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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일상에 뿌리내리는 복음이 되려면

정현욱 | 2018.02.08 10:16
일상에 뿌리내리는 복음이 되려면 복음의 언어/제프 밴더스텔트/장성은/토기장이/정현욱 편집위원

복음의 언어/제프 밴더스텔트/장성은/토기장이/정현욱 편집위원

 

 

일상에 뿌리내리는 복음이 되려면

 

결론부터 내려보자. 이 책의 목적은 삶의 모든 일상 가운데, 매일 모든 장소에서 예수님을 적용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우리의 삶이, 우리의 마음이 복음에 능숙해지도록 끊임없이 복음을 따라 살며 실천하며 재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것은 복음의 유창성이라 말한다. ‘유창(流暢)하다말을 하거나 글을 읽는 것이 물 흐르듯이 거침이 없다는 말이다. 즉 익숙하기 때문에 몸에 완전히 익혀진 상태다. 복음에 유창해졌다는 말은 복음과 삶이 일치하며, 삶이 복음이고, 복음이 삶에 녹아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복음에 유창해질 수 있을까?

 

들어가는 글에서 재키 힐 페리는 이런 경고를 한다. “제자 양육 관계의 사각지대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 없이도 이러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비법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교회 안에서 배우는 다양한 모음의 결론은 삶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이다. 문제는 이러한 ‘~~하는 법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다지 상관없다는 점이다. 실용적이지만 생명이 없는 빈 껍데기로 전락할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유는 분명하다. 복음이 그 사람의 전부도 아니고, 복음에 사로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때 복음에 사로잡힌 적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느슨해지고 나태해지면서 복음과 상관없이도 얼마든지 복음적인 삶이 가능해진 것이다. 결론으로 다시 돌아가면 이 책은 복음과 개인이 하나 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첫 장에서 저자는 우리는 모두 불신자이다라고 선언한다. 그것은 거듭남의 문제가 아닌 삶의 문제로 하나님을 믿지만 삶은 불신자처럼 살아가는 것이다. 즉 믿음과 삶이 격리되어 있는 상태가 된 것이다. 진정한 삶은 무엇인가? 저자는 일상에서 예수님을 믿는 삶’(30)이라고 정의한다. 예수 안에서 통합되고, 재정의되며, 새롭게 창조된 삶이다. 우리의 삶이 송두리째 예수에 의해 변혁되어야 한다. 이것은 다른 말로 예수는 우리의 수단이 아니라 답이 되어야 한다. 예수 목적의 삶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통합이고 재정의다.

 

예수님이 당신 삶의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용서하실 수 있고, 하나님만이 당신의 필요를 채울 수 있고, 하나님만이 예수님이 하신 일을 통해 당신을 영원히 사랑하실 수 있습니다.”(53)

 

예수가 수단이 아닌 답이라는 의미 속에는 예수가 전부라는 말이다. 그것은 예수에 빠져 사는 삶을 말한다. 실제로 예수가 답이라고 생각한다면 모든 인생의 방향과 과정들을 오직 예수께만 집중시킬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에 빠져야 한다. 그것도 빠져야 한다. 복음에 유창하려면 자신의 삶은 복음으로 해석하고, 삶으로 드러내야 하는 것은 필수다.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 주변 세상과 우리 내면의 세계를 복음의 렌즈로,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이 하신 일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진리로 해석하기를 원하신다. 복음에 유창한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이 하신 일을 통해 모든 것을 생각하고, 느끼고, 감지하는 사람이다.”(62)

 

오래전 미국 뉴욕 주립대 교수였던 하광호 교수의 <영어의 바다에 빠뜨려라>는 책이 있다. 영어를 잘하려면 일단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영어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잘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복음에 유창하려는 것도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과 같다. 먼저 최대한 복음에 자신을 노출시켜야 한다. 새롭게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옛 습관이 아직 몸에 배어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퇴행한다. 성화는 끊임없이 퇴행의 습관을 버리고 복음에 자신을 맞추어 가는 것이다. 저자는 그러기 위해서 복음을 말하는 문화 속에 완전히 빠지’(64)라고 충고한다.

 

예수님을 믿었을 때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벅차오르는 기쁨 때문에 친구들에게 예수를 말하기 시작했다. 무엇을 해도 예수를 끌어들였고, 예수와 연관을 지었고, 예수로 결론지었다. 그때 친구들이 나에게 한 말은 미쳤다였다. 그것이 전적으로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복음이 우리를 압도해 버린다면 자신의 힘으로 그것이 통제 불가능하다. 끊임없이 예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지식들을 습득해 나가야 한다. 누군가의 질문에 답해야 하고, 내 스스로 모르는 진리들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을 읽고, 기독교 서적들을 찾았으며, 목회자들에게 질문했다.

 

4장에서 복음의 이야기를 알아가라고 충고한다. 가나안 입성을 코앞에 둔 이스라엘은 모세에게 중요한 권면을 들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의 마음속에 잘 간직하고 잊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6:4-9).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라. 둘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셋째, 자녀에게 가르치고, 넷째, 손목과 미간, 문설주에 붙여 잘 보이게 하라. 이 모든 가르침의 목적을 망각하지 말고 기억하라이다. 사랑하면 따라 하고 싶고, 따라 하면 자연스러워지고, 자연스러워지면, 더욱 사랑하게 된다. 저자는 복음을 담기 위해 복음을 배워야 한다고 가르친다(4). 또한 매 끼니마다 예수를 기억하라고 조언한다(10). 우리의 생각을 점검하라고 충고한다(8, 9). 저자는 사역을 하면서 팀원들에게 신뢰를 잃어간 경험 속에서 자신 안에 하나님이 작아져’(168) 가는 것을 느꼈다. 신뢰를 얻기 위해 발버둥을 칠수록 신뢰를 더욱 잃어 갔다. 그는 모든 것을 멈추고 자신을 사로잡고 있는 생각들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그는 매우 단순한 교리로 되돌아가면서 회복한다. 그것은 복음, 즉 하나님은 대적보다 크시며, 성령님은 사역과 상관없이 자신을 사랑하고 계심을 믿은 것이다.

 

복음의 유창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전쟁을 치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당신의 생각을 사로잡아 자세히 관찰하라. 그리고 생각들을 제압하다. 순복시키라. 생각이 가져오는 열매들을 분별하라. 그리고 복음의 진리들로 싸우라.”(174)

 

생각을 생각해야 한다. 지금의 생각이 어디서부터 왔는지, 그 생각이 어디로 가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생각하지 않으면 본능대로 살고, 생각하면 생각하는 대로 살아갈 것이다.

 

10매 끼니마다 예수를 기억하라를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저자는 매 끼니를 예수님의 성찬과 연결한다. 성찬의 본질적 속성은 대속이다. 성찬을 통해서 우리는 아담의 타락으로부터 시내 산 언약, 성전의 피 흘리는 제사를 기억한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님의 흠 없는 제물인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한다. 우리는 매 끼니때마다 예수를 기억할 수 있다. 그 기억은 우리를 해방 시킨 것이며, 자유와 생명을 주신 것이며, 우리의 모든 수치심을 앗아간 기적의 사건이다. 그러므로 매 끼니는 감사이며, 은혜인 것이다.

 

너무 많은 것을 공개해 버린 것 같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적지 않으면 나머지는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 두고 싶다. 결론을 내려보면 이렇다. 이 책은 복음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들려준다. 왜 복음이 총체적으로 이해되어야 하며, 삶의 중심이어야 하는가를 알려 준다. 복음은 교리를 넘어 구원하는 능력이라는 5, 6장의 이야기들은 삶에서 복음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우리는 종종 복음을 다 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크루저 보드는 배우면서 인터넷을 검색하고 유튜브를 통해 타는 법을 완벽하게 배웠다. 그리고 자신 있게 크루저 보드에 올라탔다. 결과는 엉덩방아였다. 아무리 배운 대로 해도 되지 않았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시간이 흐르면서 엉덩방아 찍는 횟수도 적어졌고, 속도도 올라갔고, 더 멀리 갔다. 몸에 익기 시작하자 크루저 보드를 타는 맛을 알았다. 삶으로 살아내기 전까지 복음을 아는 것이 아니다. 삶에서 능력이 나타나기 전까지 복음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복음에 유창하려면 끊임없이 자신을 복음에 노출시켜야 한다. 아니 복음에 푹 빠져 지내야 한다. 복음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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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
경건을 열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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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생명의 말씀사에서 <리폼드 시리즈>를 발간하는 것은 한국교회에 큰 유익이다. 절판이 된 청교도 신학자들의 산물을 다시 시리즈로 묶어서 소개하고 유지하는 것은 한국 교회에 좋은 학문 자산을 증진시킨다. 토마스 왓슨의 <경건을 열망하라>는 <리폼드 시리즈>의 16번째 저술이다. 앞에 나온 <리폼드 시리즈>도 매우 유익한 도서이다. <리폼드 시리즈>가 수백 권의 시리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리폼드 시리즈는 ...
성도가 서 있어야 할 자리 성도가 서 있어야 할 자리
소망의 복음, 요한계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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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도가 서 있어야 할 자리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주신 말씀을 예수님이 요한에게 환상과 묵시로 보여주셨고, 요한은 그것을 교회에게 읽고 듣고 순종해야 하는 편지로 남겨주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그 언어와 비유와 상징들이 묵시적이기에 이해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적히게 된 배경과 상황과 문학적 특징들을 파악하면 우리는 충분히 이 비밀을 풀어낼 수 있고 큰 은혜를 받으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요한계시록, 이 귀한 복음이 정경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제대로 설교하고...
나의 양심은 말씀에 사로잡혔습니다 나의 양심은 말씀에 사로잡혔습니다
루터, 혼돈의 숲에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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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양심은 말씀에 사로잡혔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나 첫 해를 보내고 있다. 1517년 10월 31일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이 비텐베르크 성교회의 문에 붙은 이후 그 개혁의 정신과 가치는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루터는 교황을 제거하고 그때의 교회를 뒤집으려는 목적으로 게시한 것이 아니다. 비텐베르크 대학의 교수로서 언제든지 토론을 제안할 의무가 있었기에 당시의 부패하고 타락한 교회의 모습과 부덕한 사제의 모습을 보며 토론을 제시할 목적으로 붙인 것이 큰 불씨가 되었다.   그 질문과 저항이...
더 깊은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경 읽기 더 깊은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경 읽기
랍비 예수와 함께 성경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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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비 예수와 함께 성경 읽기들어가면서  언젠가 히브리어를 가르치는 교수님께 물었다. “좋은 번역본이 많은데 왜 굳이 히브리어를 배워야 합니까?” 교수님은 잠깐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첫째는 목사라면 성경원어인 히브리어를 배워야 마땅하고, 두 번째는 히브리어를 알면 흑백으로 보이던 성경이 칼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직신학에 흠뻑 빠져있던 나에게 성경원어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조직신학은 성경원어를 ‘무척’ 강조하지 않는다. 대신 교리와 교회사를 강조한다. 그렇다고 성경 원어가 갖는 무게나 의미를 ...
Post Tenebras Lux, 어둠 속에서 붙잡은 소망 Post Tenebras Lux, 어둠 속에서 붙잡은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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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민/죠이북스/고경태 편집위원


Post Tenebras Lux, 어둠 속에서 붙잡은 소망'요한계시록'은 한국 교회에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이다. 한국 교회 초기부터 요한계시록은 설교되어져 왔고, 지금까지 수많은 목사들이 그리고 이단까지 들먹거리고 있다. 요한계시록은 한국 교회 사역자와 그리스도인이 이해해야 할 중요한 성경이다. 그리고 모든 교수와 목사들이 요한계시록 주해와 강해서를 출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쓰는 연구자마다 다른 견해가 쏟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요한계시록 연구자에게 명료한 자기 이해를 제시하기를 제언하고 있다. 그런데 조영민...
탐욕적 두 사랑이 아닌 한 사랑을 위한 사랑학 탐욕적 두 사랑이 아닌 한 사랑을 위한 사랑학
호세아 사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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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적 두 사랑이 아닌 한 사랑을 위한 사랑학성경은 끊임없이 해석되고 설교되어야 한다. 한 목사의 좋은 설교를 보는 것은 성경해석과 함께 현장의 이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유익이 있다. 필자는 설교집 출판을 좋아하지 않는다. 개인 해석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호세아 사랑학>은 설교문이지만, 부드러운 에세이와 같은 전개가 특징이다.  <호세아 사랑학>의 저자 김영배 목사는 신문방송학과 영화감독을 꿈꾸다 목사가 되어 사역을 하고 있다. <호세아 사랑학>을 읽으면서 저자가 영...
2000년 기독교 역사신학의 완결판 2000년 기독교 역사신학의 완결판
신학의 역사
알리스터 맥그래스/소기천/知와 사랑/권지성 전 편집위원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이신칭의의 현대적 의미’, ‘회의에서 확신으로’, ‘십자가로 돌아가라’등과 같은 탁월한 저서를 쓴 신학자이며, 제임스 패커의 뒤를 잇는 21세기 복음주의 리더이기도 하다.  지금은 옥스퍼드에서 조직 신학을 가르치지 않고, 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분자 생물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과학자일 뿐만 아니라, 일반 과학의 영역을 신학의 영역에 적용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의 신학의 역사(Historical Theology)는 교부시대(약 100~451)의 신학 사조에서부터 ...
자폐인 아들에 대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아버지의 초상 자폐인 아들에 대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아버지의 초상
네모난 못
폴 콜린스/양철북/송광택 편집위원


이 책에서 폴 콜린스는 자폐아인 아들에 대한 수기와 영원한 아웃사이더의 세계로 떠난 여행기를 뒤섞는다. 콜린스는 잊혀진 천재와 묻혀버린 의학 기록을 들추어내다가, 왜 자기가 평생 동안 재능을 타고난 기인들을 찾아 헤맸는지를 깨닫게 된다.  콜린스는 자폐증을 이해하는 데 왜 이 이야기들이 상관이 있는지, 아니 반드시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대니얼 디포가 <로빈슨 크루소>를 썼던 시대에 조너선 스위프트가 <걸리버 여행기>를 쓴 계기가 된 야생 소년 피터. 당시의 사람들은 그를 인간이 아니거나 인간과 동물 사...
싱크홀이 생기기 전에 싱크홀이 생기기 전에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확대개정판
고든 맥도날드/홍화옥, 김명희/Ivp/문양호 편집위원


싱크홀이 생기기 전에 이 책을 읽은 지 꽤나 오래됐다. 기억이 혼돈되어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이 책이 주목받기 시작할 때였으니 80년대 말쯤 되었던 듯싶다. 이후에 저자의 책들을 여럿 읽었고 교회에서 이 책은 스터디교재로도 사용하였기에 친숙하다. 하지만 내게 이 책은 초반의 싱크홀의 예화만큼(지금과는 달리 당시에는 싱크홀에 대해 사람들이 잘 알지 못했기에 상당히 인상적인 내용이다) 그 뒤에 내면세계의 질서를 위한 여러 내용들은 내면세계가 이미 싱크홀처럼 무너진 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인지가 의문이 들었다. 분...
이신칭의, 아직도 끝나지 않은 믿음의 변호 이신칭의, 아직도 끝나지 않은 믿음의 변호
이신칭의 값싼 은혜가 아닙니다
이경섭/CLC/고경태 편집위원


이신칭의, 아직도 끝나지 않은 믿음의 변호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한국교회는 이신칭의에 대한 이해로 몸살을 했다. “칭의를 인정하면서 칭의 후에 구원의 탈락가능성이 있음이 성경적이다”는 주장에 대한 것이었다. 한국교회가 이신칭의는 있는데 성화가 없다고 비판했다. 값싼 은혜이고, 구원파적 구원론이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견해에 대해서 이경섭 목사는 꾸준하게 변호를 지상에 게시했다. 그 글의 총체를 한 권으로 묶어 2018년에 출판했다.  <이신칭의, 값싼 은혜가 아닙니다>를 추천한 최덕성 박...
핵심감정의 핵심 파악하기 핵심감정의 핵심 파악하기
핵심감정
노승수/세움북스/고경태 편집위원


“핵심감정(Nuclear Feeling)”은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어휘이다. 저자는 이 어휘를 한국의 소암 이동식 선생이 제안자라고 했다. 저서를 추천한 박은정 교수는 저자를 “개혁주의 교단의 목회자, 목회상담자”로 소개했다. <핵심감정>은 개혁파 목회자의 신학과 상담학의 “핵심감정”의 융합이 과제일 것이다. 저자는 핵심감정 치유와 성화의 길로 제시했다. 심리학을 신학으로 읽어내었다고 했다. 그것이 성공인지는 독자들이 살펴보며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창조신학연구소 소장인 조덕영 박사는 “창조 + 과학”의 융합이...
가장 세속화 된 곳에서 피어나는 꽃 가장 세속화 된 곳에서 피어나는 꽃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
최종원/홍성사/방영민 편집위원


가장 세속화 된 곳에서 피어나는 꽃 교회에서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구호를 오랫동안 들어왔다. 신학교에서도 “Ad Fontes" 근원으로 돌아가자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이러한 외침이 기독교계 전반에 걸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시도와 의지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지금의 교회가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려 타락하고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본질을 회복하고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자 하는 열정이 간절하다.    그러나 그동안 외쳐왔던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점검해 볼 필요가...
신약성경의 문학적 접근방법 신약성경의 문학적 접근방법
신약(문학으로 읽는 신약성서)
카일키퍼/이승호, 김학범/비아/박예찬 명예편집위원


신약성경의 문학적 접근방법 1. 문학 정전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은 성경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접근하였다. 그로 인해 발생했던 여러 문제와 갈등이 역사 속에 계속해서 있어왔다. 종교 개혁을 이끈 것도, 교회가 노예제를 찬성했던 큰 이유도 성경이었다. 같은 텍스트를 보고도 여러 가지 해석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는 각자의 가치관과 해석의 틀이 다르기 때문이다. 성경을 교리와 명령으로 가득 찬 경전이라고 여기기도 하고, 도덕적 교훈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또 모든 내용이 사실이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역사적 사실에 대해 신...
정통주의 시대의 문을 열며 정통주의 시대의 문을 열며
뿌리내리는 정통주의 신학
권경철/다함/방영민 편집위원


정통주의 시대의 문을 열며신학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 하나는 칼빈이 기독교 교리를 정립하고 개혁주의를 앞장서서 주장한 유일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칼빈의 신학과 기독교강요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것과 경건과 믿음의 부요함에 대하여 큰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칼빈을 연구할 때 지성사적인 배경과 역사적인 문맥에서 보면 칼빈은 16-17세기 있는 위대한 신학자들 중에 한 사람이며 그의 신학은 이 시기에 있는 많은 믿음의 보물들 중에 하나의 빛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루터와 칼빈만이 개혁주의의 선...
기자가 본 초대기독교의 역사 기자가 본 초대기독교의 역사
왕국
엠마뉘엘 카레르/열린 책들/문양호 편집위원


젊어서부터 내 머리 속의 기억은 정확한 팩트보다는 내가 기억하고 싶은 것에 의해 그 팩트가 변용되어져왔다. 따라서 어떤 것을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뭔가 부정확성을 가지곤 했다. 이것도 그런 것 같다. 중학교 땐가 교회중등부에서 여러 교회들이 다른 교회로 가서 연합집회를 했던 것 같고, 목사님의 강력하고 열정적인 설교 후에 “결신할 사람 일어나보라”는 콜링의 요청이 있었다. 그때 여러 사람이 일어나는 것을 보며 당시 결신이라는 의미를 알지도 못하면서 단지 일어나야 할 것만 같은 부담을 느끼며 그 자리에서 일어났다. &n...
자유주의가 부정하는 동정녀 탄생을 변호한 메이천의 탁월한 저술 자유주의가 부정하는 동정녀 탄생을 변호한 메이천의 탁월한 저술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그레샴 메이천/정규철/CLC/고경태 편집위원


자유주의가 부정하는 동정녀 탄생을 변호한 메이천의 탁월한 저술한국 신학의 기본은 선교사들의 신학이지만, 구체적인 신학 기초는 존 그레샴 메이천(Machen, John Gresham, 1881-1937)의 신학이다. 그런데 메이천이 신학이 아닌 루이스 벌콥의 신학이 소개되었다. 메이천의 신학 저술들은 상대적으로 확산되지 않았다. 그것이 메이천의 신학 산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메이천은 자유주의 신학을 중지시킨 유일한 신학자이다. 자유주의의 물결을 효과적으로 변호했기 때문에, 메이천의 주장으로 마주서면 자유주의는 절대로 정통...
설교자를 살리는 청중 설교자를 살리는 청중
설교 어떻게 들을 것인가?
손재익/좋은씨앗/방영민 편집위원


설교자를 살리는 청중“설교 어떻게 들을 것인가?” 제목부터 희소성이 느껴진다. 설교에 대한 책은 많이 있어도 설교를 듣는 청중을 배려하여 지어진 책은 거의 없다. 설교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한 편의 설교를 통해 교회를 새롭게 하시고 잠자는 영혼을 깨우는 귀한 도구로 사용하시기 때문이다. 갈수록 영상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시대에 귀로 듣는 설교가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설교의 가치는 유효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설교는 일방적인 선포라고 생각한다. 물론 하나님의 ...
스코틀랜드 언약도의 투쟁 스코틀랜드 언약도의 투쟁
언약도의 역사와 유산
에드윈 니스벳 무어/오수영/CLC/고경태 편집위원


스코틀랜드 언약도의 투쟁, 투쟁없이 쟁취된 믿음의 진리는 없다16세기 종교개혁은 유럽 전역에서 일어났다. 그 중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은 가장 나중에 일어났는데, 그 여파가 조선까지 도착했고, 한국 장로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위력적인 위상을 갖고 있다. 세계 장로교회에서 주도적으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장로교의 본산인 스코틀랜드 그리고 잉글랜드 교회에 대한 이해는 약하다. 필자는 그 이유를 박형룡 박사께서 네덜란드 개혁파 신학 산물을 한국 교회에 소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
심판대에서 오는 거룩한 초대 심판대에서 오는 거룩한 초대
심판대에 선 그리스도
로완 윌리엄스/민경찬, 손승우/비아/이민희 명예편집위원


심판대에서 오는 거룩한 초대(Holy invitation coming from His trial)  소송에서 제소당하여 심판대에 서게 된 피고가 어쩐 일인지 변론하지 않는다. 사실 그가 입을 열기 시작하면 원고와 피고의 자리가 순식간에 바뀔 텐데 말이다. 그 소송에서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모두가 착각하고 있는 진리가 무엇인지 명확히, 충분히, 유일하게 알릴 이는 역설적이게도 피고뿐이지만, 심판대 위에 선 억울한 피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모두를 불편하게 만들고, 지금까지 본 법정의 모습과는 낯선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선생님의 숨바꼭질
권일한/지식프레임/정현욱 편집위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1950년, 하와이의 카우아이 섬은 실업자와 알코올, 마약 중독자들이 팽배한 곳이었다. 불우한 환경은 수많은 사회적 부적응자를 만들어 냈다. 심리학자인 에이미 워너는 '불우한 환경이 범죄자로 만든다'라는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종단 연구를 시작한다. 800여 명의 아이들을 연구하면서 가장 고위험군은 201명을 따로 집중적으로 살핀다. 그 가운데 31%의 정도가 '예외'가 생겼다. 그들은 당연히 범죄자로 전락해야 했지만 학교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좋은 대학에 들어갔으며, 훌륭한 모범시민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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