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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폭풍 속의 가정이 안전한 건 하나님이 동행하시기 때문이다

조정의 | 2019.05.11 12:27
폭풍 속의 가정이 안전한 건 하나님이 동행하시기 때문이다 폭풍 속의 가정/러셀 무어/김주성/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폭풍 속의 가정이 안전한 건 하나님이 동행하시기 때문이다


러셀 무어의 책은 언제나 새롭고 감동이 있습니다. 그는 현재 서던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윤리학 교수, 사우스이스턴침례신학대학원과 뉴올리언즈침례교신학대학원에서 초빙교수로 섬기고 있으며 미국 남침례교 윤리와종교자유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에서는 그를 "활기차고 쾌활하며 더없이 명쾌한" 신학자라고 평가했고, 2017<폴리티코 매거진>에서는 "워싱턴 정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으로 선정했습니다.

 

"복 있는 사람"에서 출간된 "왜 우리는 유혹을 이길 수 없는가"(2012)"입양의 마음"(2018)은 저자로서 러셀 무어의 매력과 탁월함을 충분히 맛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무어가 쓴 2019년 크리스채너티 투데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책폭풍 속의 가정”(The Storm-Tossed Family)의 겉표지에는 폭풍 가운데 심하게 요동치고 홍수에 떠밀려 다니는 위태로운 집이 그려있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고난을 겪고 있는 특수한 상황의 가정을 다루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펼쳐보았지만, 무어는 첫 장부터 누구도 이 폭풍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큰 글씨로 똑똑히 말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가족은 예측할 수 없고, 가족은 우리를 취약하게 하며, 가족은 우리 자신이 정말 누구인지를 드러냅니다. 사랑과 헌신으로 하나 된 가정 안에서 우리는 세상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평안과 안정을 느끼지만 동시에 세상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수치와 상처를 입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나의 민낯을 드러내는 십자가로 데려가고 내가 죽어야 할 자리에 오르게 합니다.

 

실제로 목회를 하면서 가정을 돌아보면 그늘진 구석이 없는 가정이 없고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관계가 하나도 없는 친척이 없으며 가장 희생적인 사랑이 빛나야 할 그곳에서 도리어 지독하게 이기적인 모습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가족사를 돌아봐도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과 함께 어렵고 힘들었던 기억 역시 존재합니다. 가정은 무어의 말대로 정말 폭풍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의 강력한 장점 중 하나는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을 죄에서 찾는 올바른 진단에 있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가정의 문제를 심리적, 사회적으로 풀어내어 진짜 궁극적인 문제의 본질을 파헤치지 못하고 겉핥기식으로 행동의 변화만 이끌어내려는 경우가 많은데(혹은 감정적인 동정), 러셀 무어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가정이 겪는 거대한 폭풍이 어디에서 시작했는지 정확히 설명합니다. 바로 최초의 가정 아담과 하와의 집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형상을 따라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여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그들로 땅을 정복하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죄는 가정을 차례로 무너뜨리는데, 부부 관계에서의 권력 싸움, 살인, 강간, 근친상간, 성적 위협 등 수많은 역기능을 가져왔습니다. 저자 러셀 무어는 우리 모두가 이와 같은 가족사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마귀는 항상 가족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한 가지 저자가 독자를 사로잡는 것은 싱글 그리스도인을 가족 안으로 초대한다는 것입니다. 가정의 개념을 교회로 확장시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가족인 교회의 지체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나아가 하늘 아버지에 속한 가정이 육신의 가정보다 우선한다고 담대히 밝힙니다. 그래서 가정을 우상으로 삼지 말고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라고 권면합니다. “교회라는 새 피조물 안에서자리를 찾고 거기서 가족을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족은 축복이다. 그러나 가족이 최우선이 아닐 때 축복이 된다(95페이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철저히 십자가 중심의 해결방안을 제시한다는 것입니다. 올바른 남성성과 여성성, 이혼, 임신과 육아, 자녀양육, , 결혼이라는 언약에 대하여 논의하면서 무어는 끊임없이 십자가에서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완벽한 본을 보여줍니다. 올바른 남성성과 여성성은 문화나 나의 주관이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과 온유로 죽기까지 순종하신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정의합니다. 결혼은 대중문화가 강조하는 감정과 완벽함을 서로에게 약속하는 계약이 아니라 도리어 취약함과 불완전함을 감싸안은 십자가의 언약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식으로 저자는 가정 안에 매섭게 불고 있는 폭풍에 맞서 싸우기 위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기억할 것을 여러 모양으로 상기시킵니다. 우리가 죄로 인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나 세상 문화에 젖어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여긴 부분을 무어는 십자가 신학으로 하나하나 새롭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거기에서 오는 참된 감동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어는 교회 안에서 가족이 해야 할 일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나는 교회 사람들에게 '나는 당신이 필요해요'라고 말해야 할 때 창피하다고 느낀다. 젊고 가난한 부부였던 우리가 입양을 위해 목돈이 필요했을 때도 친구들에게 재정적 도움을 요청하기는커녕 도움을 받는 것조차 주저했다. 내 사역의 가장 어두운 순간에 친구들을 향해 '무너질 것 같아. 도와줄래?'라고 말해야 했을 때도 창피했다. 지금 그 사실을 적으면서도 주저하는 마음이 생긴다. 당신이 그 사실을 알게 될까봐 부끄럽고 두렵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나의 행동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하나님이 내게 교회를 허락하셨을 때 그 공동체는, 정의상, 우리가 다른 사람의 짐을 지는 곳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하에서, 나의 짐을 져 달라고 요청해야 하는 곳이다. 짐에 눌려 쓰러지지 않으려면 말이다. 이것 역시 은혜다. 의존은 약함이 아니다. 약함은 실패가 아니다. 실패는 치명적이지 않다(412페이지).

 

우리는 교회가 하나님의 가정이며 각자가 겪고 있는 폭풍 가운데 서로를 의지하고 짐을 내어 맡길 수 있는 관계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개인의 프라이버시나 체면을 생각하여 서로 짐을 지라는 가족 공동체로서 교회의 역할을 가볍게 여길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많은 사람이 모인 교회 공동체에서도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고 마땅히 사랑 공동체가 되어야 할 교회에서 외로움을 호소합니다. 교제는 형식적이고 짊어진 짐의 무게는 조금도 가벼워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보혈로 한 가족이 된 공동체의 참모습이 아닙니다. 폭풍 속의 가정이 견고하게 설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이 동행하시기 때문이며, 하나님은 가정 그리고 교회가 하나님의 사랑이 확증된 그 자리 즉 십자가로 돌아가기를 그래서 그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그리스도의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을 배우기를 원하십니다.

 

러셀 무어는 이 책을 통해 단지 십자가 신학에 대한 교리를 늘어놓지 않습니다. 실질적인 예화와 자기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자신의 가정도 폭풍 중에 있다는 사실로 독자의 공감을 삽니다. 그러면서 그는 그 폭풍 중에 함께 계신 하나님을 보라고 권합니다. “두려워 말라라고 말씀하시며 가정을 안심시키고 그 폭풍을 잠잠케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권합니다.

 

폭풍 중에 욥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처럼, 폭풍 중에 제자들을 찾아와 그들과 함께하셨던 예수님처럼 폭풍 중의 가정에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맞고 있는 거대한 폭풍이 그들을 결코 삼킬 수 없다는 것을 전능하신 하나님이 약속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정을 완전히 박살 내버릴 수 있는 끔찍한 폭풍을 대신 맞으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의 폭풍을 대신 감당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가정과 교회의 터가 되기에 폭풍 속에 있는 가정은 오히려 그 폭풍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강력하게 경험하는 은혜로 맞이할 수 있습니다.

 

러셀 무어의 책이 처음인 사람에게 이 책은 조금 두껍고 힘든 책이 될지도 모릅니다. 무어는 체계적으로 글을 써 내려가는 작가이기보다 소설을 쓰듯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의 저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어의 글은 감동이 있습니다. 그가 삶에서 경험한 하나님을 만날 때마다 마음에 큰 울림이 있습니다.

 

가정의 달에 이 책은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는 폭풍 속의 모든 가정에게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이 말하는 십자가 사랑의 정수가 모든 가정이 폭풍 속에서 경험하는 끝없는 갈증을 영원히 해소해주기를, 악하고 왜곡된 크고 작은 생각이 하나님의 원대한 뜻과 지혜 앞에 바르게 교정되기를, 가족 구성원 그리고 교회의 각 지체가 그리스도의 크고 넓고 깊은 사랑으로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기를, 그리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최고의 우선순위로 삼고 가장 근본적인 토대로 삼아 그 위에 아름답고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과 교회를 세워나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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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을 일깨운 불꽃 같은 선교사 언더우드 민족을 일깨운 불꽃 같은 선교사 언더우드
언더우드
이희갑/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언더우드 없이 한국 교회사는 쓰일 수 없다. 그만큼 중요한 선교사이다. 비록 언더우드가 쓴 기도문은 아니지만 ‘언더우드 기도문’은 당시 언더우드의 심정을 잘 드러내고 있다."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청청하고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은 옮겨와 앉아 있습니다. -후략"1885년 4월 5일, 언더우드가 부인과 함께 인천 제물포항에 첫발을 디딘 날이다. 이날은 부활주일이었다. 언더우드는 부푼 꿈을 안고 조선에 발을 디뎠지만 푸트 공사는 조선의 사정을 이야기하며 입국...
이 시리즈의 서론과 같은 중요한 책 이 시리즈의 서론과 같은 중요한 책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 09 - 우주의 시작: 창세기 1-11장
드루 존슨/이여진/이레서원/문양호 편집위원


이 시리즈의 서론과 같은 중요한 책좋은 책은 칭찬받아 마땅하고 몇 번씩 추천할 가치가 있다. 어떤 때는 그 칭찬이 과하게 비쳐져서 마치 사심방송이라도 하는 듯 하더라도 그 평가와 칭찬이 정당하다면 그 칭찬은 정당할 것이다. 게다가 그 책들이 생각보다 주목받지 못하거나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물론 나같이 아직도 지식이 부족하고 책을 읽는데 스펙트럼이 넓지 않은 이가 추천하는 책이어서 그런 유사 책이 더 많고 설사 내가 알지 못해 상대적으로 더 과하게 칭찬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나보다 더 많은 책을 읽고 균형 잡히고 ...
기독교 역사의 오해를 바로잡다 기독교 역사의 오해를 바로잡다
기독교 승리의 발자취
로드니 스타크/허성식/새물결플러스/조정의 편집위원


자고로 역사란 대중이 기억하는 대로 고착되기 쉽다. 실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보다는 많은 사람이 어떻게 기억하는지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역사학은 다른 학문 분야보다 고증이나 확실한 근거 없이도 ‘~라고 하더라’라는 말로 쉽게 전달된다. 당시 역사학자들이 만들어낸 주요 흐름이 대중의 생각에 스며들면서 ‘~라고 하더라’는 거의 기정사실처럼 되어버리는데, 종종 그 주요 흐름이 바뀌면서 똑같은 역사적 사건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뒤집히는 일이 다른 학문 분야에 비해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중세 시대를 암흑기라...
성도, 빛나는 존재 성도, 빛나는 존재
루미나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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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가로서 활동하고 있는 나에게 서평 요청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선정하고 출판하기까지 얼마나 정성과 땀과 헌신이 깃들어 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세상에 선보이고 읽히게 되기를 바라는 목적이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새책이 나올 때마다 기다려지고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나에게는 어떤 깨달음과 감동으로 다가올지 흥분된 마음으로 책장을 넘깁니다. 이 책 ‘루미나리스’는 로완 윌리엄스의 책으로 성공회의 일치를 주관하는 전 컨테베리 대주교인 저자가 선별하고 강의한 것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필자는 이전부...
이스라엘 역사 속에 나타난 이집트 이스라엘 역사 속에 나타난 이집트
고대 이집트와 구약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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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역사 속에 나타난 이집트성경을 읽는 독자들이 구약성경을 대할 때, 본문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 이유는 오늘을 살아가는 독자들이 수천 년 전의 상황과 배경을 이해하는 데 너무나도 큰 간격이 있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배경, 지리적인 배경, 종교적인 배경, 그 당시의 관습과 전통들에 대한 이해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약성경을 처음 대하는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그 거리를 좁히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고대 이집트와 구약성경은 그런 독자들과 구약성경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 ...
복음의 원형으로서의 창세기 복음의 원형으로서의 창세기
우주의 시작
드루 존슨 /이여진/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창세기는 모든 신학의 원형이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포로기 관점으로 읽어야 마땅하다. 창세기 역시 그렇다. 특히 창세기 1-11장은 원시복음의 형태로 보존되어 있기에 출애굽의 관점에서 읽어야 바르게 읽는 것이다. 창세기를 창조와 타락, 그리고 구속이라는 간단하고 명료한 극단적 획일화로 설명하는 것이 부당하게 보일지라도 합당한 해석이다. 창조시대로 구분할 만큼 신화적 요소로 가득 차있는 창세기 1-11장은 이후에 일어날 모든 이스라엘 역사를 은유와 상징으로 담고 있다. 심지어 ‘이 세상의 삶과 현실에 대한 모든 이야기’(11쪽)가 담겨...
무례한 칼빈주의 무례한 칼빈주의
겸손한 칼빈주의
제프 메더스/김태형/좋은씨앗/방영민 편집위원


무례한 칼빈주의 신학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뛰어남과 예리함을 증명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신학함이 개인의 출세와 이름을 날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하나님을 이용하는 장사꾼에 불과할 것이다. 신대원 때 최홍석 교수님으로부터 들었던 아직도 귓가에 울리는 말은 “신학은 교회를 섬기고 교회를 위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칼빈주의자들은 자신을 방어하고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해 신학을 하는 것 같다. 칼빈주의자들은 한 사람을 추종하는 게 아니라 성경을 기반으로 한 종교개혁의 정신을 추구하고 따르는 자들이다...
『문용길 시인의 축복의 노래』를 발행하고 『문용길 시인의 축복의 노래』를 발행하고
문용길 시인의 축복의 노래
문용길/크리스찬북뉴스/채천석 발행인


『문용길 시인의 축복의 노래』를 발행하고 기쁘게도 이번에 크리스찬북뉴스에서 『문용길 시인의 축복의 노래』를 발간하게 되었다. 문용길 시인은 사당동에 위치한 한마음교회의 원로목사로서, 정식으로 문단에 등단해서 시인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이다. 문목사님은 문예춘추에서 신인상을 받고 등단하게 되신 후 수많은 시집과 칼럼들을 발표하였다. 문목사님은 기독교계에서도 그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음으로써, 여러 교회 행사에 초청되어 축시를 발표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인들을 축복하는 시를 지어 헌정하곤 하였는데, 그것들을 모아 이번에 책으로 편찬...
잊혀진 명령, 거룩하라 잊혀진 명령, 거룩하라
거룩함으로 나아가라
R. C. 스프로울/조계광/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성화에 관한 책은 참으로 많다. R. C. 스프로울이 쓴 ‘성화’ 관련 책만 해도 몇 권은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성화에 관한 책이 나온다는 것, 또한 같은 주제가 독자의 흥미를 계속해서 끈다는 것은 성화에 관한 오해나 이해의 부족이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남아있기 때문인 것 같다. 칭의-성화-영화에 관한 올바른 이해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헛된 염려에 빠지지 않게 하고, 의심과 불안에 떨지 않게 한다. 방탕한 삶을 멀리하게 만들고 온전한 보상을 기대하게 한다.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광에 이르는 ...
교회는 제자 삼는 제자의 무리다 교회는 제자 삼는 제자의 무리다
제자화 DNA
로비 갤러티/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제자”라는 말은 기독교의 영원한 숙제 같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도들에게 명령하신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라는 사명(지상대위임령)은 주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교회가 순종해야 할 가장 중대한 사명이다. 케빈 드영과 그렉 길버트는 “교회의 선교란 무엇인가”라는 책에서 바로 이것이 교회의 유일한 사명이라고 주장했다(원제: “What is the Mission of the Church”, ‘선교’보다...
현대 신학교육을 되돌아보게 하는 극단적인 상상 현대 신학교육을 되돌아보게 하는 극단적인 상상
이교도의 신학교육을 넘어
진 에드워드/박인천/도서출판 대장간/조정의 편집위원


제도권 교회에 대한 염려와 비판은 언제나 있어 왔다. 교회사를 살펴보면 중세시대 교회가 강력하게 제도화되면서 여러 폐해가 나타났고, 종교개혁 시대, 극에 달한 염려와 비판이 터져 나와 결국 제도권 교회를 탈피하게 되었다. 대부분 루터와 칼빈 등 종교개혁 선봉에 선 자들이 제도권 교회를 개혁한 개신교를 세우는 데 성공했다고 판단하지만, 당시 재침례파, 오늘날 프랭크 비올라 같은 이들은 종교개혁의 한계를 지적하며 손댈 필요가 없는 가장 순수했던 교회, 신약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부르짖는다. “이교도의 신학교육을 넘어”라는 책을 쓴 진...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신 가운데 산다는 것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신 가운데 산다는 것
믿음의 확신
헤르만 바빙크/임경근/CH북스/모중현 명예편집위원


갈수록 더욱 불확실하다. 우리의 미래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변화도 전 세계가 바이러스로 인해 요동치고 있다.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등 모든 영역에 불확실성이 가중된다. 이는 우리의 종교, 세계관이나 학문에도 동일하다. 급변하는 세상 가운데 적실한 답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그 종교나&nb...
전남 기독교의 뿌리를 찾아서 전남 기독교의 뿌리를 찾아서
전남 기독교 이야기2
김양호/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김현승 시인은 아메리카노를 즐겼다. 광주 양림동에서 김현승은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사약처럼 검고 쓴 아메리카노를 대접했다. 지금이야 일반화된 풍경이지만 당시만 해도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사람도 없었거니와 아는 사람조차 없었다. 김현승의 아버지는 김창국 목사였다. 제주도, 광주, 평양을 거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숭실전문학교 재학 중에 스승 양주동의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한다.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김현승의 시는 인간의 실존을 드러내는 동시에 영원한 세계를...
초월하신 하나님에 대한 갈망 초월하신 하나님에 대한 갈망
우리 아버지
알렉산더 슈메만/정다운 /비아/정현욱 편집인


알렉산더 슈메만은 정교회 사제이자 신학자이다. 부모는 러시아 이민자이며, 슈메만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태어난다. 일곱 살 때 가족을 따라 프랑스로 이주한다. 프랑스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1946년 사제로 서품을 받는다. 성 세르기오스 신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는 동시에 클라마르에 있는 교회에서 목회를 겸한다. 그러다 1951년 미국 성 블라디미르 신학교 교수로 활동하다 1955년에는 학장이 된다. 1983년 주님의 품에 안길 때까지 학교에서 떠나지 않았다. 슈메만의 최고의 공헌은 교회법 하위 분야에 속해했던 전례 신학 또는 예배학을 ...
하나의 정경으로 구약 읽기 하나의 정경으로 구약 읽기
구약정경개론
론프 렌토르프/하경택/CLC/모중현 명예편집위원


개론서를 읽는 것은 여러모로 유익하다. 무엇보다 그 학문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것이 큰 유익일 것이다. 즉 그 학문의 핵심적 논의와 과정을 빠르게 조망함으로 그 학문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집중해야 할 주제들에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를 분배할 수 있다. 또한 파편적인 정보들을 큰 흐름과 맥락 가운데서 통전적으로 볼 수 있다. 꿰어내지 못한 정보는 유의미한 적용까지 이르기 힘들다. 더불어 세부 영역에서 핵심적인 주제들을 다룰 수 있다. 이는 앞의 유익들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각 세부 영역...
교회를 세우는 아름다운 사람들 교회를 세우는 아름다운 사람들
직분자반
안재경 /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책을 오래 읽다보니 나만의 촉이 올 때가 있다. 순전히 ‘나만’이라는 한계를 가진 것이 탈이기는 하지만 기분만큼은 좋다. 안재경 목사의 『직분자반』이란 표지를 보자 ‘참 좋은 책이다’라는 느낌이 물밀듯이 찾아 왔다. 먼저는 표지가 맘에 든다. 기하학적인 표지와 함께 ‘직분자반’이란 제목이 목양자의 마음을 잘 담아낸 듯하다. 저자인 안재명 목사는 뛰어난 실용적 저술가이다. 다루는 주제가 결코 쉽지 않음에도 독자들의 눈과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한다. 아직 강의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 강의를 판단하기는 힘드나 책의 내용을 보면 탁월한...
청교도인들이 그린 부부의 세계 청교도인들이 그린 부부의 세계
크리스천의 결혼생활
조엘 비키 & 제임스 라벨/정충하/CH북스/조정의 편집위원


결혼생활을 주제로 글을 쓴 저자가 적지 않다. 존 맥아더, 존 파이퍼, 마틴 로이드 존스, 팀 켈러, 폴 트립, 크리스토퍼 애쉬 등 유명한 저자들이 성경의 가르침을 근거로 결혼에 관한 풍부한 지혜와 교훈을 이미 제시했다. 그러면 조엘 비키와 제임스 라벨이 쓴 “크리스천의 결혼생활”이 독자에게 줄 수 있는 특별하거나 새로운 유익은 무엇일까?이 책의 추천사를 남긴 R. C. 스프로울은 이 책이 “청교도들이 가졌던 관점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명한 설교자 스티븐 로슨은 이 책이 “청교도들의 지혜를 통해 ...
고통의 문제에 대한 따뜻하고도 선명한 대답 고통의 문제에 대한 따뜻하고도 선명한 대답
고통와 씨름하다
토마스 G. 롱/장혜영/새물결플러스/모중현 명예편집위원


고통의 문제에 대한 따뜻하고도 선명한 대답'고난'의 문제는 신학적이고 성경적인 대답이 필요함과 동시에 더욱 실제적인 응답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 앞에 닥친 고통의 문제로 힘겨워하고 있다. 그들은 육체적 · 정서적 · 사회적으로 매우 구체적인 아픔을 겪고 있다. 그와 동시에 이러한 고통이 자신에게 발생하는 이유에 대한 선명한 대답을 듣지 못하여 더욱 혼란스러워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상황이 자신의 죄로 인해서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하나님의 큰 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베네딕트 옵션
로드 드레허/이종인/IVP/송광택 편집고문


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 살면서, 동시에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산다. 그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이는 결코 쉽지 않다. 『베네딕트 옵션』은 미국 문화를 배경으로 나온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미국 문화는 기독교신앙에 적대적이다. 그 문화는 물질주의, 소비주의, 그리고 급진적인 개인주의의 이름으로 끊임없이 그리스도인에게 도전한다. 저자가 보기에 미국에는 자칭 그리스도인이 많다. 바꾸어 말하면 ‘유사 그리스도인’...
신의 존재에 대한 합리적이고 타당한 근거 신의 존재에 대한 합리적이고 타당한 근거
신은 존재하는가
리처드 스윈번/강연안, 신주영/복있는사람/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신의 존재에 대한 합리적이고 타당한 근거무신론자들은 신의 존재 자체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특히 최근에는 리처드 도킨스(Clinton Richard Dawkins, 1941~), 대니얼 대넷(Daniel Dennett, 1942~), 샘 해리스(Samuel Benjamin Harris, 1967~), 크리스토퍼 히친스(Christopher Eric Hitchens, 1949~2011)로 대표되는 '새로운 무신론' New Atheism으로 인해 종교가 비판받고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과거에는 소수의 지식인들 사이에서 공유되어지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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