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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수많은 선택을 앞에 두고 있는 이들에게

방영민 | 2019.08.31 10:27
수많은 선택을 앞에 두고 있는 이들에게 나의 선택과 하나님의 뜻/이재욱/좋은씨앗/방영민 편집위원

수많은 선택을 앞에 두고 있는 이들에게 

 

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애쓰고 기도하며 선택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본능과 본성대로 선택하며 사는 것은 성도의 자세가 아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고 싶은 소원이 있고 그것을 위해 사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뜻을 찾는다는 것이 너무 어렵게 여겨지고 숨은그림찾기나 보물찾기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어떤 경우는 중요한 선택 앞에서 고민만 하다 기회를 놓쳐 후회하기도 하고,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두려운 나머지 소중한 기회가 지나가버리는 경우도 있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뜻은 명확하다. 우선 거대한 하나님의 계획과 인간이 다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하나님께 맡긴다는 의미에서 쓰는 말일 것이다. 또 하나는 성경에 분명하게 나와 있는 선과 악과 양심과 거짓에 관련된 말씀들이다. 그리고 진로와 결혼과 인생의 다양한 일들을 선택해야 하는 개인에게 주어진 일들이다. 이중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것은 각 개인이 결정하고 책임져야 하는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일 것이다.

 

필자도 지나고 보니 얼마나 이 하나님의 뜻과 관련하여 시간을 낭비하고 무기력하게 지냈는지 후회할 정도이다. 이삭에게 리브가를 주는 것처럼 바울에게 마게도냐로 가라는 것처럼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라는 것처럼 사도들에게 맛디아를 뽑아주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을 초자연적인 것같이 오해하기도 했고, 하나님이 정하신 오직 한 길만 있을 것이라고 여기며 하나님의 성품을 오해하고 시간만 갉아먹은 기억도 있다.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우리로 하여금 그렇게 지치게 하고 힘겹게 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말하길 하나님의 뜻은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분명히 계시되어 있어서 명확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그 뜻 안에서 우리의 자유로운 선택을 통해 일하시는 은혜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 고민하기 전에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위해 사는지 그 목적이 선명해야 한다. 그 분명한 목적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선택을 하더라도 나쁜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고, 분명한 목적이 있다면 나쁜 선택 같아도 선한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보다 나의 존재의 의미와 목적은 무엇인지 그것부터 해결되어야 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이웃을 섬기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삶을 살겠다는 인생의 목적이 있다면 무수한 선택사항을 만나도 걱정할 것이 없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보다 왜 그것을 선택했느냐는 더욱 중요하다.

 

성품을 다듬어라

 

필자가 신앙생활 하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에게 놀라운 자유를 주셨다는 것이다. 어떤 법과 원칙과 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사람의 생각과 사고를 묶어서 노예처럼 살게 하지 않으시고 자유와 소신을 갖고 살게 해주셨다는 것이다. 물론 이 자유는 방종과 무책임을 넘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 자유는 우리의 선택에도 적용이 되는데 우리가 무슨 선택을 하든 계시된 성경을 벗어나지 않는 한 우리를 존중하시고 함께하시고 보호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무슨 선택을 하는가에 관심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어떠한 사람인가에 더 관심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복된 선택을 하느냐를 기다리기보다 우리가 얼마나 복된 존재로 살아가느냐를 더 기다리신다. 이런 하나님의 성품을 생각하면 우리는 여전히 외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 세속적인 사람 같다. 하나님은 나의 선택을 통해서 우리를 판단하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여러 선택을 하는 순간까지 우리가 성장하고 성숙하기를 원하신다.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선택은 이것이라고 음성으로 들려주지 않는다. 물론 깊은 기도 중에 특별한 경우 마음에 주시는 하나님의 감동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선택보다 우리의 성품을 더 귀하게 여기신다. 왜냐하면 사람의 선택은 그 사람의 성품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기적인 인격은 이기적인 선택을 할 것이고 온유한 인격은 온유한 선택을 할 것이다. 그러니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으며 낭비하지 말고 이런 선택들을 사용하셔서 나를 훈련하고 다듬어 가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더 기도하게 된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선택한 사람은 이제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책임지라는 식으로 살아가지 않는다. 지금의 선택은 지금까지의 배움과 경험과 성숙의 결과이기에 이 훈련을 잘 받아온 사람은 더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게 될 것이다. 좋은 선택을 했다고 이후에 기도가 필요 없는 것이 아니고 나쁜 선택을 했다고 이후에 기도가 더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무슨 선택을 했느냐보다 이후에 어떻게 살아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누가 봐도 좋은 선택을 했어도 기도 없이 방종으로 살아간다면 그 선택은 무의미 할 것이고 후회되는 선택을 했어도 이후에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서 책임감 있게 살아가는 자라면 의미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즉 선택하는 그 순간보다 선택 이후에 내가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어리석어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에(지나고 나면 쓸데없어 보이는) 골몰하는데 그것보다 내가 이후에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그 선택의 의미가 담길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은 진로와 배우자 선택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도 좋은 안내를 해주고 있다. 우리는 쉽게 이해하기를 우리의 진로는 이미 결정되었고 배우자 또한 이미 짝지어진 것처럼 운명론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의 선택은 그렇게 닫혀 있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성품과 인격과 은사와 모든 것을 종합해서 기도하고 분별하며 결정하도록 길을 열어주셨다. 이것이면 하나님의 뜻이고 저것이면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그런 기준은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오해일 것이다.

 

나의 선택이 하나님의 뜻일까? 한치 앞도 모르고 살아가는 인간이기에 늘 고민이고 인생의 다양한 문제 앞에 힘겨울 때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이미 밝혀져 있다. 인간의 교만과 탐욕이 그 뜻을 거부하려는 것이다. 불확실한 미래지만 하나님의 뜻을 확신하고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것을 지혜롭게 선택한다면 하나님은 그 가운데 함께 하실 것이다. 선택은 기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당신의 사람으로 훈련하시는 지혜를 배우고 자유를 경험하는 은혜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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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 비유 연구의 최고의 입문서 복음서 비유 연구의 최고의 입문서
예수님의 비유 해석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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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설교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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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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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바벨론에서 나오라! 너희는 바벨론에서 나오라!
다시 읽는 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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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창세기나올 것이 나왔다. 언젠가는 나오리라 예상을 했었다. 15세기 출애굽 연대를 지지하는 보수 신앙으로서 창세기를 바라보는 관점은 당연히 출애굽의 관점이어야 한다. 그런데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창세기를 읽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창세기를 연대기적으로 읽으려 한다. 그러나 모세오경의 저자를 모세로 확신한다면 그러한 독법은 지혜롭지 못하다. 만약 모세의 저작설을 믿는다면 창세기는 출애굽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된 역사이기 때문이다. 새롭게 해석함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다.&nbs...
우리집은 쓰레기 처리장 우리집은 쓰레기 처리장
대한민국 쓰레기시멘트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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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쓰레기처리장   충격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 발암물질로 구성된 시멘트로 지어진 집이라면 믿을 사람이 있겠는가?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 상식적으로도 그런 유해한 물질로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을 만든다는 것은 불법이고 죄악이다. 그래서 당신이 잠자고 있는 집이 쓰레기시멘트로 지어져서 당신의 생명을 갉아먹고 있다는 말을 해도 기본적인 이해를 넘어서는 수준이기에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러나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분명한 증거들이 있다. 아파트공화국인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넓...
믿음을 더하여 주는 책 믿음을 더하여 주는 책
일상의 신학, 전도서
김순영/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믿음을 더하여 주는 책   전도서는 어떤 책일까? 이름 그대로 도를 전하기는 하는데 어떤 도를 알려주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길거리를 지나다 우연히 마주칠 수 있는 도를 가르쳐준다며 다가오는 그런 부류는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인생에 다양한 철학 중에 참고할 수 있는 수준의 일리도 아닐 것이다. 그래도 정경에 포함되어 있으니 사이비 같은 수준의 도는 당연히 아닐 것이고 고등종교 이하의 도도 아닐 것이다.  전도서를 생각하면 헛되다는 말이 자동적으로 떠오른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니 부하든 가난하든...
시대적 정신의 배후를 밝혀라! 시대적 정신의 배후를 밝혀라!
동성애 배후의 사상 연구: 시대의 징조를 분별하라
박광서/누가출판사/김성욱


 책을 읽으며 작년에 저희 교회 특강 강사로 오신 신원균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한창 W. C. C 문제로 국내 교계가 시끄러웠을 때, 여러 이유로 W. C. C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잘못된 신학에서 돌이키길 외치는 분들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회피하는 분위기 속에 돌고 돌아 신목사님께 관련 내용을 집필해 달라는 요청이 왔고, 목사님께서 용기를 내어 문제점을 밝히는 글을 쓰셨습니다. 사실 문제점이 밝히 드러난 주제라 하더라도 그것을 어느 정도 수용한 사람이나 단체들이 많은 상황에서 즉 다수가 다른 목소리...
오직 하나님께 영광! 오직 하나님께 영광!
칼뱅주의 5대 교리 완전정복
정요석/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오직 하나님께 영광! 나올 것이 나왔다. 명시적 기다림은 암시적 소망의 발현일 것이다. 칼뱅주의 5대 교리는 칼뱅주의 신학을 대표한다 할 수 없을지라도 칼뱅의 신학을 명징하게 드러낸 교리인 것은 분명하다. 개혁주의 신학을 추구하는 이들이라면 평생에 <칼빈주의 5대교리>라는 단어는 수천 번은 언급할 것이다(이하, 칼빈은 '칼뱅'으로). 그런데 '칼뱅주의 5대교리'라는 제목으로 책을 검색하면 불과 몇 권에 불과하고, 그것도 비 전문가이거나 절판된 책들이다. 김기호 선교사가 2009년에 출판한 <칼빈주의 5대교...
이야기로 보는 수학, “수포” 없는 지성을 위해서 이야기로 보는 수학, “수포” 없는 지성을 위해서
수학으로 동행하기
이수영/밀알서원(WBB)/고경태 편집위원


대학 졸업 학력자들이 즐비한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이데올로기적 선동이 작용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부를 치열하게 너무나 많은 시간을 하는데, 왜 합리적인 의심, 검토와 판단할 능력은 없는 것일까? 그렇다면 결국 서울대학교 입학했다할지라도 합리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말도 될 수 있다. 어떤 교회는 상식 이하의 결정을 공동 지성으로 결정하고 있다. 이단 교회에 의사, 검사 등이 상당하다고 한다. <수학으로 동행하기> 저자 이수영의 글을 보면 수학에서 고득점을 획득하는 것과 수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증거가 되지 않기도 ...
눈으로 보는 성령의 역사 눈으로 보는 성령의 역사
사도행전 비주얼 가이드
케빈 드영, 크리스 랜슨/이여진/성서유니온/조정의 편집위원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오늘날 많은 사람이 책을 멀리하고 영상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는 현상이 안타까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성경 책을 통해 진리의 말씀을 우리에게 전달하기 원하셨고, 여전히 책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구두로 전달되는 설교나 영상, 이미지로 말씀의 진리를 전달하는 것 역시 많은 유익을 줍니다. 이 일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사역팀도 있습니다(바이블 프로젝트 등).기독교 출판에서도 이렇게 시각적으로 말씀의 지식을 전달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규장에서 나온 “비주얼로 신학하기”(팀 챌리스, 조...
“글쓰기 설교”, 설교 방법의 처음이며 마지막 “글쓰기 설교”, 설교 방법의 처음이며 마지막
설교는 글쓰기다
김도인/CLC/고경태 편집위원


김도인 목사는 목사에게 “글쓰기”를 강조하는 사역자이다. “아트설교연구원”을 설립해서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서 설교자의 설교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설교를 글쓰기라고 규정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수많은 독서와 탐구를 통해서 얻어진 사역의 귀한 가치이다. 그래서 아트설교연구원을 창립해서 효과적인 설교를 위해서 정진하고 있다. 이번에 CLC에서 출판된 <설교는 글쓰기다>는 2018년에 출판하고, 2019년에 2월에 2쇄를 출판했지만, 2019년 7월에 개정판으로 출판했다. 개정판과 원판은 내용 구성이 상당히 다르다. ...
교회, 역사를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라 교회, 역사를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라
과거의 의미
로완 윌리엄스/양세규/비아/정현욱 편집인


교회, 역사를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라 “시간의 주인이시여, 아브라함과 사라를 부르셔서 우리의 조상이 되게 하심으로써 당신은 이 시간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신학자인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기도문의 일부입니다. 제가 이 기도문을 처음 접했을때, 마태복음 1장의 족보가 생각이 났습니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족보는 예수의 탄생까지 이어집니다. 마태복음 1장의 족보는 단순히 예수의 조상들을 열거하는 객관적 족보가 아닙니다. 철저히 마태의 관점에서 재해석된 족보입니다. 학자들은 최소 4명에서 많게는 스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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