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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나상엽 | 2019.06.05 14:14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주목할 만한 일상/프레드릭 비크너/오현미/비아토르/나상엽 편집위원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처음 그를 만났을 때의 인상이 아직 짙다. 슬프면서도 가벼운 웃음이 입가에 번지고, 연민을 느끼다가도 문학적 감수성에 탄복하게 하는 글이었다. 과하지 않은 문장으로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고 무심하게 흘러가는 인생 가운데 찾아오신 하나님 이야기를 고백적으로 들려주던 그의 이야기에 마음이 벅찼던 가을이었던 것 같다(하나님을 향한 여정<요단, 이문원 역, 2003>). 그 뒤로 그의 독창적이고도 발랄한 책 통쾌한 희망사전(복 있는 사람, 이문원 역, 2005)이 나왔을 때도 얼른 챙겨 즐겁게 읽었다. 그의 이름을 잊은 적이 없고, 필립 얀시의 책에서나 다른 저자들의 책에서 종종 인용되는 그의 저작들이 적지 않았기에, 서점이나 도서관에 갈 때면 그의 다른 책들을 찾곤 했었다. 하지만 아쉬울 때가 대부분이었는데, 얼마 전 별 생각 없이 들른 동네 도서관의 신간 코너에 무채색의 표지를 입은 그의 책을 발견했을 때의 그 기쁨이란!

 

오래 두고 읽었다. 과장과 힘은 들어가지 않되 분명 오래 보고 자세히 귀 기울여서 얻은 글들이었음에 호흡을 같이 해야 했다. 우리 안의 성소에서 급히 물러나지 않음으로 그가 들은 왕의 속삭임이다. 그럴 때에야 내면의 성소 밖에서도 우리를 둘러싼 그분의 위대하면서도 섬세한 이야기에 눈뜰 수 있음을 그의 글은 보여준다.

 

비교적 얇은 책이지만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글쓰기, 나아가 예술에 대한 통찰과 나눔이다. 하이쿠를 인용하면서 예술이 주목하는 평범한 순간을 재치 있게 예시해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우리에게 멈출 것을 요구하고, 또 멈춰서 바라보고 귀를 기울이게 함으로 일상에 새겨져 있는 신성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하는, 선하고 아름다운 것들, 자신의 거룩한 부분, 예술과 사랑이 생겨나오는 근원과 접촉하게 함으로 우리의 인간다움이 깊어지게 하는 예술이야말로 참된 예술이라는 그의 말은 참으로 옳다(52). 따라서 참된 예술은 우리로 사랑하도록 만드는데, 그 예로써 아이들과 추억, 그가 만난 외로운 할머니와 인쇄업자와의 에피소드, 그가 즐겨본 TV 시트콤의 한 장면 등 이 모든 이야기들은 우리를 둘러싼 사소한 사랑에 눈 뜨는 순간들이 얼마나 눈부시고 황홀한지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2부에서는 특히 우리 자신의 이야기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서로를 조명하며 공통적으로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도록 우리를 초대한다. 그것은 모두 우리가 어떻게 해서 인간이 되는지, 어떻게 불신앙의 세계에서 신앙을 갖게 되는지”, 어떻게 우리 삶이 허락 없이 우리에게 떠맡기는 삶의 무게와 상처들을 견디고 살아남게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라는 그의 말은 잔잔한 울림이 되어 우리의 귀를 이야기로 잡아끈다. 어떤 면에서 우리는 다 같은 이야기를 지닌 것이고, 누구의 이야기든 그 이야기는 내 이야기를 조명해준다는 그의 말에도 고개를 끄덕인다(64-65).

 

특히 신앙적 의미에서 자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우리의 이야기를 살아내는 과정에서 불현듯 만나게 되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기억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의 이야기가 우리 이야기와 교차하는 지점으로 을 이야기하는 그의 방식은 대단히 흥미롭고 사랑스럽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말들이다.

 

꿈은 내게서 나오는 말이지만, 또한 나를 향한 말이기도 합니다”(79).

 

이 꿈이 우리 모두에게 주는 실마리는, 충분히 멀리 기억한다는 것, 충분히 깊이 기억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요, 에덴을 기억하는 것,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기억하는 것이고, 기억을 통해서 우리가 모종의 진리,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 우리를 치유하는 진리로 돌아가는 길을 찾는다는 것입니다”(80).

 

그래서 3부에서는, 앞에서 했던 그 모든 이야기들을 담아 저자가 드디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른 책(하나님을 향한 여정)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잠깐 들려줬으나, 전에는 문학적 산문 가운데 언급한 정도였다면 이번에는 본격적인 스토리텔링이며 우리말 번역도 그것을 아주 잘 살려냈다. 그가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는 어쿠스틱 연주처럼 담백하나 묵직하다. 입에 침을 튀기며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데도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점점 가슴이 벅차진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들어왔던 그 소리와 이야기들이 그를 데려간 곳에 우리도 도달하게 되는데, 거기서 우리도 그가 그랬던 것처럼 별안간 울음을 터뜨릴지도 모른다. “예수는 자기를 믿는 사람들의 고백과 눈물과 큰 웃음가운데 그들 마음속에서 거듭 왕관을 받으십니다라는 설교(하나님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그의 두 눈에서 눈물이 솟았다고 하는데(109), 그의 고백은 사실 모양과 정도의 차이이지 우리 모두의 이야기 아니겠는가.

 

그 뒤로도 그는 이제껏 그를 이끌어왔던 어떤 이야기가 계속해서 그를 이끌어가는 여정을 여과없이 들려준다. 이 여정 가운데 그는 현재에 사는 것, 지금을 사는 것만이 그가 할 수 있는 일임을 알고 그렇게 살아간다고 고백한다. 지금을 사는 것은 포착하기 어렵게, 암시적으로, 절대 강요하는 일 없이, 나무들처럼 그저 때에 맞춰 미풍에 흔들리는 그런 방식으로세상을 대하시는 그분의 속삭임에 경청하는 것이라고 말한다(142). 설령 그것이 선명하지 않아 언뜻 보이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렇게 언뜻 보이는 광경이 더욱 많아지기 바라며.

 

그가 3부의 마지막으로 저녁 뉴스 같은 기도를 주제로 이야기하는데, 이는 우리의 날들 가운데 특히 기쁨을 나타내신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이 모든 이야기의 적절한 결말이라 할 수 있다. 무거운 짐 같은 우리의 하루하루를, 또 그 날들이 쌓여 오늘까지 이어진 우리 인생을 지탱해주는 거룩한 분이 계시다는 진실을 믿으며, 그 영원하신 팔에 우리 자신을 내어 맡기는 것이 곧 기도일 것이다. 그날의 뉴스처럼 하루를 되짚어보며 오늘 내 삶을 지탱해주었던 그 거룩하고 든든한 팔을 일별하는 것으로서 말이다. 이 거룩한 분께 무거운 우리 삶을 내어드릴 때 임하는 화평과 참된 기쁨으로 충만한 우리 삶의 이야기의 결말을 그는 바랐으리라.

 

목사이자 작가로서, 과거의 굳고 무른 부분이 만나 빚어낸 삶의 무늬를, 멈춰서 바라보고 귀 기울여서 섬세한 언어로 담아내는 예술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저자의 책들을 기대를 갖고 또 찾아 읽을 수밖에 없다(비아토르에서 진리를 말하다, 포이에마에서 어둠 속의 비밀이 이미 출간되었음을 이제야 알았다!). 그의 글을 읽는 이라면, 진실하여 아름다운 이야기에 이끌려 새로운 시선과 뿌듯한 마음으로 더욱 인간다움이 깊어지는 삶을 향해 걸음을 옮기려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흠칫 놀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미소 짓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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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뱅은 자본주의의 창시자인가? 칼뱅은 자본주의의 창시자인가?
칼뱅, 자본주의의 고삐를 잡다
이오갑/한동네/고경태 편집위원


이오갑 박사는 한신대학교에서 칼빈을 연구하고 강의한 대표적인 인물이다(칼빈과 칼뱅, 표준어는 칼뱅이지만, 칼빈이 좀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필자는 칼빈을 사용하지만, 저자가 칼뱅을 사용하기 때문에 칼뱅이라고 사용한다).  이 박사는 칼뱅의 신학 내용과 함께 칼뱅 전반에 걸쳐 있는 부분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칼뱅과 자본주의의 관계이다. 칼뱅에게 자본주의의 효시가 부여된 것은 영광일까, 맹점일까? 그것은 자본주의를 정의하면 좀 더 쉽게 답이 나올 것이다. 자본주의는 단순하게 자본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다. 중세 ...
수많은 선택을 앞에 두고 있는 이들에게 수많은 선택을 앞에 두고 있는 이들에게
나의 선택과 하나님의 뜻
이재욱/좋은씨앗/방영민 편집위원


수많은 선택을 앞에 두고 있는 이들에게   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애쓰고 기도하며 선택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본능과 본성대로 선택하며 사는 것은 성도의 자세가 아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고 싶은 소원이 있고 그것을 위해 사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뜻을 찾는다는 것이 너무 어렵게 여겨지고 숨은그림찾기나 보물찾기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어떤 경우는 중요한 선택 앞에서 고민만 하다 기회를 놓쳐 후회하기도 하고,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두려운 나머지 소중한 기회가 지나가버리는...
복음서 비유 연구의 최고의 입문서 복음서 비유 연구의 최고의 입문서
예수님의 비유 해석 입문
로버트 H 스타인/오광만/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복음서의 비유 연구를 최고의 입문서      보는 순간 행복이 지는 책이 있다. 로버트 스타인의 책을 보는 순간 빨리 읽어야한다는 강열한 충동에 사로잡혔다. 저자의 명성과 더불어 깔끔한 표지는 충분히 내용이 맛깔스러울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아직 잉크 냄새가 가시지 않은 채 내게 전달된 책이라 더더욱 그렇다. 예수님의 비유에 관한 책은 결코 적지 않다. ‘예수님의 비유’로 검색하면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책만 해도 수십 권에 달한다. 번역되지 않은 책은 얼마나 많겠는가. 비유 ...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설교에 관하여
조엘 비키/송동민/복있는 사람/방영민 편집위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설교는 한 인생을 죽음에서 생명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이 세우신 방법이다. 신약에서 설교의 기원을 찾는다면 아마 오순절날 하나님의 성령님이 예수님의 영으로 교회 위에 부어진 후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한 베드로의 설교일 것이다. 그의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시고 하나님이 어떻게 그를 높이셨는지 거부할 수 없는 능력으로 전하고 있고, 천하에 구원 얻을 수 있는 이름은 하나님이 내려주신 오직 예수님밖에 없다고 선포하고 있다.&nbs...
십계명은 단순한 의무를 넘어선 기쁨의 원천이다 십계명은 단순한 의무를 넘어선 기쁨의 원천이다
십계명
케빈 드영/조계광/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많은 사람이 십계명 혹은 율법을 죄를 깨닫게 하는 일에 사용합니다. 바울은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라고 말하는데(롬 7:7),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한 율법 앞에서 모든 사람은 자기 죄를 발견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롬 7:12).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합니다(갈 3:24).그러면 구원받고 난 후, 성도에게 율법은 어떤 의미가 되는 것일까요? “십계명”이라는 제목이 주는 느낌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은혜와 사랑으...
너희는 바벨론에서 나오라! 너희는 바벨론에서 나오라!
다시 읽는 창세기
민경구/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다시 읽는 창세기나올 것이 나왔다. 언젠가는 나오리라 예상을 했었다. 15세기 출애굽 연대를 지지하는 보수 신앙으로서 창세기를 바라보는 관점은 당연히 출애굽의 관점이어야 한다. 그런데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창세기를 읽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창세기를 연대기적으로 읽으려 한다. 그러나 모세오경의 저자를 모세로 확신한다면 그러한 독법은 지혜롭지 못하다. 만약 모세의 저작설을 믿는다면 창세기는 출애굽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된 역사이기 때문이다. 새롭게 해석함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다.&nbs...
우리집은 쓰레기 처리장 우리집은 쓰레기 처리장
대한민국 쓰레기시멘트의 비밀
최병성/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우리집은 쓰레기처리장   충격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 발암물질로 구성된 시멘트로 지어진 집이라면 믿을 사람이 있겠는가?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 상식적으로도 그런 유해한 물질로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을 만든다는 것은 불법이고 죄악이다. 그래서 당신이 잠자고 있는 집이 쓰레기시멘트로 지어져서 당신의 생명을 갉아먹고 있다는 말을 해도 기본적인 이해를 넘어서는 수준이기에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러나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분명한 증거들이 있다. 아파트공화국인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넓...
믿음을 더하여 주는 책 믿음을 더하여 주는 책
일상의 신학, 전도서
김순영/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믿음을 더하여 주는 책   전도서는 어떤 책일까? 이름 그대로 도를 전하기는 하는데 어떤 도를 알려주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길거리를 지나다 우연히 마주칠 수 있는 도를 가르쳐준다며 다가오는 그런 부류는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인생에 다양한 철학 중에 참고할 수 있는 수준의 일리도 아닐 것이다. 그래도 정경에 포함되어 있으니 사이비 같은 수준의 도는 당연히 아닐 것이고 고등종교 이하의 도도 아닐 것이다.  전도서를 생각하면 헛되다는 말이 자동적으로 떠오른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니 부하든 가난하든...
시대적 정신의 배후를 밝혀라! 시대적 정신의 배후를 밝혀라!
동성애 배후의 사상 연구: 시대의 징조를 분별하라
박광서/누가출판사/김성욱


 책을 읽으며 작년에 저희 교회 특강 강사로 오신 신원균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한창 W. C. C 문제로 국내 교계가 시끄러웠을 때, 여러 이유로 W. C. C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잘못된 신학에서 돌이키길 외치는 분들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회피하는 분위기 속에 돌고 돌아 신목사님께 관련 내용을 집필해 달라는 요청이 왔고, 목사님께서 용기를 내어 문제점을 밝히는 글을 쓰셨습니다. 사실 문제점이 밝히 드러난 주제라 하더라도 그것을 어느 정도 수용한 사람이나 단체들이 많은 상황에서 즉 다수가 다른 목소리...
오직 하나님께 영광! 오직 하나님께 영광!
칼뱅주의 5대 교리 완전정복
정요석/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오직 하나님께 영광! 나올 것이 나왔다. 명시적 기다림은 암시적 소망의 발현일 것이다. 칼뱅주의 5대 교리는 칼뱅주의 신학을 대표한다 할 수 없을지라도 칼뱅의 신학을 명징하게 드러낸 교리인 것은 분명하다. 개혁주의 신학을 추구하는 이들이라면 평생에 <칼빈주의 5대교리>라는 단어는 수천 번은 언급할 것이다(이하, 칼빈은 '칼뱅'으로). 그런데 '칼뱅주의 5대교리'라는 제목으로 책을 검색하면 불과 몇 권에 불과하고, 그것도 비 전문가이거나 절판된 책들이다. 김기호 선교사가 2009년에 출판한 <칼빈주의 5대교...
이야기로 보는 수학, “수포” 없는 지성을 위해서 이야기로 보는 수학, “수포” 없는 지성을 위해서
수학으로 동행하기
이수영/밀알서원(WBB)/고경태 편집위원


대학 졸업 학력자들이 즐비한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이데올로기적 선동이 작용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부를 치열하게 너무나 많은 시간을 하는데, 왜 합리적인 의심, 검토와 판단할 능력은 없는 것일까? 그렇다면 결국 서울대학교 입학했다할지라도 합리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말도 될 수 있다. 어떤 교회는 상식 이하의 결정을 공동 지성으로 결정하고 있다. 이단 교회에 의사, 검사 등이 상당하다고 한다. <수학으로 동행하기> 저자 이수영의 글을 보면 수학에서 고득점을 획득하는 것과 수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증거가 되지 않기도 ...
눈으로 보는 성령의 역사 눈으로 보는 성령의 역사
사도행전 비주얼 가이드
케빈 드영, 크리스 랜슨/이여진/성서유니온/조정의 편집위원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오늘날 많은 사람이 책을 멀리하고 영상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는 현상이 안타까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성경 책을 통해 진리의 말씀을 우리에게 전달하기 원하셨고, 여전히 책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구두로 전달되는 설교나 영상, 이미지로 말씀의 진리를 전달하는 것 역시 많은 유익을 줍니다. 이 일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사역팀도 있습니다(바이블 프로젝트 등).기독교 출판에서도 이렇게 시각적으로 말씀의 지식을 전달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규장에서 나온 “비주얼로 신학하기”(팀 챌리스, 조...
“글쓰기 설교”, 설교 방법의 처음이며 마지막 “글쓰기 설교”, 설교 방법의 처음이며 마지막
설교는 글쓰기다
김도인/CLC/고경태 편집위원


김도인 목사는 목사에게 “글쓰기”를 강조하는 사역자이다. “아트설교연구원”을 설립해서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서 설교자의 설교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설교를 글쓰기라고 규정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수많은 독서와 탐구를 통해서 얻어진 사역의 귀한 가치이다. 그래서 아트설교연구원을 창립해서 효과적인 설교를 위해서 정진하고 있다. 이번에 CLC에서 출판된 <설교는 글쓰기다>는 2018년에 출판하고, 2019년에 2월에 2쇄를 출판했지만, 2019년 7월에 개정판으로 출판했다. 개정판과 원판은 내용 구성이 상당히 다르다. ...
교회, 역사를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라 교회, 역사를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라
과거의 의미
로완 윌리엄스/양세규/비아/정현욱 편집인


교회, 역사를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라 “시간의 주인이시여, 아브라함과 사라를 부르셔서 우리의 조상이 되게 하심으로써 당신은 이 시간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신학자인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기도문의 일부입니다. 제가 이 기도문을 처음 접했을때, 마태복음 1장의 족보가 생각이 났습니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족보는 예수의 탄생까지 이어집니다. 마태복음 1장의 족보는 단순히 예수의 조상들을 열거하는 객관적 족보가 아닙니다. 철저히 마태의 관점에서 재해석된 족보입니다. 학자들은 최소 4명에서 많게는 스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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