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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시리즈에서 조금 벗어난 듯하면서도 기도에 대한 수작을 남겼다

문양호 | 2018.05.03 11:01
시리즈에서 조금 벗어난 듯하면서도 기도에 대한 수작을 남겼다 기도의 심장: 누가복음/크레이그 바르톨로뮤/송동민/이레서원/문양호 편집위원

 시리즈에서 조금 벗어난 듯하면서도 기도에 대한 수작을 남겼다


1. 난 이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시리즈가 좋다. 이미 다른 글에서도 여러 번 언급했지만 이 책 시리즈의 기획과 제목으로 각 성경의 성격을 잘 드러낸다는 점에서 이 시리즈는 주목할 만하고 읽어 볼만한 책이다. 그런데 이 시리즈의 연이은 출간과 예고를 보다가 제목이 다른 책에 비하여 확 튀는 책이 있었는데 바로 이 기도의 심장: 누가복음이다.

 

솔직히 제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누가복음에 기도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책제목처럼 해당성경의 성격과 핵심 특징을 잘 드러내느냐 하는 점에서는 썩 와 닿지는 않았다. 영어 원제도 엇비슷하다. Revealing the Heart of Prayer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면 번역서와 별반 차이 나지 않는 듯하기도 하지만 누가복음에 대한 관찰적 접근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조금 더 나아가보이기도 하다(IVP의 말씀과 삶 시리즈도 부제가 그 성경공부 교재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데, 그중 애착이 가는 책 중 하나인 자존감은 부제의 원제목이 ‘Seeing Ourselves As god Sees us’인 반면 번역서는 건전한 자아상을 찾아서라고 실망적인 제목을 붙이는 아쉬움을 낳았다). 문제는 과연 기도의 심장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며, 또 누가복음에서 기도는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청년 때 대학부 수련회 교제를 엘더들이 직접 만든 적이 있었다(엘더는 리더를 가르치는 역할을 했는데 다니던 교회내의 호칭이었다). 그때 인물중심의 성경공부 교재의 주제가 베드로였는데, 만드는 과정에서 해석상의 문제로 심각하게 논쟁을 벌인 적이 있었다. 질문이나 토론을 생각해 한 엘더가 잘 구성해 만들긴 했지만 과연 그러한 해석을 본문이 지지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었고, 설혹 그런 요소가 어느 정도 있다 하더라도 지엽적인 요소를 개인성경공부나 소그룹 공부가 아닌 공동체 전체의 공부에서 내어 놓아도 타당하겠느냐 하는 것이었다. 사소한 문제 같지만 성경해석과 성경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을 묵상하고 받아들이는 측면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굳이 이십년 전의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것은 앞서도 이야기했듯 이 시리즈는 각 성경의 특징을 잘 잡아내고 그 전체적인 성격과 주제를 드러내는 특징이 있으므로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개인적으로 컸기에 더 주목하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이 시리즈 내에서만 본다면 약간은 그 흐름에서 벗어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이 이 책의 가치나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 시리즈가 지향하던 목적에서는 거리가 있게 된 책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이 시리즈의 편집을 맡고 있는 책임자가 직접 이 책을 썼다는 점에서 더 아이러니컬하다.

 

저자의 표현처럼 기도는 누가복음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하지만 그것이 핵심적인 주제냐고 묻는다면 쉽게 말할 수 없을 듯싶다. 누가복음에서 기도의 중요한 교훈을 얻는다는 것이 곧 누가복음의 주제가 기도라고 말할 수는 없다.

 

저자는 3장에서 예수님의 삶과 사역의 중심이 기도라고 말하고 4장에서는 누가복음 안에서의 기도와 구속사역을 논술한다. 이러한 저자의 접근은 탁월하고 인상적이다. 특히 4장에서 누가복음의 기도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논술하는 것은 마음에 박힌다.

 

하지만 그것이 누가복음의 주제가 기도라고 말하기에는 누가복음의 주요한 많은 부분이 비어 보인다. 그리고 그 비어있는 부분은 누가복음에서 간과하기에는 그 비중이 크다.

 

그리고 이미 번역되어진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시리즈의 번역된 다른 책들에 비하면 그 핵심에서 많이 벗어나 보이는 듯싶다. 그럼에도 이 책은 누가복음을 해석하는 핵심적 관점은 아닐는지 모르지만 누가복음에서 우리가 보아야 할 중요한 부분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것은 우리가 누가복음을 묵상하고 이해하는 데에 우리의 관점과 시각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이 책을 읽은 소감을 마무리하려 했다.

 

2. 그런데 그렇게 놓고 정리하기에는 제목이 마음에 걸렸다. 그리고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는 기도에 관한 서술은 너무 묵직하다. 왜 저자는 그냥 기도라고 묘사하지도 않고 기도의 심장이라고 표현했을까? 그것은 저자가 누가복음전반에서누가가 쓴 사도행전을 연결하며 기도를 언급하기도 한다서술하는 기도의 역할과 파워 때문이다. 전체를 아우르는 중심주제는 아니고 핵심적인 가르침으로 보기에는 무리수가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있어서 기도는 큰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마치 심장이 뛰듯이 기도가 심장처럼 뛰고 있기에 주님의 사역은 힘과 능력이 있었고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그 기도의 끈을 놓지 않으셨다. 그런 점에서 보면 누가복음은 기도의 심장이 뛰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누가복음의 주제가 기도일수는 없지만 그 뛰는 기도의 힘으로 예수님의 사역은 가능했고 또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여러 믿음의 사역자들과 사도행전에서 나타나는 믿음의 공동체의 선교가 가능했던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는 듯하다.

 

특히나 저자는 책의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는 누가복음에 나타나는 기도를 넘어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어서 주기도의 의미를 보여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기도의 의미와 힘을 설명한다. 또한 이러한 예수에게 있어서의 기도의 의미는 결국 지금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것임을 저자는 누가복음의 해설보다 더 비중을 들어 설명하는 것 같다. 목회자뿐만이 아니라 공동체 및 성도들에게 있어서도 기도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단순한 정례적 기도가 아니라 그 기도의 심연 속에 들어가야 함을 보여준다. 목회자에게 있어서 이러한 기도의 고리가 지켜져야 함을 강하게 강조한다.

 

이러한 기도의 심장은 성경연구나 서적에도 담겨야 함을 주장한다. 학술적 논의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기도의 심장을 실은 신학서적 등이 신학자들에게도 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영성의 문제를 들어 신학적 결여를 받아들이자는 것이 아니라 신학적 저술에도 기도의 영성이 녹아 있어야 함을 말하는 것이다.

 

저자가 이 시리즈의 기본적인 특성과 성격에서 벗어나면서도 이러한 기도의 강조를 둔 이유는 아마도 기도의 심장이 죽은 개인이나 교회는 결국 죽은 것과 진배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저자의 이 시리즈에서의 일탈은 시리즈의 의도에는 조금 벗어난 면이 있긴 하지만, 기도가 지금 우리 그리스도인과 교회에 갖고 있는 중요성과 생명력심장으로서을 보여주었고 또한 강조하는 중요한 역할을 이 책은 하고 있다. 또 어떤 면에서 보면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에서 말씀의 강조는 상대적으로 약화된 면이 있지만, ‘일상을 변화시키는측면에서의 기도의 역할을 제대로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기도를 강조하는 영성적인 중요한 도서들의 목록에 올라갈만한 가치가 있다고 감히 말할 만하다. 결국 이 기도의 심장을 잃은 교회나 목회자 그리고 성도들에게 일종의 제세박동기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추신: 이 시리즈와 이 책에 대한 제목의 의문으로 인해 이 시리즈의 원서들을 아마존에서 찾아보게 되었다. 대충 훑어 본 것만으로도 열권 남짓 되는 시리즈들은 역시 그 제목만으로도 이후 번역 출간될 책들의 기대감을 갖게 한다. 원서로도 그렇고 번역서로도 성경전권에 대한 출간을 기대한다.

 

그리고 제목에 대한 집요한 물고 늘어짐은 이 책에 대한 말꼬리 잡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이 시리즈에 대한 강한 애정임을 이레서원에서는 이해해주시길...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제목은 기도의 심장보다는 원서의 제목이 조금 더 나을 듯싶다고 마지막으로 다시 시비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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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하나님의 소원’ 내가 본 ‘하나님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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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하나님의 소원’ 이 책 「하나님의 소원」은 특별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느 보통사람이 자신의 인생에서 겪고 느꼈던 삶의 애환과 통찰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 그 누구보다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 아들이 귀한 집안이었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장남인 저자를 특별히 아꼈으며, 우유도 제대로 못 먹고 자랐던 어려운 시대에 저자는 염소우유를 매일 먹을 정도로 부모님의 극진한 사랑을 받고 자랐다고 회상한다.  저자의 어머니는 새벽기도를 거르지 않고 매일 출석할 정도로 남다른 신앙을...
시편은 왕의 이야기이다 시편은 왕의 이야기이다
새로운 시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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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은 왕의 이야기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조상들에게 약속한 땅 가나안에 들어왔다. 이곳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전략적으로 지리적으로 고립된 지역이고 늘 주변국들에게 침략당하고 공격당하는 지역이다. 서쪽으로는 블레셋이 약탈하고 국경을 넘어왔고 동쪽으로는 모압과 암몬이 경쟁상태에 있었다. 북으로는 앗수르가 있고 남으로는 애굽이 있으니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이들에게 땅은 영적인 온도계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 안에 거할 때는 이른비와 늦...
그리스도 닮은 정중함 그리스도 닮은 정중함
무례한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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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닮은 정중함사회 및 문화 변혁 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공통된 고민거리가 있었다면 아마 그것은 “어떠한 태도와 방식을 견지하면서 그러한 변혁 운동에 참여할 것인가?”라고 하는 문제일 것이다.그런데 이러한 사회 참여 문제를 개혁주의 입장에서 이미 명쾌하게 정립한 것으로 정평이 난 세계적 석학 리처드 마우(Richard J. Mouw)의「무례한 기독교」를 접한다면 누구든 막혔던 그 내면의 안목과 시야가 활짝 트여지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특히 ‘비일상적인 정중함’(Uncommon Decency)이라는 이...
자리가 사람을 만들 수 있나? 자리가 사람을 만들 수 있나?
직분을 알면 교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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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사람을 만들 수 있나?교회가 회복되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만큼 교회가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교회가 스스로 고치지 못하니 이제는 세상의 법정에서 교회를 재판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고 살아내야 할 교회가 말씀을 등지면서 살아 왔으니 부패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이전에 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와 관련하여 질의를 하는 중에 서로를 향해 ‘권사, 집사’라 하며 싸우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온 세상이 부끄러웠다.   교회의 타락과 변질에 대한 다양한 원인과 해결책을 ...
서양사상을 조명한 최고의 지성사 서양사상을 조명한 최고의 지성사
유럽 근현대 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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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상을 조명한 최고의 지성사 저자에 의하면, 사상사란 역사와 철학의 경계선에 위치하여 그 지향점을 공유하는 사색과 관련된 학문이다. 사상사는 대체로 지성사라는 이름아래 집단적 사회적 현상의 일환으로서의 사상을 다뤄왔다. 사상을 사상가의 개별적인 내면세계로부터 끄집어내어 역사적 사회적인 상황과의 관련에서 조명해 온 것이 지성사라고 할 수 있다. 750여 쪽에 이르는 이 저작을 해독하는 키워드는 유럽의 근현대사에 있어 항구적으로 제기된 물음들 이다. 즉 그것은 신, 자연, 인간, 사회, 역사라는 다섯 가지 주제이다. 본서의...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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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  김민석 작가의 작품은 만화라는 도구로 성경과 신학을 접목하여 대중과 현대인들에게 기독교를 소개한다. 이러한 작업은 믿음의 초보자들과 일반인들에게 기독교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소개하는 좋은 초청장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신앙 초창기에 있는 사람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기존 성도들에게도 신선한 자극과 도전을 준다. 이미 세상의 뉴스를 통해 고발당하고 빌라도의 법정에서 수치를 당하는 기독교와 교회에게 그의 작품은 잠자는 영혼을 깨우는 확성기가 되고 있다.  이 책은 이미 온라인...
경건은 그리스도인의 표지다 경건은 그리스도인의 표지다
경건을 열망하라
토마스왓슨/생명의 말씀사/김성욱 명예편집위원


교회사에서 최고의 영적 거인들이라 불리운 '청교도'들, 그들은 영적 의사라 불리며 각종 영적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전문가입니다. 그들의 글은 그 내용과 분량과 깊이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 합니다.  또한 학문과 경건에 균형을 이루는, 사변적이지 않고 삶의 열매가 풍성한 이들이었습니다. 구원으로 말미암는 개인의 경건과 교회의 유익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이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교회 개혁을 위해 사용하신 것을 통해 그들의 신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들이 남긴 유산들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영적으...
2019년 365일 1189장 하루에 3장이 아닌 1장으로 성경일독 2019년 365일 1189장 하루에 3장이 아닌 1장으로 성경일독
365통독주석
김태희/세움북스/고경태 편집위원


2019년 365일 1189장 하루에 3장이 아닌 1장으로 성경일독 일년성경일독은 그리스도인의 큰 꿈이고, 목회자의 큰 격려 사항이다. 그러나 일년성경일독은 그렇게 쉽지 않다. 성경 66권은 구약 39권(929장) 신약 27권(260장) 전체 1189장이다. 그래서 하루에 1장씩 3년 일독을 제언한다. 성경일년일독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맥체인 성경 읽기이다. 맥체인은 하루에 4장씩 읽도록 배치했다. 365×3=1095이기 때문에, 하루에 3장을 읽으면 1년 일독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365×4=1460으로 초과된다. 그래서 기본으로...
기도가 되는 삶, 삶이 되는 기도 기도가 되는 삶, 삶이 되는 기도
신학자의 기도
스탠리 하우어워스/정다운/비아/정현욱 편집인


기도가 되는 삶, 삶이 되는 기도   삶의 맥락 없는 기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기도는 교조적 지식과 정교한 신학적 체계로 흘러나오지 않는다. 기도는 영혼의 울림이며, 실존의 발로이다.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기도는 더더욱 그렇다. 수년 전, <한나의 아이>를 통해 자신의 삶의 여정과 모호한 인생 속에서 하나님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담히 그려냈다. 이 책, 그러니까 <신학자의 기도>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그의 기도문은 그의 신학과 신앙, 존재의 실존이 사유의 충만과 영혼의 고뇌를 통해 고백된 것들이다. &...
믿음으로 읽고, 삶으로 증명하는 삼위일체 믿음으로 읽고, 삶으로 증명하는 삼위일체
삼위일체
리처드 보컴/신호섭/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성경을 읽는 최고의 방법이 무엇일까? 적지 않는 사람들이 물어온 질문이다. 답은 기이할 만큼 단순한데 ‘성경을 그냥 읽는 것’이다. 성경을 처음 통독할 때는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하는 것 같은 수많은 난관을 만난다. 다 읽고 나면 희미하게나마 맥락을 잡을 수 있지만 정확하게 역사의 지표를 잡아내기 힘들다. 그래서 성경을 1독 했다면 성경의 역사를 간략하게 기록한 개요서 한 권을 읽는다면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 다음 해야 할 일은 좀 더 신학적으로 성경을 접근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성경 각론서를 읽어 주는 것이 좋다. ...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여행묵상집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여행묵상집
로드온더로드
서종현/샘솟는기쁨/송광택 편집고문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여행묵상집이 책은 서종현의 여행묵상집이다. ‘22개국에서 만난 창조주의 세상’이 아름답거나 인상적인 사진들과 함께 이 특별한 책에 담겨 있다. 그가 방문한 45개국 가운데 일부를 소개하고 있다. 독자는 서종현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그의 호흡을 느낄 수 있고 따듯한 감성도 읽어낼 수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여행을 통해 나는 누군가와 같을 수 없고 같아서도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 주님은 내가 온전히 나이기를 바라신다.” 그에 따르면,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창조주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교회바깥에 교회세우기? 교회바깥에 교회세우기?
파이어니어, 어떻게 하나요?
데이빗 메일/나성권/성공회 브랜든선교연구소/문양호 편집위원


파이어니어, 어떻게 하나요?쉐인 클레어본이 생각나는 책이다. 제목과 부제처럼 시작하는 공동체를 위한 핸드북이고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면이 있어 공동체를 위한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혹시나 교회의 급속한 성장이나 부흥을 꿈꾸거나 한동안 유행하던 셀처치에 대한 대안을 찾는 목회자가 찾는 것이라면 그 꿈은 접는 것이 좋을 듯싶다. 이 책은 교회내의 공동체 구성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지만 지역교회에 속하기 힘들거나 그것을 피하는 이들에 대한 나아감이다. 즉 파이어니어라는 표현처럼 기존...
중독으로만 지금의 시대를 분석할 수 있을까 중독으로만 지금의 시대를 분석할 수 있을까
중독의 시대
강수돌, 홀거 하이데/개마고원/문양호 편집위원


 지금은 중독의 시대라는 말이 맞는 듯하다. 사제지간인 이 책의 두 저자는 쉽게 우리가 거론하곤 하는 알코올 중독을 넘어서 우리 사회가 일중독을 중심으로 중독의 시대를 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중독이라는 현상이 각 개인이나 일부 사람들에게 국한되지 않고 우리 사회 전체를 지배하고 있으며, 그것은 한국 현대사에서부터 구조적으로 깊이 뿌리내려져 있음을 주장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중독이라는 키워드로 한국 현대사를 훑어 내리고 우리 사회의 구조를 과거의 사구체 논쟁으로 다루고 있는 듯싶기도 하다. 결국 모든 흐름 속에 중독...
한 권으로 읽는 개혁파 기독론 한 권으로 읽는 개혁파 기독론
마크 존스의 예수 그리스도
/오현미/이레서원/정현욱 편집위원


한 권으로 읽는 개혁파 기독론마크 존스, 그는 누구일까? 책을 읽으면서 저자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다. 뻔해 보이는 주제인데 글이 생동감이 있고, 독특한 서술 방식을 통해 맛깔스럽게 풀어간다. ‘이 사람 누굴까?’ 나도 모르게 저자를 찾아보았다. 첫 책인 <선행과 상급>은 주제 자체만으로 매력적인 책이었다. 그런데 일종의 기독론이라 할 수 있는 예수와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런데 전혀 식상하지 않고 약간의 서스펜스가 느껴진다. [...
사람을 세우는 거듭난 심리학 사람을 세우는 거듭난 심리학
핵심감정 치유
노승수/세움북스/정현욱 편집위원


사람을 세우는 거듭난 심리학 심리학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괜찮은가?  심리학 관련 서적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심리 상담이니 하는 실용적 심리학 역시 동일한 범주로 취급했다. ‘오직 예수’ ‘오직 복음’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렇다! 예수만으로 충분하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충분하다’는 말의 의미가 다르게 다가왔다. 성경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반계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별계시는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계시와 함께, 위에, 통해 존재한다. 칼뱅은 기독교 강요에서 말한다...
성경이 기가 막혀 성경이 기가 막혀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 구약편
김동문 글 신현욱 그림/선율/정현욱 편집위원


성경이 기가 막혀! 나는 알고 있다. ‘흥보가 기가 막혀’를. 처음 듣는 순간 기가 막혔다. 전통 국악과 버무려 만든 이 노래는 95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여했다. 그 이후, 수년 동안 히트곡이 되었다. 아! 이 노래를 모르다니. 그렇다면 그대는 진정 신세대로구나. 아니, 내가 구세대인가? 중요한건 ‘흥부’가 아니라 ‘흥보’라는 점. 오래 전 ‘김일이를 아는가?&...
핵심감정 12가지를 해부하고 치유한다 핵심감정 12가지를 해부하고 치유한다
핵심감정 치유
노승수/세움북스/고경태 편집위원


<핵심감정(탐구)>에 대해서 필자는 신학과 심리학의 관계에 대해서 제시했는데(핵심감정의 핵심 파악하기), 크리스찬북뉴스의 정현욱 목사는 “심리학의 신발을 벗겨서 종교의 영역에 올려놓았다”고 평가했다. “핵심감정이 무신론적이고,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에 의해 시작되었지만 그의 신을 벗기면 매우 유용한 도구”라고 매우 탁월한 가치로 평가했다(심리학이여 그대의 신을 벗으라!).   저자 노승수 박사는 프롤로그에서 “사람은 어떻게 타인을 공감할 수 있을까요?”라고 핵심감정 치유의 목적을 제시했다. 목사가 갖는 고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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