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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말씀

방영민 | 2020.01.19 22:46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말씀 서른통/김남준/생명의말씀사/방영민 편집위원

젊은이에게 필요한 말씀

 

서론

 

최근에 부탁받은 강의가 있어서 여러 책을 보고 있는 중 아주 유익한 책을 읽게 되었다. 삼십대 전후반으로 살고 있는 청년들에게 많이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만 그 은혜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 직장과 결혼에 대한 성경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고 결혼생활을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직업

 

직업은 자기를 실현하고 인류의 이바지하는 도구이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에 직업을 가져야하고 그것을 통해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고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간다. 일반적으로 보아도 직업은 단순한 밥벌이 이상의 의미가 있다. 더구나 그리스도인에게는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고 삶의 보람을 느끼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직업은 자기가 속한 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나라를 섬기는 도구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직업을 피곤하게만 여기고 조금만 힘들어도 옮기려고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 시대의 구조와 흐름이 직업이라는 공간을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기보다 사람에게 과도한 헌신과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게 한다. 마치 교주처럼 사람에게 모든 것을 요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그런 곳에서도 하나님이 보내신 목적을 발견하고 그것을 위해 살아야 할 비전을 보아야한다.

 

직업이 돈벌이만 따라간다면 돈의 노예가 될 것이다. 직업은 돈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곳이고 내가 누구이며 나는 어떤 가치가 있는지를 드러낸다. 그러므로 다양한 직업이 있는 세상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나의 성향과 은사 등을 잘 분별하여 지혜롭게 선택해야 될 것이다. 일반적인 부르심과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그것을 왜 하는지에 대한 특별한 부르심은 더욱 중요하니 직업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뜻을 이루어가시고 하나님나라를 섬기는 귀한 도구임을 잊으면 안될 것이다.

 

결혼

 

결혼 또한 인생에서 너무 중요한 과업이다. 젊은이들에게 있어서 결혼은 평생의 삶을 결정하는 선택이기에 많은 고민과 기도를 하게 된다. 그러나 결혼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혼을 왜 하느냐가 중요하고 결혼의 목적을 깨닫는 것이 우선되어야한다. 결혼이라는 사건이 목적이 될 수 있고, 갈망하는 배우자를 성취했다는 것이 전부가 될 수 없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두 사람을 빚으시고 다듬으시고 더 온전한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도구이다.

 

또한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인류 최초의 교회를 만드신 가정을 이루는 방법이다. 결혼은 거룩하고 순결하며 삼위 하나님의 사랑을 결혼을 통해 충만하게 드러내시는 것이며 그 사랑을 가정을 통해 흘러가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결혼적령기라는 이유로 세월에 떠밀려 준비 없고 목적 없이 하게 된 결혼은 불행할 가능성이 더 크고 더 힘든 과정과 고비를 넘겨야할 일들이 많아질 것이다.

 

그러므로 청년들은 결혼의 목적과 결혼을 왜 하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기 위해 기도하고 발견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결혼 그 자체가 신비하고 특별한 힘이 있는 것이 아니다. 결혼 후에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갈 때 서로의 약함을 알고 하나님을 의지해 가는 삶이 은혜와 감동이 있는 것이다. 결혼이 나의 행복과 평안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시대에 성도는 결혼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최근에는 사회의 흐름과 분위기 때문에 결혼이 늦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 때문에 조급하여 일부러 결혼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 물리적인 결혼적령기는 있겠지만 개인에게 주어진 결혼적령기는 하나님과 개인이 결정할 시기이다. 그러나 시간이 더디더라도 부끄러워하거나 불행한 느낌을 전혀 가질 필요가 없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당당함을 가지고 오히려 이 시기를 행복한 결혼생활을 더욱 준비되고 성숙되어지는 은혜의 시기로 여겨야 할 것이다.

 

독신

 

결혼을 늦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자신에게 독신의 은사가 있는 것이 아닌지 고민하는 지체들이 많아진다. 그러나 독신 자체가 은혜롭고 하나님이 더 귀하게 보시는 것도 아니다. 독신으로 살아도 괴로움과 슬픈 일이 있을 것이고 결혼하고 살아도 괴롭고 슬픈 일이 있을 것이다. 문제는 독신 자체가 귀한 것이 아니라 이 또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고 부끄럽거나 행복을 박탈당하거나 인생의 낙오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결혼을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을 갖고 하듯이 독신 또한 더 주님과 연합하고 주님의 일에 시간을 들일 수 있고 그것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주님의 뜻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해야 한다.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하는 독신은 오히려 자신을 더 초라하게 만들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결혼과 독신 그 자체가 행복과 아름다움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든 아름다움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니 결혼이든 독신이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결론

 

이 책은 저자께서 수년 전 30대의 젊은이들과 그들의 진로와 결혼과 직장에 대하여 질문을 받고 답을 하는 식으로 여러 차례 모임을 통해 진행된 내용들이다. 목회자로서 젊은이들을 사랑하고 아끼고 그들의 삶이 복되길 원하는 저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고 한 영혼을 소중히 생각하며 세밀하게 살피는 어미의 심정도 전달되어진다. 그리고 성경적으로 생각하고 지혜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준다.

 

이 외에도 책을 보면 다양한 여러 가지 질문과 어려운 사안들에 대해 지혜로운 대답을 들을 수 있다. 오랜 기간 연구된 성경지식과 신학과 세상과 인간에 대한 이해가 녹아져 있다. 청년을 지도하는 목회자들에게도 아주 유익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여겨진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가 부딪히는 현실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성경적인 답도 중요한데 이 책이 그것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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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기독교를 반대하지 않는다 과학은 기독교를 반대하지 않는다
과학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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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두란노에서 출간한 “신을 죽이려는 사람들: 과학은 신을 매장했는가?”(416페이지)보다 더 쉽고 얇은 책이 있다면 바로 이 책 “과학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말할 수 있다. 저자 존 레녹스가 바로 그 목적을 위해 이 책을 썼기 때문이다. 레녹스는 ‘과학과 하나님 논쟁’의 입문서가 될 수 있도록 변증 그 자체보다는 변증의 핵심인 과학과 기독교의 관계에 집중하여 이 책을 썼다. 옥스퍼드대학교 수학과 명예교수인 레녹스는 C. S. 루이스의 마지막 강의를 들은 바 있고, 리처드 도킨스, 크리스토퍼 히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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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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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쉐퍼 신동식 목사, 은혜와 진리 시리즈 첫째 저술 발간신동식 목사(고양 빛과소금교회 담임)는 목사이고, 저술 저자이고,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을 중심으로 문화 사역을 하는 활동가이고, 튤립컨퍼런스와 RMA 선교단체로 선교와 청소년, 청년, 대학생들에게 개혁파 신학과 기독교 세계관을 전파하며 훈련시키고 있다. 그 외에 더 많은 사역들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가 존경하는 대표적 위인을 프란시스 쉐퍼(Francis Schaeffer, 1912-1984)...
평범한 기독교 평범한 기독교
안녕,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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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기독교  서론 저자는 일상의 언어로 기독교와 신앙을 소개하는 탁월한 은사를 가졌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 나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고 ‘그래, 이게 기독교야’라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저자의 비유 실력은 필자가 갖고 싶을 정도로 뛰어나다. 일상의 언어를 통해 하나님과 교회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그의 노력과 실력도 있겠지만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 여겨진다. 그의 글을 통해 영혼이 살아나고 회복되며 평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요즘처럼 기독교가 이기적이고 반사회적으로 비춰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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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성전기 문헌으로 읽는 로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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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다. ‘바울에 관한 새관점’이란 주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거나 관련된 책을 읽어본 이들이라면 ‘제2성전기’라는 용어가 주는 긴장감을 이해할 것이다. ‘중간기 문헌’이 아닌 ‘제2성전기 문헌’이란 표현은 학문적 표현에 가까우며, 신학적 관점에서 바울신학을 이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N.T. 라이트와 제임스 던, 그리고 E.P 샌더스는 바울에 관한 새 관점이란 폭풍의 중심에 있는 이들이다. 성경을 신성시해 왔던 한국 그리스도인들이나 보수적 관점에서 바울 신학을 설명하는 이들에게 ‘제2...
복음주의 페미니즘, 그것이 알고 싶다 복음주의 페미니즘, 그것이 알고 싶다
복음주의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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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고발 프로그램이 인기 있는 것은 시청자가 알지 못했던 사실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정의와 공의를 실현하기를 대부분 원하기 때문이다. 웨인 그루뎀이 쓴 “복음주의 페미니즘”은 복음주의 안에 일어나고 있는 분명한 사실을 밝히고 성경의 진리를 통해 바로잡기 원하는 신학 고발 책이다. 저명한 신학자의 이름부터 출판사, 교단, 신학교, 영어 성경 번역본까지 그루뎀은 “복음주의 페미니즘으로부터 자유주의로 기우는 ‘미끄러운 비탈길’”에 서 있는 대상이 누구인지 생생하게 고발한다. 웨인 그루뎀은 조직신학 책으로 유명하다. 하버드에서 웨...
누가 세상을 지배하는가? 누가 세상을 지배하는가?
영적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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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세상을 지배하는가?  한 때 만유인력(universal force)의 법칙이 세상을 지배할 때가 있었다. 만유인력의 법칙은 1687년 프린키피아(Principia)를 통해 아이작 뉴턴이 발표한 것이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던 뉴턴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의 세계를 공식을 통해 밝히고 싶었다. 뉴턴은 이 법칙을 그가 만든 운동의 제2법칙에 넣어 행성의 가속도를 구했다. 뉴턴은 이 공식을 통해 행성의 궤도가 원형이 아니라 타원형임을 증명했고, 달과 혜성의 운동과 빛의 굴절 등을 구할 수 있었다. 지금이야 고전 역...
일단 읽는 것도 좋을 책 일단 읽는 것도 좋을 책
COVID-19 대유행병과 기독교
황을호/생명의말씀사/문양호 편집위원


약간만 허기진 사람은 조금 더 깨끗하고 조금 더 맛있는 식당을 찾는데 시간을 투자하기 위해 인내할 수 있다. 약간만 갈증이 나는 사람은 수돗물 대신 정수기 있는 곳까지 여유를 부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장 굶어죽기 직전인 사람들에게는 패스트푸드라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낫고 당장 목말라 죽기 직전인 사람에게는 그리 깨끗하지 않은 물이라도 먹여야 할 때가 있다. 타이밍을 놓쳐서 목숨을 잃는 것보다는 일단 어떻게든 생명을 유지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나을 것이다.  책도 그럴 때가 있다. 무게감 있고 깊이가 있는 ...
이제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자 이제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자
생기 넘치는 교회의 4가지 기초
윌리엄 보에케스타인 & 다니엘 R. 하이드/조계광/개혁된 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미국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는 20대 초반에 담임 목사로 청빙 되면서 신학교에서 여러 교리와 설교학을 배웠지만, 성경이 교회에 관하여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충분히 가르쳐주는 책을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지금은 교회론 관련 책이 많이 있고, 여러 조직신학 교재에서도 교회론을 다루며, 마크 데버는 거의 대부분의 책을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저술하는 등 많은 자료가 있지만 1970년대, 불과 50년 전만 해도 교회론을 가르치는 책들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아이러니한 것은 풍족한 교회론 서적에도 불구...
크리스천이여, 적극적으로 문화에 참여하라 크리스천이여, 적극적으로 문화에 참여하라
복음과 문화 사이
대니얼 스트레인지/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이 책을 소개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건 저자 대니얼 스트레인지가 프롤로그에서 밝힌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안을 보지’ 않고도 세상 ‘안에’ 있을 수 있다. 세상에 ‘속하지’ 않고 세상을 닮지 않고도 세상 ‘안에’ 있을 수가 있다. 분노와 자기 의가 아닌 진리와 은혜로 세상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정신이 팔려 어리둥절해서 아무것이나 받아들이는 대신, 문화를 잘 소비하는 것이 가능하다. 텔레비전을 보고 소설을 읽고 비디오 게임을 하면서 믿음이 시들기는커녕 더 좋아지는 것이 가능하다. 당신(그렇다, 바로 당신!)이 친구와 지난...
쉽게 시작해 깊이 이해하는 쉽게 시작해 깊이 이해하는
조직신학의 눈으로 읽는 성경
박민근 글, 신현욱 그림/선율/서상진 편집위원


조직신학이란 말 자체가 우리들에게 주는 부담감이 있다. 조직신학을 영어로 “Systematic Theology”라고 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성을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는 계시의 수단으로 보고, 성경을 체계적인 관점으로 탐구하는 학문영역이 조직신학이다. 그렇기에 기존의 조직신학은 방대하다. 논리적이고 철학적이다. 신학이라고 하는 것이 이단과 이교도의 진리 논쟁과 그 논쟁에 대한 변증으로 형성되었기에, 조직신학은 성경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조직신학이 변증으로 발전된 것이기에 매우 논리적이고 철학적이다. 그...
십자가, 주 예수께서 우리 구원을 위한 고난의 길 십자가, 주 예수께서 우리 구원을 위한 고난의 길
십자가 처형
마르틴 헹엘/이영욱/감은사/고경태 편집위원


십자가, 주 예수께서 우리 구원을 위한 고난의 길우리시대에 대표적인 간서치는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인인 “정현욱 목사”일 것이다. 간서치(看書痴)는 독서를 위해서 책과 사는 서치(書癡, 독서광)이다. 간서치는 슬프게도 책에는 부자이지만 경제적으로 가난한 처지이다. 간서치가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부자가 많은 도서를 소유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갖지 않을 것이다. 가난한 학자가 엄청난 양의 도서를 소유하고 있기에 ‘간서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이웃에게 ...
폭풍 속에서 들려오는 창조적 지혜 폭풍 속에서 들려오는 창조적 지혜
지혜말씀으로 읽는 욥기
안근조/감은사/정현욱 편집인


 욥기는 낯설고 어렵다. 초반은 신화적 성향이 강하고 중반부는 밑도 끝도 없는 논쟁의 연속이다. 후반부는 어떤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하나님의 질문과 아무런 결론도 없이 욥의 축복이 주어지고 마무리 된다. 23년이 넘도록 설교를 했지만 욥기 설교는 한 손으로 꼽을 만큼 적다.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단 한 번 밖에 하지 않았다. 욥기를 이해하기 위해 적지 않은 주석과 책들을 참고 했지만 단 한 번도 명료하게 정리된 적이 없었다. 욥기의 구조는 단순하다. 1-2장은 천상의 회...
능동적 참여로서의 예배 기획 능동적 참여로서의 예배 기획
예배학 지도 그리기
문화랑/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예배의 부재가 한 달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주일을 생명처럼 여긴 한국교회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번 코로나 사태는 그야말로 ‘충격적 사건’이다. 적지 않은 목회자들이 예방차원에서 예배를 드리지 말라는 정부의 권고를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탄압’한다고 해석한다. 하지만 교회역사를 살펴보면 종종 예배를 드리지 않았다. 장 칼뱅도 역병이 돌자 예배를 중단한 적도 있다. 이러한 상황들을 고려해 본다면 주일에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으로 건...
'하나님 나라'로 성경을 이해하기 '하나님 나라'로 성경을 이해하기
성경의 큰 그림
본 로버츠/전의우/성서유니온/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성경을 읽을 때마다 늘 아쉽다. 성경 전체를 큰 이야기(narrative)로,'하나님 나라'의 큰 관점 안에서,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주는 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다.'하나님 나라'에 관련된 책은 많다. ('하나님 나라' 관련 도서를 정리=>https://blog.naver.com/mojung01/220655213340)성경의 매우 핵심적인 주제임에도 그 가치에 비해 관심은 적은 듯하다.성경을 하나의 관점으로 본다는 것이 무리이지만,그럼에도 그중에서 꼭 필요한 관점은 '하나님 나라'라고 생각...
김형석, 지성의 길이와 깊이를 보아야 한다 김형석, 지성의 길이와 깊이를 보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
김형석/두란노/고경태 편집위원


대한민국 70-80년대를 이끌었던 시대의 지성이 있었다. 김동길(1928-현재), 이어령(1934-현재), 안병욱(1920-2013), 그리고 김형석(1920-현재)은 대표적인 사상가들이었다. 이어령 박사는 크리스천이 되어 기독교적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죽음의 날까지 저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 김형석 박사는 가장 지성인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00세의 나이에도 변함없이 학문과 저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100세에도 건강과 지성을 보일 수 있는 체력에 대해서 김형석 박사는 50대부터 꾸준하게 수영으로 ...
천국, 우리가 알고 싶고 사모하는 그 모든 것 천국, 우리가 알고 싶고 사모하는 그 모든 것
천국, 그 모든 것
로버트 제프리스/조계광/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모든 그리스도인은 천국을 기다린다. 천국을 소망하고 바라고 기대하고 소개하며 살아낸다. 하지만 천국은 항상 그곳을 꿈꾸는 그리스도인에게도 신비로운 장소다. 천국이 어떤 곳인지 묻는 사람에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적지 않다. 가령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당신은 대답할 수 있겠는가?그리스도인은 죽으면 즉시 천국에 가는가? 천국에 있는 사람은 땅에 있는 사람의 삶을 지켜볼 수 있는가? 천국에서는 무슨 일을 할까? 서로 알아볼까? 천국에서 받는 상급은 무엇일까? 모두가 같은 상급을 받을까? 이미 천국에 가본 사람(임사체험)의 증언을 어떻게 ...
우리는 무엇을 믿고 아멘으로 화답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믿고 아멘으로 화답하는가?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사도신경
알리스터 맥그래스/송동민/죠이북스/조정의 편집위원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옥스퍼드 대학 역사 신학 교수였고, 런던 킹스 칼리지에서 신학, 종교, 문화 연구소 소장으로 있다가(2008-2013), 2014년 옥스퍼드 대학으로 복귀하여 과학과 종교 석좌교수로 일하고 있다. 성공회 교인으로서 맥그래스는 역사와 전통을 간과하지 않으면서도, 기독교 정통 교리를 현대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별히 생명의 말씀사에서 나온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2017)에서 맥그래스는 전공에 맞게 기독교를 체계적으로 잘 요약하여 설명한다. 그 외에도 많은 책들이 국내 ...
선교로 본 한국 교회사 선교로 본 한국 교회사
스토리텔링 한국교회 선교역사
김은홍/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한국뿐 아니라 온 세계가 비상사태다. 국내 대부분의 교회가 주일 예배를 드리지 않거나 겨우 한 번으로 제한하고 있는 교회가 많다. 전쟁 중에도 예배를 멈추지 않았던 교회라고 자부했던 한국교회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정적이 맴돌고 있다. 잠시면 지날 것 같던 사태는 급속하게 번져 나갔고, 뜻하지 않게 예배 중단 사태는 시기를 기약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런 전염병이 처음인 듯 하지만 교회사를 읽다보면 뜻하지 않는 곳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이들을 발견한다. ...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시대의 그리스도인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시대의 그리스도인
대유행병과 기독교
황을호/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다. 사스나 메르스 때는 머나먼 이국의 일처럼 느껴졌다. 수 년전에 중형 병원에서 내과의사로 있는 집사님과 메르스 때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의사는 존경 받는 엘리트 집단이기는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많은 책임과 질책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의사이기 때문에 병원을 지켜야 하지만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의사이기 전에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 세계로 급속하게 번져 나가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세계를 혼란의 도가니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
세상을 변혁하는 창조적 에클레시아로서의 교회 세상을 변혁하는 창조적 에클레시아로서의 교회
바울을 읽다
로완 윌리엄스/손승우/비아/정현욱 편집인


‘교회’로 번역된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는 시민들의 모임이다. 너무나 잘 아는, 그러나 바울서신을 읽으면서 단 한 번도 고민해 보지 않았던 내용이다.“이는 ‘시민들의 모임’을 뜻하는 그리스어입니다. 고대 지중해 도시들에서 에클레시아는 시민만이 참석해 표결을 하고 특정 사안을 토론할 수 있는 회의를 의미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를 에클레시아라고 불렀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온 세상에서 일어나는 공적 사안을 논의하는 희의에 모든 이(노예, 이주자,&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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