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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분

문양호 | 2020.02.08 13:33
 나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분 눈보다 더 희게/폴 트립/조계광/생명의말씀사/문양호 편집위원

 나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분


목욕탕에 가본 지 오래되기도 했지만 지인들과 함께 목욕탕에 간지는 더더욱 오래되었다. 세신사에게 몸을 맡기지 않는 한 목욕탕에 가면 서로 등을 맡기고 때를 밀어주지만 나는 남에게 등을 맡기는 것이 매번 부담스럽고 창피했다. 매일 샤워해서 별로 나올 때도 없긴 하겠지만 혹시라도 때가 많이 밀리면 어떨까 하는 걱정이 내겐 항상 있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중학교 땐가는 한동안 결벽증이 있어서 손씻기를 과도하게 했었던 적도 있었다. 아마도 내 수치나 부끄러움, 약점 등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인지 수면 내시경을 한 적이 없다. 마취가 깨어나면서 이상한 이야기를 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겉보기와는 달리 아마도 내 자신을 드러내기 싫어하는 것일 수도 있을 게다.

 

사실 지금의 시대는 SNS의 발달로 현재의 자신의 삶만이 아니라 과거의 자신의 행적도 완벽하게 숨기는 것이 쉽지 않은 시대가 되어가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과거의 자신의 잘못된 행적으로 현재의 성취를 잃어버리는 이들이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본다. 또 페미니즘과 미투의 바람으로 현재만이 아니라 이전의 실수나 죄가 드러나 몰락하고 마는 이들도 꽤나 있다. 그렇지만 또 다른 영역에서는 과거에는 죄이고 수치스러웠던 일들이 지금은 죄도 아니고 별것 아닌 것이나 개인의 취향과 선택으로 여겨지는 현상도 우리 주위에 있어 혼란스러운 것도 있다.

 

그런 세상의 이중성과 불균형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죄는 시대에 따라 상대적인 것이고 윤리 또한 문화의 변화 속에서 그 기준도 달라지는 것일까? 그렇지만 성경은 그것이 아님을 말한다. 사회적으로 관용되어진다고 해서 그것이 교회나 성도에게서도 죄가 아닌 것은 아니다. 심지어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는 죄를 죄라 아니하여도 하나님이 죄라고 말씀하신다면 그것은 죄일 것이다.

 

문제는 그 잣대를 남에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에게 일차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심판자이시고 기준이시지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기준이 뒤바뀌게 되면 다른 이를 정죄하면서도 정작 자기의 죄에 대해 관대했던 이들이 자신의 죄가 드러나 똑같은 잣대로 지탄받는 역전이 일어날 수 있다.

 

다윗은 그런 점에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의 삶을 살았던 자이다. 그렇지만 그런 다윗도 밧세바 사건으로 일생 최대의 오점과 상흔을 남기고 만다. 바로 그 흑역사와 치유를 담은 시편이 시편 51편이다. 51편을 경외’, ‘고난등의 저자 폴 트립이 묵상하여 나눈 책이 눈보다 더 희게이다.

 

밧세바 사건이나 죄에 대한 책을 쓴 저자는 꽤 된다. 하지만 그런 책들을 접할 때마다 다윗에 대한 이야기를 하긴 하지만 그 죄에 대한 분석과 기준을 자기 자신에게 세밀히 적용하고 살피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음을 느낀다.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적용하지만 그 시각은 대게 추상적이고 피상적일 때가 많다.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국가나 교회를 위한 범 교단적 회개 기도회를 자주 본다. 그렇지만 그런 기도회에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교회나 목회자가 적잖이 있음을 우리는 보곤 한다. 하지만 그런 기도회가 있었다고 그 교회나 목회자가 달라짐을 본 경우는 전혀 없다시피 하다. 세습문제를 고치고 스캔들이나 이슈를 해결했다는 이야기나 기사를 본적이 없다.

 

그 이유는 무얼까? 죄에 대한 직면이 없기 때문이며 회개는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임을 잊기 때문이다. 결국 그 죄의 정의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정의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설혹 그것이 같다 할지라도 그 죄에 대한 해결에 자신의 죄는 제외하거나 셀프 사면을 내리기 때문이다. 또는 자신의 죄를 죄가 아니라, 그냥 해결해야 될 문제, 시대적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합리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죄는 하나님이 기준이시며 그 죄의 영역은 내가 제한하여 택하는 것도 아니고 내 죄를 합리화 하거나 정당화 할 수 없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폴 트립은 이 책에서 시편 51편을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죄에 대해 직면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그 죄를 직면해야 씻음과 회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책 중 청교도 목회자인 존 오웬의 죄와 유혹은 우리가 짓는 죄의 심각성을 강렬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그 정도는 아닐지 모른다(아마도 그렇게 느끼지 못하는 것은 내가 영적으로 그 당시보다 심히 무뎌져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런 책들은 다시 말하지만 심판자로서 자기 자신을 말하지 않는다. 이들 저자들은 이 죄가 하나님 앞에서 벌어지는 죄임을 강조하곤 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죄를 다른 이들 앞에서는 어느 정도 장당화하고 합리화 할 수 있다. 그래도 내가 살아가는 것이 저 사람들이나 세상들보다는 훨씬 낫다고 자부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 설혹 내 문제가(?) 크고 비록 다른 사람들은 나 같은 죄를 범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다른 사람들은 또 다른 부분에서 나보다 상대적으로 심각한 죄를 범한다고 변명하곤 한다. 그러나 우리의 죄는 사람이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준이시다. 그러기에 우리는 변명의 여지가 없고 피할 곳이 없다. 우리는 우리의 수치를 하나님 앞에서 드러낼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거기서 멈춘다면 우리는 망하는 것이고 영적 파산 상태로 끝난다. 여기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밝히시지만 그 죄에 대한 심판에 대한 처벌을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로 해결하신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의 죄를 분명하게 드러내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 서면서도 소망이 있다. 우리가 죄를 감추고 또 그것을 변명하여 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진정한 해결은 결국 하나님 앞에 그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며 하나님의 은혜의 약속을 믿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남에게 등을 맡기기가 부끄럽고 수면 내시경을 할 자신이 없다.

하지만 골방에서 하나님께 발가벗은 모습으로 나아가길 소망한다. 그 외에는 소망이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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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자 이제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자
생기 넘치는 교회의 4가지 기초
윌리엄 보에케스타인 & 다니엘 R. 하이드/조계광/개혁된 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미국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는 20대 초반에 담임 목사로 청빙 되면서 신학교에서 여러 교리와 설교학을 배웠지만, 성경이 교회에 관하여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충분히 가르쳐주는 책을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지금은 교회론 관련 책이 많이 있고, 여러 조직신학 교재에서도 교회론을 다루며, 마크 데버는 거의 대부분의 책을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저술하는 등 많은 자료가 있지만 1970년대, 불과 50년 전만 해도 교회론을 가르치는 책들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아이러니한 것은 풍족한 교회론 서적에도 불구...
크리스천이여, 적극적으로 문화에 참여하라 크리스천이여, 적극적으로 문화에 참여하라
복음과 문화 사이
대니얼 스트레인지/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이 책을 소개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건 저자 대니얼 스트레인지가 프롤로그에서 밝힌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안을 보지’ 않고도 세상 ‘안에’ 있을 수 있다. 세상에 ‘속하지’ 않고 세상을 닮지 않고도 세상 ‘안에’ 있을 수가 있다. 분노와 자기 의가 아닌 진리와 은혜로 세상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정신이 팔려 어리둥절해서 아무것이나 받아들이는 대신, 문화를 잘 소비하는 것이 가능하다. 텔레비전을 보고 소설을 읽고 비디오 게임을 하면서 믿음이 시들기는커녕 더 좋아지는 것이 가능하다. 당신(그렇다, 바로 당신!)이 친구와 지난...
쉽게 시작해 깊이 이해하는 쉽게 시작해 깊이 이해하는
조직신학의 눈으로 읽는 성경
박민근 글, 신현욱 그림/선율/서상진 편집위원


조직신학이란 말 자체가 우리들에게 주는 부담감이 있다. 조직신학을 영어로 “Systematic Theology”라고 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성을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는 계시의 수단으로 보고, 성경을 체계적인 관점으로 탐구하는 학문영역이 조직신학이다. 그렇기에 기존의 조직신학은 방대하다. 논리적이고 철학적이다. 신학이라고 하는 것이 이단과 이교도의 진리 논쟁과 그 논쟁에 대한 변증으로 형성되었기에, 조직신학은 성경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조직신학이 변증으로 발전된 것이기에 매우 논리적이고 철학적이다. 그...
십자가, 주 예수께서 우리 구원을 위한 고난의 길 십자가, 주 예수께서 우리 구원을 위한 고난의 길
십자가 처형
마르틴 헹엘/이영욱/감은사/고경태 편집위원


십자가, 주 예수께서 우리 구원을 위한 고난의 길우리시대에 대표적인 간서치는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인인 “정현욱 목사”일 것이다. 간서치(看書痴)는 독서를 위해서 책과 사는 서치(書癡, 독서광)이다. 간서치는 슬프게도 책에는 부자이지만 경제적으로 가난한 처지이다. 간서치가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부자가 많은 도서를 소유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갖지 않을 것이다. 가난한 학자가 엄청난 양의 도서를 소유하고 있기에 ‘간서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이웃에게 ...
폭풍 속에서 들려오는 창조적 지혜 폭풍 속에서 들려오는 창조적 지혜
지혜말씀으로 읽는 욥기
안근조/감은사/정현욱 편집인


 욥기는 낯설고 어렵다. 초반은 신화적 성향이 강하고 중반부는 밑도 끝도 없는 논쟁의 연속이다. 후반부는 어떤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하나님의 질문과 아무런 결론도 없이 욥의 축복이 주어지고 마무리 된다. 23년이 넘도록 설교를 했지만 욥기 설교는 한 손으로 꼽을 만큼 적다.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단 한 번 밖에 하지 않았다. 욥기를 이해하기 위해 적지 않은 주석과 책들을 참고 했지만 단 한 번도 명료하게 정리된 적이 없었다. 욥기의 구조는 단순하다. 1-2장은 천상의 회...
능동적 참여로서의 예배 기획 능동적 참여로서의 예배 기획
예배학 지도 그리기
문화랑/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예배의 부재가 한 달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주일을 생명처럼 여긴 한국교회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번 코로나 사태는 그야말로 ‘충격적 사건’이다. 적지 않은 목회자들이 예방차원에서 예배를 드리지 말라는 정부의 권고를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탄압’한다고 해석한다. 하지만 교회역사를 살펴보면 종종 예배를 드리지 않았다. 장 칼뱅도 역병이 돌자 예배를 중단한 적도 있다. 이러한 상황들을 고려해 본다면 주일에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으로 건...
'하나님 나라'로 성경을 이해하기 '하나님 나라'로 성경을 이해하기
성경의 큰 그림
본 로버츠/전의우/성서유니온/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성경을 읽을 때마다 늘 아쉽다. 성경 전체를 큰 이야기(narrative)로,'하나님 나라'의 큰 관점 안에서,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주는 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다.'하나님 나라'에 관련된 책은 많다. ('하나님 나라' 관련 도서를 정리=>https://blog.naver.com/mojung01/220655213340)성경의 매우 핵심적인 주제임에도 그 가치에 비해 관심은 적은 듯하다.성경을 하나의 관점으로 본다는 것이 무리이지만,그럼에도 그중에서 꼭 필요한 관점은 '하나님 나라'라고 생각...
김형석, 지성의 길이와 깊이를 보아야 한다 김형석, 지성의 길이와 깊이를 보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
김형석/두란노/고경태 편집위원


대한민국 70-80년대를 이끌었던 시대의 지성이 있었다. 김동길(1928-현재), 이어령(1934-현재), 안병욱(1920-2013), 그리고 김형석(1920-현재)은 대표적인 사상가들이었다. 이어령 박사는 크리스천이 되어 기독교적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죽음의 날까지 저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 김형석 박사는 가장 지성인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00세의 나이에도 변함없이 학문과 저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100세에도 건강과 지성을 보일 수 있는 체력에 대해서 김형석 박사는 50대부터 꾸준하게 수영으로 ...
천국, 우리가 알고 싶고 사모하는 그 모든 것 천국, 우리가 알고 싶고 사모하는 그 모든 것
천국, 그 모든 것
로버트 제프리스/조계광/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모든 그리스도인은 천국을 기다린다. 천국을 소망하고 바라고 기대하고 소개하며 살아낸다. 하지만 천국은 항상 그곳을 꿈꾸는 그리스도인에게도 신비로운 장소다. 천국이 어떤 곳인지 묻는 사람에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적지 않다. 가령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당신은 대답할 수 있겠는가?그리스도인은 죽으면 즉시 천국에 가는가? 천국에 있는 사람은 땅에 있는 사람의 삶을 지켜볼 수 있는가? 천국에서는 무슨 일을 할까? 서로 알아볼까? 천국에서 받는 상급은 무엇일까? 모두가 같은 상급을 받을까? 이미 천국에 가본 사람(임사체험)의 증언을 어떻게 ...
우리는 무엇을 믿고 아멘으로 화답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믿고 아멘으로 화답하는가?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사도신경
알리스터 맥그래스/송동민/죠이북스/조정의 편집위원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옥스퍼드 대학 역사 신학 교수였고, 런던 킹스 칼리지에서 신학, 종교, 문화 연구소 소장으로 있다가(2008-2013), 2014년 옥스퍼드 대학으로 복귀하여 과학과 종교 석좌교수로 일하고 있다. 성공회 교인으로서 맥그래스는 역사와 전통을 간과하지 않으면서도, 기독교 정통 교리를 현대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별히 생명의 말씀사에서 나온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2017)에서 맥그래스는 전공에 맞게 기독교를 체계적으로 잘 요약하여 설명한다. 그 외에도 많은 책들이 국내 ...
선교로 본 한국 교회사 선교로 본 한국 교회사
스토리텔링 한국교회 선교역사
김은홍/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한국뿐 아니라 온 세계가 비상사태다. 국내 대부분의 교회가 주일 예배를 드리지 않거나 겨우 한 번으로 제한하고 있는 교회가 많다. 전쟁 중에도 예배를 멈추지 않았던 교회라고 자부했던 한국교회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정적이 맴돌고 있다. 잠시면 지날 것 같던 사태는 급속하게 번져 나갔고, 뜻하지 않게 예배 중단 사태는 시기를 기약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런 전염병이 처음인 듯 하지만 교회사를 읽다보면 뜻하지 않는 곳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이들을 발견한다. ...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시대의 그리스도인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시대의 그리스도인
대유행병과 기독교
황을호/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다. 사스나 메르스 때는 머나먼 이국의 일처럼 느껴졌다. 수 년전에 중형 병원에서 내과의사로 있는 집사님과 메르스 때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의사는 존경 받는 엘리트 집단이기는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많은 책임과 질책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의사이기 때문에 병원을 지켜야 하지만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의사이기 전에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 세계로 급속하게 번져 나가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세계를 혼란의 도가니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
세상을 변혁하는 창조적 에클레시아로서의 교회 세상을 변혁하는 창조적 에클레시아로서의 교회
바울을 읽다
로완 윌리엄스/손승우/비아/정현욱 편집인


‘교회’로 번역된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는 시민들의 모임이다. 너무나 잘 아는, 그러나 바울서신을 읽으면서 단 한 번도 고민해 보지 않았던 내용이다.“이는 ‘시민들의 모임’을 뜻하는 그리스어입니다. 고대 지중해 도시들에서 에클레시아는 시민만이 참석해 표결을 하고 특정 사안을 토론할 수 있는 회의를 의미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를 에클레시아라고 불렀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온 세상에서 일어나는 공적 사안을 논의하는 희의에 모든 이(노예, 이주자,&n...
훌륭한 성과에 숨어있는 비밀을 찾다 훌륭한 성과에 숨어있는 비밀을 찾다
아웃퍼포머, 최고의 성과를 내는 1%의 비밀
모튼 한센/김영사/송광택 편집고문


당신은 왜 당신이 투입한 그 긴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지 궁금해 본 적이 있는가? 일주일에 40시간만 일하는 직장 동료가 왜 경영진으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고 있는지 궁금해 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열정을 좇아 직장을 떠난다면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하버드 교수와 전직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 모튼 한센(Morten T. Hansen)의 저서 『아웃퍼포머』는 이같은 질문들에 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몇 년 동안 저자 모튼 한센은 왜 70, 80, 심지어 90시간을 투입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다른 사람들에게 뒤쳐지는지 이해하기 위해...
일상으로 그린 십자가 일상으로 그린 십자가
부활의 주와 함께 살라
맥스 루케이도/박상은/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삶은 살아감으로 정의 내린다. 누구의 삶도 아닌 바로 살아가는 자신이 그렇게 한다. 삶은 해석이다. 오래 전 어느 모임에서 ‘당신에게 일주일간의 마지막 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당장 답을 할 수가 없었다. 일주일 내내 고민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을 갈까?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러 다닐까? 도대체 뭘 할까? 아무리 고민해도 할 게 없었다. 아니 할게 너무 많아 일주일이란 시간 안에 할 수가 없었다....
내 영혼을 비추는 거울, 스마트폰 내 영혼을 비추는 거울, 스마트폰
스마트폰, 일상이 예배가 되다
토니 라인키/오현미/CH북스/조정의 편집위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는 시대, 아주 어린 아기부터 노인까지 쉽게, 자주, 그리고 오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과거 TV나 PC가 보급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새로운 문명의 이기를 받아들이고 사용해야 하는지 가정마다 교회마다 심지어 교회 밖 사회에서도 고민이 늘고 있다.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생각보다 국내엔 스마트폰 관련 신앙 서적이 많이 소개되지 않았다. 디모데에서 2015년에 나온 “아이키드: 디지털 시대의 올바른 자녀양육”(크레이그 케넷 밀러), 그리고 게리 채프먼과 ...
이 시대의 언어로 듣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이 시대의 언어로 듣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올인원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박동근/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이 시대의 언어로 듣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지난주부터 성경을 통독하면서 성경의 줄거리를 요약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미 너무나 잘 아는 성경을 굳이 정리할 필요가 있을까요? 정리를 하면서도 제 스스로에게 질문하곤 합니다. 그렇게 10일 넘게 읽고 또 읽고, 중요한 사건을 추려내고, 간략한 해설과 함께 성경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드디어 사사기까지 마치고 내일부터 통일왕국시대를 다루는 사무엘서로 들어갑니다. 작년에도 한 번 창세기에서 말라기까지 정리한 적이 있습니...
설교자의 부르심을 잊지마라 설교자의 부르심을 잊지마라
설교자의 요리문답
루이스 앨런/정상윤/복있는사람/방영민 편집위원


설교자의 부르심을 잊지마라   서론 필자는 설교하는 사람이고 목회자로서 설교와 설교자에 대한 관심이 많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설교라는 것과 설교자에 대한 소책자를 지금 나이에서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복있는사람’ 출판사에서 만드는 책 중에 여러 카테고리가 있지만 설교와 설교자는 그중에 하나이다. 특별히 개혁주의와 청교도의 흐름을 이어가는 저자를 선별하여 이 주제를 다루기도 하고 복음주의 내에서 균형적인 저자를 선택하여 이 주제를 소개하기도 한다.  어쨌든 이번에 나온 책 또한 설교와 설교자...
아프고 모욕적인 실존으로서의 십자가 아프고 모욕적인 실존으로서의 십자가
십자가 처형
마르틴 헹엘/이영욱 /감은사/정현욱 편집인


아프고 모욕적인 실존으로서의 십자가이 책은 오래 전(1982년 11월) 대한기독교서회에서 현대신서 122번으로 출간된 바 있다. 헹엘은 국내에서 결코 저명한(?) 학자로서 충분히 대우 받지 못하고 있다. 헹엘의 이름으로 출판된 책들의 대부분이 재판은커녕 초판본도 다 팔리지 않은 것이 많다. 아마도 중간기 문헌과 신약 배경사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한국교회의 상황 때문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헹엘의 책이 감은사의 손을 거쳐 다시 멋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어서 천만 다행이다. 최근 감은사를 통해서 출간되는 대부분의 책들이 작지만 단단하다...
예배는 성도의 성숙을 돕는다 예배는 성도의 성숙을 돕는다
예배학 지도 그리기
문화랑/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예배는 성도의 성숙을 돕는다   성도는 예배를 드리는 사람이다. 그러나 성도만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은 예배자이다. 그래서 우리는 누구를 예배하고 무엇을 위해 예배하는지 그 대상과 목적이 분명해야한다. 우리는 기도할 때 새로운 예배를 드려야하고 예배가 살아야하고 예배가 회복되어야한다고 자주 고백한다. 새로운 예배란 무엇이고 예배가 회복되어야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예배란 도대체 무엇인가?   예배는 신학자마다 성경의 근거를 가지고 자신만의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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