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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너무나 어려운, 그러나 반드시 해야할 용서

정현욱 | 2020.02.11 15:49
너무나 어려운, 그러나 반드시 해야할 용서 용서 그 불편함에 관하여/방정열/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너무나 어려운, 그러나 반드시 해야할 용서


용서라는 말처럼 쉬운 것도 없고, 어려운 것도 없다. 또한 진정한 용서가 무엇인가에 대해 오해되는 용어도 없을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누구나 용서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그 어떤 원수라도, 자신에게 해를 끼친 인간이라도 무조건 용서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로인해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병들게 하고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한다. 그렇기에 용서는 너무나 쉽지만, 동시에 너무나 어려운 것이다. 아마도 이 책도 그러한 용서가 가진 이중적 측면이 가진 성향에 대해 해법을 찾고자 저술된 것이 아니겠는가. 부제인 거짓 용서에서 벗어나 성경의 바른 용서 찾아가기에서 읽혀지는 것처럼 진전한 용서는 성경적인 용서이며, 거짓 용서로 인해 진정한 용서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자는 용서를 어떻게 풀어나갈까?

 

용서의 첫 단추는 감정이다. 용서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순간, 아니 누군가를 용서해야 한다는 부담감이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성적으로 반응하기보다 감정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라고 확정지을 수 없으나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용서라는 주제를 대하는 많은 사람들의 얼굴에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용서하지 못하고 자신을 미성숙하다거나 수준 낮은 사람으로 간주할까봐 조심스러워하는 경계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16)

 

그렇다! 용서하지 않으면 미성숙한 신앙으로 보이게 된다. 이러한 외부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용서한 것처럼 행도하는 거짓 용서를 하게 된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직장 상사에게 성폭행을 당하고도 직장에서 나올 수도 없고, 그렇다고 용서하지 않고 있는 자신을 그대로 둘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진 자매의 이야기는 용서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 문제인지 잘 보여준다. 100명에 가까운 여성들을 살해한 게리 리지웨이(Gary Ridgway)를 용서한 피해자의 아버지 로버트 룰(Robert Rule)의 용서 이야기는 모든 기독교인들이 해야할 용서의 모범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과연 그러한 용서가 옳을 것일까? 전도연이 열연했던 영화 [밀양]은 어떤가? 피해자가 용서하기 전에 가해자가 주님의 용서를 받았다며 피해자에게 용서하지 않는 용서 말이다.

 

저자는 무조건적 용서가 진정한 용서는 아니라고 말한다. 무조건적 용서는 평화롭고 감동적일 것 같지만 실제로 이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거칠고 사나우며 혼란스러운 세상이 될 것’(47)이다. 그렇다면 조건적 용서는 어떨까? 그런데 범죄의 현장으로 들어가 보면 조건적 용사라는 것도 무의미하다. 대부분의 가해자들은 진정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못’(5)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가해자에게 어떻게 진심어린 사과가 나올 것이며, 그러한 가해자를 어떻게 용서한단 말인가. 이처럼 진정한 용서는 어려운 것이다. 저자는 용서가 어려운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한다.

 

첫째, 용서에 대한 모호한 정의 때문이다. 둘째, 용서의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셋째, 용서의 적용 범위가 모호하기 때문이다. 결국 용서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음이 용서를 어렵게 하는 것이다. 사회 속에서 일어난 다양한 사건들은 피해자는 있으나 가해자는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들을 펼쳐 보이며 용서의 대상이해의 대상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모호한 용서를 어떻게 정의할까? 4장에서 저자는 용서의 바른 정의를 찾아 나선다. 다섯 가지 용서의 의미들을 정리한다. 유독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다섯 번째 정의였다.

 

용서의 정의에는 피해자의 자발성과 주도성이 내포되어야 한다.”(107)

 

필자가 보기에 이러한 용서라면 진정한 용서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어떤 가해자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용서를 구한단 말인가. 많은 기독교인들은 가해자에 대한 피해자의 분노가 시간을 두고 순화되기 전, 가해자가 사과 한 마디 하지 않는 상황, 피해자의 마음이 가해자한 대한 긍휼로 잠기기도 전에 용서할 것을 집요하게 강요하는 경우’(107)가 적지 않다. 이러한 용서의 강요는 위허하고 잘못된 것이다. 일단 저자가 성경적인 의미를 파악해 정리한 용서에 대한 정의를 들어보자.

 

가해자의 부당한 말과 행위로 피해자에게 심적, 정신적, 신체적 해가 발생했을 때, 가해자의 진심어린 사과(회개)를 전제로 피해 당사자의 자발적으로 가해자의 허물과 부당함을 덮어 주는 것이다.”(119)

 

저자의 용서에 대한 정의는 조건적 정의에 가깝다. 그러나 이러한 정의는 성경적 정의다. 5장에서 이러한 정의를 보이는 성경의 용서의 예들을 소개한다. 요셉의 용서야말로 가장 위대한 용서일 것이다. 그러나 그곳에서 드러난 용서의 형태는 조건적에 가깝다. 비록 요셉이 먼저 형들을 용서하기를 했지만 형들은 자신들의 죄를 깊이 뉘우쳤기 때문이다. 신약 속에서 소개되는 탕자의 비유나 용서할 줄 모르는 종의 비유 등은 기독교인들이 지녀야할 용서의 형태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용서는 여전히 어렵다. 그 어려움은 바로 이것이다.

 

나는 위에서 가해자의 사과(회개)를 조건으로 피해자의 용서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원칙과 그것이 성경적이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제시해 왔다. 하지만 그 원칙이 용서와 관련하여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원칙은 단지 핵심을 떠받치는 모태에 불과하다. ... ‘가해자가 진심으로 사과(회개)할 때, 바로 그때 우리는 그를 기꺼이 용서해 주고 있는가?’라는 질문 말이다. 바로 그 지점이 불편하다.”(208)

 

결국 용서란 가해자의 몫만은 아닌 것이다.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가 서로 용서의 자리에서 화해의 손을 내밀어야 한다.

 

책은 용서라는 난해하고 복잡한 문제를 성경을 통해 밝히 드러내려는 몸부림이 느껴진다. 용서는 이론이 아니다. 아무리 많은 용서에 관한 책을 읽고 공부를 했다 한들 진작 자신에게 해를 끼친 이들을 용서하기는 쉽지 않다. 자신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것을 앗아간 경우라면 용서는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용서는 한 편의 일방적인 선언이 아니다. 저자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성경 속에 드러난 용서의 의미를 잘 드러내 주었다는 점에서 높이 사고 싶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야기하고 싶다. ‘용서의 주된 목적, 의도는 회복이다. 가해자이든 피해자이든 회복되어야 한다. 특히 피해자가 회복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렇다면 회복은 어떻게 가능할까? 저자가 앞서 줄곧 강조한 것처럼 가해자의 진심어린 사과 또는 회개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가해자의 진심어린 사과와 회개로 끝나서는 안 된다. 물질적, 정신적 보상이 뒤 따라야 한다.

 

수년 전, 필자가 회복적 정의라는 수업을 통해 깨달았던 것이 하나있다. 그것의 국가의 법은 죄인들의 범죄행위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관점에서 이루어진다. 피해자는 안중에 없는 것이다. 가해자 중심의 형벌 관점은 피해자에게 또 다른 피해를 준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가해자들이 고개를 숙이고 사과할 때 용서해 준다. 그렇다고 그들이 받은 피해는 회복되지는 않는다. 캐나다 엘마이라(Elmira, Ontario) 사건을 통해본 진정한 용서란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 연대함으로 보상이 이루어져야함을 보여준다. 이 책이 십자가의 사건을 가해자와 피해자의 참여와 연대의 차원에서 바라보고,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면 한 차원 더 높은 용서를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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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목적을 생각하라 하나님의 목적을 생각하라
창세기 원역사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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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신앙은 있습니다 거짓 신앙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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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신앙은 있습니다  내가 대학 다니던 시절, 신사도운동의 열기는 아주 뜨거웠다. 신앙인의 눈으로 보아도 교회에서 뒤집어지고 쓰러지는 광적인 모습은 교회답지 않았다. 하물며 일반인의 시선으로 비친 그런 교회의 모습과 나타나는 현상은 강한 거부감이 들었을 것이다. 그들의 집회를 보노라면 그들만큼 하나님을 애타게 찾고 목숨 걸고 기도하는 자들이 없다. 게다가 무대 앞에서 인도하는 목사들은 성령님을 자기 손에 쥐어서 마음대로 휘두르는 능력의 사람이었다.  요즘 광화문에서 하나님을 죽이는 전광훈 목사의 집회도 여러 ...
 나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분  나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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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분목욕탕에 가본 지 오래되기도 했지만 지인들과 함께 목욕탕에 간지는 더더욱 오래되었다. 세신사에게 몸을 맡기지 않는 한 목욕탕에 가면 서로 등을 맡기고 때를 밀어주지만 나는 남에게 등을 맡기는 것이 매번 부담스럽고 창피했다. 매일 샤워해서 별로 나올 때도 없긴 하겠지만 혹시라도 때가 많이 밀리면 어떨까 하는 걱정이 내겐 항상 있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중학교 땐가는 한동안 결벽증이 있어서 손씻기를 과도하게 했었던 적도 있었다. 아마도 내 수치나 부끄러움, 약점 등을 드러내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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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에드워즈에서 김형익으로, 참된 믿음을 분별하는 노력“Readers Digest”(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어릴 적 서울을 오가며 가판대에서 읽었던 잡지 중 하나이다. 크리스찬북뉴스(대표 채천석 목사)의 꿈이 “크리스찬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펴는 것일지도 모른다. ‘digest’는 동사의 의미로는 ‘소화하다’이고, 명사의 의미로는‘요약’이다. 결국 이는 도서요약이 될 것인데, 동사의 의미가 ‘소화하다’이므로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한 사람이 저자의 책을 읽어 소화해서 요약한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참으로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독자에게...
TMI 세상 속에서 여백 보기 TMI 세상 속에서 여백 보기
태초에 여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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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목사들이 설교할 때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설교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한다는 것일 게다. 많은 신학서적과 신앙서적을 참고하고, 제한된 설교시간 안에 예화도 여러 개 담으려다 보니 설교가 산만해지고 말하는 속도는 무척 빠르게 된다. 본인자신도 자신이 말하려던 것을 제대로 다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쏟아낼 때가 많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설교를 잘했다고 착각한다. 어떤 부교역자들은 자신의 담임목사의 설교보다 낫다고 생각하며 자만한다. 내 자신 이러한 실수를 자주 범해왔다. 설교 전 많은 책들을 쌓고 준비하지만 정...
당신의 손수레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담겨 있는가? 당신의 손수레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담겨 있는가?
손수레를 끄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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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교리 서적을 많이 읽는 편이지만 종종 신앙 선배들의 삶을 다룬 책을 읽는다. 누군가의 삶을 한 사람의 관점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은 일이지만, 누가가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피고 예수님의 전기를 차례대로 데오빌로 각하에게 써 보낸 것처럼(눅 1:1-4), 오랜 연구와 자료 수집을 통해 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독자에게 소개해주는 전기문이 주는 힘과 영향력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많은 신학자, 목사들이 책 읽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조언하는 것 중 하나가, ‘전기문을 많이 읽어라’인 ...
자신에게 맞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라 자신에게 맞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라
들리는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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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맞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라   설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설교자라 생각한다. 설교자로서 가슴에 사무치는 말씀이 없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메시지가 없다면 그는 설교자라 할 수 없고 설교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오늘 우리는 얼마나 말씀을 펴고 하나님의 심정을 전달받아 말씀을 선포하고 대언하고 있는지 점검하게 된다. 설교자는 자신의 생각과 방법과 논리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비전과 구원을 전하는 자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설교라는 것도 단순한 말하기와 스피치가 ...
그 무엇보다 정말 복음이 중요한가? 그 무엇보다 정말 복음이 중요한가?
오직 복음: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 나라의 능력
J. D. 그리어/조계광/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그 무엇보다 정말 복음이 중요한가?'복음’이라는 단어만큼 그리스도인에게 중요한 단어가 있을까? 복음은 이 책의 원래 제목처럼 정말 모든 것 위에 있다(“Above All”). 하지만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복음만큼 자주 듣고 많이 배우는 것이 또 있을지 모르겠다. 그 부작용으로 복음이 진부하고 형식적으로 들리고 있지는 않은지. “오직 복음”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큰 기대감보다는 ‘대충 이런 내용이겠지’라는 마음이 든 것도 그래서 일 것이다. 하지만 저자인 J. D. 그리어는 그런 복음에 대한 얕은 기대감을 강한 만족감으로 바꿔...
세계관 없는 교회는 시들고 만다 세계관 없는 교회는 시들고 만다
헤르만 바빙크의 세계관
헤르만 바빙크/김경필/다함/김영한 편집위원


세계관 없는 교회는 시들고 만다「헤르만 바빙크의 기독교 세계관」은 쉬운 책은 아니다. 철학과 신학적 지식이 없으면 읽어도 소화하기 쉽지 않은 책이다. 그러나 1904년 초판이 나온 뒤에도 절판 되지 않고, 지금까지 여전히 전수 되어 오는 바빙크의 책은 읽어 봐야 할 필독서이다.  이 책 내용은 1904년 신학교 총장 취임 연설로 사용 되었던 일부분이다. 이 책은 3가지 챕터로 되어 있다. 1) 사유와 존재: 인식론적 논의(존재는 어떻게 존재하고, 인식 되는가?)2) 존재와 생성: 목적론적 논의(존재와 생성에는 어떤...
교회사 속의 예수 그리스도 교회사 속의 예수 그리스도
예수, 역사와 만나다
야로슬라프 펠리칸/민경찬, 손승우/비아/정현욱 편집인


 교회사 속의 예수 그리스도“경이롭다!” 만약 이 책을 직접 읽었다면 필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할 것이다. 적극적으로 동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특히 교부 문헌에 조금이라도 발을 디뎌본 이들이라면 말이다. 이 책은 역사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예수를 보고, 해석했는가를 조명하는 책이다. 초대교회에서 시작된 그의 탐색은 중세 초기와 중세의 중심, 인문주의자들의 관점과 종교개혁가들의 견해를 딛고 계몽주의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두루 이어진다. 한 부분도 놓치고 싶지 않지만 초대교회에서 중...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목회적인 주석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목회적인 주석
골로새서·빌레몬서
길성남/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목회적인 주석이다.” 이 주석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표현이라고 단언한다. 설교자는 불가피하게 주석과 불가분의 관계이다. 좋은 설교를 위해서는 좋은 주석이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좋은 주석’이란 어떤 주석일까? 목사로서 좋은 주석을 정의해 본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먼저는 성경 자체를 충실히 주해해야 한다. 어떤 주석들은 과도한 학자들의 논쟁으로 점철되어 있다. 학자들에게는 그 사실이 중요해 보일지 모르지만 설교자들에게는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은 것들이 많다. 주석은 성경 그 자체를...
오직 하나님만 경배하라! 오직 하나님만 경배하라!
모든 것의 시작 제1계명
박순용/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결국 모든 것은 하나님께 경배해야 한다. 바울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와서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선언한다. 인간의 역사는 평강과 행복을 찾아 나선 모험가들의 이야기다. 철학자들, 정치가들, 윤리가들. 그들 한결같이 인류가 불행한 이유를 진단하고 평가한다. 어떤 이들은 깊이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말한다. 어떤 이들은 부도덕한 삶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어떤 이들은 가난해서 그렇다고 말한다. 이들이 내린 진단은 모두 타인을 향하고 있고, 외부적 요인에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성경은 인간 역사에 일어나는 불행과 고통의 원인을 ‘오직 하...
바울서신의 배경사가 되는 뛰어난 소설 바울서신의 배경사가 되는 뛰어난 소설
고린도에서 보낸 일주일
벤 위더링턴 3세/오현미/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바울서신의 배경사가 되는 뛰어난 소설 신약학자가 이렇게 소설을 잘 쓸 수 있을까? 책을 통해 로마가 지배했던 고린도의 상황과 역사와 배경을 아는 것도 유익했지만 역사를 재구성하는 저자의 상상력에 더 감탄했다. 한 편의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고 드라마를 보는듯했으며 고린도가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했다. 최고의 권력자인 아이밀리우스의 양자의 제안에 갈등하고 고뇌하는 니가노르의 모습이 그려진다. 알렉시아의 얼굴을 보며 달아오르는 그의 얼굴이 보이고, 그의 친구 검투사 크라쿠스의 든든한 모습이 느껴진다.  책을 추천한 한 ...
한국 보수적 교회의 1차 과제, 메이천 한국 보수적 교회의 1차 과제, 메이천
메이천의 생애와 사상
스테판 니콜스/윤재석/개혁주의신학사/고경태 편집위원


한국 보수적 교회의 1차 과제, 메이천J. Gresham Machen(1881-1937), Machen은 메이천, 메이첸, 메첸 등으로 읽혀지고 있다. 김길성 박사는 “메이천”으로 읽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이천의 제자였던 N. B. 스톤하우스(Ned B. Stonehouse)가 집필한 메이천의 전기(傳記)는 홍치모 박사가 <메이첸의 생애와 사상>(그리심, 2003년)으로 번역했다. 어떤 번역에서는 ‘메첸’으로 번역하기도 했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하려면 세 단어를 모두 넣어서 검색해야 한다.  메이천 박사의...
하나님의 관점으로 내 몸 사랑하기 하나님의 관점으로 내 몸 사랑하기
네 몸을 사랑하라
낸시 피어시/이지혜/복있는 사람/조정의 편집위원


자기 몸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오늘날 세상은 자기를 사랑하라는 구호에 열광한다. 성과 관련하여 ‘차별을 금지하자’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가? 결국엔 자기가 원하는 성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아닌가? 퀴어축제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자기 몸을 사랑하는 방식을 존중해달라는 것 아닌가? 낙태죄를 폐지하자는 운동의 모토가 무엇인가? 여성이 자기 몸을 태아보다 더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 아닌가? 기본적으로 사람은 자기 몸을 가장 많이 사랑한다. 그래서 성경도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존 칼빈의 첫 작업을 존 헤셀링크를 통해서 만나다 존 칼빈의 첫 작업을 존 헤셀링크를 통해서 만나다
칼빈의 제1차 신앙교육서
존 헤셀링크/이승구, 조호영/CLC/고경태 편집위원


존 칼빈의 첫 작업을 존 헤셀링크를 통해서 만나다“이승구” 박사의 성명이 있다면 저술이나 번역에 신뢰가 있다. 이승구 박사와 조호영 목사(연세대 철학과 박사과정 중)가 함께 존 헤셀링크의 Calvin's First Catechism: A Commentary(1997년) 저술을 번역해서 소개했다. 존 헤셀링크(Ira John Hesselink Jr., 1928-2018)는 칼 바르트의 지도로 “칼빈의 율법 이해”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웨스턴 신학교(네덜란드 개혁파)와 일본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다. 바르트(Karl Barth...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말씀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말씀
서른통
김남준/생명의말씀사/방영민 편집위원


젊은이에게 필요한 말씀  서론 최근에 부탁받은 강의가 있어서 여러 책을 보고 있는 중 아주 유익한 책을 읽게 되었다. 삼십대 전후반으로 살고 있는 청년들에게 많이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만 그 은혜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 직장과 결혼에 대한 성경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고 결혼생활을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직업 직업은 자기를 실현하고 인류의 이바지하...
교사가 기도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교사가 기도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교사 기도 베이직
이정현/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교사가 기도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교사가 기도를 시작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정현 목사가 그의 책 “교사 기도 베이직” 커버 페이지에서 던지는 질문입니다. 이정현 목사는 23년간 교회학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 전문가입니다. 군산드림교회 교육 디렉터로 일하면서 “교회학교 100명에서 1600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기도 합니다.사실 수적 성장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기도의 열매로 교회학교의 부흥을 설명할 때 주로 수적인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말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 직관적이지만, 부흥이 곧 수적 성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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