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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근대 유럽 교육 사조의 나침반이 된 고전

크리스찬북뉴스 | 2017.10.07 11:39
근대 유럽 교육 사조의 나침반이 된 고전 은자의 황혼 /페스탈로치/김정환/서문당/송광택 편집위원

<은자의 황혼>은 페스탈로치가 1780년에 출판한 책이다. 페스탈로치에 의하면 자연본성의 요구가 건강하게 충족되는 생활 가운데서 비로소 인간은 도덕적이며 종교적인 정서를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인간의 도덕심이나 종교심도 침식당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의 정치는 군주가 올바른 신앙을 상실했기 때문에 관료도 부패했으며 국민의 가정은 빈곤 속에 잠겨 있다. 도저히 자연본성의 요구가 충족될 수 없다. 가난한 사람은 그러한 생활 속에서 이것이 과연 하나님의 뜻인가 하고 회의를 품게 된다.

 

그러나 페스탈로치에 의하면 그러한 회의를 국민이 품는 것은 그들에게 건전한 종교감각·도덕감각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며, 거기에서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그는 군주가 한시라도 빨리 올바른 종교심을 되찾도록 호소했던 것이다.

 

페스탈로치에 따르면 우리가 유년기의 습관 형성에 대하여 생각할 때, 두 가지 주의해야 할 일이 있다. 첫째로 최대의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건강이며, 둘째는 그 성격이다. 우리는 아이가 남에게 호감을 사고 생존 경쟁에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인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데 다행히 건강과 성격은 같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그 한쪽에 이로운 것은 동시에 다른 쪽에도 이로운 것이 된다. 페스탈로치가 이 책에서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성격이지만, 건강에 대해서도 이에 못지 않는 관심을 가지고 있다.

 

페스탈로치에 의하면. 자연의 길은 교육의 원천이며, 인간의 본성을 흡족히 채워 주는 밑바탕이다. 그러나 자연은 인간을 겉으로 눈부시게 성장시키려고 서둘지는 않는다. 인간이 이러한 자연의 순서의 과정을 너무 서둘러 지나가면, 인간은 자기 안에 깃든 힘을 스스로 파괴하게 되고, 마음속 깊은 곳에 깃든 본성의 평안과 조화를 잃게 된다.(11)

 

자연은 너그럽게 기다리며, 결코 서둘지 않는다. 자연스러운 성장을 기다리지 않고 억지로 말의 순서를 밀어 넣는 인위적인 학교 교육은 어린이를 겉으로만 반짝이게 할 따름이다. 이것은 어린이의 속에 깃들어야 할 자연력의 결핍을 안 보이게 덮어 버림으로써, 오늘날과 같은 경박한 시대의 사람들만을 만족시켜 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12)

 

페스탈로치는 말하기를 자라나는 어린이의 힘을 딱딱하고 일면적인 학교 교육 방식대로 맡기는 것, 또 말만 오고가는 유행적인 수천 가지 교육방법의 기술에 맡기는 것이 인간 교육의 기반이 될 때, 모든 것이 자연의 길에서 일탈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자연은 인류의 모든 힘을 연습을 통해서 계발시킨다. 인간 교육에 있어서 자연의 질서는 지식·재능·소질을 응용과 연습을 통해서 길러 준다. 그러므로 단순하고 순박한 사람들은 자신에 대하여 인식한 것을 참되고 순박하게 응용하며, 또 자기의 힘과 소질을 조용하고 착실하게 사용하는 등, 자연을 통해서 인간의 지혜를 도야한다. 마음속 깊은 곳에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고, 또 자기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순종하는 마음이 약한 사람은 진리가 주는 성스러운 복을 즐길 수 없게 된다. 따라서 페스탈로치는 부모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인간을 이렇게 단순하고 순박하고 순순한 감각을 갖추도록 교육시켜라. 자녀의 어버이 된 자는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에 따르면 하나님은 인류와 가장 가까운 관계에 있는 분이시다. “온유하고 착하고 다감하게 길러진 그대의 본성은 하나님 없이는 이 세상의 폭력과 무덤과 사망의 고통을 이겨낼 힘이 되지는 못한다.” “하나님은 그대 의 가정의 아버지이시며 성스러운 복의 근원이시다. 하나님은 그대의 아버지이시다.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그대는 편안과 힘과 지혜를 얻게 되고세상의 어떠한 폭력과 무덤에도 뒤흔들리지 않는다.”

 

페스탈로치에 의하면,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본성의 가장 높은 관계에서의 인간 감정의 터전이며, 하나님의 어버이 마음에 신뢰하는 자녀 마음의 발로이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인생주는 힘의 근원이며, 우리 안에 깃든 능력을 응용하는 질서는 우리를 성장시키며 도야해서 지혜로 이끄는 근원이며, 지혜는 인류의 만복의 근원이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모든 지혜와 모든 성스러운 복의 근원이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심은 인류의 본성 안에 깃들어 있다.

 

이 신앙심은 이 세상에서의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깊숙이 맛볼 수 있는 것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인간에게 힘을 주며, 낮은 곳에 있는 인간에게도 더 없는 용기를 준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신앙심은 슬기로운 교육이 안겨다 주는 결과나 산물이 아니다. 신앙심은 순수하고 순박한 마음 그 자체이다. , 그것은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시다라는 자연의 소리에 순진하게 귀를 기울이는 데서 나온다.

 

자녀 마음과 순종심은 완성된 교육에서 나오는 결과도 아니고 그 뒤에 따라 나오는 산물도 아니다. 아니 신앙심 자체가 인간 교육의 아주 이른 시기의, 그리고 첫째가는 기반이어야 한다고 페스탈로치는 강조한다.

 

하나님은 그의 모든 자녀들의 기도에 귀를 기울인다. 온유하고 다감하고 순수한 사랑을 지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느나님을 알게 될 것이며, 또 모든 사람이 똑같은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인류는 하나님의 자녀와 속세의 자녀로 갈라진다. 하나님 아버지의 은총을 믿는 것은 영생을 믿는 것이다. 페스탈로치에 의하면 하나님은 인류의 아버지이시오, 인간은 하나님의 자녀이다. 이것이 신앙의 순수한 원리라고 그는 역설한다.

 

페스탈로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군주에게 이렇게 말한다.

 

군주여, 그대가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과 인류의 형제됨을 부인할진대. 그대의 이런 무신앙은 백성들이 자기네의 의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신앙심을 앙칼지게 파괴하는 힘의 원천이 되리라. 그리하여 백성들은 포악한 사람들이 되고, 파괴하는 데에만 힘을 쓰는 사람들이 된다. 군주여, 그대는 하나님의 위엄을 위에 계시는 아버지의 위엄으로 받들어라. 이때 비로소 백성들은 그대들에게 순종하게 될 것이며, 이것이 하나님에 대한 자기네의 의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며, 그대들은 이를 다짐 받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의 순종 안에 자신의 권리와 의무의 근거를 찾지 않는 군주는 그의 권력에만 아첨하는 밑빠진 모래 위에 왕궁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 이것이 군주와 백성을 맺어 주는 유대이며, 인류를 서로 복스러운 관계로 통일시켜 주는 유대이다.(36-37)

 

그러므로 백성이 하나님에 대하여 신앙심을 갖는 것이 모든 순수한 국민 도덕의 원천이 되며, 모든 민복(民福)과 민력(民力)의 원천이 된다.

 

한편 죄는 무신앙을 낳게 하는 것이기도 하고, 또 무신앙에서 나오는 것이기도 하다. 죄란 우리의 본성이 의와 불의에 대하여 마음속으로부터 판단하는 기준에 거슬리는 행동이다. 죄는 우리의 으뜸된 기본 개념을 혼란시키며 순수한 자연 감정을 혼란시킨다. 죄는 인간 자신의 본성에 대한 신앙의 상실이다. 그리고 또한 죄는 인간의 마음속의 감각에 대한 신앙의 상실이다. “죄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상실이며 하나님에 대한 자녀 마음의 상실이라고 페스탈로치는 말한다.

 

페스탈로치는 이론과 실천을 통하여 위에서의 교육 및 겉치레의 교육에서 아래에서의 교육 초가의 그늘에 누워 있으나 본성으로 본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라고 그는 말한다. 이것이 그의 교육 철학의 핵심이다. 그에 의하면 모든 어린이에게 하나님이 주신 성스러운 인간성의 힘이 깃들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성의 선천적인 힘과 소질을 자연스러운 교육을 통하여 조화롭게 개발하자는 것이 그의 교육방법의 핵심이다.

 

<은자의 황혼>은 교육자로서의 페스탈로치의 지위를 규정할 만큼 큰 의의를 갖고 있는 고전이다. 루소의 영향을 받아, 페스탈로치는 고아교육. 아동교육에 생애를 바쳤다. 자연에 입각한 인간형성을 교육원리로 하고, 지능. 신체. 도덕의 조화적 발달을 교육의 목표로, 개인의 독립에 의한 개혁을 기도하여 근대 유럽 교육 사조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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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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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평균 일인 일년 독서량의 평균치를 올리는데 상당한 기여를 한다고 자부하는 이로서 – 읽는 책의 질과 그 소화력은 일단 제쳐놓고라도- 오랫동안 나름 책을 읽고 주관적인 리뷰를 많이 올려 왔었다. 그러다보니 격려를 들은 적도 있지만 어느 책을 번역하신 분께 내 리뷰에 대한 한탄을 실은 이메일을 받은 적도 있었다. 내 소견으로나 객관적으로나 어느 정도 옳은 이야기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사자로서는 불편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또 최근 내 자신을 돌아보면 많은 리뷰들이 내가 논할 수준이나 되었나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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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묵상,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힘가볍게 시작해 진중하게 끝난 책이다. ‘천국 묵상’이란 제목에 혹하여 읽기 시작한 책이지만, 책 속으로 들어가자마자 험난한 계곡을 뚫고 등반하는 느낌을 준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한글 제목이 책의 내용과 일치한 듯 일치하지 않아 원제를 찾아보니 <Coming Home>이었다. 그렇다면 한글 제목은 탁월한 번역이다. 그러나 한국이란 정서상 ‘묵상’은 ‘가볍다’ ‘개인적’ ‘혼자만의’ ‘침묵’ 등의 의미로 수납될 가능성...
손바닥만한 구름이 보이게 되길 손바닥만한 구름이 보이게 되길
교회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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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이 현상은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늪에 빠진 듯 더 깊어지고 있다. 젊은이들은 교회를 자꾸 떠나고 가나안성도는 더 많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사람들은 교회로 더 모이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한다. 그러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교회의 존재는 부정적인 곳이 되었고 교회의 가치는 많이 훼손되었다는 점이다. 사랑과 포용과 평화의 공동체가 미움과 배제와 혐오의 공동체가 된 듯하다.  세상의 밤거리를 밝히는 십자가는 많은데 자신의 존재조차 밝히지 못하는 형식에 불과하다. ...
만남의 질이 변화를 만듭니다 만남의 질이 변화를 만듭니다
만남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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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질이 변화를 만듭니다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신앙생활을 오래 할수록, 예수님을 믿은 지 오래일수록 겸손해지고 경건해져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을 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버립니다. 그러나 김형국 목사는 ‘사람은 변합니다.’라고 말합니다. 7장으로 나누어 설명하지만 핵심은 ‘변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변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변할 수 있을까요? 이제 그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자...
영광스러운 교회 영광스러운 교회
교회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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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스러운 교회   목사라면, 교회에 대한 책은 누구나 써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교의학자만 써야하는 것이 아니라 한 교회를 섬기고 영혼을 맡은 자라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대하여 밤새도록 말할 수 있고 소책자를 완성할 정도의 지식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펼쳐내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해석하며 그 속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계획과 비밀을 알아 자신의 복음으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신학교 강단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혁주의와 정통신학을 가르쳐오다 2017...
성실한 질문이 성실한 대답을 낳았다 성실한 질문이 성실한 대답을 낳았다
그런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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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질문이 성실한 대답을 낳았다진지하면서 흥미로워 한 숨에 읽히는 기독교 변증서를 만났다. 기독교 세계관 혹은 인문학을 녹여낸 편지라는 점도 탁월한 발상이었다. 자녀와 아버지가 주고받는 형식을 취하면서 가벼운 듯 무거운 심도 있는 콘텐츠를 탄탄한 구성력으로 독자에게 다가오는 것도 신선하다.  신학을 전공한 목회자들에게는 익숙한 주제들이지만 막상 고등학생 혹은 자녀에게 전달하려면 진땀을 흘리게 한다. 여간 해서 시도조차 하기 꺼린다. 자칫 하면 전달에 실패하거나 관계가 더 멀어져 세대 간의 온도 차를 확인하는 일만 되는 ...
고통 속에서 사람은 정련된다 고통 속에서 사람은 정련된다
암, 투병하면 죽고 치병하면 산다
신갈렙/전나무숲/문양호 편집위원


고통 속에서 사람은 정련된다어느 교회의 부교역자가 자신이 사역하는 교회의 담임목사님이 책을 출간하자 그 책을 읽고는 그 책에 담긴 이야기들과 글에서 이야기하는 헌신에 대해 별로 진솔성이 느껴지지 않아 동의가 되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럴 수 있을 듯싶다. 책을 쓴 분이나 부교역자나 두 분 다 나도 잘 아는 분이라 그 부교역자가 하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는 감이 왔다. 그렇지만 그 책을 쓴 분의 입장에서는 그 책에 담긴 이야기들과 글이 이해가 되었고 그분의 입장에서는 그 글은 진솔성이 있고 참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로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위로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애도수업
캐시 피터슨/윤득형/샘솟는기쁨/강도헌 편집위원


위로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나는 목회와 상담, 그리고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여기서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바로 내가 하는 주된 일이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본서를 읽으면서 내가 느끼는 것은 나의 위로가 얼마나 형식적이었는지를 느끼게 해준다. 그렇다고 하여 내가 마음이 담기지 않은 위로를 하였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한 번 더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을 나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 그동안 나는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많은 공부와 노력들을 해...
교회를 나온 신학, 사람들과 대화하다 교회를 나온 신학, 사람들과 대화하다
신학을 다시 묻다
후카이 토모아키/홍이표/비아출판사/정현욱 편집위원


교회를 나온 신학, 사람들과 대화하다 스페인의 한 교회에 Ecce Homo(이 사람을 보라)로 불리는 100년이 넘은 예수 프레스코 벽화가 있었다. 스페인 화가인 엘리아스 가르시아 마르티네스(Elías García Martínez)가 그린 것으로 가시관을 쓰고 한쪽으로 얼굴을 약간 기울인 표정의 예수다. 고난받는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이 그름은 사람들에게 그다지 관심을 갖지 못했다. 세월이 지나 그림이 훼손되자 벽화를 복원할 수 있는 사람을 수소문했고, 아마추어 복원가인 80이 넘은 세실리아 히메네스 (Cecilia Gimé...
칼뱅은 제네바에서 이방인 프랑스 사람 목사이다 칼뱅은 제네바에서 이방인 프랑스 사람 목사이다
칼뱅은 정말 제네바의 학살자인가?
정요한/세움북스/고경태 편집위원


칼뱅은 제네바에서 이방인 프랑스 사람 목사이다‘칼뱅’, ‘칼빈’은 한국 사회와 교회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한국에 “칼빈대학교”가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16세기 제네바에서부터 유럽에서 21세기 한국까지 칼뱅에 대한 혐오를 감추지 않은 연구자들이 셀 수 없이 많다. 2009년 칼뱅 탄생 500주년을 대대적으로 기념했지만, 혐오에 대한 영향력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수없이 많은 연구 논문이 발표되어도 그렇다. 정요한이 소개한 나치 선동가 괴벨스의 주장과 같다. “선동은 한 문장으로 가능하지만 반박은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
현대에 증가하는 폭력과 난잡을 파괴할 수 있는 르네 지라르의 지성 현대에 증가하는 폭력과 난잡을 파괴할 수 있는 르네 지라르의 지성
우상의 황혼과 그리스도: 르네 지라르와 현대사상
정일권/새물결플러스/고경태 편집위원


 현대에 증가하는 폭력과 난잡을 파괴할 수 있는 르네 지라르의 지성 르네 지라르(Rene Girard, 1923-2015)에 탐닉한 기독교 학자가 정일권 박사이다. 정 박사는 지라르를 두 번이나 만나서 직접 학문 교분을 갖기도 했다. 지라르는 철학계에서 주로 연구하며 다양한 번역물이 출판되었다. 정 박사는 지라르 사상으로 현대 신학, 특히 니체의 신학을 전복시키는 일을 진행한다. <우상의 황혼과 그리스도>는 니체 사상을 철저하게 부정하는 지라르의 사상을 소개하고 있다.  정일권은 <십자...
하나님은 누구신가? 하나님은 누구신가?
신: 인문학으로 읽는 하나님과 서양문명 이야기
김용규/IVP/모중현 명예편집위원


'다원주의 사회에서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질문은 이 책과는 상관없이 들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독자라면 이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논리적으로 치밀하게 '신'이 어떠한 존재인지를 말한다. 그러면서도 그것이 어떠한 의미이며,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놓치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 책은 학술적인 책이기도 하지만, 실용서이기도 하다. 신학서적이면서도 신앙서적이다. 『신: 인문학으로 읽는 하나님과 서양문명 이야기』는 기독교출판사에서 나왔다. 하지만 이...
설교 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설교 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단순하게 설교하라
J. C. 라일 /장호준/복있는 사람/서중한 편집위원


설교 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J. C. 라일(1816-1900)은 성공회 사제로서 45년간 맡겨진 교구에서 성실하게 사명을 감당하였다. 설교에 관한 50여 페이지의 이 짧은 소책자는 자신의 설교 사역을 돌아보며 젊은 사역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것은 책 제목과 같이 “단순하게 설교하라”이다. 쉬운 설교라서 좋은 설교이고, 어려운 설교라서 꼭 나쁜 설교는 아닐 것이다. 쉽게 이해되는 시(詩)를 좋은 시라고 말하고, 난해한 시(詩)라고 해서 좋지 못한 시라고 말하지 않듯 말이다. 하...
그리스도교 잉태의 유대교 600년 그리스도교 잉태의 유대교 600년
고대 유대교의 터-무늬
박정수/새물결플러스/강도헌 편집위원


그리스도교 잉태의 유대교 600년  그리스도교는 유대교와 같은 경전(구약)을 공유하지만 유대교와는 차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 차이의 근본적 출발점은 구약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서 시작된다. 그리스도교는 유대 제사장이나 랍비적 구약 해석 전통을 따르지 않는다. 신약성경은 오히려 유대교의 해석을 포괄하면서도 초월하여 그 의미들을 확장시키고 있다. 즉, 신약성경은 구약에 대한 유대교의 해석을 넘어 새롭고 다양한 해석방식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1세기 유대교  그리스도교는 왜 유대교와 결별할 수밖에 없었을...
칼뱅의 누명을 벗기다 칼뱅의 누명을 벗기다
칼뱅은 정말 제네바의 학살자인가?
정요한/세움북스/정현욱 편집위원


칼뱅의 누명을 벗기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다. 한 가지의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논설서인데도 읽는 동안 손에 땀이 나게 한다. 제목도 도발적이지만 내용은 한 편의 추리소설을 읽어 나가는 흥미진진함과 진실성이 강하다. 부제인 ‘칼뱅이 제네바의 독재자이자 학살자였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 알려주듯 이 책은 그동안 칼뱅을 ‘살인자’로 몰았던 사건에 대한 반박이다. 자, 이제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일단 이 글은 기존의 서평 방식을 벗어나 책의 스포...
우리는 반드시 확실하게 자유주의를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확실하게 자유주의를 이해해야 한다
자유주의 신학이란 무엇인가?
김용주/좋은씨앗/고경태 편집위원


 우리는 반드시 확실하게 자유주의를 이해해야 한다 한국 교회에서 루터 전문가 중 한 분은 김용주 박사이다. 김 박사는 한국 보수적 관점으로 진보적 성향인 독일에서 “Crux sola est nostra theologia(십자가만이 우리의 신학이다)”라는 주제로 2008년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루터 연구 저작은 <루터, 혼돈의 숲에서 길을 찾다>(익투스, 2012)와 <칭의, 루터에게 묻다>(좋은씨앗, 2017)이 있다.    김 박사는 독일어에 대해서 깊은 이해가...
기적은 누구에게 필요할까? 기적은 누구에게 필요할까?
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
윤석언, 박수민/포이에마/정현욱 편집위원


기적은 누구에게 필요할까?우리는 기적을 좋아합니다. 아니 기적을 바랍니다. 상황이 위급하고,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기적이라는 말은 결코 아름다운 말은 아닙니다. 기적을 바란다는 것 자체가 불행이기 때문입니다. 기적(奇蹟)의 정의를 찾아보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알려 줍니다. 상식이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범위의 일과 사건들입니다. 기적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불행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일상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기적은 좋아해야할 어떤 것이 아닙니다....
참된 애도를 위한 조언과 통찰 참된 애도를 위한 조언과 통찰
애도 수업
캐시 피터슨/샘솟는기쁨/송광택 편집위원


참된 애도를 위한 조언과 통찰이 책은 암 판정을 받은 남편을 먼저 보낸 아내가 유사한 상황에 처한 이들과 그 주변 사람들을 위해 마음을 다해 쓴 ‘눈물겨운’ 기록이다. 병상에 있는 분을 돌보는 이들과 환자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친절하고 적절한’ 조언이 이 책에 가득하다. 저자에 의하면, “병원 치료를 받기 전에 무엇을 준비한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 처음 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 같은 마음이었다.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몰라서 당혹스럽고 두렵기 때문이다”(27쪽). 처음에는 큰 변화가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신입생의 ...
삶의 예배로 세워가는 하나님의 나라 삶의 예배로 세워가는 하나님의 나라
히브리서 산책
최승락/이레서원/정현욱 편집위원


책을 고를 때 두 가지 기준이 있다. 먼저는 ‘나에게 필요한 책인가’ 묻는다. 그 책이 필요하다면 ‘어느 만큼의 깊이가 있는가?’를 다시 묻는다. 첫 번째 질문인 필요성을 말할 때 다시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 하나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가’이다. 즉 독특성이다. 동일한 관점으로 써 내려간 두 권의 책이 필요하지 않다. 그런 책은 한 권으로 충분하다. 매일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나로서는 성경을 보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
고통속에서 하나님과 함께 걸어감에 대해 말하다 고통속에서 하나님과 함께 걸어감에 대해 말하다
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
팀 켈러/최종훈/두란노/문양호 편집위원


고통 속에서 하나님과 함께 걸어감에 대해 말하다 좋아하는 성경공부 교재 중 Jack Kuhatschek의 Suffering이란 교재가 있다. Lifeguide Bible Studies의 하나인 이 교재는 오래전 후배들과 성경공부교재를 찾다가 원서코너에서 발견해 짧은 영어로 번역해서 공부했었다. Lifeguide Bible Studies는 대부분의 부제가 그 교재의 성격과 주제를 함축적으로 잘 보여주곤 했는데 이 교재의 부제인 ‘Receiving God’s Comfort’도 고난을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접근하고 대응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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