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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자신에게 맞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라

방영민 | 2020.01.30 12:21
자신에게 맞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라 들리는 설교/장주희/이른비/방영민 편집위원

자신에게 맞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라 

 

설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설교자라 생각한다. 설교자로서 가슴에 사무치는 말씀이 없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메시지가 없다면 그는 설교자라 할 수 없고 설교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오늘 우리는 얼마나 말씀을 펴고 하나님의 심정을 전달받아 말씀을 선포하고 대언하고 있는지 점검하게 된다. 설교자는 자신의 생각과 방법과 논리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비전과 구원을 전하는 자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설교라는 것도 단순한 말하기와 스피치가 아니다. 어떤 기교와 기술과 방법으로 사람을 설득하는 강연과 연설과는 차원이 다르다. 설교는 사람에게 인기를 얻기 위한 것도 아니고 개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도 아니며 정치적인 목적과 사람을 모으기 위한 선동도 아니다. 거룩한 설교가 그러한 인간의 수준으로 전락해서는 안될 것이다. 하나님을 대면해야 하는 설교시간이니 설교자와 청중은 그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고 방법 또한 적절해야 될 것이다.

 

수십 년 전부터 신설교학이 대두되고 강조되면서 청중에게 감동이 되어야한다는 점 때문에 강단이 변질되고 약화된 점이 있다. 그런 영향을 받아서인지 설교자는 강단에서 울든지 웃든지 쇼를 해서라도 청중에게 감동을 줘야한다는 말도 들은 적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설교의 본질과 핵심을 모르고 청중 중심의 사고에서 야기된 말일 것이다. 물론 신설교학에서 강조하는 것은 취할 것이 있고 배울 것이 있다. 그러나 필자는 설교는 사람을 변화시키기 이전에 하나님의 메시지를 받아야 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들리는 설교라고 해서 설교의 전달과 기술과 방법에 대해서만 강조한 책인 아닌지 의심이 들었다. 그러나 필자는 두 가지 면에서 저자에 대한 오해를 벗을 수 있었고 설교자와 설교에만 집중될 수밖에 없는 목회자들에게 청중과 회중을 생각해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목회자는 설교와 설교자에게 마음을 쏟을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설교를 듣는 청중을 위한 배려를 고려하면 그 시간에 아름다운 하모니가 연출될 수 있을 것이다.

 

신설교학이 등장하면서 청중에게 감동이 되고 마음에 그림이 그려져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이런 점은 보수적인 설교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교훈과 유익이 되었다. 그래서 청교도 설교를 연구하는 자들에게 이런 가르침은 개혁주의 설교학에도 있었던 점이라는 것을 발굴하여 소개를 하였다. 최근 조엘 비키의 설교에 관하여라는 것도 종교개혁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체험적인 설교가 무엇인지 소개하고 강조한 설교학의 교과서이다.

 

뿐만 아니라 조나단 에드워즈도 설교에 있어서 마음의 감각과 미적 작용에 관심을 갖고 청중에게 적용한 사람이다. 그동안 개혁주의가 청중에게 관심을 갖지 않고 일방적인 선포만 했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은 전혀 그렇지 않고 개혁주의에서도 설교에서 있어서 선포와 함께 상호교통과 교감에 많은 연구가 있었다. 무엇보다 설교시에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움직이는 것은 성령님의 역사라는 전적인 확신과 믿음이 있었다.

 

필자가 저자를 높이 평가한 점은 단순히 설교의 전달과 기술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라 공감하는 설교를 위해 설교자가 먼저 메시지에 푹 담겨져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말의 속도와 억양과 톤과 제스처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설교자가 직접 받은 말씀으로 은혜를 받고 그 감동으로 심령이 채워지고 젖어 있을 때에 모든 말과 행동이 자연스러워질 수 있고 공감이 된다는 것이다.

 

설교자는 하나님과 청중 사이에 커뮤니케이터이다.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시간이라고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서 하나님처럼 말을 하는 시간이 절대 아니다. 설교자는 나팔수이고 전령자이고 대리자일 뿐이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하나님의 백성에게 잘 전해야 하는 심부름꾼이다. 이 지위와 역할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결코 교만하고 우쭐 될 수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부르심을 기억하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것을 우리는 많이 보아왔다.

 

그렇기에 설교자는 중간자로서 하나님의 심정과 메시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한다. ‘를 말해야 하는데 를 말한다면 의사불통이 일어난다. 청중과 공감하고 한 곳을 바라보며 같은 노래를 불러야하는데 서로 다른 노래를 부르고 다른 곳을 바라본다면 전달자의 책임일 것이다. 설교자는 위에 있는 자가 아니라 중간자이다. 자신의 소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리를 내야하는 확성기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또 하나는 저자는 스피치에서 말하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설교자를 훈련시켜서 동일한 설교자를 만들지 않는다. 그 설교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기에 그에게 맞는 자신만의 설교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우리가 외모를 성형하여 바꿀 수 있고 자신감을 줄 수 있듯이 저자도 말을 성형하여 전달이 더 명확하고 간결하며 적절하게 들려질 수 있다고 가르쳐준다. 그 길에 있어서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리도록 도와주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설교자의 목소리와 발음과 성량은 그에게 있는 고유한 영역이다. 일반 스피치에서 가르치는 획일적인 기준을 가지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나운서 시험을 치는 것도 아니고 연설을 하는 것도 아니기에 그런 기준은 설교자의 정체성을 더 약화시키고 전달자와 중간자로서 더 방해가 되고 장애물이 될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설교자가 자신의 특별한 위치와 역할에 맞게 자신의 원석을 잘 다듬어 그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어가도록 안내한다. 저자가 말하는 8단계를 따라가 보면 설교의 전달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필자는 설교자로서 청중에게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설교라는 것이 모든 사람을 변화시키고 회심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필자는 설교를 할 때 욕심을 내서 과하게 표현을 하거나 강조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주신 감동만큼 나에게 주신 은혜만큼 전달하려 하고 모든 사람에게 들려지게 하기보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들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포한다.

 

설교가 영적전쟁이 일어나는 시간이지만 청중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막는 악한 세력들과의 싸움이기에 모든 사람을 뒤집으려는 마음으로 설교를 해서는 안될 것이고, 하나님의 메시지가 그의 백성들에게 잘 전해지기만을 소원하며 집중해야 될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설교와 설교 준비시 청중에게 들리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은 하나 과도하게 청중에게 맞추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

 

설교는 청중이 듣고 싶은 것과 그들이 소원하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들어야할 메시지를 보여주는 시간이기에 청중의 관심과 욕구에 맞추는 것은 설교의 변질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설교자들은 하나님이 백성에게 들려주고 깨닫게 해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더 집중하고 연구해야 될 것이다. 사람이 듣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들려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먼저 흔들리고 감동되고 변화되어야 할 것이다.

 

반면에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청중의 대상과 수준과 위치는 관심을 갖고 연구해야 한다. 그런 것 없이 청중에게 들어야 하고 알아야 될 말씀이라고 일방적으로 선포하는 것은 은혜도 안되고 역효과가 될 것이다. 청중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전달을 발달시킨다면 설교시간은 큰 공감과 울림이 있을 것이다. 책을 보면서 선포자의 자리도 생각해 보았지만 회중석에 앉아있는 내 모습도 생각해 보았다. 회중석이 을의 위치가 아니라 귀한 음식을 그에 걸맞는 그릇으로 전달받아야 하는 자리로 인식한다면 우리의 설교는 더 가치있고 위대한 사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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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기독교를 반대하지 않는다 과학은 기독교를 반대하지 않는다
과학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
존 레녹스/홍병룡/아바서원/조정의 편집위원


2017년 두란노에서 출간한 “신을 죽이려는 사람들: 과학은 신을 매장했는가?”(416페이지)보다 더 쉽고 얇은 책이 있다면 바로 이 책 “과학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말할 수 있다. 저자 존 레녹스가 바로 그 목적을 위해 이 책을 썼기 때문이다. 레녹스는 ‘과학과 하나님 논쟁’의 입문서가 될 수 있도록 변증 그 자체보다는 변증의 핵심인 과학과 기독교의 관계에 집중하여 이 책을 썼다. 옥스퍼드대학교 수학과 명예교수인 레녹스는 C. S. 루이스의 마지막 강의를 들은 바 있고, 리처드 도킨스, 크리스토퍼 히친스 ...
우리시대의 쉐퍼 신동식 목사, 은혜와 진리 시리즈 첫째 저술 발간 우리시대의 쉐퍼 신동식 목사, 은혜와 진리 시리즈 첫째 저술 발간
구원,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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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쉐퍼 신동식 목사, 은혜와 진리 시리즈 첫째 저술 발간신동식 목사(고양 빛과소금교회 담임)는 목사이고, 저술 저자이고,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을 중심으로 문화 사역을 하는 활동가이고, 튤립컨퍼런스와 RMA 선교단체로 선교와 청소년, 청년, 대학생들에게 개혁파 신학과 기독교 세계관을 전파하며 훈련시키고 있다. 그 외에 더 많은 사역들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가 존경하는 대표적 위인을 프란시스 쉐퍼(Francis Schaeffer, 1912-1984)...
평범한 기독교 평범한 기독교
안녕,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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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기독교  서론 저자는 일상의 언어로 기독교와 신앙을 소개하는 탁월한 은사를 가졌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 나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고 ‘그래, 이게 기독교야’라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저자의 비유 실력은 필자가 갖고 싶을 정도로 뛰어나다. 일상의 언어를 통해 하나님과 교회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그의 노력과 실력도 있겠지만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 여겨진다. 그의 글을 통해 영혼이 살아나고 회복되며 평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요즘처럼 기독교가 이기적이고 반사회적으로 비춰지는 ...
유대인의 관점으로 로마서 읽기 유대인의 관점으로 로마서 읽기
제2성전기 문헌으로 읽는 로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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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다. ‘바울에 관한 새관점’이란 주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거나 관련된 책을 읽어본 이들이라면 ‘제2성전기’라는 용어가 주는 긴장감을 이해할 것이다. ‘중간기 문헌’이 아닌 ‘제2성전기 문헌’이란 표현은 학문적 표현에 가까우며, 신학적 관점에서 바울신학을 이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N.T. 라이트와 제임스 던, 그리고 E.P 샌더스는 바울에 관한 새 관점이란 폭풍의 중심에 있는 이들이다. 성경을 신성시해 왔던 한국 그리스도인들이나 보수적 관점에서 바울 신학을 설명하는 이들에게 ‘제2...
복음주의 페미니즘, 그것이 알고 싶다 복음주의 페미니즘, 그것이 알고 싶다
복음주의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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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고발 프로그램이 인기 있는 것은 시청자가 알지 못했던 사실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정의와 공의를 실현하기를 대부분 원하기 때문이다. 웨인 그루뎀이 쓴 “복음주의 페미니즘”은 복음주의 안에 일어나고 있는 분명한 사실을 밝히고 성경의 진리를 통해 바로잡기 원하는 신학 고발 책이다. 저명한 신학자의 이름부터 출판사, 교단, 신학교, 영어 성경 번역본까지 그루뎀은 “복음주의 페미니즘으로부터 자유주의로 기우는 ‘미끄러운 비탈길’”에 서 있는 대상이 누구인지 생생하게 고발한다. 웨인 그루뎀은 조직신학 책으로 유명하다. 하버드에서 웨...
누가 세상을 지배하는가? 누가 세상을 지배하는가?
영적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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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세상을 지배하는가?  한 때 만유인력(universal force)의 법칙이 세상을 지배할 때가 있었다. 만유인력의 법칙은 1687년 프린키피아(Principia)를 통해 아이작 뉴턴이 발표한 것이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던 뉴턴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의 세계를 공식을 통해 밝히고 싶었다. 뉴턴은 이 법칙을 그가 만든 운동의 제2법칙에 넣어 행성의 가속도를 구했다. 뉴턴은 이 공식을 통해 행성의 궤도가 원형이 아니라 타원형임을 증명했고, 달과 혜성의 운동과 빛의 굴절 등을 구할 수 있었다. 지금이야 고전 역...
일단 읽는 것도 좋을 책 일단 읽는 것도 좋을 책
COVID-19 대유행병과 기독교
황을호/생명의말씀사/문양호 편집위원


약간만 허기진 사람은 조금 더 깨끗하고 조금 더 맛있는 식당을 찾는데 시간을 투자하기 위해 인내할 수 있다. 약간만 갈증이 나는 사람은 수돗물 대신 정수기 있는 곳까지 여유를 부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장 굶어죽기 직전인 사람들에게는 패스트푸드라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낫고 당장 목말라 죽기 직전인 사람에게는 그리 깨끗하지 않은 물이라도 먹여야 할 때가 있다. 타이밍을 놓쳐서 목숨을 잃는 것보다는 일단 어떻게든 생명을 유지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나을 것이다.  책도 그럴 때가 있다. 무게감 있고 깊이가 있는 ...
이제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자 이제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자
생기 넘치는 교회의 4가지 기초
윌리엄 보에케스타인 & 다니엘 R. 하이드/조계광/개혁된 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미국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는 20대 초반에 담임 목사로 청빙 되면서 신학교에서 여러 교리와 설교학을 배웠지만, 성경이 교회에 관하여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충분히 가르쳐주는 책을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지금은 교회론 관련 책이 많이 있고, 여러 조직신학 교재에서도 교회론을 다루며, 마크 데버는 거의 대부분의 책을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저술하는 등 많은 자료가 있지만 1970년대, 불과 50년 전만 해도 교회론을 가르치는 책들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아이러니한 것은 풍족한 교회론 서적에도 불구...
크리스천이여, 적극적으로 문화에 참여하라 크리스천이여, 적극적으로 문화에 참여하라
복음과 문화 사이
대니얼 스트레인지/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이 책을 소개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건 저자 대니얼 스트레인지가 프롤로그에서 밝힌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안을 보지’ 않고도 세상 ‘안에’ 있을 수 있다. 세상에 ‘속하지’ 않고 세상을 닮지 않고도 세상 ‘안에’ 있을 수가 있다. 분노와 자기 의가 아닌 진리와 은혜로 세상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정신이 팔려 어리둥절해서 아무것이나 받아들이는 대신, 문화를 잘 소비하는 것이 가능하다. 텔레비전을 보고 소설을 읽고 비디오 게임을 하면서 믿음이 시들기는커녕 더 좋아지는 것이 가능하다. 당신(그렇다, 바로 당신!)이 친구와 지난...
쉽게 시작해 깊이 이해하는 쉽게 시작해 깊이 이해하는
조직신학의 눈으로 읽는 성경
박민근 글, 신현욱 그림/선율/서상진 편집위원


조직신학이란 말 자체가 우리들에게 주는 부담감이 있다. 조직신학을 영어로 “Systematic Theology”라고 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성을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는 계시의 수단으로 보고, 성경을 체계적인 관점으로 탐구하는 학문영역이 조직신학이다. 그렇기에 기존의 조직신학은 방대하다. 논리적이고 철학적이다. 신학이라고 하는 것이 이단과 이교도의 진리 논쟁과 그 논쟁에 대한 변증으로 형성되었기에, 조직신학은 성경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조직신학이 변증으로 발전된 것이기에 매우 논리적이고 철학적이다. 그...
십자가, 주 예수께서 우리 구원을 위한 고난의 길 십자가, 주 예수께서 우리 구원을 위한 고난의 길
십자가 처형
마르틴 헹엘/이영욱/감은사/고경태 편집위원


십자가, 주 예수께서 우리 구원을 위한 고난의 길우리시대에 대표적인 간서치는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인인 “정현욱 목사”일 것이다. 간서치(看書痴)는 독서를 위해서 책과 사는 서치(書癡, 독서광)이다. 간서치는 슬프게도 책에는 부자이지만 경제적으로 가난한 처지이다. 간서치가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부자가 많은 도서를 소유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갖지 않을 것이다. 가난한 학자가 엄청난 양의 도서를 소유하고 있기에 ‘간서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이웃에게 ...
폭풍 속에서 들려오는 창조적 지혜 폭풍 속에서 들려오는 창조적 지혜
지혜말씀으로 읽는 욥기
안근조/감은사/정현욱 편집인


 욥기는 낯설고 어렵다. 초반은 신화적 성향이 강하고 중반부는 밑도 끝도 없는 논쟁의 연속이다. 후반부는 어떤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하나님의 질문과 아무런 결론도 없이 욥의 축복이 주어지고 마무리 된다. 23년이 넘도록 설교를 했지만 욥기 설교는 한 손으로 꼽을 만큼 적다.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단 한 번 밖에 하지 않았다. 욥기를 이해하기 위해 적지 않은 주석과 책들을 참고 했지만 단 한 번도 명료하게 정리된 적이 없었다. 욥기의 구조는 단순하다. 1-2장은 천상의 회...
능동적 참여로서의 예배 기획 능동적 참여로서의 예배 기획
예배학 지도 그리기
문화랑/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예배의 부재가 한 달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주일을 생명처럼 여긴 한국교회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번 코로나 사태는 그야말로 ‘충격적 사건’이다. 적지 않은 목회자들이 예방차원에서 예배를 드리지 말라는 정부의 권고를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탄압’한다고 해석한다. 하지만 교회역사를 살펴보면 종종 예배를 드리지 않았다. 장 칼뱅도 역병이 돌자 예배를 중단한 적도 있다. 이러한 상황들을 고려해 본다면 주일에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으로 건...
'하나님 나라'로 성경을 이해하기 '하나님 나라'로 성경을 이해하기
성경의 큰 그림
본 로버츠/전의우/성서유니온/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성경을 읽을 때마다 늘 아쉽다. 성경 전체를 큰 이야기(narrative)로,'하나님 나라'의 큰 관점 안에서,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주는 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다.'하나님 나라'에 관련된 책은 많다. ('하나님 나라' 관련 도서를 정리=>https://blog.naver.com/mojung01/220655213340)성경의 매우 핵심적인 주제임에도 그 가치에 비해 관심은 적은 듯하다.성경을 하나의 관점으로 본다는 것이 무리이지만,그럼에도 그중에서 꼭 필요한 관점은 '하나님 나라'라고 생각...
김형석, 지성의 길이와 깊이를 보아야 한다 김형석, 지성의 길이와 깊이를 보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
김형석/두란노/고경태 편집위원


대한민국 70-80년대를 이끌었던 시대의 지성이 있었다. 김동길(1928-현재), 이어령(1934-현재), 안병욱(1920-2013), 그리고 김형석(1920-현재)은 대표적인 사상가들이었다. 이어령 박사는 크리스천이 되어 기독교적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죽음의 날까지 저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 김형석 박사는 가장 지성인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00세의 나이에도 변함없이 학문과 저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100세에도 건강과 지성을 보일 수 있는 체력에 대해서 김형석 박사는 50대부터 꾸준하게 수영으로 ...
천국, 우리가 알고 싶고 사모하는 그 모든 것 천국, 우리가 알고 싶고 사모하는 그 모든 것
천국, 그 모든 것
로버트 제프리스/조계광/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모든 그리스도인은 천국을 기다린다. 천국을 소망하고 바라고 기대하고 소개하며 살아낸다. 하지만 천국은 항상 그곳을 꿈꾸는 그리스도인에게도 신비로운 장소다. 천국이 어떤 곳인지 묻는 사람에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적지 않다. 가령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당신은 대답할 수 있겠는가?그리스도인은 죽으면 즉시 천국에 가는가? 천국에 있는 사람은 땅에 있는 사람의 삶을 지켜볼 수 있는가? 천국에서는 무슨 일을 할까? 서로 알아볼까? 천국에서 받는 상급은 무엇일까? 모두가 같은 상급을 받을까? 이미 천국에 가본 사람(임사체험)의 증언을 어떻게 ...
우리는 무엇을 믿고 아멘으로 화답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믿고 아멘으로 화답하는가?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사도신경
알리스터 맥그래스/송동민/죠이북스/조정의 편집위원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옥스퍼드 대학 역사 신학 교수였고, 런던 킹스 칼리지에서 신학, 종교, 문화 연구소 소장으로 있다가(2008-2013), 2014년 옥스퍼드 대학으로 복귀하여 과학과 종교 석좌교수로 일하고 있다. 성공회 교인으로서 맥그래스는 역사와 전통을 간과하지 않으면서도, 기독교 정통 교리를 현대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별히 생명의 말씀사에서 나온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2017)에서 맥그래스는 전공에 맞게 기독교를 체계적으로 잘 요약하여 설명한다. 그 외에도 많은 책들이 국내 ...
선교로 본 한국 교회사 선교로 본 한국 교회사
스토리텔링 한국교회 선교역사
김은홍/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한국뿐 아니라 온 세계가 비상사태다. 국내 대부분의 교회가 주일 예배를 드리지 않거나 겨우 한 번으로 제한하고 있는 교회가 많다. 전쟁 중에도 예배를 멈추지 않았던 교회라고 자부했던 한국교회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정적이 맴돌고 있다. 잠시면 지날 것 같던 사태는 급속하게 번져 나갔고, 뜻하지 않게 예배 중단 사태는 시기를 기약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런 전염병이 처음인 듯 하지만 교회사를 읽다보면 뜻하지 않는 곳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이들을 발견한다. ...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시대의 그리스도인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시대의 그리스도인
대유행병과 기독교
황을호/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다. 사스나 메르스 때는 머나먼 이국의 일처럼 느껴졌다. 수 년전에 중형 병원에서 내과의사로 있는 집사님과 메르스 때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의사는 존경 받는 엘리트 집단이기는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많은 책임과 질책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의사이기 때문에 병원을 지켜야 하지만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의사이기 전에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 세계로 급속하게 번져 나가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세계를 혼란의 도가니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
세상을 변혁하는 창조적 에클레시아로서의 교회 세상을 변혁하는 창조적 에클레시아로서의 교회
바울을 읽다
로완 윌리엄스/손승우/비아/정현욱 편집인


‘교회’로 번역된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는 시민들의 모임이다. 너무나 잘 아는, 그러나 바울서신을 읽으면서 단 한 번도 고민해 보지 않았던 내용이다.“이는 ‘시민들의 모임’을 뜻하는 그리스어입니다. 고대 지중해 도시들에서 에클레시아는 시민만이 참석해 표결을 하고 특정 사안을 토론할 수 있는 회의를 의미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를 에클레시아라고 불렀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온 세상에서 일어나는 공적 사안을 논의하는 희의에 모든 이(노예, 이주자,&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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