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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하나님에게 일은 무엇인가?

조정의 | 2019.09.05 15:42
하나님에게 일은 무엇인가? 당신에게 일은 무엇인가?/제임스 해밀턴/이대은/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당신에게 일은 무엇인가?


당신에게 일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무엇일까요? 생계수단, 자아실현 혹은 현실도피이런 현실적인 대답을 떠나서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의 대답 중 가장 이상적인 대답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가 될 것입니다. 성경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기 때문입니다(고전 10:31).

 

하지만 현실적인 대답과 이상적인 대답 사이에 간격이 너무 큽니다. 당장 먹고 살기 위한 물질을 얻으려면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어떤 의미에서 어떤 모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신 것은 알고 있기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한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한다고 말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며 일하는 것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직업 정신을 가지고 일하는 것은 정말 말 그대로 이상입니다.

 

제임스 해밀턴은 당신에게 일은 무엇인가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직장 생활, 그 현실적인 목적과 이상적인 목적의 간극을 좁혀줍니다. 창조부터 회복까지 인류의 역사 가운데 하나님이 보여주신 놀라운 주권과 섭리를 통해 그리스도인에게 일은 무엇인가 분명한 의미를 밝혀줍니다. 한 마디로 성경 신학 안에서 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해밀턴은 이 분야에 있어 전문가입니다. 그는 미국 남침례 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성경 신학 교수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동시에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켄우드 침례교회에서 설교하는 목사입니다. 부흥과 개혁사에서 출간한 성경 신학이란 무엇인가”(2015)를 통해 국내에 알려진 저자이기도 합니다. 그의 전공인 성경 신학은 성경의 구약과 신약 전체의 흐름을 통해(구속사) 성경이 가르치는 공통 주제(구원, 하나님의 나라 등)를 설명하는 학문인데, 같은 방식으로 그는 이 책을 통해 창조-타락-구속-회복의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일을 어떻게 보시는지, 어떻게 일을 통해 역사하고 영광을 얻으시는지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먼저 해밀턴이 정의한 일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사람은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답이 나온다. 사람은,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땅을 정복하고 모든 동물과 식물을 다스리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기 위해 존재한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서 이를 행한다는 것은 곧 우리의 과업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에 있는 모든 생물에게 하나님의 본성과 성품을 행사하는 것이라는 뜻이다”(27페이지).

 

저자는 사람의 존재 목적이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것이고, 사람에게 과업이 주어진 목적 역시 하나님의 본성과 성품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정복하고 경작하는 존재, 즉 일하는 존재로 지으셨으며, 이는 아담을 포함한 모든 인류가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이 만물에 행사하시는 본성과 성품을 나타내기 원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는(다른 말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수단이며, 그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일(가령 마약, 도둑질 등 죄와 관련된 일)은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인에게 합당하지 않은 일이 됩니다. 문제는 최초의 사람 아담이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 타락했다는 것입니다. 타락, 그것은 사람의 일을 아무런 소망도 목적도 없는 것으로 만들었을까요? 저자 해밀턴은 그렇지 않다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타락한 세상에서도 이렇게 일할 수 있다고 격려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며,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보기 위해 애쓰라. 다시 말해 일용할 양식을 주시며 죄를 용서하시고 악에서 우리를 구하시는 그분을 의지하라.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히 그분의 것이기 때문이라”(99페이지).

 

그 이유는 다른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경 신학적 단계인 구원”, 즉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행하신 일 때문입니다.

 

낮고 천한 몸이 구속받아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기를 기다리는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일해야 한다. 그때 우리는 참되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살아낼 수 있다. 우리는 어느 수준의 영광을 누리다가 마침내 그 아들의 형상으로 변화될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과 함께한다면, 타락하고 무익한 세상에서도 우리는 번성할 수 있다”(136페이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구원하시고 죄에서 해방되어 의를 따라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참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신 그리스도의 본을 따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완벽하게 살아내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면서 언젠가 그 형상으로 변화될 부활의 날을 기다리며 그 소망 가운데 일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일의 마지막 장면은 어떨까요? 모든 것이 회복된 영원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에게 일이란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다시 오셔서 죽은 자를 일으키실 것이다. 이 땅을 깨끗이 하실 것이다. 죄를 없애실 것이다. 무기와 문과 자물쇠와 경보장치가 필요 없어질 것이다. 예수님은 다시 오셔서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실 때 우리가 하기로 계획하신 그 일을 하게 하실 것이다”(161페이지).

 

미래에도 일은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입니다. 그때는 일이 가지고 있는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막는 죄가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으로 가득 찰 것이며, 하는 모든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 것입니다. 영원히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함께 누리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의 기쁨에 빠져 하나님 섬기기를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저자가 남긴 이 한 마디가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현재의 신실함은 미래의 보상을 보장하고, 미래의 보상은 현재의 신실함을 부른다”(159페이지).

 

성경 신학의 관점으로 일을 조명할 때, 가장 큰 장점은 일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 완전히 넓혀진다는 점입니다. 일은 단지 생계수단, 자아실현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일하시는 하나님께서 일하는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죄가 일을 번거롭고 수고스럽게 만들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일로 죄인은 타락한 세상에서 여전히 하나님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이상적인 일의 목적을 온전히 달성하게 될 영원히 복된 일에 기쁨으로 종사하게 될 미래를 기다립니다.

 

매일 출근하여 일할 때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할 때마다, 하나님이 일에 두신 원대한 목적과 가치를 기억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당신에게 일은 무엇인가?”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말로만 이상적인 목적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하는 모든 일을 통해 진실로 하나님의 성품과 본성이 드러나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구원받은 모든 사람이 태초에 잃어버린 모습이며, 그리스도 예수께서 회복하신 모습이고, 언젠가 영원토록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하나님을 위해 일하게 될 모습임을 늘 잊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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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이 『기독교강요』를 저술한 목적은 신학생이 성경을 해석하기 위한 훈련 교범이다. 그런데 칼빈 후기에는 칼빈의 신학 체계로 이해하여 답습하는 수준에 있는 것은 아쉽다. 칼빈의 『기독교강요』를 잘 익힌다면 성경해석을 합당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칼빈이 『기독교강요』를 저술한 목적은 무너진 기독교 체계를 확립하여 합당한 성경 해석으로 그리스도의 왕국을 세우려는 것이다.  필자는 지성인 그리스도인의 필독서를 칼빈의 『기독교강요』와 바르트의 『교회교의학』이라고 제시한다. 전자는 긍정이고 후자는 부정의 방법으로 독서할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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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한 만큼 최대한 사례를 지불하도록 하려고 해” 곧 교회를 개척하시며 나를 부르신 목사님은 그렇게 이야기하셨다. 오래전부터 같은 교회에서 청년과 목회자로 있었던 목사님은 직장을 다니다가 목회의 길로 들어서려는 나에게 동참을 말씀하시며 그렇게 말씀하셨다. 준비모임 몇 달 후 본격적으로 목적했던 곳에서 개척을 시작한 후 거의 11년을 동역했고 신학생 시절 빼놓고는 파트였든, 준파트였든 전임이었든 그 위치에 상관없이 교회에 올인했다. 그 기간 동안 평균 5시간 이상을 자본 적이 없었다. 집이 인천이고 사역지는 서울이라 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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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십자가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   우리가 알다시피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로마와 유대종교지도자들이 고안한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처형이었다. 로마는 자신의 체제를 따르지 않고 그들의 법에 불순종하는 국가적인 반역자들에게 이 형을 선고한다. 평범한 죄수에게는 선언하지 않고 국가수범에 해당하는 흉악한 죄인에게 내리는 벌이다. 그래서 공개적인 장소에서 그를 처형함으로 로마의 권력을 보여주고 황제에게는 절대 순종해야 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유대교에서도 신명기 말씀에 근거하여 나무에 달린 자마다 하...
매일의 분노엔 매일 복음이 약이다 매일의 분노엔 매일 복음이 약이다
분노, 인내, 그리고 평안에 관한 50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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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에드워드 웰치의 “A Small Book about a Big Problem”이라는 책이 New Growth Press에서 나왔을 때, 언젠가 꼭 한 번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첫째로 이 책이 분노에 관한 책이란 점에서, 둘째로 에드워드 웰치라는 성경 상담학의 대가가 성경과 복음에 기초하여 분노를 다룬다는 점에서, 셋째로 짧은 묵상집이라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는 독특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책이 2019년 12월 30일 그리심에서 출간되어 국내에 보급되었다는 소식이 무척 반가운 이유는 바로 그 때...
르네 지라르, 한국 사회에 준 코드, 질투와 욕망의 삼각형 르네 지라르, 한국 사회에 준 코드, 질투와 욕망의 삼각형
질투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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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지라르(Rene Girard, 1923-2015), 정일권 박사가 한국 교회와 사회에 알리고 있는 유력한 학자이다. 정 박사는 지라르를 만나면서 학문 분야를 바꿔서 연구하며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정 박사의 대부분의 저술은 지라르에 관한 것이다.  정 박사는 십자가에서 다양한 분야에 관련해서 우리 사회의 지적 풍토와 비교하면서 저술을 전개하고 있다. 철학 분야에서 많은 번역자들이 있지만, 정 박사처럼 연구 저술을 펴낸 연구자들은 많지 않다. 그래서 지라르 분야에서 정 박사는 독보적인 위치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
하나님의 목적을 생각하라 하나님의 목적을 생각하라
창세기 원역사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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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목적을 생각하라  인간은 세상의 시작과 인류의 기원에 관하여 관심이 많다.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각 시대마다 주어진 문화와 문명과 과학 등 여러 가지 기술이 이용되었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창세기는 세상의 시작을 알릴 뿐만 아니라 인간의 기원을 보여주는 아주 특별한 책이다. 특별히 1-11장은 기원에 대한 부분이 더 집중되고 강조되어 있기에 많은 이들에게 연구의 대상이 된다.  창세기 1-11장에 대한 해석도 여러 가지가 있다. 고대 있었던 실제 사건을...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사는 법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사는 법
부르심
에드먼드 클라우니/이정규, 황영광/복있는 사람/조정의 편집위원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사는 법에드먼드 클라우니는 팀 켈러를 비롯한 많은 신학자와 목회자들에게 영향을 미친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신학자이자 목회자이다.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초대 총장 그리고 실천신학 교수로 일했으며 한국에도 “베드로전서 강해”(IVP, 2008), “설교와 성경 신학”(크리스챤출판사, 2003), “예수님은 십계명을 어떻게 해석하셨는가?”(크리스챤출판사, 2008) 등 주로 주석이나 조직신학 관련 서적이 소개되어 클라우니를 신학자로만 생각했다면, 이 책, “부르심”은 그가 1942년 정통장로교회 목사로 5년...
너무나 어려운, 그러나 반드시 해야할 용서 너무나 어려운, 그러나 반드시 해야할 용서
용서 그 불편함에 관하여
방정열/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너무나 어려운, 그러나 반드시 해야할 용서용서라는 말처럼 쉬운 것도 없고, 어려운 것도 없다. 또한 진정한 용서가 무엇인가에 대해 오해되는 용어도 없을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누구나 ‘용서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그 어떤 원수라도, 자신에게 해를 끼친 인간이라도 무조건 용서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로인해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병들게 하고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한다. 그렇기에 용서는 너무나 쉽지만, 동시에 너무나 어려운 것이다. 아마도 이 책도 그러한 용서가 가진 이중적 측면이 가진 성향...
거짓 신앙은 있습니다 거짓 신앙은 있습니다
참 신앙과 거짓 신앙
김형익/생명의말씀사/방영민 편집위원


거짓신앙은 있습니다  내가 대학 다니던 시절, 신사도운동의 열기는 아주 뜨거웠다. 신앙인의 눈으로 보아도 교회에서 뒤집어지고 쓰러지는 광적인 모습은 교회답지 않았다. 하물며 일반인의 시선으로 비친 그런 교회의 모습과 나타나는 현상은 강한 거부감이 들었을 것이다. 그들의 집회를 보노라면 그들만큼 하나님을 애타게 찾고 목숨 걸고 기도하는 자들이 없다. 게다가 무대 앞에서 인도하는 목사들은 성령님을 자기 손에 쥐어서 마음대로 휘두르는 능력의 사람이었다.  요즘 광화문에서 하나님을 죽이는 전광훈 목사의 집회도 여러 ...
 나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분  나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분
눈보다 더 희게
폴 트립/조계광/생명의말씀사/문양호 편집위원


 나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분목욕탕에 가본 지 오래되기도 했지만 지인들과 함께 목욕탕에 간지는 더더욱 오래되었다. 세신사에게 몸을 맡기지 않는 한 목욕탕에 가면 서로 등을 맡기고 때를 밀어주지만 나는 남에게 등을 맡기는 것이 매번 부담스럽고 창피했다. 매일 샤워해서 별로 나올 때도 없긴 하겠지만 혹시라도 때가 많이 밀리면 어떨까 하는 걱정이 내겐 항상 있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중학교 땐가는 한동안 결벽증이 있어서 손씻기를 과도하게 했었던 적도 있었다. 아마도 내 수치나 부끄러움, 약점 등을 드러내는 것을 ...
조나단 에드워즈에서 김형익으로, 참된 믿음을 분별하는 노력 조나단 에드워즈에서 김형익으로, 참된 믿음을 분별하는 노력
참신앙과 거짓신앙
김형익/생명의 말씀사/고경태 편집위원


조나단 에드워즈에서 김형익으로, 참된 믿음을 분별하는 노력“Readers Digest”(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어릴 적 서울을 오가며 가판대에서 읽었던 잡지 중 하나이다. 크리스찬북뉴스(대표 채천석 목사)의 꿈이 “크리스찬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펴는 것일지도 모른다. ‘digest’는 동사의 의미로는 ‘소화하다’이고, 명사의 의미로는‘요약’이다. 결국 이는 도서요약이 될 것인데, 동사의 의미가 ‘소화하다’이므로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한 사람이 저자의 책을 읽어 소화해서 요약한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참으로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독자에게...
TMI 세상 속에서 여백 보기 TMI 세상 속에서 여백 보기
태초에 여백이 있었다
홍순관/새물결플러스/문양호


초보 목사들이 설교할 때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설교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한다는 것일 게다. 많은 신학서적과 신앙서적을 참고하고, 제한된 설교시간 안에 예화도 여러 개 담으려다 보니 설교가 산만해지고 말하는 속도는 무척 빠르게 된다. 본인자신도 자신이 말하려던 것을 제대로 다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쏟아낼 때가 많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설교를 잘했다고 착각한다. 어떤 부교역자들은 자신의 담임목사의 설교보다 낫다고 생각하며 자만한다. 내 자신 이러한 실수를 자주 범해왔다. 설교 전 많은 책들을 쌓고 준비하지만 정...
당신의 손수레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담겨 있는가? 당신의 손수레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담겨 있는가?
손수레를 끄는 목사
베아트리체 플럼/전소윤/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상대적으로 교리 서적을 많이 읽는 편이지만 종종 신앙 선배들의 삶을 다룬 책을 읽는다. 누군가의 삶을 한 사람의 관점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은 일이지만, 누가가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피고 예수님의 전기를 차례대로 데오빌로 각하에게 써 보낸 것처럼(눅 1:1-4), 오랜 연구와 자료 수집을 통해 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독자에게 소개해주는 전기문이 주는 힘과 영향력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많은 신학자, 목사들이 책 읽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조언하는 것 중 하나가, ‘전기문을 많이 읽어라’인 ...
자신에게 맞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라 자신에게 맞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라
들리는 설교
장주희/이른비/방영민 편집위원


자신에게 맞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라   설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설교자라 생각한다. 설교자로서 가슴에 사무치는 말씀이 없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메시지가 없다면 그는 설교자라 할 수 없고 설교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오늘 우리는 얼마나 말씀을 펴고 하나님의 심정을 전달받아 말씀을 선포하고 대언하고 있는지 점검하게 된다. 설교자는 자신의 생각과 방법과 논리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비전과 구원을 전하는 자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설교라는 것도 단순한 말하기와 스피치가 ...
그 무엇보다 정말 복음이 중요한가? 그 무엇보다 정말 복음이 중요한가?
오직 복음: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 나라의 능력
J. D. 그리어/조계광/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그 무엇보다 정말 복음이 중요한가?'복음’이라는 단어만큼 그리스도인에게 중요한 단어가 있을까? 복음은 이 책의 원래 제목처럼 정말 모든 것 위에 있다(“Above All”). 하지만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복음만큼 자주 듣고 많이 배우는 것이 또 있을지 모르겠다. 그 부작용으로 복음이 진부하고 형식적으로 들리고 있지는 않은지. “오직 복음”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큰 기대감보다는 ‘대충 이런 내용이겠지’라는 마음이 든 것도 그래서 일 것이다. 하지만 저자인 J. D. 그리어는 그런 복음에 대한 얕은 기대감을 강한 만족감으로 바꿔...
세계관 없는 교회는 시들고 만다 세계관 없는 교회는 시들고 만다
헤르만 바빙크의 세계관
헤르만 바빙크/김경필/다함/김영한 편집위원


세계관 없는 교회는 시들고 만다「헤르만 바빙크의 기독교 세계관」은 쉬운 책은 아니다. 철학과 신학적 지식이 없으면 읽어도 소화하기 쉽지 않은 책이다. 그러나 1904년 초판이 나온 뒤에도 절판 되지 않고, 지금까지 여전히 전수 되어 오는 바빙크의 책은 읽어 봐야 할 필독서이다.  이 책 내용은 1904년 신학교 총장 취임 연설로 사용 되었던 일부분이다. 이 책은 3가지 챕터로 되어 있다. 1) 사유와 존재: 인식론적 논의(존재는 어떻게 존재하고, 인식 되는가?)2) 존재와 생성: 목적론적 논의(존재와 생성에는 어떤...
교회사 속의 예수 그리스도 교회사 속의 예수 그리스도
예수, 역사와 만나다
야로슬라프 펠리칸/민경찬, 손승우/비아/정현욱 편집인


 교회사 속의 예수 그리스도“경이롭다!” 만약 이 책을 직접 읽었다면 필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할 것이다. 적극적으로 동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특히 교부 문헌에 조금이라도 발을 디뎌본 이들이라면 말이다. 이 책은 역사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예수를 보고, 해석했는가를 조명하는 책이다. 초대교회에서 시작된 그의 탐색은 중세 초기와 중세의 중심, 인문주의자들의 관점과 종교개혁가들의 견해를 딛고 계몽주의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두루 이어진다. 한 부분도 놓치고 싶지 않지만 초대교회에서 중...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목회적인 주석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목회적인 주석
골로새서·빌레몬서
길성남/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목회적인 주석이다.” 이 주석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표현이라고 단언한다. 설교자는 불가피하게 주석과 불가분의 관계이다. 좋은 설교를 위해서는 좋은 주석이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좋은 주석’이란 어떤 주석일까? 목사로서 좋은 주석을 정의해 본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먼저는 성경 자체를 충실히 주해해야 한다. 어떤 주석들은 과도한 학자들의 논쟁으로 점철되어 있다. 학자들에게는 그 사실이 중요해 보일지 모르지만 설교자들에게는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은 것들이 많다. 주석은 성경 그 자체를...
오직 하나님만 경배하라! 오직 하나님만 경배하라!
모든 것의 시작 제1계명
박순용/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결국 모든 것은 하나님께 경배해야 한다. 바울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와서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선언한다. 인간의 역사는 평강과 행복을 찾아 나선 모험가들의 이야기다. 철학자들, 정치가들, 윤리가들. 그들 한결같이 인류가 불행한 이유를 진단하고 평가한다. 어떤 이들은 깊이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말한다. 어떤 이들은 부도덕한 삶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어떤 이들은 가난해서 그렇다고 말한다. 이들이 내린 진단은 모두 타인을 향하고 있고, 외부적 요인에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성경은 인간 역사에 일어나는 불행과 고통의 원인을 ‘오직 하...
바울서신의 배경사가 되는 뛰어난 소설 바울서신의 배경사가 되는 뛰어난 소설
고린도에서 보낸 일주일
벤 위더링턴 3세/오현미/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바울서신의 배경사가 되는 뛰어난 소설 신약학자가 이렇게 소설을 잘 쓸 수 있을까? 책을 통해 로마가 지배했던 고린도의 상황과 역사와 배경을 아는 것도 유익했지만 역사를 재구성하는 저자의 상상력에 더 감탄했다. 한 편의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고 드라마를 보는듯했으며 고린도가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했다. 최고의 권력자인 아이밀리우스의 양자의 제안에 갈등하고 고뇌하는 니가노르의 모습이 그려진다. 알렉시아의 얼굴을 보며 달아오르는 그의 얼굴이 보이고, 그의 친구 검투사 크라쿠스의 든든한 모습이 느껴진다.  책을 추천한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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