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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람을 믿을 것인가? 사실을 믿을 것인가?

조정의 | 2019.04.08 13:17
사람을 믿을 것인가? 사실을 믿을 것인가? 구원에 미치지 못하는 구원파의 구원 무엇이 문제인가?/조남민/한인성경선교회/조정의 편집위원

과거 오대양 사건을 시작으로 최근엔 세월호 사고까지, 구원파는 결코 한국 교계와 사회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남기지 못하고, 무서운 이단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교회를 기업처럼 이끌던 故 유병언 회장, 중증 치료제에 효과가 있다며 ‘또별’이라는 식품을 팔고 있는 장사꾼 박옥수 목사 등 눈에 쉽게 드러나는 문제는 그 심각성을 파악하고 경계하기 어렵지 않지만, 그들과 차별을 선언하고 오직 복음을 선포하는 데 힘쓰고 있다는 이요한 목사의 신학은 문제가 없는지 교계에서 여러 사람을 통해 점검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서적으로는 “구원파의 정체”(현대종교, 2014), “구원 개념 바로잡기: 구원파 교리에 대한 성경적 비판”(새물결플러스, 2015) 등이 있고, 한참 구원파 문제가 심각했을 때, 교계 신문, 학술지 등 여러 매체에서 구원파의 빈약한 구원론 문제를 여러 차례 다뤘습니다.

하지만, 구원파에서 탈퇴하여 참된 복음 안에서 진정한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사람들, 그리고 아직 남겨진 이들을 향해 애타는 마음을 가진 이들이, 구원파 교리가 정말 왜 문제인지 알고 싶어 관련 서적을 접하고 나서, 지나친 과장과 왜곡이 가득한 서적에 대하여 분노하는 모습을 종종 봤습니다. 객관적으로 비판 자료를 평가해보면, 구원파가 실제로 가르치고 믿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기보다는, 몇몇 가르침을 문맥과 상관없이 끌어다 놓고, 그것이 구원파 신앙의 전부인 것처럼 과장한 뒤, 정통 신학과 얼마나 다른지 비교하고 비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구원파의 문제를 알고 탈퇴한 사람의 눈에도 적절한 비판처럼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런 실정에, 2019년 ‘한인성경선교회’에서 “구원에 미치지 못하는 구원파의 구원,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특히 “이요한 목사의 영생으로 가는 길은 은혜로 가려진 다른 길로 가는 길”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어, 이 책의 주요 타깃이 다른 구원파와 차별을 둔 이요한 목사 계통이라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한 마디로 구원파 교리만 분석하겠다는 말입니다.

저자 조남민 목사는 미주 마스터스 신학교 목회학 석사를 취득하고 밸리 성경교회 담임 목사로 일하고 있으며, 현재 미주 및 세계 한인 기독교 이단대책연합회 연구위원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중요한 역서로는 제임스 멕카티의 “카톨릭에도 복음이 있는가?”(한인성경선교회, 2006), 테드 트립의 “마음을 다루면 자녀의 미래가 달라진다”(디모데, 2004) 등이 있습니다.


소위 구원파의 복음을 "깨달음의 복음"이라고 부릅니다. 저자는 그 문제를 가리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에 이르는" 바른 복음을 떠나 "은혜를 믿어 구원을 얻는" 거짓 복음을 추구하는 문제라고 말합니다.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의 대상으로 두어야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건에 믿음의 모퉁이 돌을 세워둔 꼴이라는 말입니다.

저자는 많은 사람이 이 둘의 차이를 쉽게 구분하지 못하고, 결국 둘 다 같은 말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에베소서 2장 8절과 골로새서 1장 6절을 상세히 풀어 설명하면서(이요한 목사가 자주 사용하는 본문), 성경은 믿음의 대상이 "오직 예수"라고 말하고 있지, 그 예수께서 이루신 어떤 사실에 제한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죄 사함을 받는 것, 의롭다 함을 받는 것, 영생을 얻는 것, 거듭나는 것,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 성령을 받는 것 등 구원파가 설명하는 모든 구원의 아름다운 교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주어지는 것이지, 단지 예수님이 배달해주신 여러 가지 선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결국 저자가 지적하는 구원파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구원이 인격(신자)과 인격(성자)의 만남, 전인격적인 관계 형성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단지 사실에 주목한다는 것이고, 결국 "오직 예수", "오직 믿음"을 외치면서도 참으로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구원파식 구원은 내가 가진 지식의 확실함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믿는가? 사실을 믿는가? 미묘하지만 "사실" 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구원파 교리는 중심을 잃고 쓰러질 위험성을 안고 있습니다. 저자는 방대한 분량을 통해 성경 본문을 주해하며 구원파가 "사실" 쪽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사람을 믿는가? 사실을 믿는가?

이 문제는 구원파 정반대 쪽의 문제를 보게 하는데, 만일 그리스도가 이루신 사실, 성경이 증언하는 구원의 내용과 관계없이 "그리스도"라는 대상만 믿고 의지하려 한다면, 그 믿음 역시 구원에 이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입니다. 가령 기도원에서 뜨거운 그리스도의 임재를 경험했다든지, 십자가 공로에 대한 조금의 이해도 없이 그리스도가 날마다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함께하시는 것을 느껴 하나님의 자녀임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한다면 이것을 성경이 말하는 바른 믿음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결국 구원은 사람을 믿는가? 사실을 믿는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사람)가 이루신 성경적인 구속 사역(사실)을 믿는 것의 문제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성경이 놀라운 구원을 이루신(사실) 예수 그리스도(사람)를 믿는 믿음이 구원에 이르게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여 가르칩니다. 특히 도표와 그림 등을 사용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반복해서 보여 줍니다.

구원파가 바른 복음을 혼동하는 이유에 대해서 저자는 1) 성경을 짜깁기하여 사용하고 2) 성경의 일부만 떼어 사용하며 3) 성경을 왜곡해서 가르침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먼저 세워둔 교리를 바탕으로 성경을 이용하는 것의 문제를 지적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이단'이 이와 같은 방식을 사용하여 자기 교리를 '오직 성경'이 말하는 대로 가르치는 것이라 주장합니다. 저자는 책의 마지막에 구원파 계통 설교자의 여러 설교를 녹취하여 기록하였고, 이런 오류가 실제로 어떻게 발생하고 있는지 보여 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질문이 생겼는데, 과연 구원파는 '상종 못할 이단인가?' 아니면 '도움이 필요한 형제인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구원파 신도 가운데 당당하게 "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 없습니다. 다만 그가 나의 죄를 대신 해결했다는 사실만 믿으면 되니까요"라고 말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교리가 한쪽으로 치중되어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인 관계 속에서 구원을 얻고 경험하고 이루는 삶을 건강하게 살아가지 못한다는 권면이 필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반대쪽에 있는 사람에게 "단지 그리스도와 동행한다고 느끼고 믿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당신을 위해 이루신 성경적인 사실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면해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구원파를 무조건 이단으로 몰아세우고, 상종 못 할 적으로 삼기보다는, 올바른 복음을 알고 그 복음을 힘입어 참된 구원에 이르도록 도와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것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밝히 드러냅니다. 구원파 교리의 문제를 분석하며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하지만, 구원파에 속한 사람들을 모두 거짓 그리스도인 또는 거짓 교사 취급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많은 이단 분별 서적이 지나치게 혹독하고 비판적이라는 걸 생각할 때, 이런 태도는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438페이지의 적지 않은 분량의 책이지만, 혹 저자가 같은 주제로 다음 책을 쓴다면, 구원파가 실제로 그리스도가 아닌 그리스도가 이루신 사실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충분히 제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그것이 구원의 여러 교리(칭의, 성화, 영화 등)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150~200페이지 분량의 책자로 모든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원파 교리의 문제를 다루는 책으로 나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통해 미묘하게 틀어진 구원파의 구원 교리를 받아들인 사람들이 복음의 정수로 돌아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이 이루신 사실에 감사하며 참된 구원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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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된(거듭난) 인간을 향하여 계몽된(거듭난) 인간을 향하여
인간이 된다는 것
로완 윌리엄스/이철민/복있는사람/강도헌 편집위원


계몽된(거듭난) 인간을 향하여   어떤 신학자는 ‘신학’을 ‘인간학’이라고 표현하였을 만큼 사실 인간(실존)을 배제한 신학이나 종교학은 스콜라주의로서 사변으로 치우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그래서 많은 신학자들이 그러하듯이 나도 인간의 이해가 신에 대한 이해만큼 신학과 신앙(종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경전에 대한 연구 만큼 우리는 인간(피조 세계)에 대한 연구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바르트가 말한 신문만으론 턱없이 부족하다). 왜냐하면 창조주와 피조물의 상호 소통의 방식과 그 내용들을 연구하는 ...
성경의 배경을 알 수 있게 하는 지침서 성경의 배경을 알 수 있게 하는 지침서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김동문 글 신현옥 그림/선율/서상진 편집위원


성경의 배경을 알 수 있게 하는 지침서 성경에는 낯선 지명이 등장을 한다. 성경에는 수많은 사람의 이름이 등장을 한다. 어쩔 때는 지명이 사람이름 같기도 하고, 사람이름이 지명 같기도 하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이름과 우리나라의 지명과는 다른, 우리가 익숙하게 들어왔던 이름과 지명이 아닌 낯선 이름으로 인해서 성경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가 많이 있다. 그뿐이겠는가?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로 인해서 벌어지는 사건은 또 어떤가? 도무지 그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연관성을 어쩔 때는 찾을 수가 없다. 어떤 배경에서 그런...
교회는 사랑으로 지어져간다 교회는 사랑으로 지어져간다
교회와 하나님의 사랑
김남준/익투스/방영민 편집위원


교회는 사랑으로 지어져간다   일치  교회는 무엇으로 하나됨을 이루어야 하는가? 세상은 학연과 지연과 혈연 등으로 하나됨을 자랑하고 끈끈한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교회는 혈연공동체도 아니고 서로 공통의 관심사로 모이는 곳도 아니다. 교회라는 특별한 곳은 너와 내가 뜻을 합하여 세우자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며 서로의 수준 높은 삶을 위해 생겨나는 곳도 아니다. 교회는 반드시 무엇인가 일치되어야 교회됨을 보여줄 수 있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세상적인 관점으로 이해하고 심지어 교회에 속해 있는 사람들조차 바...
반복적 예배에 참여하라 반복적 예배에 참여하라
습관이 영성이다
제임스 K. A. 스미스/박세혁/비아토르/강도헌 편집위원


점점 사람들은 공 예배에 대한 회의적 관점들이 늘어가고 있다. 점점 “가나안 성도(이 단어는 ‘안나가’를 거꾸로 뒤집은 단어이다)”가 늘어나고 개인적 방식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간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원인이 있다고 본다. 첫째는 교회(목회자와 성도, 시스템을 총칭하여)의 부패에 대해 실망감을 느끼고 개인적 신앙생활을 선택한 경우이다. 그리고 놓치지 말아야 할 두 번째 이유로는 ‘편의주의’이다. 그냥 교회 나가는 것이 싫고, 귀찮고, 이것저것 부담되고 자신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않기 때문에 교회에 나가야 할 필...
아들을 경배하라! 아들을 경배하라!
아들을 경배함-초창기 기독교 예배 의식 속의 예수
래리 허타도/송동민/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예수는 언제부터 경배 받았을까? ‘하나님=로고스=성육신=예수’라는 요한문헌 공식에 익숙한 보수한국기독교인들에게 앞선 질문은 낯설고 어색하다. 그러나 세계 신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핫 이슈 중의 하나는 아이러니하게 ‘예수는 누구인가?’이다. 해외의 저작물은 차치(且置)하더라도 번역되거나 한국 신학 논문의 주제들의 상당한 분량이 ‘초기 기독교’와 ‘초기 기독론’에 몰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 새 관점주의자로 불리는 제임스 던(James D.G. Dunn)의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 상·하』를 비롯하여, 리처드 ...
예배로 하나님께 물들다 예배로 하나님께 물들다
습관이 영성이다
제임스 K. A. 스미스/박세혁/비아토르/서중한 편집위원


 오래 전 유명한 교회의 목회자 세미나에 참여했다가 적잖이 실망한 적이 있다. 평신도훈련에 관한 세미나였는데 대부분의 시간이 소그룹을 효과적으로 인도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었고, 경건훈련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나 실천은 찾기 어려웠다. 그저 소그룹을 잘 이끌어서 교회를 부흥시키는 것에 초점하고 있었다. 참여한 목회자들은 대형교회의 건물과 명성에 압도당하면서 부푼 꿈을 안고 각자 사역지로 돌아가는 듯했다. 그 때부터 평신도 훈련에 대한 갈증과 공허함이 있었는데 책을 읽는 동안 잊었던 그때의 기억들이 되살아났고 책은 나의 오랜 ...
과거 종말론은 무엇을, 왜 믿고 있는가? 과거 종말론은 무엇을, 왜 믿고 있는가?
예수의 종말론
R. C. 스프라울/김정식/좋은씨앗/조정의 편집위원


필자는 종말론의 관점으로 나눠 보자면 점진적 세대주의 종말론을 지지하고 있습니다(참고로 존 맥아더, 대럴 벅 등도 점진적 세대주의 종말론을 지지합니다). 한국 교계에서는 세대주의 종말론을 이단이라고 말하는 극단적인 분들도 있지만, 사실 종말론에 관한 다양한 관점 중 자기 관점과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을 이단으로 몰아세우기 원한다면 “급진적 과거 종말론” 역시 AD 70년에 ‘주의 날’을 포함하여 모든 것이 역사적으로 성취되었다고 주장하는 견해이니만큼, 반대쪽에서 보면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이단처럼 보이기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nb...
십자가는 켜켜이 쌓인 하루의 결과이다 십자가는 켜켜이 쌓인 하루의 결과이다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신약
김동문, 신현/선율/정현욱 편집인


그 이름도 유명한 방탄소년단을 아는가? 방탄은 말 그대로 총알을 막는다는 그 방탄(防彈)이다. 방탄소년단에 대해 할 말은 정말 많지만 이것 하나만 언급하자. 그 어떤 슈퍼스타도 해내기 힘들다는 수만 명이 입장하는 스타디움 해외 콘서트를 모두 매진시킨 7인조 보이밴드다. 어떤 음악평론가는 한국 대중 음악사를 조용필-서태지, 그리고 방탄으로 구분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 방탄소년단은 K-POP의 한 그룹이었다. 이제는 그들은 단지 방탄소년단(BTS)일 뿐이다...
윌리엄 커닝함의 “역사신학”을 보아야 한다 윌리엄 커닝함의 “역사신학”을 보아야 한다
역사신학 2
윌리엄 커닝함/서창원/진리의깃발/고경태 편집위원


윌리엄 커닝함(William Cunningham, 1805-1861)은 스코틀랜드 자유교회의 대표적인 신학자이다. 커닝함은 1843년 교회의 순수성,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심을 지키기 위해서 토마스 찰머스(Thomas Chalmers, 1780-1847)와 함께 자유교회를 설립해야 했고 그 뒤를 이었다. 윌리엄 커닝함이 신학교에서 강의했던 자료를 묶어서 역사신학(Vol1, Vol2)으로 1882년에 출판했다. 사도시대부터 커닝함 당대 교회(19세기 교회)까지 교회역사, 사상사를 정리한 것이다. 홍치모 박사는 윌리엄 커닝함을 ‘스코틀랜드...
성경해설의 새로운 표준 성경해설의 새로운 표준
Refo 500 성경해설 시가서
박우택/세움북스/이동준 편집위원


‘Refo 500 성경해설 시가서’를 서평하기로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늦었다. 바쁘다는 핑계도 있었지만 시와 지혜문학을 어떻게 풀어내는지 궁금해서 조금 꼼꼼히 읽었기 때문이다. 이전에 출간된 성경해설 모세오경과 역사서와 다를 바 없이 각 성경의 개관과 주석서를 함께 잘 녹인 장점이 드러난다.  지혜서 가운데 가장 지루하고 철학적인 욥기를 먼저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되었다. 평이하고 무난했다. 그래서 심심했다. 욥과 세 친구들의 대화를 설명하는 것에는 충실하였지만 이 대화들이 가지는 신학적인 함의를 좀 더 이끌어 내지 못한...
지나고 보니 정말 고난은 선물이다 지나고 보니 정말 고난은 선물이다
하나님의 광야학교
고영완/예수전도단/송광택 편집고문


지나고 보니 정말 고난은 선물이다 <하나님의 광야학교>는 특별한 책이다. 저자는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지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뒤늦게 전도사 시절에 하나님을 만났다. 그 후 자신의 삶을 드리기로 헌신하고 열심히 사역했지만, 아내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재혼하여 얻은 아들도 사고로 잃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그 모든 고난이 광야에서 훈련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임을 인정하고, 이제는 광야에서 만난 하나님을 전하는 귀한 삶을 살고 있다.저자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나는 너무나도 부족한 사람이다. 내세...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주목할 만한 일상
프레드릭 비크너/오현미/비아토르/나상엽 편집위원


담백한 이야기가 건네는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처음 그를 만났을 때의 인상이 아직 짙다. 슬프면서도 가벼운 웃음이 입가에 번지고, 연민을 느끼다가도 문학적 감수성에 탄복하게 하는 글이었다. 과하지 않은 문장으로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고 무심하게 흘러가는 인생 가운데 찾아오신 하나님 이야기를 고백적으로 들려주던 그의 이야기에 마음이 벅찼던 가을이었던 것 같다(『하나님을 향한 여정』<요단, 이문원 역, 2003>). 그 뒤로 그의 독창적이고도 발랄한 책 『통쾌한 희망사전』(복 있는 사람, 이문원 역, 2005)이 ...
하나님의 아름다운 선물, 고난 하나님의 아름다운 선물, 고난
고난
폴 트립/조계광/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하나님의 아름다운 선물, 고난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었다.”  신장 기능이 65% 이상 망가진 이후, 저자는 이전에 체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삶을 살아야만했다. 여섯 번의 수술을 해야 했고, 이전과 전혀 다른 역경에 봉착해야 했다. 그리고 그는 말한다.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라고.  누군가는 이것이 믿음 없는 이야기라 말할지 모르나 삶이란 그런 것이다. 모세도 삶을 회상하며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그때 그 시절속으로 그때 그 시절속으로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김동문 글, 신현욱 그림/선율/방영민 편집위원


그 때 그 시절속으로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향해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고 외칠 때 그 의미를 아는가? 예수님께서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고 놀라운 믿음에 대한 말씀이 무엇인줄 아는가? 누구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적혀져 있으니 갓 태어나거나 애교가 넘치는 새끼양으로 생각할 것이다. 어떤 이는 믿음이 좋으면 문자적으로 실제의 산이 들리어 바다에 빠지게 된다는 것으로 이해할 것이다.  복음서를 넘어 서신서를 보면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라’고 말하...
과학주의는 과학과 기독교 모두를 파괴한다 과학주의는 과학과 기독교 모두를 파괴한다
과학, 과학주의 그리고 기독교
J. P. 모어랜드/황을호/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세계적인 과학자 아무개가 말하기를…”, “유명한 대학교 과학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언제부터인가 이런 방식의 표현이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과학”이 말하는 것을 신뢰하고 대부분 그 권위를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반면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로 시작하는 정보는 사실과 관계없는 철학(신학)의 영역으로 진지한 크리스천이어야만 의심 없이 사실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프랜시스 쉐퍼가 정확히 분석한 대로 현대 사상이 상층부를 억지로 하층부와 분리하면서, 과학이 자리 잡고 있는 하층부는 실증적, 객관적 사실로 ...
이제는 목사를 분별하고 선택하는 그리스도인이 필요하다 이제는 목사를 분별하고 선택하는 그리스도인이 필요하다
목사를 고르는 법
윤한석/홍성사/고경태 편집위원


이제는 목사를 분별하고 선택하는 그리스도인이 필요하다 “목사를 고르는 법”은 상당히 충격적인 제목이다. 손재익 목사는 <설교 어떻게 들을 것인가?>(좋은씨앗)를 집필하기도 했다. 두 주제는 현 교회 상황에 대해서 냉철한 자세를 독자에게 요구하는 것이다.  <목사를 고르는 법>의 저자 윤한석은 목사이다. 책의 처음 문장이 “저는 목사입니다”이다. 목사가 목사를 고르는 법을 집필했다. 통렬한 자기반성의 고백이고,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다. 포스트모던 사회를 넘어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은 교...
던(Dunn)의 예수예배? VS 허타도(Hurtado)의 아들경배 던(Dunn)의 예수예배? VS 허타도(Hurtado)의 아들경배
아들을 경배함
래리 허타도/송동민/이레서원/고경태 편집위원


제임스 던/첫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를 예배했는가?/좋은씨앗(2016)아들을 경배함/래리 허타도/이레서원(2019)1세기 예수와 기독교 연구는 인류의 주요 테마 중 테마이다. 당연히 기독교 학문에서는 매우 중요한 위치이다. 18세기 역사적 예수 탐구를 시작케 한 라이마루스(H.S. Reimarus)부터 지금까지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필자는 라이마루스의 열매를 인정하지 않는 학도이지만, 동일 기독교 진영의 학문이기 때문에 탐구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1-2세기 산물을 연구하기 때문에 중요한 역사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합리적으로 신학하...
어린아이의 신앙에서 벗어나 어른스러움의 신앙으로 어린아이의 신앙에서 벗어나 어른스러움의 신앙으로
무엇이 성숙인가
조정민/두란노/서상진 편집위원


시간이 지나면 무엇이든 좋아지는 것이 맞을까요? 음식물은 냉장고에 아무리 넣어둔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게 되면 썩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마음과 정성과 사랑을 가지고 한 사람을 대한다고 한다면, 관계는 아름다워지고, 평안해져야만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믿음의 경우라면 어떨까요? 원칙대로 한다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우리는 더욱 성숙해져 가야만 할 것이고, 그 성숙함을 통해서 어른스러운 믿음과 성품으로 변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는 것도...
영혼을 살리는 경건한 기도묵상 영혼을 살리는 경건한 기도묵상
영성가의 기도
이블린 언더힐/박천규/비아/정현욱 편집인


영혼을 살리는 경건한 기도묵상일반 개신교인들에게 저자인 이블린 언더힐이란 이름은 낯선 이름일 것입니다. 저도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어디선가 멀리서 들리는 환청처럼 낯설고 모호한 이름이었습니다. 아마 성공회라는 교단에 속한 이유이기도 하거니와 가톨릭적 영성에 근접해 있는 언더힐의 독특한 성향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중세 가톨릭이 상징과 보이는 종교였다고 주장한 루터에 의해 시작된 종교개혁과 이후의 개신교는 말씀과 들리는 종교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분가한 것이 아니라 전쟁을 치르며 쟁취한 독립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가톨릭과 정교회에 ...
하나님 없이는 인간이 된다는 것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 하나님 없이는 인간이 된다는 것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
인간이 된다는 것
로완 윌리엄스/이철민/복있는사람/조정의 편집위원


하나님 없이는 인간이 된다는 것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 로완 윌리엄스는 세계 성공회의 지도자인 전 캔터베리 주교이고,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대표적 신학자 중 한 사람입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크라이스트 컬리지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옥스포드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성공회 신학교를 거쳐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등에서 35세의 어린 나이 때부터 교수로 가르치기도 했습니다.국내에는 <복 있는 사람>에서 출간한 신앙의 기초 3부작: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2015), “제자가 된다는 것”(2017) 그리고 이 책,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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