한다. 설교자는 불가피하게 주석과 불가분의 관계이다. 좋은 설교를 위해서는 좋은 주석이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좋은 주석’이란 어떤 주석일까? 목사로서 좋은 주석을 정의해 본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먼저는 성경 자체를 충실히 주해해야 한다. 어떤 주석들은 과도한 학자들의 논쟁으로 점철되어 있다. 학자들에게는 그 사실이 중요해 보일지 모르지만 설교자들에게는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은 것들이 많다. 주석은 성경 그 자체를...
오직 하나님만 경배하라! 오직 하나님만 경배하라!
모든 것의 시작 제1계명
박순용/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결국 모든 것은 하나님께 경배해야 한다. 바울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와서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선언한다. 인간의 역사는 평강과 행복을 찾아 나선 모험가들의 이야기다. 철학자들, 정치가들, 윤리가들. 그들 한결같이 인류가 불행한 이유를 진단하고 평가한다. 어떤 이들은 깊이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말한다. 어떤 이들은 부도덕한 삶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어떤 이들은 가난해서 그렇다고 말한다. 이들이 내린 진단은 모두 타인을 향하고 있고, 외부적 요인에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성경은 인간 역사에 일어나는 불행과 고통의 원인을 ‘오직 하...
바울서신의 배경사가 되는 뛰어난 소설 바울서신의 배경사가 되는 뛰어난 소설
고린도에서 보낸 일주일
벤 위더링턴 3세/오현미/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바울서신의 배경사가 되는 뛰어난 소설 신약학자가 이렇게 소설을 잘 쓸 수 있을까? 책을 통해 로마가 지배했던 고린도의 상황과 역사와 배경을 아는 것도 유익했지만 역사를 재구성하는 저자의 상상력에 더 감탄했다. 한 편의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고 드라마를 보는듯했으며 고린도가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했다. 최고의 권력자인 아이밀리우스의 양자의 제안에 갈등하고 고뇌하는 니가노르의 모습이 그려진다. 알렉시아의 얼굴을 보며 달아오르는 그의 얼굴이 보이고, 그의 친구 검투사 크라쿠스의 든든한 모습이 느껴진다.  책을 추천한 한 ...
한국 보수적 교회의 1차 과제, 메이천 한국 보수적 교회의 1차 과제, 메이천
메이천의 생애와 사상
스테판 니콜스/윤재석/개혁주의신학사/고경태 편집위원


한국 보수적 교회의 1차 과제, 메이천J. Gresham Machen(1881-1937), Machen은 메이천, 메이첸, 메첸 등으로 읽혀지고 있다. 김길성 박사는 “메이천”으로 읽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이천의 제자였던 N. B. 스톤하우스(Ned B. Stonehouse)가 집필한 메이천의 전기(傳記)는 홍치모 박사가 <메이첸의 생애와 사상>(그리심, 2003년)으로 번역했다. 어떤 번역에서는 ‘메첸’으로 번역하기도 했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하려면 세 단어를 모두 넣어서 검색해야 한다.  메이천 박사의...
하나님의 관점으로 내 몸 사랑하기 하나님의 관점으로 내 몸 사랑하기
네 몸을 사랑하라
낸시 피어시/이지혜/복있는 사람/조정의 편집위원


자기 몸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오늘날 세상은 자기를 사랑하라는 구호에 열광한다. 성과 관련하여 ‘차별을 금지하자’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가? 결국엔 자기가 원하는 성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아닌가? 퀴어축제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자기 몸을 사랑하는 방식을 존중해달라는 것 아닌가? 낙태죄를 폐지하자는 운동의 모토가 무엇인가? 여성이 자기 몸을 태아보다 더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 아닌가? 기본적으로 사람은 자기 몸을 가장 많이 사랑한다. 그래서 성경도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존 칼빈의 첫 작업을 존 헤셀링크를 통해서 만나다 존 칼빈의 첫 작업을 존 헤셀링크를 통해서 만나다
칼빈의 제1차 신앙교육서
존 헤셀링크/이승구, 조호영/CLC/고경태 편집위원


존 칼빈의 첫 작업을 존 헤셀링크를 통해서 만나다“이승구” 박사의 성명이 있다면 저술이나 번역에 신뢰가 있다. 이승구 박사와 조호영 목사(연세대 철학과 박사과정 중)가 함께 존 헤셀링크의 Calvin's First Catechism: A Commentary(1997년) 저술을 번역해서 소개했다. 존 헤셀링크(Ira John Hesselink Jr., 1928-2018)는 칼 바르트의 지도로 “칼빈의 율법 이해”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웨스턴 신학교(네덜란드 개혁파)와 일본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다. 바르트(Karl Barth...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말씀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말씀
서른통
김남준/생명의말씀사/방영민 편집위원


젊은이에게 필요한 말씀  서론 최근에 부탁받은 강의가 있어서 여러 책을 보고 있는 중 아주 유익한 책을 읽게 되었다. 삼십대 전후반으로 살고 있는 청년들에게 많이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만 그 은혜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 직장과 결혼에 대한 성경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고 결혼생활을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직업 직업은 자기를 실현하고 인류의 이바지하...
교사가 기도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교사가 기도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교사 기도 베이직
이정현/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교사가 기도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교사가 기도를 시작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정현 목사가 그의 책 “교사 기도 베이직” 커버 페이지에서 던지는 질문입니다. 이정현 목사는 23년간 교회학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 전문가입니다. 군산드림교회 교육 디렉터로 일하면서 “교회학교 100명에서 1600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기도 합니다.사실 수적 성장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기도의 열매로 교회학교의 부흥을 설명할 때 주로 수적인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말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 직관적이지만, 부흥이 곧 수적 성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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