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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리는 어떻게 왕을 죽였는가?

정현욱 | 2018.04.12 13:38
우리는 어떻게 왕을 죽였는가? 왕을 버리다: 사사기/데이비드 벨드먼/김광남/이레서원/정현욱 편집위원

사사기는 카오스다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시지푸스의 저주처럼 언제나 제자리다지난 한 달동안 나는 사사기를 묵상했다. 28번개로 나누어 주말을 제외한 평일 동안 단 하루도 빼지 않고 사사기를 파고 또 파고들었다마지막 사사기를 덮었을 때 마음이 한없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이상 희망이 없어 보였다그들은 처음 사사기를 시작할 때 정복했던 가나안 족속들보다 더 악한 괴물들이 되어 있었다.


솔직한 마음으로 사사기를 대하는 독자들이라면 사사기가 결코 쉽지 않은 성경임을 알 수 있습니다사사기는 사건과 해석이 모호한 경계로 이루어져 있고추측하기 힘든 비연대기적 서술 기법을 채용했다어쩌면 사사기의 모든 내용에 불신이 갈 만큼 난해하다그럼에도 사사기가 수많은 신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는 매력적인 사사들의 이야기 때문이다. 사사기를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어나간 독자들은 매력이 이 되어 우울해 질지도 모른다사사기에는 희망이 없다사사기는 하나님의 공의가 철저하게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에 임하는 사건들로 꼼꼼히 채워져 있다그래서 나는 저자가 사사기는 비극이다’라고 선언할 때 전적으로 공감했다그렇다사사기는 비극이다.


비극적인 사사기를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단지 왕이 없었기에 자기 소견대로 행했다는 허물을 들추고 싶은 것일까아니면 비록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사들이라도 인간적인 면이 있고허물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실제로 사사기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객관적 사실 기술로 일관하고 있다즉 판단하고 해석하는 것은 극히 미미(微微하다그럼 사사기가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일단 나의 판단과 해석은 뒤로 미루고 이 책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목차를 열기 전아니 목차를 열었을 때 왼편 광인(狂人)의 독백이 나온다우리는 그 광인을 니체라고 부른다.


신은 죽었다우리가 그를 죽였다어떻게 우리가 모든 살인자 중의 살인자인 우리를 위로할 수 있을까세상에서 가장 거룩하고 가장 강력했던 존재가 우리의 칼날에 피를 흘리며 죽었다....”


광인의 이야기는 몇 문장 더 추가되어 있지만 ‘신은 죽었다는 표현만으로 충분하다사사기의 주제는 신의 죽음’ 곧 하나님의 죽음이다사사기는 신의 무덤이다신은 죽었다아니 죽임을 당했다신을 죽인 살인자들은 신이 구한 그의 백성그의 자녀들이다죽을 수 없는 신의 죽음은 무엇을 말할까?


이 책은 사사기 주석이나 강해해설서가 아니다이레서원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 시리즈가 그렇듯이 이 책 역시 사사기를 몇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조망하고 재정립하고 있다서론과 결론을 제외한다면 2-7장까지 5장으로 구분하여 사사기에서 중요한 주제들을 엮어 풀어낸다. 2장은 이야기 문맥으로 본 사사기, 3장은 사사기에 나타난 죄의 사이클, 4장은 사사기가 반복적으로 되뇌는 왕이 없다는 말의 의미를 찾아 나선다. 5장에서는 가나안화’ 6장은 폭력’, 그리고 7장은 사사기의 지속적인 증언을 이야기한다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주제이다. 7장은 사사기와 현대를 잇는 적용과 해석의 작업이기 때문에 2-6장까지를 살펴보자.


지금 몇 시인가?


2장은 성경의 창조와 계시록 사이의 이야기 속에서 사사기가 갖는 시간을 묻는다사사기의 핵심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언약이 성취되었으나 거룩한 제사장의 나라로 살아가는 소명을 버린 이스라엘에 대한 이야기다하나님은 약속을 지켰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렸다이제 하나님께 약속을 지켜야 할 때가 되었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배반했다.


사사기 안의 시계는 멈춰 서있다구원 이후하나님의 백성들은 성화를 거절했다는 말과 전혀 다르게 보이지 않는다우리가 차고 있는 시계의 시간은 지금이다.


지금 어디에?


악의 사이클을 다루는 3장에서는 변하지 않는 이스라엘을 보여준다반복되는 라는 표현은 사사 시대의 이스라엘이 얼마나 악한가를 보여준다그들은 우상과 하나님 사이를 계속하여 오간다고통 속에서 신음할 때 하나님은 사사를 세워 구원하신다시간이 지나면 다시 그들은 우상 앞에 있다우상 앞은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는 것이다귀를 쫑긋 세우고 사사기 안에서 들리는 기도의 소리를 측정해보자처음에는 높았고 빨랐다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소리는 점점 사그라들었고부르짖는 사람들은 줄어들었다삼손 때는 아무도 전쟁에 동참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삼손을 블레셋에게 끌고 갔다삼손 이후는 언급할 가치도 없다사사기는 묻는다지금 어디 있냐고?


사사기의 장소는 '바로 여기'다. 내가 발을 딛고 있는 이곳은 내가 하나님을 죽인 살인 현장이다.


사사 시대에 왕이 없었다고천만의 말씀


네 번 나온다가장 처음은 17:1이다이곳은 삼손의 죽음 이후 미가의 제사장 이야기가 시작되는 중간에 나온다그리고 다시 18:1, 19:1에 나오고 마지막 한 번은 사사기를 닫는 문장으로 서술된다.


삿 21:25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그렇다면 사사기 기자는 사사들을 왕으로 인정했단 말일까실제로 사사들은 왕이었다아니왕처럼 군림했다특히 기드온 이후 사사들은 왕이란 칭호를 달지는 않았지만 실제적인 왕이었다그러나 사사기는 진짜 왕이 누구인지 암묵적으로 반복한다그 왕이 누구인가?


바로 자기왕이 없으므로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사람들바로 자기가 왕이다왕의 죽음은 다른 곳에 있지 않다왕이 없기 때문에 왕이 많은 것이다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하지 않던가사사 시대는 왕이 없는 시대가 아니라 모두가 왕인 시대였다왕을 죽인 그 사람이 왕이다.


그럼 다시 물어보자기드온은 하나님께서 너희를 다스릴 것이라고 강변했다그렇다면 하나님의 통치는 무엇으로 가능할까그것은 율법이다저자는 4장 중간에 의미심장한 문장을 삽입한다.


왕은 여호와가 어떤 분인지를 알고 그분의 뜻을 따라 백성을 다스리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토라)에 깊이 잠겨야 한다. .. 여호와의 토라즉 그분의 거룩한 백성과 제사장의 나라를 위한 선언문’ 위에 세워져야 한다.”(76)


누가 왕인가여호와 하나님이 왕이시다어떻게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는가율법을 버리고 자기의 소견을 따랐기 때문이다저자가 이 부분에서 아담과 하와의 반역을 다룬 것은 매우 적절하다그렇다사사기는 아담의 반역을 그대로 닮아 있다아담은 신을 죽였다그리고 자신이 신이 되었다우리는 이것을 원죄 또는 타락이라고 말한다사사 시대의 이스라엘은 왕을 죽였다. 그래서 왕이 없다. 정말일까? 아니다. 진짜 왕이 있다. 


그 왕은 바로 '나'이다. 내가 왕이다. 


너는 누구냐?


5장의 가나안화와 6장의 폭력은 다른 듯 같다하나님을 떠난 자들의 열매다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가나안에 이끈 이유는 단지 아브라함의 언약을 성취하기 위함이 아니다다음의 두 구절을 읽어 보자.


창 15:16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출 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하나는 악에 대한 심판이며다른 하나는 거룩한 제사장의 나라와 백성이 되는 것이다그러나 그들은 멸망 시켜야 할 가나안 사람보다 더 가나안 사람이 되었고더 악한 사람들이 되었다저자는 이것을 주변 문화에 동화되는 것’(94)이라고 말한다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부여한 비전을 버렸다그것은 망각의 칼이며안일의 검이다.


비전을 버린 '나'는 살인자가 되었다.


우리는 어떻게 왕을 죽였는가?


왕을 죽였다고우리가 신을 죽일 수 있다고천만의 말씀우리는 왕을 죽이지 못한다왕의 심판을 받을 뿐이다사사기는 왕에게 반역하여 스스로 왕이 된 각 사람들의 비참한 종말을 보여준다분명 사사기는 비극이다그렇기 때문에 사사기는 희극이다.


왕을 죽이고 싶다면 반역의 칼을 들어라말씀을 망각하고 각기 자기의 소견을 따르라과거의 미래를 생각하지 말고 오직 지금과 여기에 몰입하라소망을 버리고탐욕을 즐겨라자신을 철저히 합리화 시키라우리의 수많은 칼그 칼이 신을 죽인다광인이 깨어날 때 그 칼은 자신의 심장에 꽂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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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주의 시대의 문을 열며신학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 하나는 칼빈이 기독교 교리를 정립하고 개혁주의를 앞장서서 주장한 유일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칼빈의 신학과 기독교강요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것과 경건과 믿음의 부요함에 대하여 큰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칼빈을 연구할 때 지성사적인 배경과 역사적인 문맥에서 보면 칼빈은 16-17세기 있는 위대한 신학자들 중에 한 사람이며 그의 신학은 이 시기에 있는 많은 믿음의 보물들 중에 하나의 빛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루터와 칼빈만이 개혁주의의 선...
기자가 본 초대기독교의 역사 기자가 본 초대기독교의 역사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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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가 부정하는 동정녀 탄생을 변호한 메이천의 탁월한 저술 자유주의가 부정하는 동정녀 탄생을 변호한 메이천의 탁월한 저술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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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가 부정하는 동정녀 탄생을 변호한 메이천의 탁월한 저술한국 신학의 기본은 선교사들의 신학이지만, 구체적인 신학 기초는 존 그레샴 메이천(Machen, John Gresham, 1881-1937)의 신학이다. 그런데 메이천이 신학이 아닌 루이스 벌콥의 신학이 소개되었다. 메이천의 신학 저술들은 상대적으로 확산되지 않았다. 그것이 메이천의 신학 산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메이천은 자유주의 신학을 중지시킨 유일한 신학자이다. 자유주의의 물결을 효과적으로 변호했기 때문에, 메이천의 주장으로 마주서면 자유주의는 절대로 정통...
설교자를 살리는 청중 설교자를 살리는 청중
설교 어떻게 들을 것인가?
손재익/좋은씨앗/방영민 편집위원


설교자를 살리는 청중“설교 어떻게 들을 것인가?” 제목부터 희소성이 느껴진다. 설교에 대한 책은 많이 있어도 설교를 듣는 청중을 배려하여 지어진 책은 거의 없다. 설교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한 편의 설교를 통해 교회를 새롭게 하시고 잠자는 영혼을 깨우는 귀한 도구로 사용하시기 때문이다. 갈수록 영상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시대에 귀로 듣는 설교가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설교의 가치는 유효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설교는 일방적인 선포라고 생각한다. 물론 하나님의 ...
스코틀랜드 언약도의 투쟁 스코틀랜드 언약도의 투쟁
언약도의 역사와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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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언약도의 투쟁, 투쟁없이 쟁취된 믿음의 진리는 없다16세기 종교개혁은 유럽 전역에서 일어났다. 그 중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은 가장 나중에 일어났는데, 그 여파가 조선까지 도착했고, 한국 장로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위력적인 위상을 갖고 있다. 세계 장로교회에서 주도적으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장로교의 본산인 스코틀랜드 그리고 잉글랜드 교회에 대한 이해는 약하다. 필자는 그 이유를 박형룡 박사께서 네덜란드 개혁파 신학 산물을 한국 교회에 소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
심판대에서 오는 거룩한 초대 심판대에서 오는 거룩한 초대
심판대에 선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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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대에서 오는 거룩한 초대(Holy invitation coming from His trial)  소송에서 제소당하여 심판대에 서게 된 피고가 어쩐 일인지 변론하지 않는다. 사실 그가 입을 열기 시작하면 원고와 피고의 자리가 순식간에 바뀔 텐데 말이다. 그 소송에서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모두가 착각하고 있는 진리가 무엇인지 명확히, 충분히, 유일하게 알릴 이는 역설적이게도 피고뿐이지만, 심판대 위에 선 억울한 피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모두를 불편하게 만들고, 지금까지 본 법정의 모습과는 낯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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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1950년, 하와이의 카우아이 섬은 실업자와 알코올, 마약 중독자들이 팽배한 곳이었다. 불우한 환경은 수많은 사회적 부적응자를 만들어 냈다. 심리학자인 에이미 워너는 '불우한 환경이 범죄자로 만든다'라는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종단 연구를 시작한다. 800여 명의 아이들을 연구하면서 가장 고위험군은 201명을 따로 집중적으로 살핀다. 그 가운데 31%의 정도가 '예외'가 생겼다. 그들은 당연히 범죄자로 전락해야 했지만 학교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좋은 대학에 들어갔으며, 훌륭한 모범시민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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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시대, 오직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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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다운 교회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로 사신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가 건물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의 모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형교회, 중형교회, 소형교회 등 크기와 규모에 상관없이 독재처럼 이루어지는 교회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머리되심이 없고 한 인간의 욕망의 놀이터로 변질되었고, 소금과 빛이라기보다 교회의 사명을 잃어버렸습니다.  얼마 전에는 신학교 총장이나 하신 분이 세습으로 더 유명해진 교회에서 세습의 정당성을 예수님의 사역과 연결시...
바울은 누구인가? 바울은 누구인가?
단숨에 읽는 바울
존 바클레이/김도현/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바울은 누구인가?  서론 기독교 2000천년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남긴 인물은 단연 바울이다. 도대체는 그는 어떤 인물이었길래 서양의 역사와 문화와 문학과 사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큰 산이 되었을까?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같은 주님으로부터 직접 배우고 동고동락한 제자들의 서신보다 그가 남긴 편지는 더 많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바울 외에 교회를 섬기고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했던 많은 목격자와 증인들이 있을 텐데 그의 서신만 독보적으로 채택되어 성경으로 우리의 손에 쥐어졌다.  그...
천로역정, 그 방대함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게 천로역정, 그 방대함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게
단숨에 읽는 천로역정
김홍만/생명의말씀사/고경태 편집위원


천로역정, 그 방대함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게 천로역정(天路歷程)은 존 번연(John Bunyan, 1628-1688)이 1678년에 1, 2부로 출판한 <Pilgrim Progress>를 번역한 것이다. 김홍만 박사의 <단숨에 읽는 천로역정>은 그 1부를 요약한 것이다. 김 박사는 이미 <해설 천로역정>, <52주 스터디 천로역정> 등 천로역정에 관한 도서를 집필했다. 저자는 10여년을 천로역정을 읽고 가르치며 저술 활동을 한 뒤에, 핵심을 집약해서 한국 독자들에게 천로역정을 단...
넘치지 않게 접근하는 선행과 상급에 대한 해설 넘치지 않게 접근하는 선행과 상급에 대한 해설
마크 존스의 선행과 상급
마크 존스/이레서원/문양호 편집위원


넘치지 않게 접근하는 선행과 상급에 대한 해설잘 아는 사역자가 신대원 입학과 동시에 아는 목사님과 함께 교회개척 때부터 부교역자로 열심히 사역했었다. 주일 새벽기도와 명절 새벽기도, 교회의 온갖 굳은 일을 상당수 전임처럼 감당했었고 나중에 강도사와 부목사가 되고 나서는 더더욱 그 일은 확장되었다. 그런데 그렇게 수고하는 그 사역자에게 담임 목사님은 고맙다라는 말은커녕 수고했다라는 말도 전혀 하지 않다시피 했다. 이벤트나 다른 특정한 사역을 한 파트사역자한테는 칭찬도 하고 인정도 해주시는 편인데 교회행정과 루틴한 일을 하는 이 사역자...
한 권으로 읽는 충직한 기독교 교리 한 권으로 읽는 충직한 기독교 교리
기독교란 무엇인가
고경태/우리시대/정현욱 편집위원


기독교란 무엇인가 기독교란 무엇일까? 기독교(基督敎)라는 단어의 정의와 해설을 넘어 기독교 자체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은 결코 짧지 않다. 그럼에도 기독교 정의하기는 중단되지 않았고 여전히 진행 중이다. 과연 우리에게 기독교란 무엇일까? 이 책은 보수적 관점에서 ‘기독교란 무엇인가?’를 명료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모두 14개의 짤막한 단상으로 기록된 것이지만, 조직신학의 기본적 순서를 따라 진행된다. 1-3장까지는 보편적 종교의 문제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다룬다. 4장부터 14장까지는 기독교의 핵심적인 ...
당신은 무엇을 사랑하는가? 당신은 무엇을 사랑하는가?
습관이 영성이다
제임스 K.A. 스미스/박세혁/비아토르/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제임스 K. A. 스미스는 2011년에 『칼빈주의와 사랑에 빠진 젊은이에게 보내는 편지』(Letters to a Young Calvinist)를 통해 만났었다. 얇은 책이었기에 비교적 정보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지만, 그에 대한 첫 인상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건전한 신학적 토대 위에 현대와 끊임없이 소통하려고 하는 의지가 보였기 때문이다.  그를 다시 만난 건 6년이 지나서다. 그의 예배 3부작 중 하나였던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는 많은 통찰과 함께 여러 가지 고민을 안겨주었다(자세한 서평은 https://blog.na...
회피하고 싶은 시한폭탄―부채 회피하고 싶은 시한폭탄―부채
부당한 빚 정당한 빚
안일섭/노동래/새물결플러스/문양호 편집위원


회피하고 싶은 시한폭탄―부채 경제학에 대해서는 문외한이고 그에 관계된 용어도 익숙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경제적 파고와 혼돈을 온몸으로 겪은 50대의 한 사람으로서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상황과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왔고, 나름의 책과 자료를 통해 주먹구구식으로라도 원인과 그 답을 찾으려고 노력해온 부분이 있다. 물론 이것은 그저 사견일 수 있고, 전문적인 분석과는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 시각에서 개인적 분석을 러프하게 이야기하자면 한국경제와 산업구조의 왜곡은 길게는 일제강점기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볼 수 있을 정...
진정 존경 받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면 진정 존경 받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면
좋은 아빠가 좋은 아들을 만든다
릭 존슨/채천석, 조미숙/그리심/정현욱 편집위원


진정 존경 받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면 오십이 코앞이다. 갓 스물이 되었을 때 어머니께 돈을 많이 벌어 효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신학을 하면서 돈과 상관없는 인생을 살았고, 보태주지는 못할망정 시간이 갈수록 부모님께 손을 내밀어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임종구 목사의 말대로 이 땅에서 목회자로 산다는 것은 죄인이 된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임종구 목사는 자신의 제자훈련 여정을 담은 <단단한 교회>에서 이렇게 말한다.  “사례비를 받아본 지는 오래되었고, 교회 이자를 메꾸...
단단한 목회관이 만든 단단한 교회 이야기 단단한 목회관이 만든 단단한 교회 이야기
단단한 교회
임종구/국제제자훈련원/정현욱 편집위원


단단한 목회관이 만든 단단한 교회 이야기   글에도 색이 있다. 어떤 이의 글은 청명한 하늘처럼 맑고 투명하다. 어떤 이의 글은 봄의 햇살처럼 따스하다. 어떤 글은 파도처럼 역동적이며 생동감이 있어 읽는 이들로 하여금 용기를 준다. 또 어떤 글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만든다. 임종구 목사님의 글은 마지막에 해당된다. 시작은 마음을 쓸어내리는 안타까움이었으나 마지막은 하나님의 높으심을 찬양하게 만들었다. 의기소침하고 상한 심령으로 무너진 나의 마음을 긍휼의 아버지께서 만져 주심을 느꼈다. ...
이번만은 결국 끝이고, 더이상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이번만은 결국 끝이고, 더이상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이찬수/규장/문양호 편집위원


이번만은 결국 끝이고, 더이상은 없다는 것이 문제다오래전 모 목사님의 책들을 꽤 많이 읽었던 적이 있었다. 그분의 책들을 읽다보면 하나님이 인정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도 엘리트여야 한다는 암묵적 강조가 강하게 나타나 있어서 불편했고, 또 책마다 본인들이 힘쓰고 있다는 것들에 대한―예컨대 기도, 말씀, 운동, 인터넷 등등―시간을 다 합치면 하루 24시간도 넘을 것 같아서 과장이 꽤 심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흑백논리도 좀 강한 듯 싶었다―직접 들은 설교도 그런 경향이 있었다. 그럼에도 자꾸 읽게 되었던 이유는 그 전체적 평가보다 그...
1517년의 종교개혁, 불확실한 시대에 던지는 ‘오직(five sola)’의 복음 1517년의 종교개혁, 불확실한 시대에 던지는 ‘오직(five sola)’의 복음
불확실의 시대, ‘오직’을 말하다
신호섭/좋은씨앗/고경태 편집위원


1517년의 종교개혁, 불확실한 시대에 던지는 ‘오직(five sola)’의 복음 개혁파 신학이 한국 교회에 많이 소개되고 있다. 개혁파 교회는 복음 선포를 선명하게 함으로 생명을 살림에 우선하는 교회이다. 복음을 선명하게 선포하기 위해서는 선포자가 자기가 전하는 어휘를 명료하게 이해해야 한다. <불확실의 시대, ‘오직’을 말하다>의 저자 신호섭 박사는 탁월한 번역과 통역의 능력을 겸비했고, 유능한 교수 사역자이다. 그리고 목회 활동과 저술 활동을 진행하는 탁월한 사역자이다. <불확실의 시대, ‘오직’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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