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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십자가는 켜켜이 쌓인 하루의 결과이다

정현욱 | 2019.06.09 22:57
십자가는 켜켜이 쌓인 하루의 결과이다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신약/김동문, 신현/선율/정현욱 편집인

그 이름도 유명한 방탄소년단을 아는가? 방탄은 말 그대로 총알을 막는다는 그 방탄(防彈)이다. 방탄소년단에 대해 할 말은 정말 많지만 이것 하나만 언급하자. 그 어떤 슈퍼스타도 해내기 힘들다는 수만 명이 입장하는 스타디움 해외 콘서트를 모두 매진시킨 7인조 보이밴드다. 어떤 음악평론가는 한국 대중 음악사를 조용필-서태지, 그리고 방탄으로 구분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 방탄소년단은 K-POP의 한 그룹이었다. 이제는 그들은 단지 방탄소년단(BTS)일 뿐이다. 흥미로운 점이 하나있다. 그들은 모두 1990년대 출생한 제3의 인류라는 점이다. 사회적 영향력을 끼칠 정도가 되려면 최소한 서른은 넘어야 한다. 대학도 졸업하고 군에도 갔다 오고, 취직을 해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해야할 때가 삼십대다. 그런 최근에 불어 닥친 ‘칼퇴’ ‘워라벨’ ‘갑분싸’ ‘병맛’ 등 신묘막측한 단어의 출처가 어디인줄 아는가? 바로 90년대 출생한 20대들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오직 90년대 이전 출생과 이후 출생이 존재할 뿐이다. 그 중심에 이십대 90년대 출생들이 자리하고 있다. 음악 평론가들이 한결같이 방탄소년단의 성공 이유 중 동일하게 동의하는 것은 ‘공감’ 그리고 ‘시대의 언어’이다. 그들은 한결같이 역사적 아픔을 노래하고, 시대의 언어로 풀어낸다. 그들의 음악에 낯설어 하는 이들도 음악을 듣고, 그들의 노래에 담긴 의미를 아는 순간 ‘입덕’하게 되고, ‘아미’로 자처하게 된다.

방탄소년단

 김동문 선교사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이란 제목으로 구약에 이어 신약 편으로 다시 독자들을 만났다. 감성과 유머로 똘똘 뭉친 신현욱 목사도 그림으로 함께 했다. 이 책을 읽는 순간 방탄소년단을 떠오른 건 무슨 의미일까? 지금까지 있었던 부류의 책이 아니기 때문일까? 아니면 적은 글?과 수많은 그림이 많아 단3문장으로 요약해야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때문일까? 필자가 보기에 두 가지 이유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방탄소년단이 그러하듯 이 책은 시대의 아픔을 공유하며, 삶의 맥락 안에서 성경을 조명하기 때문이다. 즉 존엄한 언어와 형이상학적 진리로 무장한 ‘저 높은 하늘에 계신 성경’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성육신하여 함께하신 예수의 언어이다. 제목을 ‘낮은 자의 예수님을 만나는’이라고 했지만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낮은 자를 찾기 위해 스스로 낮아지신 예수님’이다. 

교회는 아직 눈치 채지 못한 듯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변혁의 시기이다. 3차 산업이 서서히 붕괴되면서 아직 분명하게 정의되지 않은 4차 산업시대가 급류를 타고 한국사회 안으로 밀려들어오고 있다. 빅 데이터, 인공지능, 로봇공학, 나노 기술, 가상-증강현실 등의 낯선 단어들로 무장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기존의 모든 체계와 사고의 변혁을 주도하고 있다. 놀랍게도 이 모든 변혁의 중심에 90년대 출생의 이십대 청년들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을 요동치고 있지만 교회는 마치 홍수 속 방주처럼 안전하기만? 하다. 그러나 교회 안을 들여다보면 골다공증에 걸린 노인처럼 겨우 생존해 갈 뿐이다. 주일학교는 거의 사라지고, 청년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의 이야기를 하고, 억압 받으려하지 않으며, 자신에 충실하려고 하는 20대는 더 이상 권위적 교회에 머물고 싶어 하지 않는다.

김동문 선교사는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읽은 익숙한 성경이 아닌 ‘낯설게 읽기’를 권한다. 낯설게 읽기는 타자의 시선이 아닌 내부자의 시선을 성경을 다시 보는 것이다. 예수께서 걸었던 그 길은 제자의 심정으로 함께 걷는 것이다.

“예수가 걸었던 길을 따라 걸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예루살렘, 동 예루살렘, 분리 장벽, 베들레헴, 헤브론, 여리고를 걸으며, 이집트,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를 걸으며 바울을 떠올리고 베드로를 찾았다. … 내가 당시 이곳에서 살았다면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했을까?”(10쪽)

우리가 성경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아닐 수도 있다. 그동안 우리는 늘 교리적이고 실용적으로 성경을 대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성경 읽기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협소하고 편협한 시각을 갖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성경은 우리가 지금껏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이야기를 한다. 저자는 성경을 삶의 맥락 안에서 읽도록 초대한다. 첫 장에서 들려준 도시락 이야기는 필자의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절, 어머님이 싸준 도시락은 김치가 전부였다. 약간 부유한 아이들은 햄과 계란후란이나 계란말이가 들어 있었다. 반찬 뚜껑을 여는 순간 순식간에 사라졌다. 로마의 압제를 받았던 팔레스타인은 굶주림이 일상이었다. ‘자식이 빵을 달라’는 말에는 핍절한 식민지인들의 슬픔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빵, 생선, 알이 너무도 귀했던 시절, 그것을 먹고 싶어 하는 아이의 간절함과 가난한 처지에도 어떻게든 아이의 바람을 들어주고 싶어 하는 부모의 안타까움 모두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 속에 담겨 있다. 절실함으로 구하는 이에게 좋은 것을 주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33쪽)

구유에 누이신 예수님의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호적을 하기 위해 베들레헴으로 내려간 요셉과 마리아. 방을 구하지 못해 가축이 거하는 한편에서 아이를 낳고 구유에 예수를 낳는다. 누가는 천사의 입을 빌려 목사들에게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라고 말한다.(눅 2:12) ‘표적(σημεῖον)’이란 단어는 유대인들이 하늘로서 온 표적(마 16:1)과 같은 신적인 어떤 것이다. 우리는 보통 말구유로 생각하지만, 말은 일반인들이 소유하거나 키울 수 없는 귀한 가축이었다. 나귀 역사 말만큼은 아니지만 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축이 아니었다. 누가복음 속의 ‘구유’는 일만 서민들과 당시의 목자들이 키웠던 평범한 양과 염소를 의미했다. 목자들은 가장 비천하고 천한 부류의 사람들이었다. 천사는 사람들의 거리낌의 대상이자 소외된 목자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그렇다면 천사가 말한 ‘표적’이란 미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선한’ 목자라는 수식어가 익숙해져 목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그들은 당시 가장 천대받는 사회적 약자였다. 목자들은 밤에 짐승이나 도적들로부터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들의 동굴집 한편에 양과 염소들을 몰아넣었고, 그렇게 동굴집은 밤바다 구유로 변했다. 아기 예수님이 태어난 구유는 그런 장소다. 구유에 누이셨다는 것은 가장 낮고, 천하고, 가난한 존재로 태어났다는 의미다.”(62쪽)

사무엘하 12장에 보면 나단이 다윗의 죄를 책망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부자가 자신의 양과 소를 아껴 잡지 않고 가난한 자가 한 집에서 먹고 자며 자식처럼 지내는 암양 새끼를 잡는다는 표현이 나온다. 가난한 사람들은 양을 자신의 가족처럼 대하며, 한 방에서 먹고 잔다. 1세기 팔레스타인들이 생각한 구유는 바로 그런 곳이었다. 가장 낮고 천한 이들과 주님은 함께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표적인 것이다.

중간 중간 ‘오감으로 만나는 중근동 문화’ 코너에서는 성경읽기의 맛을 더해준다. 몇 주 전부터 아내의 이름이기도 한‘향기’라는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 ‘중근동의 냄새 향유 옥합’의 글이 있어 곱씹듯 천천히 음미해 보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의 향유 옥합 사건은 가격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향기에 있다. 그들이 거주한 베다니는 이스라엘 정경법상 제사장들이 최종판결을 내리는 대기 장소였다.(138쪽) 그들은 제사장들의 판결에 의해 사회로 되돌아오거나 격리 되어야 한다. 마리아의 오빠로 알려진 시몬의 별명은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마26:6)이었다. 300 데나리온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의 향유를 마리아는 깨서 예수님께 부었다. 조금만 뿌려도 진동하는 향수가 원액을 통째 부었다고 생각해보자. 부정한 환자들이 모여 사는 베다니 지역에 번져 나갔을 향유 냄새를 맡아보자. 자신의 모든 것이나 다름없는 귀한 향유 옥합을 쏟아 부은 마리아의 심정은 그 향기만큼이나 아름답다. 베나니 마을사람들은 그 향기를 맡았을 것이고, 마리아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했을 것이다. 그 향기는 모든 이들을 행복하게 했을 뿐 아니라 생명의 향기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후에 냄새와 향기라는 이야기를 통해 복음을 설명하기도 한다.(고 2:14,15, 엡 5:2, 빌 4:18)

 천천히 묵상하듯 읽어야 한다. 신현욱 목사의 그림은 읽는 재미를 더하면서 핵심을 잘 짚어 준다. 문득, 한 장씩 나누어 소그룹 시간에 나누어도 좋겠다는 싶다. 필자는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제시한 질문들을 틈틈이 연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1세기 팔레스타인 정서와 삶의 배경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눈이 생긴다면 신약 성경을 더 풍요롭고 감동적으로 읽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것은 다시 지금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의 맥락 속에 들어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 주님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다. 그러나 십자가는 켜켜이 쌓인 하루의 결과이다. 주님은 태어날 때부터 시대의 아픔과 함께 했고, 사람들의 고통을 어루만지셨다. 주님이 그러하셨듯, 주일학교 학생들의 삶 안으로 들어가 보면 어떨까? 청년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그들과 밤 새워 이야기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가르쳐 들지 말고, 그들과 함께 마음을 공유하는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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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과 함께하는 수능 100일 시편과 함께하는 수능 100일
수상한 큐티
이정현/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해마다 돌아오는 수능일이 가까워져 오고 있다. ‘해마다’라는 말은 수능을 이미 끝낸, 아니면 수능과 상관없는 이들의 조아한 표현일 수 있습니다. 수능생들에게 수능일은 일생의 단 한 번뿐이니까. 재수와 삼수생이 있더라도, 그들에게도 역시 수능일은 두 번 세 번이 아닌 다시 ‘단 한 번’의 기회일 뿐이다. 아직 학벌 사회를 벗어나지 못한 우리나라에서 수능은 중요하고 힘든 과정이다.   이번에 출간된 이정현 목사의 큐티 집은 수능을 대비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은혜의 도구이다. 수능을 앞두고 대부분의 학부모는 신앙도 교회도 ...
세상을 변화 시키는 나그네 신학 세상을 변화 시키는 나그네 신학
성경 속 노마드
배경락/샘솟는기쁨/정현욱 편집인


나그네의 삶, 저주인가 축복인가?  벌써 열두 번째 이사인 듯싶다. 3년에 꼭 두 번은 이사를 했다. 자의든 타의든 매년 이사를 한다는 것은 고통이다. 정처 없이 또 짐을 싸야하는 서글픔은 더욱 커져만 간다. 그러나 반드시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사를 자주하면 짐이 가벼워진다. 이사 때가 되면 불필요한 짐들을 모두 버리는 결단의 시간이 찾아온다. 가져가야할지 버려야할지를 늘 고민한다. 평상시에는 그냥 두어도 될법한 물건도 ‘짐’이 된다. 가재도구가 없다 싶어도 이사하려고 싸다보면 한 없이 늘어난다. 버리고 또 버린다....
신정통주의 신학을 넘어서 신정통주의 신학을 넘어서
신정통주의 신학이란 무엇인가?
김용주/좋은씨앗/방영민 편집위원


신정통주의 신학을 넘어서(칼 바르트를 넘을 수 있을까)     신학을 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는 절대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신학은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것이고 성도를 유익하게 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신학을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성경에 근거하지 않고 인간의 철학을 기초로 하여 만들어지는 것은 정말 조심하고 경계해야합니다. 신학의 체계와 원리와 방법은 반드시 성경을 근거로 이루어져 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를 보면 정...
10개의 키워드로 읽는 교리문답 10개의 키워드로 읽는 교리문답
키워드 카테키즘
정두성/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10개의 키워드로 읽는 교리문답모든 책이 그렇지는 않지만, 표지를 보는 순간 반드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 있다. 오랫동안 책을 읽고 서평하며, 글을 쓰며 느껴온 필자만의 느낌이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출판사는 표지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내용이 좋으면 당연히 책이 팔렸기 때문이다. 읽을거리가 거의 없었던 시대의 착상이다. 그러나 90년대가 들어서면서 독자들은 변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책을 바라보는 시각이 시대적 조류를 따라 변한 것이다. 표지가 절반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중요해졌다. 하지만 표지를 잘 디자인한다 하...
성경, 동성애, 바른 정치관 성경, 동성애, 바른 정치관
소돔과 고모라 그리고 대한민국
노승주/리바이벌 북스/김성욱 명예편집위원


성경, 동성애, 바른 정치관장로교의 표준신앙고백서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그 시작을 성경에 관해 서술하고 있는데, 이는 기독교 신앙의 정체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성경으로 부터 시작됩니다(롬 10:17).   이 신앙고백서를 작성했던 선배님들은 하나님께서 특별계시로 우리에게 주신 성경을 '신앙과 삶의 유일한 규범'으로 여기고 따랐습니다.   성경이 성도에게 신앙과 삶에 유일한 기준이자 따라야 할 규범이며, 성경을 통해 성도의 정체성이 규정되어야 하고, 성도의 삶이 설명되어질 수 있어야...
하나님에게 일은 무엇인가? 하나님에게 일은 무엇인가?
당신에게 일은 무엇인가?
제임스 해밀턴/이대은/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당신에게 일은 무엇인가?당신에게 일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무엇일까요? 생계수단, 자아실현 혹은 현실도피… 이런 현실적인 대답을 떠나서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의 대답 중 가장 이상적인 대답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가 될 것입니다. 성경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기 때문입니다(고전 10:31). 하지만 현실적인 대답과 이상적인 대답 사이에 간격이 너무 큽니다. 당장 먹고 살기 위한 물질을 얻으려면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어떤 의미에서 어떤 모양으로 하나님께...
칼뱅은 자본주의의 창시자인가? 칼뱅은 자본주의의 창시자인가?
칼뱅, 자본주의의 고삐를 잡다
이오갑/한동네/고경태 편집위원


이오갑 박사는 한신대학교에서 칼빈을 연구하고 강의한 대표적인 인물이다(칼빈과 칼뱅, 표준어는 칼뱅이지만, 칼빈이 좀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필자는 칼빈을 사용하지만, 저자가 칼뱅을 사용하기 때문에 칼뱅이라고 사용한다).  이 박사는 칼뱅의 신학 내용과 함께 칼뱅 전반에 걸쳐 있는 부분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칼뱅과 자본주의의 관계이다. 칼뱅에게 자본주의의 효시가 부여된 것은 영광일까, 맹점일까? 그것은 자본주의를 정의하면 좀 더 쉽게 답이 나올 것이다. 자본주의는 단순하게 자본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다. 중세 ...
수많은 선택을 앞에 두고 있는 이들에게 수많은 선택을 앞에 두고 있는 이들에게
나의 선택과 하나님의 뜻
이재욱/좋은씨앗/방영민 편집위원


수많은 선택을 앞에 두고 있는 이들에게   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애쓰고 기도하며 선택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본능과 본성대로 선택하며 사는 것은 성도의 자세가 아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고 싶은 소원이 있고 그것을 위해 사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뜻을 찾는다는 것이 너무 어렵게 여겨지고 숨은그림찾기나 보물찾기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어떤 경우는 중요한 선택 앞에서 고민만 하다 기회를 놓쳐 후회하기도 하고,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두려운 나머지 소중한 기회가 지나가버리는...
복음서 비유 연구의 최고의 입문서 복음서 비유 연구의 최고의 입문서
예수님의 비유 해석 입문
로버트 H 스타인/오광만/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복음서의 비유 연구를 최고의 입문서      보는 순간 행복이 지는 책이 있다. 로버트 스타인의 책을 보는 순간 빨리 읽어야한다는 강열한 충동에 사로잡혔다. 저자의 명성과 더불어 깔끔한 표지는 충분히 내용이 맛깔스러울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아직 잉크 냄새가 가시지 않은 채 내게 전달된 책이라 더더욱 그렇다. 예수님의 비유에 관한 책은 결코 적지 않다. ‘예수님의 비유’로 검색하면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책만 해도 수십 권에 달한다. 번역되지 않은 책은 얼마나 많겠는가. 비유 ...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설교에 관하여
조엘 비키/송동민/복있는 사람/방영민 편집위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설교는 한 인생을 죽음에서 생명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이 세우신 방법이다. 신약에서 설교의 기원을 찾는다면 아마 오순절날 하나님의 성령님이 예수님의 영으로 교회 위에 부어진 후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한 베드로의 설교일 것이다. 그의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시고 하나님이 어떻게 그를 높이셨는지 거부할 수 없는 능력으로 전하고 있고, 천하에 구원 얻을 수 있는 이름은 하나님이 내려주신 오직 예수님밖에 없다고 선포하고 있다.&nbs...
십계명은 단순한 의무를 넘어선 기쁨의 원천이다 십계명은 단순한 의무를 넘어선 기쁨의 원천이다
십계명
케빈 드영/조계광/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많은 사람이 십계명 혹은 율법을 죄를 깨닫게 하는 일에 사용합니다. 바울은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라고 말하는데(롬 7:7),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한 율법 앞에서 모든 사람은 자기 죄를 발견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롬 7:12).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합니다(갈 3:24).그러면 구원받고 난 후, 성도에게 율법은 어떤 의미가 되는 것일까요? “십계명”이라는 제목이 주는 느낌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은혜와 사랑으...
너희는 바벨론에서 나오라! 너희는 바벨론에서 나오라!
다시 읽는 창세기
민경구/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다시 읽는 창세기나올 것이 나왔다. 언젠가는 나오리라 예상을 했었다. 15세기 출애굽 연대를 지지하는 보수 신앙으로서 창세기를 바라보는 관점은 당연히 출애굽의 관점이어야 한다. 그런데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창세기를 읽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창세기를 연대기적으로 읽으려 한다. 그러나 모세오경의 저자를 모세로 확신한다면 그러한 독법은 지혜롭지 못하다. 만약 모세의 저작설을 믿는다면 창세기는 출애굽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된 역사이기 때문이다. 새롭게 해석함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다.&nbs...
우리집은 쓰레기 처리장 우리집은 쓰레기 처리장
대한민국 쓰레기시멘트의 비밀
최병성/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우리집은 쓰레기처리장   충격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 발암물질로 구성된 시멘트로 지어진 집이라면 믿을 사람이 있겠는가?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 상식적으로도 그런 유해한 물질로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을 만든다는 것은 불법이고 죄악이다. 그래서 당신이 잠자고 있는 집이 쓰레기시멘트로 지어져서 당신의 생명을 갉아먹고 있다는 말을 해도 기본적인 이해를 넘어서는 수준이기에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러나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분명한 증거들이 있다. 아파트공화국인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넓...
믿음을 더하여 주는 책 믿음을 더하여 주는 책
일상의 신학, 전도서
김순영/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믿음을 더하여 주는 책   전도서는 어떤 책일까? 이름 그대로 도를 전하기는 하는데 어떤 도를 알려주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길거리를 지나다 우연히 마주칠 수 있는 도를 가르쳐준다며 다가오는 그런 부류는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인생에 다양한 철학 중에 참고할 수 있는 수준의 일리도 아닐 것이다. 그래도 정경에 포함되어 있으니 사이비 같은 수준의 도는 당연히 아닐 것이고 고등종교 이하의 도도 아닐 것이다.  전도서를 생각하면 헛되다는 말이 자동적으로 떠오른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니 부하든 가난하든...
시대적 정신의 배후를 밝혀라! 시대적 정신의 배후를 밝혀라!
동성애 배후의 사상 연구: 시대의 징조를 분별하라
박광서/누가출판사/김성욱


 책을 읽으며 작년에 저희 교회 특강 강사로 오신 신원균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한창 W. C. C 문제로 국내 교계가 시끄러웠을 때, 여러 이유로 W. C. C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잘못된 신학에서 돌이키길 외치는 분들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회피하는 분위기 속에 돌고 돌아 신목사님께 관련 내용을 집필해 달라는 요청이 왔고, 목사님께서 용기를 내어 문제점을 밝히는 글을 쓰셨습니다. 사실 문제점이 밝히 드러난 주제라 하더라도 그것을 어느 정도 수용한 사람이나 단체들이 많은 상황에서 즉 다수가 다른 목소리...
오직 하나님께 영광! 오직 하나님께 영광!
칼뱅주의 5대 교리 완전정복
정요석/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오직 하나님께 영광! 나올 것이 나왔다. 명시적 기다림은 암시적 소망의 발현일 것이다. 칼뱅주의 5대 교리는 칼뱅주의 신학을 대표한다 할 수 없을지라도 칼뱅의 신학을 명징하게 드러낸 교리인 것은 분명하다. 개혁주의 신학을 추구하는 이들이라면 평생에 <칼빈주의 5대교리>라는 단어는 수천 번은 언급할 것이다(이하, 칼빈은 '칼뱅'으로). 그런데 '칼뱅주의 5대교리'라는 제목으로 책을 검색하면 불과 몇 권에 불과하고, 그것도 비 전문가이거나 절판된 책들이다. 김기호 선교사가 2009년에 출판한 <칼빈주의 5대교...
이야기로 보는 수학, “수포” 없는 지성을 위해서 이야기로 보는 수학, “수포” 없는 지성을 위해서
수학으로 동행하기
이수영/밀알서원(WBB)/고경태 편집위원


대학 졸업 학력자들이 즐비한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이데올로기적 선동이 작용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부를 치열하게 너무나 많은 시간을 하는데, 왜 합리적인 의심, 검토와 판단할 능력은 없는 것일까? 그렇다면 결국 서울대학교 입학했다할지라도 합리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말도 될 수 있다. 어떤 교회는 상식 이하의 결정을 공동 지성으로 결정하고 있다. 이단 교회에 의사, 검사 등이 상당하다고 한다. <수학으로 동행하기> 저자 이수영의 글을 보면 수학에서 고득점을 획득하는 것과 수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증거가 되지 않기도 ...
눈으로 보는 성령의 역사 눈으로 보는 성령의 역사
사도행전 비주얼 가이드
케빈 드영, 크리스 랜슨/이여진/성서유니온/조정의 편집위원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오늘날 많은 사람이 책을 멀리하고 영상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는 현상이 안타까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성경 책을 통해 진리의 말씀을 우리에게 전달하기 원하셨고, 여전히 책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구두로 전달되는 설교나 영상, 이미지로 말씀의 진리를 전달하는 것 역시 많은 유익을 줍니다. 이 일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사역팀도 있습니다(바이블 프로젝트 등).기독교 출판에서도 이렇게 시각적으로 말씀의 지식을 전달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규장에서 나온 “비주얼로 신학하기”(팀 챌리스, 조...
“글쓰기 설교”, 설교 방법의 처음이며 마지막 “글쓰기 설교”, 설교 방법의 처음이며 마지막
설교는 글쓰기다
김도인/CLC/고경태 편집위원


김도인 목사는 목사에게 “글쓰기”를 강조하는 사역자이다. “아트설교연구원”을 설립해서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서 설교자의 설교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설교를 글쓰기라고 규정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수많은 독서와 탐구를 통해서 얻어진 사역의 귀한 가치이다. 그래서 아트설교연구원을 창립해서 효과적인 설교를 위해서 정진하고 있다. 이번에 CLC에서 출판된 <설교는 글쓰기다>는 2018년에 출판하고, 2019년에 2월에 2쇄를 출판했지만, 2019년 7월에 개정판으로 출판했다. 개정판과 원판은 내용 구성이 상당히 다르다. ...
교회, 역사를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라 교회, 역사를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라
과거의 의미
로완 윌리엄스/양세규/비아/정현욱 편집인


교회, 역사를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라 “시간의 주인이시여, 아브라함과 사라를 부르셔서 우리의 조상이 되게 하심으로써 당신은 이 시간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신학자인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기도문의 일부입니다. 제가 이 기도문을 처음 접했을때, 마태복음 1장의 족보가 생각이 났습니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족보는 예수의 탄생까지 이어집니다. 마태복음 1장의 족보는 단순히 예수의 조상들을 열거하는 객관적 족보가 아닙니다. 철저히 마태의 관점에서 재해석된 족보입니다. 학자들은 최소 4명에서 많게는 스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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