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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임스 던이 말하는 예수

정현욱 | 2019.04.15 09:40
제임스 던이 말하는 예수 예수 그는 누구인가?/제임스 D.G. 던/양지우/비아/정현욱 편집인

제임스 던이 말하는 예수

 

제임스 던, 보수적 성향의 한국 장로교회에 속한 나로서 그의 이름은 친근감보다는 경계의 대상이다. ‘바울에 관한 새 관점주의자의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낯선 인물인 제임스 던의 예수에 관한 서술은 호기심과 긴장감을 불러오기에 충분하다. 최근 들어 새 관점 주의자들의 책을 읽으면서 적지 않은 놀라움을 선물로 받고 있다. 하나를 예로 들면, 지금까지 필자의 성경 독법이 교리적 관점에 치우친 편협한 관점이었다는 점이다. 성경을 주의 깊게 읽기보다는 이미 아는 성경해석 프레임을 통해 나도 모르게 해석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관습적 성경읽기는 성경의 세계가 갖는 낯섦과 경이를 식상한 것으로 치부하게 만들 수 있다. 새 관점주의자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온전히 동의할 수 없으나 성경 읽기가 무엇인지 제대로 배우도록 이끌었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즉 제임스 던의 성경 읽기는 객관적이며, 사회-역사적 관점을 견지한다. 그의 관점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기에 거스르는 부분도 보이지만 성경을 치밀하게 파고드는 그의 집착은 성경학자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어서 좋다. 필자는 짧지만 강력한 제임스 던의 이 책을 중요한 논지를 따라 간략하게 요약하고 총평을 하고자 한다.

 

이 책은 서론을 포함하여 약 백 쪽 분량의 작은 소책자이다. 1장에서는 예수의 생애를, 2장에서 예수의 활동을, 마지막 3장에서는 예수의 자기 이해를 다룬다. 마지막 결론에서는 간략하게 공관복음이 전하는 예수 이야기가 초기 제자들의 기억과 깨달음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111)기에 굳이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즉 제임스 던은 비평적으로 복음서를 살피면서 예수의 이야기가 꾸며진 것이 아니며, 제자들과 초대교회 안에 확고한 사실과 신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한다. 그럼, 어떤 과정과 방법으로 제자들과 초대교회 안에 예수는 자리 잡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전문가나 학자들을 위한 저술이 아니고, 일반 신자들을 위한 간략한 소개서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한다.

 

복음서의 저작 시기와 자료


저자는 서론에서 복음서의 저작 시기와 Q(quelle)에 대해 언급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시작이며, 성경을 읽는 관점에 주의를 요구한다. 신약성경은 순서상 복음서가 서두에 위치하지만 신약 성경에서 가장 먼저 기록된 문서들은 갈라디아서와 고린도전후서와 같은 바울 서신들이다. 바울 서신들은 약간의 학자들 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주후 50-60대 초반이다. 이에 비해 가장 빠른 시기에 기록된 것으로 보이는 마가복음의 경우 가장 이른 시기를 잡아도 60년대 중반이며, 심지어 예루살렘 멸망 이후인 70년대로 잡기도 한다. 즉 복음서들은 예수의 죽음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기록되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마르코(마가) 복음서는 예루살렘 멸망 직전이나 직후인 기원후 70년경 기록되었다고 보고, 마태오와 루가 복음서는 20년 정도 더 지난 시점에 저술되었으리라고 봅니다. 기록으로 만들어진 Q는 마태오와 루가 복음서 이전에 이미 있었을 것입니다”(10-11).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데도 일반 목회자들이 간과한다. 바울서신과 복음서와의 긴장이 발생하고, 복음서가 기록되기까지의 전승의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복음서는 단지의 기록이 아니라 일종의 변증서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즉 당시의 여러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음서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복음서들이 예루살렘 멸망 이후 성전 없는 시대가 도래하고,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뿔뿔이 흩어진 상황 속에서 기록되었다는 것은 복음서를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 주의하도록 요구한다.

 

예수의 생애

 

이제 예수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이들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성경의 내적외적 증거들은 예수가 1세기 초에 존재했음이 분명하다. 예수의 초기 생애에 대한 몇 가지의 난제는 이렇다. 먼저 예수는 실제 나사렛 출신일까? 구약 성경은 나사렛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었을 뿐 아니라, 당대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대부분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나사렛을 왜 강조해야 했을까? 던은 오히려 반대로 생각한다.

 

뒤집어 말하자면 예수와 연결될 이유가 딱히 없는 이 마을이 예수의 고향으로 언급된다는 사실을 예수가 이 지역에서 실제로 성장했음이 드러내는 분명한 증거입니다”(24).

 

확실히 던의 생각은 옳다. 나사렛을 언급하는 것이 부정적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음에도 연결시킨 것은 그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문제는 세례 요한의 세례이다. 마가는 정확하게 요한의 세례가 죄 사함’(1:4)의 세례라 기록한다. 예수도 이 세례를 받았고, ‘그럼 예수도 죄가 있었는가?’라는 문제가 발생한다. 던은 이 부분이 아직 풀리지 않은 것으로 남겨둔다. 세례 후 40일 동안의 광야 시험은 어떤가? 마태와 누가는 상세하게, 마가는 매우 간략하게 언급하고 넘어간다. 요한복음은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은 예수의 공생애를 서술해 나감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공관복음은 풍성한 비유와 경구를 활용해 가르쳤다면, 요한 복음서에 나타나는 예수는 긴 연설과 논쟁을 통해 사람들을 깨우’(28)친다. 즉 공관복음서는 유독 갈릴리 사역에 집중하지만, 요한복음은 예루살렘 중심이며 활동보다는 말과 활동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29) 내는데’(29) 몰입하고 있다. 어쨌든 예수의 초기 활동은 갈릴리 중심이었고, 예루살렘의 지도자들과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언제까지 갈릴리에 남아있을 수는 없는 일, 결국 예수는 예루살렘으로 향한다. 문제는 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야만 했는가?’ 아니면 왜 올라가려고 마음먹게 되었는가?’이다. 던은 주의 변모사건과 베드로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장면’(31)에 주의한다. 이즈음, 예수는 빈번히 인자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예견한다. 누가는 이 시점에서 예수가 예루살렘으로 향하기로 결심’(32)했다고 말한다. 예수는 예루살렘에 올라간 다음 날 성전으로 향했고, 기이한 행동을 시작한다. 바로 성전 정화를 시작한다. 이 사건은 복음서 기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공관 복음서 기자들이 대체로 공생애 마지막에 위치시키지만 요한은 가장 서두에 위치시킨다.

 

유월절 식사 문제는 가장 난해한 복음서 문제 중의 하나이다. 공관복음서는 유월절 당일이라는 암시를 주고, 요한복음서는 그 하루 전날로 기록한다. 예수 고소 장면에서도 복음서는 서로 다른 얼굴을 한다. 마가는 예수의 한 마디로 인해 신성모독이며, 처형할 명분을 얻게 되었음을 알린다. 바로 이 부분이다.

 

14:61-65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그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니 그들이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어떤 사람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며 이르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인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결국 예수는 빌라도에게 넘겨지고 십자가형을 당한다. 그의 죄목은 유대인의 왕즉 반란죄였다. 그러나 예수는 빌라도에게 내 나라는 이곳에 있지 않다고 분명히 선언한다. 그럼에도 예수는 반란죄로 죽임을 당했다. 왜냐하면 반란죄만이 십자가에서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한 십자가의 죽음에서 그의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속죄양으로서의 흠 없음을 증언한다(19:36).

 

예수의 활동과 자기 이해

 

이제 예수의 생애에 근거하여 예수의 활동과 자기 이해를 살펴보자. 던은 두 장으로 구분하여 설명하지만 필자는 하나로 묶어 풀어가려고 한다. 던이 기존의 정통 신학자들과 확연한 차이가 드러나는 곳이다. 예수의 활동을 예수의 관점 또는 해석으로 보는 것이 옳겠다.

 

먼저 던이 주목한 것은 예수가 주장한 하나님의 나라이다. 예수가 주장한 하나님의 나라는 유대인들의 인식에 깊이 뿌리 내린 온 땅을 통치하시는 하나님’(46)에 뿌리 내리고 있다. 즉 예수가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해석이 아니란 말이다. 둘째는 예수가 선포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전형적인 가치와 기대를 뒤엎는 것’(47)이다. ‘신랑이나 새 천 조각’ ‘새 포도주등으로 표현되는 하나님의 나라는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하나님의 나라와 연속적이면서 동시에 변혁적 모델이다.

 

던은 예수와 제자들의 간극을 발견한다. 하나는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의 죽음과 부활’(50)로 대체되었다는 것과 바울이 하나님의 나라를 거의 언급하지 않은 것이다. 어쩌면 이것은 역()일 수 있다. 왜냐하면 바울서신이 복음서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던은 하나님의 나라가 죽음과 부활로 대체된 이유를 이렇게 추측한다.

 

예수가 사형당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제자들이 하나님의 나라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위에 펼쳐진다거나 실현되리라는 예수의 주장을 고수하기에는 정치적 위험부담이 컸기 때문일 것입니다”(51).

 

던의 주장에 의하면 사도들과 제자들은 예수를 자신들의 시대적 환경에 맞게 재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했지만, 제자들은 로마의 오해와 핍박을 피하기 위해 죽음과 부활로 대체시킨 것이다. 그러나 허타도의 경우 다르게 해석한다. 허타도는 예루살렘 멸망과 로마에서의 고난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예수의 메시지를 바꿀 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직접 그의 말을 들어보자.

 

이런 사건들이 벌어지는 와중이었기에, 또는 이런 사건들의 여파 때문에,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소망들에 미혹되어 길을 잃지 말라고 신자들에게 경고하면서, 예수의 제자라면 담대하게 그들이 전할 메시지를 선포해야 하며 이 때문에 그들이 치러야 할 수도 있는 희생은 무엇이든 치를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 특히 시의 적절하게 보였을 수도 있다”(허타도 <주 예수 그리스도>).

 

제자들은 로마의 눈치를 볼 만큼 겁쟁이들이 아니었으며,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생명과 맞바꿀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본 것이다. 던은 예수 기적과 축귀 사역이 예수의 것으로 여겨진다는 점가장 이른 시기부터 남아 있었다는 점’(64)을 인정한다. 기적과 축사는 전적으로 예수의 이름으로 행해지며, 그 이름의 권위는 어디서 오는지 알 길이 없다. 심지어 세례요한의 세례가 죄 사함이 가능한 것도 아이러니하지만, 예수는 말 한마디로 죄를 용서한다. ‘당시 종교 제도의 관행에 젖어있던 사람들에게 이는 매우 충격적인 일’(67)이었을 것이다. 당시 유대인들과 종교 지도자들을 경악시킨 사건은 죄인들과의 식탁 교제를 통해서 확연히 드러난다. 다양한 비유들을 통해 죄인과 의인을 역전시킬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개하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다고 선언한다(24:47). 던은 이러한 예수의 사역이야말로 진정한 초대교회가 가진 구원의 열쇠로 설정한다.

 

예수의 명령은 죄를 용서받기 위해 더는 제물이 필요치 않음을 암시합니다. 그는 자신의 죽음을 통해 속죄 제물의 역할을, 그리고 제물을 바치는 사제의 역할 또한 끝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러한 극적인 전환을 예상하지는 못했으나,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초대 그리스도교는 예수의 죽음이 구원의 열쇠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강조합니다”(71).

 

사실, 속죄 제사 없이 죄를 사할 수 있다는 것은 경악을 넘어 신성 모독적이다. 히브리서 기자도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다’(9:22)고 분명히 선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피와 속죄가 반드시 결부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구약 성경 안에는 죽지 않고 승천한 두 사람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즉 죄인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법칙이 고대로부터 깨져있다. 이러한 초법적 사건은 속죄 제사 없이도 충분히 죄가 사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문제는 어떤 근거에서 가능한가이다. 제자들은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예수의 용서 선언을 통해 해결한 것이 분명하다. 그렇게 본다면 예수가 선포한 하나님의 나라는 죽음과 부활로 대체된 것이 아니라 해석한 것이라고 보아야 옳다.

 

던은 이곳에서 더 나아가 요한이 서두에 기록한 성전 정화 사건을 예수 자신이 새로운 성전으로 옛 성전으로 대체한 사건’(75)이라고 강조한다. 던은 복음서에 나타난 기록들은 일관되고 한결같으며, ‘정확한 혹은 매우 근접한 기억을 통해 예수가 미친 영향을 잘 전승되고 있’(109)다고 결론 내린다. 비록 여러 가지 난제와 모호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것들이 예수의 주장들이 잘못되었다고 선언할 수는 없는 것이다.

 

평가

 

리처드 보컴은 그의 책 <예수와 그 목격자들>을 마무리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목격자 증언은 사건에 개입한 참여자들로부터 나온 내부자 지식을 제공한다. 동시에 목격자 증언은 사건과 관련된 해석도 제공하는데, 이는 증언에는 사실과 의미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던의 이 책은 짧지만 강력하다. 역사적 예수 논쟁과 복음서 전승 비평에 대한 논쟁에 관심이라도 가져본 이들이라면 던의 주장들이 얼마나 무게 있는 것들인지 쉽게 파악할 것이다. 복음서와 예수의 생애를 살피면서 다양한 주제들을 제자들의 예수에 대한 기억으로 풀어내는 과정은 경이롭다. 던은 집요하게 복음서의 사건들에 천착한다. 가이드임에도 불구하고, 사복음서가 갖는 특징들은 명료하게 보여준다. 던에 의하면 복음서를 비롯한 신약의 문헌들은 제자들의 해석이며, 의미가 부여된 공유된 기억에 뿌리내리고 있다. 예수의 자기 이해 역시 예수 자신의 발언과 행위들에 대한 제자들의 해석이다.

 

그러나 이러한 던의 관점들은 개혁자들의 관점에서 보기에 과도한 인성의 강조로 보인다. 예수의 자기 이해에서 본다는 초기와 중기, 후기의 자기이해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예수는 자기의 사명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없었지만 언젠가부터’(87) 확신하기 시작했고, 세례가 사명에 매진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예언자로서의 예수는 예언자로 설명했던 예수에 기대어 (제자들의) 발전된 관점’(92, 괄호는 필자가 삽입)으로 해석한다. 즉 던은 성경에 있는 그대로의 예수를 보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그러한 제안조차 그의 관점이며 해석인 것은 틀림없다. 그동안 과도한 신적 예수로만 알았던 보수적 신앙인들에게 던의 주장들은 신선하면서도 약간의 경계감을 갖게 한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예수의 모습이 점차 확장되었다’(102)는 던의 주장은 모호하다. 그렇다면 복음서들이 한 번이 아닌 여러 저자에 의해 시간적 간격을 두고 편집되었다는 말이 아닌가?

 

던이 바라본 예수는 시간의 여정 속에서 자신의 사명을 찾아가고, 발전한다. 제자들은 예수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며 자신들만의 저술 방식에 따라 문헌들을 작성한다. 비록 적지 않은 부분에서 던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하지만 그동안 교리적 관점에서 읽었던 성경을 낯설게 보도록 촉구한다는 점에서 도움을 준다. 던이 바라본 예수는 보수주의적 관점을 가진 필자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다시 성경을 읽어야겠다는 도전을 숙제로 남겨 준다. ‘바울에 관한 새 관점과 다르게 성경을 새롭게 읽도록 촉구한다. 그의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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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 사회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이로 인한 갈등이 교회 안에도 깊이 스며들고 있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정치에 참여해야 하는가’, ‘신앙과 정치의 경계는 어디인가’라는 질문 앞에 서 있다. 임승민 목사의 『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 읽기』는 이러한 혼란의 시대에 신앙인들이 취해야 할 정치적 태도와 성경적 분별의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정치 참여 지침서를 넘어, 복음의 총체성 안에서 신앙과 시민의 정체성, 교회와 국가의 관계, 그리고 교회 내 분열을 넘어서는 대안 공동체의 비전을 모색한...
"내 안에 거하라", 교회로 속하라는 주님의 부르심 "내 안에 거하라", 교회로 속하라는 주님의 부르심
소속감: 교회로 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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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말씀도 너무 좋고, 교회 성도들에게 사랑도 많이 받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친밀한 교제권을 찾지 못해서 교회를 떠나야 할 것 같아요.” 이런 말을 종종 들을 때마다, 소속감을 충분히 느끼지 못해서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웠을지 헤아려지면서도, 동시에 ‘자신에게 적합한 교제권을 찾아 교회를 옮기는 것이 소속감을 얻는 유일한 혹은 합당한 방법인가?’ 질문이 생긴다. 초창기 예루살렘을 시작으로 유대, 사마리아, 여러 이방인 지역에 교회가 각각 처음으로 세워졌을 때, 그들도 똑같이 소속감을 주는 교회를 찾아 방황했을까? 특별히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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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 루이스는 <나니아 연대기>와 <순전한 기독교>,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등으로 잘 알려진 최고의 기독교 작가 중 하나다. 옥스퍼드 대학교 영문학 교수로 오랜 시간 가르치며, 탁월한 문학적 실력으로 20세기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 많은 지성인들과 대중의 마음에 깊이 있게 기독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루이스가 가진 신학이 성경에 충실했는지 여러 평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가 평생 술과 담배를 즐겼다는 점도 경건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에게 합당한지 의문을 남긴다. 하지만, 무신론자에서...
변증은 학문이 아니라 복음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변증은 학문이 아니라 복음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십자가 중심 변증학
조슈아 채트로우 & 마크 앨런/노진준/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변증학은 기독교를 변호하거나 기독교로 개종을 권하기 위한 설득과 논증에 큰 유익을 주는 학문이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변증학이라는 통로를 지나서 복음을 만나게 되었는지 셀 수 없을 정도다. 사실상 변증학에서 학문의 성격을 벗기면, 변증이 남게 되는데, 기독교는 십중팔구 변증이라는 방식으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일에 뛰어들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수님은 형식주의로 변질된 유대교 사상에 사로잡힌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하나님의 의가 담긴 새로운 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증하셨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여러 사람에게 여러 ...
기독교 세계와 세속주의 이후의 공공신학 기독교 세계와 세속주의 이후의 공공신학
종교성과 세속주의 사이
일레인 그레이엄/박세혁/비아토르/서상진 편집위원


일레인 그레이엄의 『종교성과 세속주의 사이』는 변화하는 종교적 지형을 분석하고, 후기 세속 사회에서 공공신학의 역할과 가능성을 탐구한다. 저자는 서구 사회가 세속적에서 탈세속적 상황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주장을 검토하며, 공적 영역에서 종교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앙에 기반한 참여가 부활하는 탈세속의 윤곽을 추적한다. 이 책은 공공신학이 후기 세속 세계에서 설득력을 갖기 위해 신학적·전략적 우선순위를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독교 변증의 한 형태로서 공공신학의 새로운 전망을 제시한다.   공공신학의 ...
로마 세계의 그리스도교화에 관하여 로마 세계의 그리스도교화에 관하여
마침내 그들이 로마를 바꾸어 갈때
피터 브라운/양세규/서상진 편집위원


고대 후기 연구의 선구자 피터 브라운이 1993년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행한 세 차례 강연을 바탕으로 한 『마침내 그들이 로마를 바꾸어 갈 때: 로마 세계의 그리스도교화에 관하여』는 로마가 그리스도교화가 되는 과정을 재해석하였다. 브라운은 그리스도교가 로마 제국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 과정을 단순한 승리와 패배의 이분법적 서사에서 벗어나, 복잡하고 미묘한 문화적 변용의 과정으로 재구성한다. 이 책은 기독교 승리의 서사나 고전 문명의 쇠퇴라는 단순한 도식을 넘어, 역동적인 문화적 융합과 변화의 과정을 세밀하게 포착함으로써 고대 후기 연구...
500년 신앙고백서의 현대적 재조명과 신앙적 의미 500년 신앙고백서의 현대적 재조명과 신앙적 의미
처음 시작하는 벨직 신앙고백
김태희/세움북스/서상진 편집위원


『처음 시작하는 벨직 신앙고백』은 개혁교회의 대표적인 신앙고백서인 벨직 신앙고백을 쉽고 체계적으로 풀어낸 입문서이다. 이 책은 16세기 종교개혁 시대에 탄생한 벨직 신앙고백의 역사적 배경과 신앙적 내용을 현대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며, 오늘날 신앙생활에 미치는 의의를 깊이 있게 다룬다. 특히 복잡하고 어려운 신앙고백서 공부에 문턱을 낮추고,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1. 벨직 신앙고백의 역사적 배경과 탄생벨직 신앙고백은 1561년, 스페인 지배 하에 있던 남부 네덜란드 지역(...
설교자를 위한 맞춤 주석, 그리스도 중심 강해 주석 설교자를 위한 맞춤 주석, 그리스도 중심 강해 주석
그리스도 중심 강해 주석: 히브리서
앨버트 몰러/전의우/아바서원/조정의 편집인


설교자에게 주석은 필수 참고서다. 설교를 구성하고 작성할 때, 본문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개인적인 묵상과 올바른 성경 해석이 반드시 요구된다. 그러고 나서 주석은 본문을 훨씬 더 오래 연구해 온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용도로 사용된다. 그래서 누구도 초보자나 실력이 입증되지 않은 자에게 주석을 써달라고 요청하지 않는다(개인이 스스로 써낼 수는 있지만). 설교를 준비하면서 여러 주석을 참고하는 이유는 같은 본문을 더 오래 더 깊이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연구한 이들에게 조언을 듣기 위해서다. 하지만, 어떤 주석은 너무 많은 주해 정보를 ...
신조 없는 교회는 없다 신조 없는 교회는 없다
확신의 위기: 개인주의와 정체성 정치 문화에서 역사적 신앙 선포하기
칼 트루먼/윤석인/부흥과개혁사/조정의 편집인


‘너희 교회는 사도신경 암송해?’라는 질문을 종종 받으며 자랐다. 그 질문은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신조와 신앙고백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질문이기보다는 괴상망측하게도 ‘사도신경을 외우는 것’이 구원에 이르는 주문처럼 여겨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교회가 사도신경을 소홀히 여길 수 있느냐는 책망으로 전달됐다. 정작 의문을 제기한 사람들이 사도신경이 담고 있는 역사적 신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신조와 신앙고백은 형식주의에 빠진 교회들이 병적으로 집착하는 고대 문서쯤으로 여긴 것이 사실이다. 교회사를...
예배의 목적과 선교의 이유에 대한 답변서 예배의 목적과 선교의 이유에 대한 답변서
열방을 향해 가라
존 파이퍼/김대영, 김보람/좋은씨앗/서상진 편집위원


존 파이퍼의『열방을 향해 가라』(원제: Let the Nations Be Glad!) 30주년 개정증보판은 현대 선교학의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매김한 고전적 텍스트의 귀환을 알리는 작품이다. 이 책은 단순한 선교 방법론이나 전략을 넘어 선교의 근본 목적과 신학적 기반을 성경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며, 하나님 중심의 선교관을 제시한다. 1993년 초판 출간 이후 30년간 수많은 선교사와 목회자, 신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친 이 책은 파이퍼의 지난 10년간 정제된 사상을 반영한 개정판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선교와 예배: 분리될 ...
역설의 진리 팔복으로의 초대 역설의 진리 팔복으로의 초대
예수께 진정한 복음 배우다
김건우/샘솟는기쁨/서상진 편집위원


현대 사회에서 ‘복’이라는 단어는 대체로 물질적 풍요, 성공, 건강, 그리고 편안함과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팔복은 이러한 세속적 가치와는 정반대되는 역설적 진리를 담고 있다. 김건우 목사의 『예수께 진정한 복을 배우다: 역설의 진리, 팔복으로의 초대』는 이 역설적 진리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오늘날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복의 참된 의미를 일깨운다.   역설의 진리: 팔복의 근본 의미이 책의 핵심은 “역설의 진리”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상의 가치관과 정반대되는 예수님의 ...
교회와 국가, 이제 제 자리에서 소명을 다하길 바라며 교회와 국가, 이제 제 자리에서 소명을 다하길 바라며
교회와 국가는 어떤 관계인가?
R. C. 스프로울/이제롬/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R. C. 스프로울(1939-2017)은 “결정적 질문” 시리즈를(Crucial Questions Series) 통하여 47가지 질문에 답한다. 짧은 소책자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나는 구원을 잃을 수 있는가?’, ‘고통의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분노는 언제나 죄가 되는가?’ 등 다채로운 질문에 성경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아마존에서 킨들 버전으로 이 시리즈의 많은 책들이 무료로 제공되는데, 생명의말씀사에서 “리딕스 북스”라는 시리즈 제목으로 4권 정도 번역된 적이 있다(“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을까?, 2012). 이...
성경엔 자기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신 하나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성경엔 자기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신 하나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성경이 쉬워지는 책
존 팀머/터치북스/조정의 편집인


이제는 상당히 많은 책을 출간한 터치북스에서 생소한 저자인 존 팀머가 쓴 “They Shall Be My People”이 번역되어 출간됐다. 제목은 “성경이 쉬워지는 책: 맥락과 흐름만 잡아도 성경 쉽게 읽을 수 있다.” 출판사는 저자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존 팀머는 여러 세대에 걸쳐 말씀의 씨앗을 다음 세대에게 충실하게 심어 온 가정에서 태어났다. 네덜란드 하를렘에서 태어난 그의 12세에 나치는 네덜란드를 침공했으며, 청소년기를 추위, 굶주림, 위험, 두려움과 함께 보냈다. 거리 전도와 YFC(Youth For Ch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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