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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분

문양호 | 2020.02.08 13:33
 나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분 눈보다 더 희게/폴 트립/조계광/생명의말씀사/문양호 편집위원

 나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분


목욕탕에 가본 지 오래되기도 했지만 지인들과 함께 목욕탕에 간지는 더더욱 오래되었다. 세신사에게 몸을 맡기지 않는 한 목욕탕에 가면 서로 등을 맡기고 때를 밀어주지만 나는 남에게 등을 맡기는 것이 매번 부담스럽고 창피했다. 매일 샤워해서 별로 나올 때도 없긴 하겠지만 혹시라도 때가 많이 밀리면 어떨까 하는 걱정이 내겐 항상 있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중학교 땐가는 한동안 결벽증이 있어서 손씻기를 과도하게 했었던 적도 있었다. 아마도 내 수치나 부끄러움, 약점 등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인지 수면 내시경을 한 적이 없다. 마취가 깨어나면서 이상한 이야기를 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겉보기와는 달리 아마도 내 자신을 드러내기 싫어하는 것일 수도 있을 게다.

 

사실 지금의 시대는 SNS의 발달로 현재의 자신의 삶만이 아니라 과거의 자신의 행적도 완벽하게 숨기는 것이 쉽지 않은 시대가 되어가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과거의 자신의 잘못된 행적으로 현재의 성취를 잃어버리는 이들이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본다. 또 페미니즘과 미투의 바람으로 현재만이 아니라 이전의 실수나 죄가 드러나 몰락하고 마는 이들도 꽤나 있다. 그렇지만 또 다른 영역에서는 과거에는 죄이고 수치스러웠던 일들이 지금은 죄도 아니고 별것 아닌 것이나 개인의 취향과 선택으로 여겨지는 현상도 우리 주위에 있어 혼란스러운 것도 있다.

 

그런 세상의 이중성과 불균형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죄는 시대에 따라 상대적인 것이고 윤리 또한 문화의 변화 속에서 그 기준도 달라지는 것일까? 그렇지만 성경은 그것이 아님을 말한다. 사회적으로 관용되어진다고 해서 그것이 교회나 성도에게서도 죄가 아닌 것은 아니다. 심지어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는 죄를 죄라 아니하여도 하나님이 죄라고 말씀하신다면 그것은 죄일 것이다.

 

문제는 그 잣대를 남에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에게 일차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심판자이시고 기준이시지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기준이 뒤바뀌게 되면 다른 이를 정죄하면서도 정작 자기의 죄에 대해 관대했던 이들이 자신의 죄가 드러나 똑같은 잣대로 지탄받는 역전이 일어날 수 있다.

 

다윗은 그런 점에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의 삶을 살았던 자이다. 그렇지만 그런 다윗도 밧세바 사건으로 일생 최대의 오점과 상흔을 남기고 만다. 바로 그 흑역사와 치유를 담은 시편이 시편 51편이다. 51편을 경외’, ‘고난등의 저자 폴 트립이 묵상하여 나눈 책이 눈보다 더 희게이다.

 

밧세바 사건이나 죄에 대한 책을 쓴 저자는 꽤 된다. 하지만 그런 책들을 접할 때마다 다윗에 대한 이야기를 하긴 하지만 그 죄에 대한 분석과 기준을 자기 자신에게 세밀히 적용하고 살피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음을 느낀다.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적용하지만 그 시각은 대게 추상적이고 피상적일 때가 많다.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국가나 교회를 위한 범 교단적 회개 기도회를 자주 본다. 그렇지만 그런 기도회에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교회나 목회자가 적잖이 있음을 우리는 보곤 한다. 하지만 그런 기도회가 있었다고 그 교회나 목회자가 달라짐을 본 경우는 전혀 없다시피 하다. 세습문제를 고치고 스캔들이나 이슈를 해결했다는 이야기나 기사를 본적이 없다.

 

그 이유는 무얼까? 죄에 대한 직면이 없기 때문이며 회개는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임을 잊기 때문이다. 결국 그 죄의 정의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정의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설혹 그것이 같다 할지라도 그 죄에 대한 해결에 자신의 죄는 제외하거나 셀프 사면을 내리기 때문이다. 또는 자신의 죄를 죄가 아니라, 그냥 해결해야 될 문제, 시대적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합리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죄는 하나님이 기준이시며 그 죄의 영역은 내가 제한하여 택하는 것도 아니고 내 죄를 합리화 하거나 정당화 할 수 없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폴 트립은 이 책에서 시편 51편을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죄에 대해 직면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그 죄를 직면해야 씻음과 회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책 중 청교도 목회자인 존 오웬의 죄와 유혹은 우리가 짓는 죄의 심각성을 강렬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그 정도는 아닐지 모른다(아마도 그렇게 느끼지 못하는 것은 내가 영적으로 그 당시보다 심히 무뎌져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런 책들은 다시 말하지만 심판자로서 자기 자신을 말하지 않는다. 이들 저자들은 이 죄가 하나님 앞에서 벌어지는 죄임을 강조하곤 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죄를 다른 이들 앞에서는 어느 정도 장당화하고 합리화 할 수 있다. 그래도 내가 살아가는 것이 저 사람들이나 세상들보다는 훨씬 낫다고 자부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 설혹 내 문제가(?) 크고 비록 다른 사람들은 나 같은 죄를 범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다른 사람들은 또 다른 부분에서 나보다 상대적으로 심각한 죄를 범한다고 변명하곤 한다. 그러나 우리의 죄는 사람이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준이시다. 그러기에 우리는 변명의 여지가 없고 피할 곳이 없다. 우리는 우리의 수치를 하나님 앞에서 드러낼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거기서 멈춘다면 우리는 망하는 것이고 영적 파산 상태로 끝난다. 여기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밝히시지만 그 죄에 대한 심판에 대한 처벌을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로 해결하신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의 죄를 분명하게 드러내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 서면서도 소망이 있다. 우리가 죄를 감추고 또 그것을 변명하여 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진정한 해결은 결국 하나님 앞에 그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며 하나님의 은혜의 약속을 믿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남에게 등을 맡기기가 부끄럽고 수면 내시경을 할 자신이 없다.

하지만 골방에서 하나님께 발가벗은 모습으로 나아가길 소망한다. 그 외에는 소망이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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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목적을 생각하라 하나님의 목적을 생각하라
창세기 원역사 논쟁
호프마이어, 웬험, 스팍스/주현규/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하나님의 목적을 생각하라  인간은 세상의 시작과 인류의 기원에 관하여 관심이 많다.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각 시대마다 주어진 문화와 문명과 과학 등 여러 가지 기술이 이용되었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창세기는 세상의 시작을 알릴 뿐만 아니라 인간의 기원을 보여주는 아주 특별한 책이다. 특별히 1-11장은 기원에 대한 부분이 더 집중되고 강조되어 있기에 많은 이들에게 연구의 대상이 된다.  창세기 1-11장에 대한 해석도 여러 가지가 있다. 고대 있었던 실제 사건을...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사는 법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사는 법
부르심
에드먼드 클라우니/이정규, 황영광/복있는 사람/조정의 편집위원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사는 법에드먼드 클라우니는 팀 켈러를 비롯한 많은 신학자와 목회자들에게 영향을 미친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신학자이자 목회자이다.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초대 총장 그리고 실천신학 교수로 일했으며 한국에도 “베드로전서 강해”(IVP, 2008), “설교와 성경 신학”(크리스챤출판사, 2003), “예수님은 십계명을 어떻게 해석하셨는가?”(크리스챤출판사, 2008) 등 주로 주석이나 조직신학 관련 서적이 소개되어 클라우니를 신학자로만 생각했다면, 이 책, “부르심”은 그가 1942년 정통장로교회 목사로 5년...
너무나 어려운, 그러나 반드시 해야할 용서 너무나 어려운, 그러나 반드시 해야할 용서
용서 그 불편함에 관하여
방정열/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너무나 어려운, 그러나 반드시 해야할 용서용서라는 말처럼 쉬운 것도 없고, 어려운 것도 없다. 또한 진정한 용서가 무엇인가에 대해 오해되는 용어도 없을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누구나 ‘용서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그 어떤 원수라도, 자신에게 해를 끼친 인간이라도 무조건 용서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로인해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병들게 하고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한다. 그렇기에 용서는 너무나 쉽지만, 동시에 너무나 어려운 것이다. 아마도 이 책도 그러한 용서가 가진 이중적 측면이 가진 성향...
거짓 신앙은 있습니다 거짓 신앙은 있습니다
참 신앙과 거짓 신앙
김형익/생명의말씀사/방영민 편집위원


거짓신앙은 있습니다  내가 대학 다니던 시절, 신사도운동의 열기는 아주 뜨거웠다. 신앙인의 눈으로 보아도 교회에서 뒤집어지고 쓰러지는 광적인 모습은 교회답지 않았다. 하물며 일반인의 시선으로 비친 그런 교회의 모습과 나타나는 현상은 강한 거부감이 들었을 것이다. 그들의 집회를 보노라면 그들만큼 하나님을 애타게 찾고 목숨 걸고 기도하는 자들이 없다. 게다가 무대 앞에서 인도하는 목사들은 성령님을 자기 손에 쥐어서 마음대로 휘두르는 능력의 사람이었다.  요즘 광화문에서 하나님을 죽이는 전광훈 목사의 집회도 여러 ...
 나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분  나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분
눈보다 더 희게
폴 트립/조계광/생명의말씀사/문양호 편집위원


 나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분목욕탕에 가본 지 오래되기도 했지만 지인들과 함께 목욕탕에 간지는 더더욱 오래되었다. 세신사에게 몸을 맡기지 않는 한 목욕탕에 가면 서로 등을 맡기고 때를 밀어주지만 나는 남에게 등을 맡기는 것이 매번 부담스럽고 창피했다. 매일 샤워해서 별로 나올 때도 없긴 하겠지만 혹시라도 때가 많이 밀리면 어떨까 하는 걱정이 내겐 항상 있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중학교 땐가는 한동안 결벽증이 있어서 손씻기를 과도하게 했었던 적도 있었다. 아마도 내 수치나 부끄러움, 약점 등을 드러내는 것을 ...
조나단 에드워즈에서 김형익으로, 참된 믿음을 분별하는 노력 조나단 에드워즈에서 김형익으로, 참된 믿음을 분별하는 노력
참신앙과 거짓신앙
김형익/생명의 말씀사/고경태 편집위원


조나단 에드워즈에서 김형익으로, 참된 믿음을 분별하는 노력“Readers Digest”(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어릴 적 서울을 오가며 가판대에서 읽었던 잡지 중 하나이다. 크리스찬북뉴스(대표 채천석 목사)의 꿈이 “크리스찬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펴는 것일지도 모른다. ‘digest’는 동사의 의미로는 ‘소화하다’이고, 명사의 의미로는‘요약’이다. 결국 이는 도서요약이 될 것인데, 동사의 의미가 ‘소화하다’이므로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한 사람이 저자의 책을 읽어 소화해서 요약한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참으로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독자에게...
TMI 세상 속에서 여백 보기 TMI 세상 속에서 여백 보기
태초에 여백이 있었다
홍순관/새물결플러스/문양호


초보 목사들이 설교할 때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설교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한다는 것일 게다. 많은 신학서적과 신앙서적을 참고하고, 제한된 설교시간 안에 예화도 여러 개 담으려다 보니 설교가 산만해지고 말하는 속도는 무척 빠르게 된다. 본인자신도 자신이 말하려던 것을 제대로 다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쏟아낼 때가 많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설교를 잘했다고 착각한다. 어떤 부교역자들은 자신의 담임목사의 설교보다 낫다고 생각하며 자만한다. 내 자신 이러한 실수를 자주 범해왔다. 설교 전 많은 책들을 쌓고 준비하지만 정...
당신의 손수레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담겨 있는가? 당신의 손수레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담겨 있는가?
손수레를 끄는 목사
베아트리체 플럼/전소윤/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상대적으로 교리 서적을 많이 읽는 편이지만 종종 신앙 선배들의 삶을 다룬 책을 읽는다. 누군가의 삶을 한 사람의 관점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은 일이지만, 누가가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피고 예수님의 전기를 차례대로 데오빌로 각하에게 써 보낸 것처럼(눅 1:1-4), 오랜 연구와 자료 수집을 통해 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독자에게 소개해주는 전기문이 주는 힘과 영향력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많은 신학자, 목사들이 책 읽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조언하는 것 중 하나가, ‘전기문을 많이 읽어라’인 ...
자신에게 맞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라 자신에게 맞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라
들리는 설교
장주희/이른비/방영민 편집위원


자신에게 맞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라   설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설교자라 생각한다. 설교자로서 가슴에 사무치는 말씀이 없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메시지가 없다면 그는 설교자라 할 수 없고 설교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오늘 우리는 얼마나 말씀을 펴고 하나님의 심정을 전달받아 말씀을 선포하고 대언하고 있는지 점검하게 된다. 설교자는 자신의 생각과 방법과 논리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비전과 구원을 전하는 자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설교라는 것도 단순한 말하기와 스피치가 ...
그 무엇보다 정말 복음이 중요한가? 그 무엇보다 정말 복음이 중요한가?
오직 복음: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 나라의 능력
J. D. 그리어/조계광/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그 무엇보다 정말 복음이 중요한가?'복음’이라는 단어만큼 그리스도인에게 중요한 단어가 있을까? 복음은 이 책의 원래 제목처럼 정말 모든 것 위에 있다(“Above All”). 하지만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복음만큼 자주 듣고 많이 배우는 것이 또 있을지 모르겠다. 그 부작용으로 복음이 진부하고 형식적으로 들리고 있지는 않은지. “오직 복음”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큰 기대감보다는 ‘대충 이런 내용이겠지’라는 마음이 든 것도 그래서 일 것이다. 하지만 저자인 J. D. 그리어는 그런 복음에 대한 얕은 기대감을 강한 만족감으로 바꿔...
세계관 없는 교회는 시들고 만다 세계관 없는 교회는 시들고 만다
헤르만 바빙크의 세계관
헤르만 바빙크/김경필/다함/김영한 편집위원


세계관 없는 교회는 시들고 만다「헤르만 바빙크의 기독교 세계관」은 쉬운 책은 아니다. 철학과 신학적 지식이 없으면 읽어도 소화하기 쉽지 않은 책이다. 그러나 1904년 초판이 나온 뒤에도 절판 되지 않고, 지금까지 여전히 전수 되어 오는 바빙크의 책은 읽어 봐야 할 필독서이다.  이 책 내용은 1904년 신학교 총장 취임 연설로 사용 되었던 일부분이다. 이 책은 3가지 챕터로 되어 있다. 1) 사유와 존재: 인식론적 논의(존재는 어떻게 존재하고, 인식 되는가?)2) 존재와 생성: 목적론적 논의(존재와 생성에는 어떤...
교회사 속의 예수 그리스도 교회사 속의 예수 그리스도
예수, 역사와 만나다
야로슬라프 펠리칸/민경찬, 손승우/비아/정현욱 편집인


 교회사 속의 예수 그리스도“경이롭다!” 만약 이 책을 직접 읽었다면 필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할 것이다. 적극적으로 동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특히 교부 문헌에 조금이라도 발을 디뎌본 이들이라면 말이다. 이 책은 역사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예수를 보고, 해석했는가를 조명하는 책이다. 초대교회에서 시작된 그의 탐색은 중세 초기와 중세의 중심, 인문주의자들의 관점과 종교개혁가들의 견해를 딛고 계몽주의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두루 이어진다. 한 부분도 놓치고 싶지 않지만 초대교회에서 중...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목회적인 주석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목회적인 주석
골로새서·빌레몬서
길성남/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목회적인 주석이다.” 이 주석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표현이라고 단언한다. 설교자는 불가피하게 주석과 불가분의 관계이다. 좋은 설교를 위해서는 좋은 주석이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좋은 주석’이란 어떤 주석일까? 목사로서 좋은 주석을 정의해 본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먼저는 성경 자체를 충실히 주해해야 한다. 어떤 주석들은 과도한 학자들의 논쟁으로 점철되어 있다. 학자들에게는 그 사실이 중요해 보일지 모르지만 설교자들에게는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은 것들이 많다. 주석은 성경 그 자체를...
오직 하나님만 경배하라! 오직 하나님만 경배하라!
모든 것의 시작 제1계명
박순용/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결국 모든 것은 하나님께 경배해야 한다. 바울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와서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선언한다. 인간의 역사는 평강과 행복을 찾아 나선 모험가들의 이야기다. 철학자들, 정치가들, 윤리가들. 그들 한결같이 인류가 불행한 이유를 진단하고 평가한다. 어떤 이들은 깊이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말한다. 어떤 이들은 부도덕한 삶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어떤 이들은 가난해서 그렇다고 말한다. 이들이 내린 진단은 모두 타인을 향하고 있고, 외부적 요인에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성경은 인간 역사에 일어나는 불행과 고통의 원인을 ‘오직 하...
바울서신의 배경사가 되는 뛰어난 소설 바울서신의 배경사가 되는 뛰어난 소설
고린도에서 보낸 일주일
벤 위더링턴 3세/오현미/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바울서신의 배경사가 되는 뛰어난 소설 신약학자가 이렇게 소설을 잘 쓸 수 있을까? 책을 통해 로마가 지배했던 고린도의 상황과 역사와 배경을 아는 것도 유익했지만 역사를 재구성하는 저자의 상상력에 더 감탄했다. 한 편의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고 드라마를 보는듯했으며 고린도가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했다. 최고의 권력자인 아이밀리우스의 양자의 제안에 갈등하고 고뇌하는 니가노르의 모습이 그려진다. 알렉시아의 얼굴을 보며 달아오르는 그의 얼굴이 보이고, 그의 친구 검투사 크라쿠스의 든든한 모습이 느껴진다.  책을 추천한 한 ...
한국 보수적 교회의 1차 과제, 메이천 한국 보수적 교회의 1차 과제, 메이천
메이천의 생애와 사상
스테판 니콜스/윤재석/개혁주의신학사/고경태 편집위원


한국 보수적 교회의 1차 과제, 메이천J. Gresham Machen(1881-1937), Machen은 메이천, 메이첸, 메첸 등으로 읽혀지고 있다. 김길성 박사는 “메이천”으로 읽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이천의 제자였던 N. B. 스톤하우스(Ned B. Stonehouse)가 집필한 메이천의 전기(傳記)는 홍치모 박사가 <메이첸의 생애와 사상>(그리심, 2003년)으로 번역했다. 어떤 번역에서는 ‘메첸’으로 번역하기도 했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하려면 세 단어를 모두 넣어서 검색해야 한다.  메이천 박사의...
하나님의 관점으로 내 몸 사랑하기 하나님의 관점으로 내 몸 사랑하기
네 몸을 사랑하라
낸시 피어시/이지혜/복있는 사람/조정의 편집위원


자기 몸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오늘날 세상은 자기를 사랑하라는 구호에 열광한다. 성과 관련하여 ‘차별을 금지하자’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가? 결국엔 자기가 원하는 성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아닌가? 퀴어축제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자기 몸을 사랑하는 방식을 존중해달라는 것 아닌가? 낙태죄를 폐지하자는 운동의 모토가 무엇인가? 여성이 자기 몸을 태아보다 더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 아닌가? 기본적으로 사람은 자기 몸을 가장 많이 사랑한다. 그래서 성경도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존 칼빈의 첫 작업을 존 헤셀링크를 통해서 만나다 존 칼빈의 첫 작업을 존 헤셀링크를 통해서 만나다
칼빈의 제1차 신앙교육서
존 헤셀링크/이승구, 조호영/CLC/고경태 편집위원


존 칼빈의 첫 작업을 존 헤셀링크를 통해서 만나다“이승구” 박사의 성명이 있다면 저술이나 번역에 신뢰가 있다. 이승구 박사와 조호영 목사(연세대 철학과 박사과정 중)가 함께 존 헤셀링크의 Calvin's First Catechism: A Commentary(1997년) 저술을 번역해서 소개했다. 존 헤셀링크(Ira John Hesselink Jr., 1928-2018)는 칼 바르트의 지도로 “칼빈의 율법 이해”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웨스턴 신학교(네덜란드 개혁파)와 일본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다. 바르트(Karl Barth...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말씀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말씀
서른통
김남준/생명의말씀사/방영민 편집위원


젊은이에게 필요한 말씀  서론 최근에 부탁받은 강의가 있어서 여러 책을 보고 있는 중 아주 유익한 책을 읽게 되었다. 삼십대 전후반으로 살고 있는 청년들에게 많이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만 그 은혜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 직장과 결혼에 대한 성경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고 결혼생활을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직업 직업은 자기를 실현하고 인류의 이바지하...
교사가 기도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교사가 기도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교사 기도 베이직
이정현/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교사가 기도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교사가 기도를 시작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정현 목사가 그의 책 “교사 기도 베이직” 커버 페이지에서 던지는 질문입니다. 이정현 목사는 23년간 교회학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 전문가입니다. 군산드림교회 교육 디렉터로 일하면서 “교회학교 100명에서 1600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기도 합니다.사실 수적 성장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기도의 열매로 교회학교의 부흥을 설명할 때 주로 수적인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말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 직관적이지만, 부흥이 곧 수적 성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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